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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5/03 22:14
지난 대선을 보니 격전지는 충청보다 오히려 경기인거 같더군요..
말씀해 주신대로 노전대통령처럼 경기에서 최소한 2-3%이상 이겨야 합니다. 경기에서 밀리면 다른 결과 볼거 없이 그냥 무조건 진다고 봐야겠죠..
15/05/03 22:14
시기적으로 너무 이르긴 하지만.... 다음 대선은 이제 박정희의 유산을 이어받은 선거의 대마왕 박근혜가 없는 대선이 되기 때문에.... 조금은 다른 결과가 나올수 있을겁니다. 새누리당도 8년 해먹었으면 주구장창 1번 찍으시던 어르신들도 "그래 이젬마 야당도 좀 해먹어야 하지 않겠노?" 하실 가능성이 아주 약간이나마 나올수 있고....
15/05/03 22:22
어르신 노인분들 콘크리트를 너무 과소평가하시는듯 ... (저희 할아버지만 해도 80년 평생 민정 - 민자 - 신한국 - 한나라 - 새누리 일편단심이신데 ;;)
15/05/03 22:16
아직 대선까지는 기간이 너무 많이 남았을 뿐더러
대선에는 정말 많은 요인들이 작용하기 때문에 예측하기도 힘듭니다. 고로 벌써 대선 승리 시나리오를 생각한다는건 무의미하다고 볼 수 있겠네요. 개인적으로 새누리당에서 김무성이 나온다면 야권이 이길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새누리당에서 반기문이 나온다면 불가능할거라 생각합니다.
15/05/03 22:25
반기문이 나온다면... 은 조금 궁금하긴 하네요. 그 안철수도 자신의 정치적 역량이 없긴 했지만 이렇게 고꾸라진 마당에 반기문 또한 정치적 기반이 없는 상태에서 출마부터한다? 어떤 정치지형이 만들어질지 궁금합니다.
15/05/03 22:26
반기문이 새누리 후보로 나오면 기존 40% 지지층이 있어서 안철수처럼 폭삭 망하지는 않을거라고 봅니다.
의외로 반기문이 새누리당 백업 받고 대선 후보 되면 강력하겠다 싶어요. 새정치로 나오면 그냥 망할 것 같고.
15/05/03 22:25
우리나라는 그냥 여권 초 강세죠
후보의 비리가 있어도 오케이 부정선거라도 오케이 정치자금법 위반도 오케이죠 뭐 어쩌다가 야권이 두번 정권을 잡은건 야당후보가 대한민국 국민의 역린이라도 볼 수 있는 병역비리가 터지는 바람에 어찌저찌 근소하게 이겨본거지만 그 정도 임팩트가 있는 사건이 터지지 않는 한 뭐 어찌저찌 또 여당후보가 대통령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니 이젠 그런 사건들을 묻어가는데에 여당의 기술도 늘어버려서 뭐 솔직한 심정으로 기대가 안됩니다
15/05/03 22:28
사실 병역비리나 imf때문도 아니고 그냥 이인제 때문이죠...
이인제로 인한 여권분열때문에... 이인제가 없었으면 이회창이 그냥 당선되었듯합니다.
15/05/03 22:30
복잡한 거 필요없고 야권이 1500만여 표 이상 가져가던가 여권이 제대로 분열되던가 둘 중 하납니다. 어디서 표를 가져오든 상관없고 1500만여 표 가져올 수 있으면 정면대결 승산 있음, 그게 아니면 여권 분열을 기도하세요.
그나마 1450만까지 찍은 지난 대선 결과가 있으니까 '다 모이면 정면대결 붙을 체급은 될듯?'이란 전망이 된겁니다. 그 이전엔 날고 기어도 1000~1200만이라 아예 정면대결 붙을 체급도 안됐는데 한번은 대대적인 분열. 다른 한번은 92년 이래로 유일하게 딱 한번 '자기 먹을 것도 다 못먹은' 데 힘입은 기적의 신승입니다. 체급이 안되는데 저쪽이 자빠져서 이긴 거였다 이말입니다.
15/05/03 22:36
그렇죠..
지난 대선 문재인의 1450만표 득표는 사실 야권의 가능성을 다시 보여준 사례였죠.... 사실 다음 대선 가망성 없다고 말은 하지만...야권의 문재인이 혹은 다른 누군가가 1450만표 이상 득표할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고 봅니다. 그에 비해 여권에서 김무성으로는 1400만표 이상 얻기 힘들겁니다. 진짜로..
15/05/03 22:44
전 힘들다고 보는게 지난 대선에서의 야권 대결집은 안철수바람을 타고 이뤄낸 성과였죠. 비록 막판에 안철수바람을 밀어주는게 아니라 오히려 바람을 꺾으면서 문재인이 표를 온전하게 흡수못하고 대선에서 패배했으니깐요.
문재인 혼자서는 이만큼 표를 모을 능력은 없다고 보고 대선까지 야권에서 문재인과 같이 흐름을 탈만한 경쟁자라도 있어야 다시한번 바람이라도 불텐데 이미 자기네들끼리 다 꺾어놓은터라 그런것도 없고요. 총선에서 이기고 문재인 스스로 바람을 일으키지 않는이상 지난 대선과같은 야권 결집은 힘들다고 봅니다.
15/05/03 22:34
지난 선거 이후 다음선거까지 5년동안 추가되는 젊은층 + 사망으로 감소하는 노인층 계산해보면 야당이 마냥 징징거릴 일만도 아니라고 봅니다.
지역별 분석보단 세대별 분석이 필요한 시점이죠. 이번 재보선이야 원래 여당 유리 지역, 성남에서 민노당 삽질에다 문재인마저 성완종 특사건 방어 못해내서 죽죽 밀려났던거였으니까요. 정부여당은 그렇다치고 정동영이 특사 조사해야한다고 나서고 천정배가 문재인 왜 특검안하냐 구린 거 있다고 할 때부터 말린거죠. 지금은 갈라섰더라도 자기 편이던 사람들이 저렇게 쳐대는데 방법이 있을리가 없죠.
15/05/03 23:23
역대 세대별 투표율 분석자료입니다.
19세 20초 20말 30초 30말 40대 50대 60이상 총투표율 18대(박근혜) 74.0 71.1 65.7 67.7 72.3 75.6 82.0 80.9 75.8 17대(이명박) 54.2 51.1 42.9 51.3 58.5 66.3 76.6 76.3 63.2 16대(노무현) 57.9 55.2 64.3 70.8 76.3 83.7 78.7 70.8 15대(김대중) 66.4 69.9 80.4 84.9 87.5 89.9 81.9 80.7 아무리 젊은층이 보수화 된다 쳐도 기본적으로 젊은층의 투표율이 높아질수록 야권에 + 되는 표가 많다는걸 생각한다면 야당 패배의 원인은, 15대,16대선거때 30대,40대(70~80년대 운동권세대쯤)들의 성향이 나이들어가면서 새누리로 지지정당이 바뀐거라고 보는게 타당합니다. 안타까운 현실이지만... 오히려 젊은층이 멱살끌고 캐리하는중이죠, 이 자료를 보면.... 16대 대선에서 40대(53~62년 출생)는 50%가 노무현을 지지했지만, 18대 대선에선 그들중 불과 35%만이 문재인을 지지했으며 같은 대선에서 40%가 노무현을 지지했던 50대(43년~52년출생)는 27%만이 문재인을 지지했습니다. 젊은층의 투표율은 100% 이상 찍을순 없습니다. 애초에 92년도 대선부터 12년까지 20년이 지나는 동안 태어난사람,죽은사람이 몇인데 새누리쪽 표가 1500만표에서 채 5%의 변동도 없다는것은 이러한 결론이 나올수밖에 없죠
15/05/03 23:55
참여정부부터 급격하게 이뤄진 지지정당 변화를 감안하고도 문재인은 역대 야권 최다득표를 했고,
무엇보다 매년 19세 유권자가 60만씩 늘어나고 있습니다. 5년이면 300만의 젊은층이 유입되고 있는거죠. 20대 초반의 투표율이 70%까지 올라왔으니 거칠게 계산하면 210만, 여기에 지난 대선에선 두 후보가 30% 이상의 격차가 났죠. 30%로 잡아도 야당이 5년을 거쳐 60만표 이상을 더 이득본 겁니다. 더군다나 이 수치는 여당 지지가 절대적으로 높은 5-60대 이상의 사망자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것이죠.
15/05/04 00:00
이번 1450만표가 일시적인게 아니라면 분명 그런식의 해석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독재정권에 그렇게 치를 떨었던 운동권의 주역, 당시 세대들이 지금 박근혜 vs 문재인에서, 박근혜에 몰표를 준다는걸 20년 전이라면 누가 예상할 수 있었을까요 역사가 그대로 번복된다면, 다음대선에서도 계산하신대로 젊은층에서 60만표 이상 이득을 더 보게 됩니다. 그리고 이번엔 77년~87년출생자들의 13%가 그전엔 문재인을 찍었었는데 19대 대선에서는 새누리당을 찍을겁니다. 사망자는 계속 늘어나는데 여권 지지표는 1500만표에서 조금의, 정말 아주 조금의 변화도 없다는게 증명하는 슬픈 현실입니다.
15/05/03 22:35
이명박 박근혜가 대통령 당선이 된 나라입니다.
거기에 국정원 선거 개입도 아무 효과 없었구요. 그냥 별로 희망없고 하루하루 먹고 살기 바쁘요..
15/05/03 22:44
뭐 그래도 희망적인 것이라면
야권 지지자들이 정말로 절박하다는 점이겠죠~ 모두가 대선승리를 간절히 원하고 있으니까요. 사실 지난 대선의 경우 야당 지지자들이 문재인을 좋아하는 정도보다 (저만해도 문재인을 차악이라고 생각했지, 최선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여당 지지자들이 박근혜를 좋아하는 정도가 훨씬 컸습니다., 이정희가 역풍을 불러온 이유가 다 거기 있었죠... 여당 지지자들은 대부분 박근혜를 최선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박근혜 유세를 갔는데, 박근혜를 보고 감격해서 눈물을 흘리는 분들을 봤습니다. 그때 본능적으로 대선 패배를 직감했어요. 그런데 다음 대선에는? 박근혜 같은 후보는 없습니다. 여권 지지자들의 원기옥이 모아지지 않을 가능성이..적어요..지난번 대선보다는.. 그래서 약간?의 희망을 봅니다.
15/05/03 22:51
아는 사람 중에 노무현을 그렇게 좋아하고 성향도 야권인 사람이 지난 대선 때 박근혜를 찍었습니다. 지긋지긋한 박정희의 그늘에서 벗어나는게 차라리 낫겠다는거지요. 박근혜는 당연히 실정을 할거라면서요. 전 그 말을 들으며 어이가 없더라고요. 누구 맘대로 실정에 대한 책임을 그네들이 진다는건지? 우리나라가 언제부터 정치적 책임을 졌다고? 사실 박근혜 다음에도 또 누군가는 있습니다. 집권을 그렇게 오래 했는데 그들의 시스템이 그리 허술할까요. 한편으로는 이런 생각만 드는게 패배감에 이미 젖어버렸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15/05/03 23:15
저는 그분 예상이 어느정도 적중했다고 생각해서 놀랍습니다.
저 같은 경우 박근혜에 대한 이미지가 나쁘지 않았어요. 경제에 놀자라는 프로 나왔을 때도 보니까 물욕이 커보이는 사람도 아니였고요. 대선 토론때 지식이 좀 딸린다 정도로만 느꼈고요. 다른 분들이 말하는 독재자의 딸이 어쩌구 저쩌구 이런건 별로 안와닿았습니다. 그런데 대통령되서 하는 짓을 보니 인간으로 자격도 많이 떨어지는 사람이라는 걸 알았습니다. 대통령한테 쌍욕하고 이런거 안좋아하는데 지금은 쌍욕하는거 누가 뭐라 그래도 그런 욕 먹을만 하다는 걸 입증할 수 있으니까요.
15/05/03 22:52
너무 야당승리에 본인 감정의 승패까지 맞추지는 마세요. 정치라는게 나와 가깝기도 하지만 멀기도 한거라.
선거 결과에 너무 매달리시면들 안됩니다. 정치인은 우리가 이용해야 하는 사람들이지 우리가 매달리고 응원해야 하는 존재들이 아니예요. 특정 정치인의 팬보이가 되는 순간 콘크리트가 된다고 생각하기에 말입니다. 투표는 자고로 박쥐처럼..
15/05/03 22:54
사실 이렇게 생각했는데 어떻게 보면 반작용이라고나 할까요
상당수의 기성세대들이 맹목적으로 여당을 지지하는 것을 보면서 저 사람들이 저렇게 특정 세력만을 밀어주면 나라가 제대로 돌아갈까? 에 대한 의문이 생기더라고요 - 이런 생각을 했던 게 23세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그전에는 지지하는 정당이 없었고요. 권력에는 견제가 필요하다는게 제 지론이라 그래서 정권이 교체되는 때까지는 야당을 밀어주기로 했습니다.;; 정권이 교체되면. 그때는 다시 또 그 시점의 야당을 찍을 것 같습니다.
15/05/03 23:04
그것도 좋죠.
선거로 미래의 일꾼 뽑고 뭐 그것도 좋은데, 전 뭔가 잘못이 있는 쪽에 책임을 묻는 행위로서 행동하기도 많이해서 말이죠. 개인적으로 지금 선거 결과가 유감스러운 것은 야당이 져서가 아니고 잘못이 있는 여권이 책임을 벗는 듯이 나와서 말입니다. 선거결과로 인해 성완종 스캔들이 대충 넘어간다면 그게 더 안타까울듯 합니다. 뭔가 잘못을 하면 반성도 하고 고치기도 해야죠. 그게 없으면 정말 우리 미래는 암담한거죠. 하여튼 돈 받아 먹은 놈들 제대로 처벌받기를..
15/05/03 22:54
개인적으론 다음번 대선이 사실상 "국개론"의 존폐를 가늠할수 있는 마지막 척도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상황이 이런데도 무간도가 된다면 겸허하게 현재를 받아들이고 투표는 계속하겠지만, 더이상 어떤 기대는 하지 않을거같네요
15/05/03 23:37
대전에서 권선택이 개판쳐놔서 그것도 저 멀리 딴나라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기껏해서 야권계열 뽑아줬는데, 영 이상한짓만 하고 있고 말이죠.
15/05/04 00:07
사실 야권이 좋아서 뽑았다기 보단, 전임 시장양반이 워낙 탁월해서 비슷한양반임에도 다른 뽑을 양반이 없어서 된 형태에 가까워서요.
박성효 vs 권석택이라는 나이빼놓고 뭐가 차이인가? 싶은 싸움에서 현직 '마이너스 프리미엄'먹고 전자가 밀린 거죠... 대전 동네같은경우 인물에서 '상대적' 우위만 먹으면 어느쪽이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15/05/03 22:57
근데 반기문 총장이 대통령 감이라고 생각되는 주된 이유가 뭘까요?
딱히 업적도 없는거 같고 유엔에서도 역대급 식물 사무총장이라고 얘기가 나오는 판국에 말이죠
15/05/03 23:00
솔직히 말하면 통일 이전에 정권교체라는게 가능은 할지 모르겠습니다
국정원-세월호-자원외교-성완종이 연속으로 빠방하게 터져도 여권이 승리하는 판인데 지금 20대 초반이하의 세대는 일베라는 녀석이 길러내고 있어요 통일 이후는 뭐가 다를거같냐라고 하면 더 이상의 종북몰이는 사라질거라는, 그마저도 막연한 기대감뿐이네요 앞으로도 투표는 계속할꺼고 아마도 제표가 여권으로 가는일은 없을거같지만 정권교체의 가능성에는 정말 무기력하네요
15/05/03 23:09
북한사람들이 더 보수적일거라는건 새터민들의 성향만 봐도 예측할수 있는 부분이긴 하죠^^;
그래도 통일이라는 것 자체가 한국 사회를 리셋시킬만큼 큰 이슈라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하고 있고, 북한사람들의 표가 새누리쪽에 몰린다고 하더라도 남한의 콘크리트가 일부분은 와해되지 않을까 하는 -역시 막연하긴 매한가지네요 크크- 생각이 있습니다
15/05/03 23:14
정의당에서 후보를 내지만 않는다면 불가능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대선 후보 박근혜는 장년층 박정희 버프 + 50대 이상 아줌마 공감 (어린 시절부터 보고 들으며 알고 있었던 여성 정치인)버프였고, 박근혜 정권 시기를 통과한 반여권 세력은 비슷하게 갈 것 같습니다. 순수한 마음으로 대안 야당은 정의당 밖에 없어!하고 정의당에 소신 투표하는 분들만 없다면요. (철저히 선거 계산 서술이니 정의당 지지자들은 기분 나빠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15/05/03 23:19
반기문은 성완종과 함께 같이 날라간것 아닌가요? 뭐 딱히 비리가 있었던것은 아니지만 성완종회사에 반기문동생이 고문으로 있었던것만해도 유권자들이 좋아할것 같지는 않네요.
15/05/03 23:19
세대간의 갈등이라는 것이 문제이죠.
40대 이상의 유권자들이 야권 성향의 젊은 유권자들이 자신의 세대를 깐다는 것을 모르지 않죠. 따라서 박근혜 대통령이 없어도 콘크리트는 강하게 유지됩니다. 그게 이번 재보선의 결과물 중의 하나입니다. 까이는 세대의 표는 계속 들어오는데 젊은 세대의 표는 조금 미지근하죠.
15/05/03 23:47
92년도 부터 있었던 선거를 보면, 단한번도 20대가 선거판에서 높은 투표율을 보였던 적이 없었습니다.
지금 20대들 정치에 관심 없다고 하는 30대,40대,50대 조차 정작 본인이 20대일때는 투표를 더 안했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이번 18대 대선에 들어서 20대가 처음으로 선거판에 유의미한 투표를 보여줬습니다. 기존 기성투표권자와 별 차이없는 높은 투표율이였죠 젊은세대의 표는 충분히 잘하고 있습니다. 미지근하진 않습니다.
15/05/03 23:35
야권에서는 안철수처럼 속빈 강정인데 이미지만으로 지분을 확보하려고 하는 정치인이 나올 가능성도 충분히 있죠.
그래서 정치경험 없이 괜히 이상론만 내세우다가 단일화 개판되고 선거 말아먹는 경우가 다시 발생할 수도 있고 말이죠. 이번에는 정치 아마추어가 나와서 흙탕물 일으키는 일은 없었으면 하는데... 어떻게 장담을 할 상황도 아니긴 하네요.
15/05/03 23:40
저는 반대라고 생각합니다. 그나마 안철수가 바람을 일으켜 주었기 때문에 그나마 문재인이 그만큼이라도 얻었다고 생각하고요
(물론 사퇴방식에는 문제가 많았다고 생각합니다만..) 실제로 안철수가 나오기 전 문재인vs박근혜 여론조사 결과는 문재인 처참했어요.
15/05/03 23:50
문재인이 지방 순회경선 연속으로 이기면서 분위기를 만들어놓은 걸 안철수가 초쳐버렸죠.
안철수의 대선 행보는 그 공격점을 새누리당이 대상이 아닌 민주당 대상이었다는 점만을 봐도 좋게 보지는 못하겠네요. 그리고 안철수도 대선 막바지 갈 때 쯤 해서는 여론조사 결과는 안좋게 나왔습니다. 그 때문에 눈물의 사퇴를 한 거라고 봐야죠.
15/05/03 23:56
하지만 전체적으로 따지면 안철수의 등장은 야권에 어마어마한 이득을 가져다 줬던게 사실입니다.
정치권에 대한 관심도를 매우 증폭 시켰으며, 그덕분에 역대 야권역사상 꿈도 못꾸던 1450만표를 얻었습니다. 문재인이 노무현정권의 핵심이였니 뭐니 해도 사실 따지고 보면 국무총리 했던사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지금 정홍원총리가 10년뒤에 선거 나온다고 해서 누가 알까요? 다음 대선에 한승수 전국무총리가 나온다면 1500만표는 커녕 50만명도 한승수가 누군지 모를겁니다. 즉 안철수가 없었다면 문재인은 정동영 보다 조금더 인지도 있는 후보정도로 머물렀을지도 모릅니다. 물론 안철수는 거기까지만 잘했습니다. -------------------------------------------------------------------------------------------- 죄송합니다 제가 정치 알지도 못하는 놈이였습니다. 열심히 쓰고난후 제 글을 읽다가 생각해보니 문재인은 전 국무총리가 아니라 비서실장이였습니다. 전하려던 의도는 차이가 없으므로 혼란을 막기위해 본문은 수정하지 않겠습니다.
15/05/04 00:06
대선을 승리했다면야 안철수가 야권에 어마어마한 이득을 줬다고 충분히 말할 수 있겠습니다.
근데 문제는 대선을 패배했다는 거죠. 패배하고 난 후에 뭐 이런 측면에서는 잘했네라고 이야기하는 거 별 소용 없습니다. 게다가 안철수의 행보 자체가 민주당을 공격하는 행보이고, 결과적으로 민주당 지분을 깎아먹으면서 자신의 지분을 키운 것이라는 측면 또한 간과해서는 안되죠.
15/05/04 00:13
대선에서 1450만표의 지분중 안철수가 기여한 지분이 상당부분 있다 라는 점은 사실이다를 말씀드리고 싶었던것입니다.
안철수가 실제로 야권을 분열시키는 행동을 했던 안했던 결과적으로 보면 그건 "그 선거에서는" 야권을 도와주는 행동이였다 라는 겁니다. 문재인이 지방순회경선을 연속으로 이겨서 분위기를 만들었다는 사실은 저는 처음알았습니다. 제가 정치에 무지한놈이기도 했지만 저랑 비슷한 관심도를 가졌던 친구들은 마찬가지로 몰랐을겁니다. 야권에서만 유명한 사람 일수 있었다는 것이죠, 그런 인지도의 슬픔을 1450만표로 만든건 분명 안철수바람의 힘이였습니다. 이정희가 야권에 힘을 합쳐서 박근혜를 타도한다 라는 `의도`를 가졌지만 `결과` 적으로 손해만 끼쳤다면 안철수는 말씀하신 그런 `의도`가 있었다고 해도 `결과` 적으로 `그 대선`에서는 이득을 준겁니다. 민주당이 보수당에 비해 가지는 가치라면 과정을 무시하지 않는다는 것인데, 결과가 실패니까 과정을 따지는게 의미 없다고 하는건 약간 넌센스일수 있지만 뭐 그건 정치인들한테나 따지는 논리고 저나 안드로이드님에게는 전혀 상관 없겠지요
15/05/04 00:21
도와줬다라는 것도 불확실한게, 구태세력이라는 단어로 이해찬이랑 박지원을 까고 단일화 하지 않고 사퇴함으로써 끌어모았던 정치무관심 중도층에게 민주당에 대한 실망감을 안겨준 것도 안철수였습니다.
뭐 손익 총합을 계산해서 어느정도 이득을 남겨주었다고 해도 그렇게 크게 칭찬받아야 되고 가치를 부여해야 하는 일인지도 모르겠구요. 최종적으로 대선에서 패배했으니 그 이득을 언급하는 것 또한 무의미하게 되버린거죠. 18대 대선에서 관심을 모았다고 해서 19대 대선까지 그 관심이 지속적으로 유지되는 것은 아니니까요.
15/05/04 00:22
대선을 안철수가 졌나요? 문재인이 나가서 진거 아닙니까.
문재인이 대체 무슨 분위기를 만들어놨다는건지 당시 문재인 민주당 경선이 국민들한테 얼마나 관심을 받았다고요. 말이 경선이지 무혈입성으로 문재인이 후보된 상황인데요. 안철수가 여론조사 결과 안좋게 나왔다? 박근혜한테 내내 이기고 있던 안철수가 박근혜한테 내내 발리던 문재인한테 그것때문에 눈물의 사퇴를 한다는게 말이나 되는 소린지... 문재인 지지자들은 언제까지 대선패배를 안철수탓으로 몰면서 이렇게 뻔뻔하게 굴건지 모르겠군요.
15/05/04 00:37
문재인이 분위기를 안만들었다구요?
갤럽 여론조사를 보면 문재인 대선후보 결정 시점에 문재인의 지지율이 급상승하고 안철수의 지지도가 팍 떨어졌습니다. 그래서 안철수가 부랴부랴 3일뒤 출마선언을 했다고 봐야죠. 그리고 모르니까 무혈입성이란 이야길 하는 겁니다. 어느 누가 순순히 제 1야당 대선후보 자리를 갖다바칩니까? 민주당 경선에 나온 손학규, 김두관 등은 바보가 아니거든요. http://mlbpark.donga.com/mbs/articleV.php?mbsC=bullpen2&mbsIdx=1531989&cpage=1&mbsW=&select=&opt=&keyword= 그리고 여론조사를 한번 보시죠? 11월 하반기에 안철수는 모든 여론조사에서 문재인에게 다 밀렸습니다. 일부 안철수 지지자들이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마치 항상 여론조사에서 안철수가 문재인을 이긴 듯이 이야기하는 것도 인제 질리네요.
15/05/04 00:54
본격적인 대선전 야권에 분위기를 불러온건 안철수의 출마였죠. 근데 그걸 무슨 마치 문재인이 정권교체 분위기 만들어놓은거 안철수의 출마로 트롤짓한것처럼 얘기하시는게 어이가 없어서 그럽니다. 결과적으로 패배했으니 무의미하다라뇨. 그 결과는 대체 누가 만든겁니까. 대선을 문재인이 나갔잖아요.
15/05/04 01:04
그럼 안철수가 진작 출마선언해서 민주당 대선후보랑 한판 붙자고 이야기했으면 아무런 문제 없었을 겁니다.
근데 간보다가 민주당 대선후보 확정되고 나서 3일후에 자기도 대선에 나간다는 발표 했죠. 그리고 민주당을 구태세력이라고 깜으로써 자기 지분을 확보하려는, 전형적인 야권 내 2등전략을 안철수가 보여줬거든요.
15/05/04 23:23
올려주신 기사는 오히려 안철수가 당시에 얼마나 대단한 지지력을 지닌 후보였는지 보여주는데요?;;;
마지막 2주를 제외하고(그것도 근소한 차이) 전부 안철수후보가 문재인 후보를 앞서고 양자 대결은 문재인후보는 처참하게 한차례도 박근혜 후보를 못이기는 반면 안철수 후보도 박근혜 후보 상대로 전승....... 문재인을 찍은 저지만 지난 대선의 주인공은 사실 안철수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마지막에 갑자기 주연이 문재인으로 바뀐 꼴이고,,,,
15/05/04 23:26
마지막 2주가 중요합니다.
그 전에 아무리 앞서봤자 마지막에 역전당하면 그걸로 끝이니까요. 게다가 안철수 지지율은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었죠. 안철수 지지자들의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었다는 겁니다.
15/05/04 00:52
너무 문재인 시각이네요/
줄곧 안철수가 박근혜 상대 여론 조사에서 앞서나갔습니다. 문재인은계속 밀렸구요. 기세라기엔어차피문재인이 될선거였고 김두관뻘짓으로 경남표도매몰됬죠.
15/05/04 00:59
위에서 링크한 갤럽 여론조사 결과를 보시죠.
11월 막판 3자대결과 야권지지율 모두 안철수가 밀리고, 가상대결도 안철수가 낫다고 할만한 점이 없었습니다. 어차피 문재인이 될 선거라고 하기에는 제 1야당후보 자리가 만만치 않습니다. 제가 너무 문재인 시각에서 적었다면 안철수 시각에서도 한번 글을 써보시면 되겠네요.
15/05/04 01:29
안철수 시각에서 쓴다면
MoveCrowd님처럼 안철수는 박근혜 상대로 여론조사에서 쭉 앞서나갔다면 문재인은 쭉 뒤쳐졌죠. 11월 막판 이라고 해봤자 그나마 봐줄수 있는건 11월 4주차 성적이지 10월 3주차부터 11월 3주차까지 쭉 3%차이가 났었습니다. 그리고 실제 결과도 딱 3%났죠. 결국 11월 4주차가 비슷했다는 건.. 그냥 통계상 오차라고 보는게 맞는거죠. 반대로 안철수는 박빙우세였고요. 전 이 여론조사야 말로 박근혜 상대로는 문재인보단 안철수가 맞다는 생각에 확신이 드네요. 문재인의 장점은 야권을 결집시킬 수 있다는 점이고, 안철수의 장점은 여권의 표를 뺏을 수 있다는 점인데. 안철수로는 예선 통과하기 힘들 수 밖에 없죠. 딱 까놓고 제 1야권후보가 무소속이랑 싸우는데, 그 무소속한테 밀린다 그러면 제1야당의 의미가 사라지는 거니깐요. (단적으로 박원순 시장이 당선 될때, 야권에서는 창피해 했죠. 제 1야권후보가 무소속한테 밀려 후보까지 못냈다고..)
15/05/04 01:50
무소속에게 밀린다라... 11월 4주차에서 안철수가 확연히 하향세를 보이는 게 여론조사 결과입니다.
3자대결과 야권 지지도는 안철수가 확연히 밀리고 하향세였기 때문에 칵테일안을 못받고 사퇴한거죠. 통계상 오차의 변명 또한 무색한 게, 갤럽 야권지지율 최악의 경우 6.4%차이가 나는데 이를 넘어서는 10% 지지율 차이를 보였습니다. 이거는 변명조차 할 수 없이 확연히 밀린 거구요. 게다가 하향세라는 점을 고려하면 치명적입니다. 이것조차 통계상 오차라고 이야기할 거면, 안철수의 양자대결 우세는 언급할 가치조차 없습니다. 안철수의 장점으로 여권의 표를 뺏을 수 있다고 많이 언급되었는데, 그게 안된다는 것을 증명한게 19대 총선 및 지방선거 결과입니다. 자기가 직접 공동 당대표로 나서서 커다란 2개 선거를 진두지휘했는데 새누리당 지분을 못 뺐어왔다면 거기까지라고 봐야 합니다. 그리고 박원순은 박영선이랑 단일화 제대로 치뤘습니다. 대다수 야권지지자들한테 환영받고 딱히 문제도 없는 칵테일안을 받지도 못한 안철수와는 확실히 구분지어야겠죠.
15/05/04 06:50
3자 대결과 야권 지지도만 보면 안철수가 못 이기는건 인정합니다. 다만 어차피 단일화를 해야 한다는게 기본으로 깔린다면 가장 중요한 지표는 양자대결이죠. (어차피 실제 대선에서는 3자 대결이니 야권 사람들만 투표하는 일은 안 벌어지니까요)
문재인은 11월 4주차때 비슷한거 빼곤 쭉 3%차이로 지고 있었고, 심지어 3주차까지도 3%차였습니다. 한번 박빙일어났다고 상승세라 보기엔 엄청 무리 였고, 실제 결과도 3%차이로 졌죠. 결과론이지만 양자대결시 4주차 박빙은 오차범위 결과로 보는게 맞습니다. 반대로 안철수는 문재인보단 지지율이 많았죠. 그 4주차까지도요. 이긴다는 보장은 없지만 박근혜 대항마론 그 당시 안철수가 더 경쟁력이 있는건 맞아요. (안철수의 능력은 둘째문제지만) 그리고 총선은 전혀 아무런 의미 없습니다. 이미 단물 빠진 안철수인데요. 차라리 바람 불었던 그 전 재보궐때 신당을 차렸으면.. 그 때 여론조사 봐야죠.
15/05/04 09:26
양자대결이 중요한 것 또한 맞습니다만, 양자대결 지지율을 온전히 자기 것으로 만드는 것도 중요하죠.
그 지지율의 온전 흡수를 위해 중요한 것이 단일화 과정인데, 안철수는 그것을 망쳐버렸죠. 문재인은 민주당 지지세력을 온전히 자기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 정식 경선 과정을 거쳤습니다. 하지만 안철수는 그런 것을 제대로 한 적이 없습니다. 그럼 단일화라도 잘 해야 할 건데요. 경선이 종료된 다음 바로 출마선언을 한 것부터 시작해서, 이해찬 박지원을 구태세력이라고 열심히 까서 결국 이해찬이 물러났고, 비노 국회의원에게만 전화를 돌린 점들을 보면 이거 민주당과 제대로 할 맘이 있는지 의심스러운 상황이었죠. 안철수 본인 스스로가 민주당의 분열을 뒤로 부추키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양자대결 지지율을 제대로 이루어낼 가망성도 없는 상황이었는데 말이죠. 꾸준하게 민주당을 공격하고 단일화조차 제대로 못해서 지지율을 깎아먹는 그 상황에서 안철수가 제대로 양자대결의 지지율을 만들어 낼 수 있을지도 불확실했습니다. 게다가 그게 오차범위 이내 엎치락뒤치락하는 것이었다면 더더욱 의미가 없었죠. 그리고 안철수의 행보는 철저하게 안전한 행보였습니다. 자기 자신의 역량을 드러낼 만한 정치적 모험을 전혀 하지 않았고, 노원병도 그 차원에서 이뤄진 거라고 봐야겠죠. 그냥 안철수가 그만큼의 역량밖에 가지고 있지 않았다는 거고, 재보궐이나 총선이나 큰 차이 없었습니다.
15/05/04 09:48
iAndroid 님// 양자대결 지지율을 제대로 이루어 내지 못할것이다라는건 님의 가정이죠. 민주당의 분열을 어쩌고 했던 11월 4주차만 하더라도 안철수가 양자대결시 경쟁력이 더 높은데..
(대선 1달도 안남았는데 제대로된이라니요. 이미 그 땐 부동층도 얼마 안남은 상황인데 딱 까놓고 문재인 지지자가 안철수로 단일화 되면 박근혜로 갈까요?) 글고 오차 범위 오차 범위 하는데, 그 전에도 3%로 지고 있었고 그 결과 대선도 3%로 졌죠.문재인은 그 전까지 엎치락 뒤치락 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리고 노원병은 당연한 선택이죠. 문재인이 아니 노무현 대통령이 와도 부산 김무성은 못 이깁니다. 지역구인 사상구에서도 대선때 박근혜한테 밀렸는데.. 연고지 없는 곳에서 터줏대감이랑 싸우라는게 비난 받을 일인가요. 더군다나 지금 이야기는 12안철수지 13,14안철수 이야기가 아닙니다.
15/05/04 20:30
클레멘티아 님// 안철수 지지자측이 양자대결에서 승리할 거라는 것도 가정이죠.
양자대결 여론조사의 전제조건은 응답한 사람들이 100% 투표할거라는 가정 하에 세워진 것 아니겠습니까? 근데 그 가정은 완벽하게 이루어질 수도 없고 그걸 이루기 위해서 넘어야 될 산이 많은데 고작 그 여론조사 하나가지고 안철수가 버텼던 것도 말이 안되는 일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아름다운 단일화 아름다운 단일화 외친 거고 말입니다. 다 이유가 있는 거죠. 근데 단일화에서 자기 고집만 내세우다가 지지율 다 까먹고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는데 그걸 만회할 생각도 없이 옛날에 우세했는데 어쩌구 이야기하면 죽은자식 불알만지기밖에 안됩니다. 옛날에 우리집 금송아지 있었다 해도 지금 가난하면 다 의미가 없는 거에요. 그리고 문재인과 박근혜의 차이가 3%를 유지하고 있었던가요? 제가 볼 때는 이게 적어도 계속 흔들리는 것으로 보이는데 말입니다. 둘의 양자대결 차이가 3%를 유지하면 몰라도, 그게 고정값을 가지고 있지 않고 흔들리는 상황에서 3%니까 맞았네 라는 것은 그냥 결과에다가 여론조사 맞는 거 하나를 가져온 것 밖에 안되죠. 마지막으로 부산 김무성조차 못이긴다는 것에 대해서 이미 안철수는 물건너 간 겁니다. 대선과 노원병 재보궐 선거 사이에 딱히 안철수 측에 악재라고 할 만한 게 없었거든요. 그런데도 대결을 피했다는 것은 거기서 안철수는 그냥 그릇이 국회의원 정도밖에 안된다는 것을 스스로 인증한 겁니다.
15/05/03 23:40
막상 투표장에 가면 어르신들이 많죠. 대선때 보니 어르신들이 고령의 부모님들을 부축하며 까지 투표하시던데,
이럼 못이기죠. 아마 다음 대선때 부축해 가며 까진 안모시고 오실것 같던데....
15/05/03 23:54
이미 이나라는 국민들 자체가 도덕성 자체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것같아요 본인들 세금이 정치인 개개인의 사리사욕을 채우는데에 쓰이는데 아무렇지도 않나봐요
15/05/04 00:49
글쎄요
야권이 승리할 확률이 있을까요? 전 최근들어 생각이 들어요 대한민국의 정치는 새누리당이 프레임을 너무 잘짜놨어요 그것도 몇년 몇십년에 걸쳐서.. 국민성을 너무 잘알고 있어요 1.상대방이 천재일우의 정치인이 나오든 안나오든 상관이 없어요. 그들에게는 일단 기본적으로 도덕적으로 흠결을 하나라도 찾아내면 아니 없는 거라도 일단 찾아내고 대대적 홍보하면 일단 믿게 되는 사람들 국민들이 많거든요 2. 그들은 정치적으로 완벽해요 도덕성을 떠나서 국민들이 원하는 걸 알고 있어요 그들은 대출 금리 학자금 대출 조금만 낮춰주는 척 하면 되고 어르신들에게는 시골 곳곳 마다 시원하고 따뜻한 노인정 지어주고 도로 닦아 주고 배수 문제 해결 해주고 차명계좌로 몰래 관광다니게 해주고 돈봉투 주면 끝입니다 그 지역 국회의원이나 단체장은 지역내 평소 명문고 나오고 서울에서 명문대 나오고 소위 말하는 현수막 걸수 있는 타이틀만 따면 지역내 일꾼이 되요. 그리고 그들은 당,정,청의 지원 받게 되고 심지어 지역 언론, 동장,면장들의 지원을 받게 되면 무적이지요 어차피 다 선후배이니깐요 3. 물타기를 잘한다라고 하지만 그들은 정치 고수예요. 아.. 하나가 나빠서 문제가 있다라고 느끼는 사람들 보다 하나가 나쁜데 어라 물타기 하다보니 둘도 똑같은 놈이네? 하하 그럼 하나라는 놈보다 믿었던 둘의 배신감이 더 크네? 이 심리를 잘 파악해요 4. 여권인 성향이 미디어에 노출 잘 되는지 야권인 성령이 미디어에 노출 잘되는지 생각해보면 이미 그들은 틀을 잘 구성해놨어요 5. 약점을 너무 잘알고 있어요 도시는 부동산만 잡으면 되고 시골은 발전... 즉 도로 닦고 건물 세우면 되요 6. 국민들이 정부 정책에 신경을 못쓰게 만들어 놨어요 이미 대다수의 국민들은 먹고 살기 바빠요 투표요? 보내줘야 가지요 국민의 목소리요? 누구한테 아니 어느곳에 하소연 할 껀데요? 이미 할곳이 없어요 그렇게 시스템을 이미 사회 전반적으로 만들어 버렸어요 정치는 둘째고 이미 내가 먹고 사는거 밖에 생각이 안나게 만들었어요 전 국민성국민성 언급하는거 싫어하지만 이미 길들여 져있다고 생각해요 그들이 사회 전반적으로 만든 틀과 프레임은 이미 소름 끼치게 만들었어요 철저하게 모든 국민은 그들의 수준이 맞는 리더를 가진다라는 말을 요즘들어 많이 느낍니다 내 수준을.. 그리고 인터넷이랑 현실은 너무나 엄청나게 틀리다는것도 깨닫습니다
15/05/04 01:04
1. 그런 국민이 많지만 아닌 국민도 많죠. 특히 nll 사건때 느꼈는데
모든 언론이 노무현 대통령을 비난했지만 노무현 대통령이 nll을 북한에 포기했다고 생각하지 않는 국민이 그런 국민보다 더 많았어요. 그리고 노무현 대통령의 뇌물 사건에 대해서 일부 수구적인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새누리당보다는 덜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여론조사상으로도 더 많습니다 2 동감입니다 인재풀에서 야권이 밀리죠 다만 대선은 결국 1:1 싸움이라 인물론에서 안밀릴수 있다고 생각해요 3 동감합니다. 4 그래도 군사독재 시절보다는 많이 나아졌죠. 모든 언론을 정부가 독점하던 시대는 아니니까요. 5 근데 부동산은 약빨이 떨어져가고 있어요 6 유의미하게 우리나라 국민들은 그래도 정치 관심 높은 편이에요.이건 이승만 시절부터 그랬어요 국민 소득에 비해 정치 관심 많죠. 요즘 20대들, 예전 20대 보다 투표 많이 합니다. 먹고살기 바빴던 것은 90년대를 제외하곤 항상 그랬죠. 우리나라가 언제 먹고살기 여유로웠나요..
15/05/04 01:34
정권 비리니 어쩌고 해서 얻는 고정표는 제껴두고 나머지 대다수 사람들을 어떻게 데려와야 할까요?
누가 봐도 전문가 냄새가 나는 정책들로 각 지역 사람들이 홀릴만한 뭔가를 들고 나와야죠. 허구언날 콘크리트 욕하면 뭐합니까. 그 사람들은 절대 안바뀌어요. 그 지지층들 욕하면서 십년동안 지기 싫으면 현실을 받아들이고 무슨 대안을 내놔야죠. 지금 여당과 야당은 공정한 싸움을 하는게 아닙니다. 그렇다고 공정하지 않으니 패널티라도 주라고 할 처지도 안되고요. 뭐 지 밥그릇 싸움하느라 저런거 신경이나 쓰겠냐만은 새누리가 부정부패의 아이콘으로 보일때도 있었는데 야권도 그나물에 그밥인거 같습니다. 솔직히 야권이 한다고 해서 더 잘할꺼 같지도 않고..(그냥 지금 대통령의 불통 안보는 수준) 기대했던 안철수는 그 수준이 아닌거 같고.
15/05/04 01:50
맞습니다. 불리하면 불리한
상황을 욕할게 아니라 그걸 극복하기 위해 노력해야죠. 기본적으로 정책적 구체성이 떨어지는 게 문제라고 봅니다. 무상급식이 먹혔던 이유는 아주 구체적이었고.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정확히 집어냈기 때문인데 현재 야당은 그런 걸 할 능력이 없어요 사람들이 뭘 원하는지 잘 모름. 그나마 안철수가 좀 국민이 원하는 바를 아는 것 같긴 한데.. 실행력이 떨어져서 망.
15/05/04 04:06
동감해요 맨날 패배하고 대책은 안 세우고 국개론 들먹이며 자위하죠 그리고 다음 선거 똑같은 전략으로 또 지고.
유일하게이겼던 지선때 어떻게 이겼는지 다 까먹은건지.. 정권심판론 운운하고 또 질건지 기대됩니다
15/05/04 05:01
문재인은 김무성에게도 질 거 같고.
안철수처럼 갑툭튀를 바래봐야 할 거 같지만 안철수에 데엔 기억이 있으니 그것도 안 될 거 같네요. 그래도 혹시 모르니 무릎팍 부활시켜서 아무나 건져보죠.
15/05/04 06:03
이번에 야권분열로 재보선결과가 이리 된것에 대한 실망감 때문에 잠시나마 김무성이 문재인에게 앞선 결과가 나오는걸 가지고 타이밍 좋게 문재인 회의론 글을 올리는 사람들(?) 보면 타이밍이 적절하다 싶네요 김무성 최대 호재와 문재인 최대 악재 타이밍이 겹쳐야 지금처럼 김무성의 박빙근소우세정도 나올겁니다
15/05/04 08:08
저는 보이지 않는 종편의 강력한 영향력이 있어 야권이 정말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순천에서 새누리당 이정현이 당선되는 데에도 종편이 기여했다고 보는데, 전국 어디를 가건 중장년층이 주로 시청하는 낮 시간대에 TV는 거의 종편이 틀어져 있더라고요. 대놓고 여권 홍보를 하는 건 아니지만, 예능이건 다큐이건 그쪽의 생각과 의도가 조금이나마 반영된 방송들이 날마다 계속되고, 공중파에 실증 또는 흥미를 갖지 못하는 장년층 시청자들은 본인의 구미에 맞는 프로를 돌려 대는 종편을 틀게 되고... 사실 강용석 같은 인간들이 방송에 떡하니 나오는데 저도 가끔 돌려 보다가 강용석 따위에게 일시적으로 반감이 사라지게 될 정도이니 그 파급력은 꽤 크다고 봅니다. 여기저기 출장을 다니면서 점심 또는 저녁을 먹으러 식당에 들어가면 전국 어디이건 조선, 채널A, MBN 등이 틀어져 있죠. 가랑비에 옷 젖듯, 그냥 그들의 의도에 자연스럽게 녹아 들어가는 것 같아요. 반 새누리 성향을 가진 지역이라도 이런 방송들을 보면서 점점 성향이 변해가는,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새누리당을 비롯한 수구 꼴통 쪽에 반감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하네요. 다음 대선에서 이기지 못하면 그 이후는 더더욱 가능성이 낮다고 봅니다.
15/05/04 08:21
공감합니다
다음에 이기지 못하면 답이 없죠 하지만..뭐 군사독재 시절에 언론이 야당에 공정해서 야당이 총선 이기고 그랬겠습니까. 어쩔 수 없이 상수로 놓고 가야지요.
15/05/04 13:50
순천에서 6년 살았고 저번 이정현 때 순천에서 투표했는데 종편 때문 절대 아닙니다.
윗분들이 말씀하신 것처럼 이정현이 지역출신으로서 지역구 관리를 잘 했고요. 당시 새누리의 캐치프레이즈는 예산폭탄이고 새정치의 캐치프레이즈는 세월호심판 이었습니다. 순천은 현재 조례 연향 지역을 제외하면 깡촌에 가까울 정도로 소외되어있고 옛 중심지이던 중앙 매곡 등은 구도심으로 불리며 그 지역 사람들은 자신들이 소외되는 것에 대한 불만이 어마어마한데, 이정현이 이쪽 장터에 자전거타고 플라스틱확성기 들고 예산폭탄을 부르짖고 돌아다니면 혹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서갑원은 한차례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의원직 상실한 경력이 있어 이미 순천시민들에게 이미지가 좋지 않은데 다시 순천에 나왔다는 것은 순천시민들을 무시한다고 생각할 수 있죠. 당장 코스트코가 들어선다 어쩐다 해서 구도심 상인연합회가 결사반대를 부르짖으며 시위까지 하는데 세월호심판 이라뇨. 크크. 민심을 몰라도 너무 모르고, 한편으로는 전라도니까 안일하게 당연히 우리가 당선되겠지 했겠지요. 통진당이 뽑혔었던 순천지역이 종편때문에 이정현을 뽑았다? 그냥 비약입니다.
15/05/04 18:37
네.. 저도 지인으로부터 들어서 대강은 알고 있었고요.
종편 덕에 당선된 게 아니라 종편을 접한 중장년층의 반 새누리 성향이 누그러졌다고 할까요. 공천 과정은 명백히 야당의 실책이지만 이정현이 당선되더라도 그정도 격차를 보일 정도는 아니라고 봤거든요. 친척, 친구, 지인 등이 광주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진 지 불과 30년 남짓 밖에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말이죠. 요약하자면 종편 때문에 이정현이 당선된 건 아니지만 반감을 완화시키는 데에는 기여를 했고 득표에 영향을 줬다는 정도로 말씀드리고 싶네요. 그리고 앞으로도 종편의 반 새누리 성향 완화 효과는 계속 될 것 같고요.
15/05/04 20:07
글쎄요, 제가 순천 살면서 종편뉴스 틀어놓는 식당은 못 봤네요.
오히려 야당에 대한 반감이 커졌다고 봐야죠.. 며칠전 광주시민분이 올린 글도 있었죠. (저도 고향은 광주고 지금 거주중입니다만) 예전같으면 야당에 대한 반감이 커져도 새누리를 찍지는 않았겠지만 서서히 느끼는 거에요.. 새정치 계속 찍어봤자 나아지는거 없다. 야당의 자존심 운운하며 전략도 노력도 없이 일단 노란깃발 꽂으면 다 당선되는줄만 안다. 이런 와중에 새누리 이정현이 나왔고 그는 우리 지역구인 곡성출신이며 예산폭탄이라는 솔깃한 공약을 들고 나왔는데 그 공약을 실천할 능력도 된다더라.. 그런데 새정치는 누구야? 서갑원? 뽑아줬더니 뇌물쳐먹고 무슨 낯짝으로 또 기어나왔어? 조충훈 다시 뽑은 것도 창피해 죽겠는데? 그래서 공약은? 세월호 심판? 내가 지금 죽겠는데 무슨 상관이야, ... 물론 님 말대로 518도 있고하니 새누리는 싫다, 라고 말할수 있지만 광주를 제외한 전라도 사람들에게는 그렇게까지 큰 의미는 아닙니다. 그리고 30년이면 강산이 세 번 바뀌죠. 광주에서도 새누리 표가 점점 올라갑니다. 이번 재보선에서도 10퍼센트나 먹었고요. 다음에도 공천 대충하고 정권심판 운운하면 어떻게 될지 모르죠.
15/05/04 08:58
큰 소리로 얘기하지 않아도 듣고 싶은 얘기나 자극적인 얘기를 해주면 솔깃하는게 사람 심리입니다.
그래서 언론 환경이 불리하더라도 국민이 듣고 싶은 솔깃한 얘기를 해주면 사람들은 그걸 찾아서 듣는다고 생각하는 게 제 생각인데요. 문제는 솔직히 야당은 무상급식 담론 이후에는 국민들이 원하는 것을 아주 명료한 메세지로 전달하지 못했어요 실제로 무상급식은 여권의 독배라고 할 정도로 야당이 선거에서 승리하는데 크게 도움되었습니다 이후에 저녁 있는 삶이 좀 성공적이긴 했는데.. 여당은 반대로 국민들이 원하는 걸 매우 잘 알고, 그것을 성공적으로 캐치프레이즈합니다 내 꿈이 이루어지는 나라에서 그게 잘 안먹히니까 먹히는 구호인 준비된 여성대통령으로 구호를 바꾼 게 대표적이죠. 실제로 저희 할머니가 그 구호를 보고 여자가 대통령 해야 된다며 박근혜를 찍으셨습니다 (성향 콘크리트는 아니고, 정치 무관심에 가까운 분입니다) 즉 야당은 언론 환경이 불리하다는 것을 인정하고, 크게 홍보가 되지 않아도 한큐에 알아먹을만한 구호를 개발해야 한다는 점인데 그걸 잘 하지 못하는 것 같아요.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국민이 가장 원한 국정과제가 이렇다고 합니다 차기 대통령이 풀어야할 국가과제를 묻는 질문엔 '경제민주화·소득재분배'가 전월 대비 4.0%p 상승한 28.5%로 2개월 연속 1위에 선정됐다. 2위는 1.3%p 상승한 20.0%로 '국가 경제 성장', 3위는 2.4%p 상승한 12.7%의 '국민 복지 증진'으로 한 계단 올라섰다. 뒤이어 '국민 통합'이 1.1%p 상승한 10.9%, '고용 증대'가 5.3%p 하락한 9.1%, '민주주의 발전'이 0.7%p 하락한 7.0%, '남북의 평화·통일'이 1.6%p 하락한 6.0%로 조사됐다. 문재인 씨도 이걸 알고 소득주도성장론을 꺼내들었지만, 딱 직관적으로 알아먹을 수 있는 키워드로는 제시하지 못했습니다 즉 야당의 과제는 사람들의 욕망에 대해 캐치하고 (촉으로 안 되면 여론조사를 실시해서라도) 그것을 새누리당이 아니라 야당만이 실천할 수 있는 방향으로 최대한 알아듣기쉬운 직관적 방식으로 설득하는 방법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쉽지 않겠죠.. 개인적으로 이런 분야에 가장 능했던 게 이명박 같습니다. 경제대통령은 진짜.. 참고로 심리학에는 적대적 지각이라는 용어가 존재합니다. 보도가 편향적이라고 생각하는 내용인데요, 자기 정치 성향과 반대되는 후보에 관한 이야기를 전부 편향적으로 인식하는 효과를 말합니다. 중요한 건 이게 아니라..이점인데요 적대적 지각에 대한 연구 논문들이 한가지 지적하는 것이 있습니다 '언론 매체를 통한 것이 아닌 직접 커뮤니케이션에는 적대적 지각이 나타나지 않는다' 라는 점입니다. 야권은 이점을 잘 이용하고 최대한 언론을 통하지 않은 직접 유세 등을 통해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도 답이라고 봅니다
15/05/04 09:28
그래서 지역구 관리가 중요한 거라고 봅니다.
면대면으로 사람들 만나서 설득하고 필요할 때 도움주러 다니는 것, 무시 못하죠. 근데 맨날 전국구로 이러한 일이 있었는데 저 지역구는 왜 새누리당을 뽑아 주느냐라고 한탄해 봤자 그냥 자기생각 뿐인 겁니다.
15/05/04 09:43
지난 대선에서 극명히 드러났죠 새누리당은
지역 조직 동원해서 선거했는데 야당은 아마 손빨고 있었던 정치인들 많았죠.. 다음 대선에는 오프라인상으로 다 밑바닥부터 철저히 움직여야 한다고 봅니다
15/05/04 12:14
이거 진짜 레알이죠 새정치도 그렇고 정의당이나 노동당같은 진보정당도 그렇고 진짜 집권여당이나 제1야당을 꿈꾼다면 좀 더 장기적으로 보면서 지역구 관리부터 철저하게 다져나가야 한다고 봅니다.
15/05/04 10:57
박근혜가 아니라 김무성이라서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60대는 묻지마 김무성을 할지 몰라도 40~50대 중반은 야권의 대선 후보가 누구이든 김무성 정도면 심각하게 고민하게 되죠. 그리고 새누리 집권 5년의 피로감이랑 10년의 피로감은 체감상으로 큰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15/05/04 12:03
새정치민주연합은 지역맹주들이 표 안깎아먹길 바래야되고
새누리당은 적당한 리더가 나와서 말그대로 삽질만 안하면 되죠. 한명만 조심해도 되는 vs 한명도 실수해선 안되는 이러한 프레임 때문에 많은 정치인과 지지자들은 기울어진 운동장이라고 표현하는거죠. 그나마 이제는 당보다 인물싸움이 되가는것 같네요. 문재인을 지지하긴 하지만 새정치민주연합의 문재인을 지지하지 않는 분들께 여쭙고 싶네요.. 새누리당 후보보다 우위에 설 수 있는 결점 적은 정치인을 떠올려보면 좋건 싫건 그 사람이 가장 강력한 대항마입니다.
15/05/04 15:30
1.
다음 새누리 후보는 박근혜만큼 표를 얻기는 힘들겁니다.. 그에 비해 문재인 혹은 다른 야권 단일 후보는 1400만표 이상을 거의 그대로 다시 얻을 가능성이 크죠... 박근혜의 능력이나 깜냥으로 볼 때 특별한 반등을 얻어낼 업적을 쌓을 가능성이 거의 없을거라 예상해보면...(아마 끝날때쯤에는 욕많이 먹을겁니다) 박근혜와 차기 대선후보가 어느정도의 각을 지게 될텐데...이 부분을 아이돌 박근혜의 팬들이 어떻게 받아 들일지가 여당후보에게 상당한 난제일듯.. 비관적으로 보이긴 하는데....그럼에도 끝판왕 박근혜에 맞짱떴던 문재인의 득표를 생각해보면 그렇게 비관적인것만도 아닌듯... 2. 문재인은 다음 총선에서 낙마할 가능성이 매우 클거 같습니다. 총선에서 야당이 이길 가능성은 거의 없고, 새누리는 이번 의석 이상으로 확실히 얻을 겁니다. (영남62이상+수도권42이상+그외30이상) 박근혜의 주지지층의 투표행태를 보면 박근혜가 아무리 깽판을 쳐도, 진짜로 IMF같은 일이 다시 벌어져도 거의 그대로 1번에 투표할거라 봅니다. 확실히 지역이슈를 물고 들어가는 총선에서 야당이 이기기는 거의 불가능하고 거기서 문재인은 책임지고 물러날겁니다. 너무 아까운 야권의 강력한 후보지만....결국 선거가 있는 해에는 당권과 대권이 분리되어야 하는데....하필... 3. 총선이후 문재인이 낙마한 범야권은 난립에 난립을 하다, 우여곡절 끝에 결국 안철수 대선 후보로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안철수는 새누리의 누구와 붙어도 상당한 승산이 있으리라 보고.....특히 김무성 정도로는 답이 안나올겁니다. 개인적으로 보기에는 유승민 의원이 갑자기 바람이 타고 등장하지 않을런지... (문재인의 절대적인 지지를 등에 업을) 안철수 VS (박근혜의 절대적인 지지를 등에 업을) 유승민 뭐 이정도 매치업이 되지 않을런지..안철수는 우측의 외연을 넓힐지 모르지만...좌측에서 많이 표을 잃을듯..
15/05/04 17:20
유승민씨의 저번 "파격 연설" 도 그렇고 여러모로 대권주자로 발돋음 하려고 노력하는 것 같은데,
청렴한 이미지도 있고 해서 김무성을 대신에 후보로 나온다면 다음 대선도 어려울 것 같은 생각도 드네요.
15/05/04 23:17
언제나 결국 호남 영남 양분상태에서 서울과 충청도를 누가 먹느냐 싸움인데
이 싸움은 친노가 대선후보일때 절대적으로 불리합니다..... 문재인 후보님은 안타깝게도 모든 지표가 제2의 이회창이 될 것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차라리 박원순이나 안철수가 더 강한 카드라고 봅니다,,, 문재인이 충청도 사람이었더라면 흑흑,,,
15/05/04 23:22
글쎄요... 서울은 모르겠지만 충청도에선 안철수가 밉보인게 있어서요.
안철수가 세종시 방문 때 기자들의 질문에 "청와대와 국회의 세종시 이전에 대해 답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닌 것 같다" 라고 답변했거든요. 저 발언으로 인해서 세종시 방문은 진심이라기 보다는 그냥 형식적인 차원이라고 인지하게 되었죠.
15/05/04 23:26
참 그렇게 보면 안희정 후보가 적격인데 말이죠,,,
충청도 장악하고 서울에서 노무현 대통령님처럼 바람한번 불어준다면,,,, 현재 대선후보들 문재인, 안철수 처럼 이미지 소모도 거의 없어서 참신하고,,,,,
15/05/04 23:29
계속 이야기가 나오지만... 안희정이 전국구로 올라오면 친노+불법대선자금 징역형에 대한 이야기를 어떤 식으로든 극복해야 할 겁니다.
이완구도 세종시 수정안에 반발해서 충남지사 사퇴할 때는 분위기가 좋았는데, 나중에 국무총리 하면서 분위기가 반전되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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