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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5/03 14:03
정말 해설은 최악이었습니다. 자기가 방금전 무슨말을 했는지 기억도 못하는 것 같았어요. 이말했다가 방금은 반대말을 하질 않나..
판정은 파퀴가 우위를 점하지는 못했고, 어웨이 경기다보니 우위를 점하지 못하면 판정에 불리할 건 알았지만 3대0은 정말 말도 안되는 점수죠.. 파퀴가 조금 더 불리하더라도 더 어그레시브하게 나갔으면 어땠을까 아쉬움이 드네요..
15/05/03 14:04
시청자들이 정 지루할 것 같으면 메이웨더의 우주방어, 은하회피 극찬이라도 해서 포장할 생각을 해야 하는데..
자기들부터 노잼드립을 치고 있으니..
15/05/03 14:04
어느스포츠든 수비와 운영이 노잼인건 어쩔수없지만...솔직히 저래도 되나? 싶긴 하더라고요.
정말 오랜만에 본 복싱이고 재밌게 잘 보긴했는데 앞으로 복싱을 볼 동기는 안 생기더군요. 타 스포츠같은경우 노잼경기 꿀잼만들려고 제도도 손보고 하던데 복싱은 인기도 전세계적으로 엄청나니 그러지도 않을거 같고..] 해설은 해설이 아니라 걍 이번에 홍보많이해서 복싱 보러온 사람들이랑 비슷한 시점으로 얘기해서 원; 공감대를 형성하는거라면 성공했다고 보네요
15/05/03 14:07
클린치에 대한 안티 룰이 없는 이상 역시 복싱은 노잼이죠. 몇십년 전부터 나온 이야기인데 역시 전통이라고 바뀌질 않다보니 크크.
원래 메이웨더는 저런걸로 이겨 온 선수기 때문에 치명타 안맞으면 파퀴가 지는 게임이죠. 그리고 47승동안 한번도 안맞은 치명타를 이제와서 맞을리도 없고. 지금 룰 상에서 메이웨더가 최강자 임은 이로써 입증이 된거네요. 개인적으로 3년전이었다면 매니가 저 회피속도 쫓아가면서 쳤을거라고 생각은 합니다.
15/05/03 14:08
복싱의 재미문제야 룰에 관련한 문제고,
그 룰 안에서 선수들이 플레이하고 있다면 그 플레이를 포장해서 재밌게 느끼게끔하는 것이 해설자들의 몫이죠. 해설자들이 복싱에 대해서야 저보다 많이 알겠습니다만, 해설자들이 해설에 대해선 왜 방송에 해설자가 있는 지에 대해서 모른다는 느낌이 너무 강하게 들더군요.
15/05/03 14:09
해설이 좀 그랬던게 메이웨더가 오른손 가드 내리고 카운터 노리는게 뻔히 보이는데 사우스포 보고 투원으로 들어가라는게.....제 입장에선 도통 이해가 안갔습니다
15/05/03 14:12
ko승말고 판정승은 프로경기에선 없었으면.. 그냥 무승부처리하는게 찝찝하진 않을거같아요. 제한된 시간으로 포인트노리고 한점씩따는건 스포츠지 격투기가 아닌느낌이라..
15/05/03 14:14
복싱이 세계적으로 인기가 있는건 맞아요. 아마 이런 경기가 앞으로 10년간 계속되어도 벌어진 차이가 클지도 모르죠. 하지만 적어도 우리나라에서는 그렇지 못하고, 그러는 중에 일반인들에게도 화제가 될만한 경기가 성사되었습니다. 방송국에서 간만에 큰 돈 들여 중계권도 사오고, 홍보도 하고, 특별 다큐멘터리까지 방송했습니다.
그렇게 불러모은 사람들이 보고 나서 하는 반응이 '재미없다'라면, 최소한 한국에서는 위기라고 봐야죠. 앞으로 어떻게 다시 이만한 관심을 끌어모으겠습니까. 해설진들 심정이 솔직히 이해는 가더라요. 복싱으로 밥벌이 하는 사람들에게 오랫만에 기회가 왔는데 이런 경기가 나와버렸으니까요. 복싱이 세계적으로 재밌는건데 복알못들이 알지도 못하고 안 본다 이러는건 아무 의미없는 거고...
15/05/03 14:19
공감하지만 그건 복싱팬의 입장이어야죠. 해설자는 재미없는 그 경기에서라도 조그마한 재미라도 찾을 수 있게 최선을 다해야하는데, 도리어 팬들보다도 먼저 재미를 포기해버렸습니다. 이만한 기회가 다시 올 수 있을 지 알 수 없는데도 말이죠.
재밌는 경기야 그냥 둬도 재밌죠.(뭐, 재밌는 경기를 기운빠지게하는 해설들도 많이 있습니다만.) 그저 재밌는 경기가 얻어 걸려지기만을 바라고 있었다는 느낌이 너무 크고, 복권이 당첨이 안되어서 시무룩한 걸로 끝냈다는 것이 문제겠죠. 해설자들은 적어도 '방송을 보고 있는' 시청자들에게라도, 있는 말 없는 말 다 보태서 메이웨더의 수비가 왜 뛰어난지를 실제로 뛰어나지 않은 것까지 포장해가면서 설명했어야 했죠.
15/05/03 14:23
그런건 있죠. 야구로 치면 10:0으로 지고 있어도 1점을 따라잡기 위해 열심히 뛰어야 하는게 프로선수의 올바른 자세인 것처럼...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그 선수를 굳이 탓하지도 않으니까요. 어차피 기운 경기니...오늘도 어느정도 그런게 아니었을까 합니다. 엄전김 리즈시절이라도 포장이 안될거 같은 그런...
15/05/03 14:15
뭐.. 신나게 치고받고 하는 재미는 분명 없었죠.
그저 메이웨더의 신기방기한 방어술을 실컷 구경할 수 있었죠. 생방으로... SBS 입장은 이해는 됩니다. 150억 들여서 생방으로 했는데... 복싱을 모르는 사람이 보기에는 정말 재미없는 경기였으니까요.
15/05/03 14:18
파퀴아오가 몇번 메이웨더의 거리를 잡긴잡았지만 카운터성 맞단타를 날리고 뒤로 빠지는 것 까지는 잡지못한게 패배원인이 아닌가 싶어요.
처음 리드펀치에서 바로 스트레이트 혹은 훅 으로 이어지는 연타가 장점인데 메이웨더가 리드펀치는 허용해도 그 뒤를 스탭과 광속클런치로 막아버리니 파퀴아오입장에서 딱히 할게 없었습니다. 둘의 스타일상 당연한 결과였지만 팩맨의 팬입장에서 클런치는 어쩔 수 없더라도 빠지는 스탭은 같이 따라가서 후속타를 날릴 수 있었으면 했는게 바람이었는데 거기까지 미치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까웠습니다.
15/05/03 14:26
다들 7~8라운드까지는 '3분순삭 오오오' 했는데, 그 이후부터는 급격하게 화력이 떨어지면서 '뭐야 이렇게 끝나?'로 바뀌었죠...
15/05/03 14:26
같은 복싱선수인 델랴호야 조차도 대신 미안하다며 트윗에 글 올린것만 봐도, 많이 아쉬운 경기란거죠.
둘이 대전료만 받고, 짝짝꿍 하는 느낌이 들정도인데.. 메이웨더는 처음부터 판정승 끌고 가는 분위기였고, 그걸 파퀴아오도 눈치챘으면 좀 더 공격적인 전술로 해야하지 않았나 싶은데.. 파퀴아오가 그처럼 공격적이지 못한데는 메이웨더의 방어가 너무 뛰어난것도 있었을듯 싶네요. 결국엔 메이웨더가 한수위라는 말이죠..
15/05/03 14:27
유도였으면 트리플지도로 판정패같은거 먹을텐데....
이미 ufc같은 격투기에 익숙해진 주시청자층을 만족시키기엔 어려운 경기죠. 회피+클린치 위주 경기에 대해 경기내적으로 주의도 없고 판정에도 별반 반영이 없는 현재 룰로는 인기는 지속적으로 내려갈듯
15/05/03 14:27
격투 스포츠의 트렌드가 방어적인 쪽에게 불리한 쪽으로 흐르는데 복싱은 아니군요...왜 복싱의 인기가 대중으로 외면 받는지 알수 있는 경기였습니다.
15/05/03 17:14
회피+클린치 위주 경기에 대해 경기내적으로 주의도 없고 판정에도 별반 반영이 없는 현재 룰로는 인기는 지속적으로 내려갈듯 (2)
당연히 그렇겠죠. 원체 인기가 많았으니. 근데 이런식으로 계속가면 사그라드는게 당연하죠. 격투스포츠인데, 정타못꽂으면 달려드는 사람이 이기도록 해야지;
15/05/04 01:35
글쎄요. 제가 시장 비교를 안해봐서 어떤지는 모르겠으나 과거에 비해서는 확실히 작아지지 않았나요.
망했다는 표현은 그렇지만 황금기 시절하고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작아진건 사실 같은데.
15/05/03 14:36
야구만 보는 사람이 한국인 나온다고 챔스 결승 봤는데 10백하는 경기 봤다고 이래서 야구가 재밌어 축구는 노잼.
왜 K리그가 인기 없는지 알겠네요. 이러는 걸 보는 느낌이네요. 그냥 관심없으면 안 보면 되지 왜 잘 모르는 부분을 단언하는지 모르겠습니다.
15/05/03 14:49
계속 노잼이라고 하니까 복싱팬들이 발끈하시던데
게임이 수준이 높은거랑 재밌는거랑은 별개죠 해외에서 복싱 인기가 있는거랑 오늘 경기가 노잼인것도 별개고요
15/05/03 15:08
그런데 유명 전 선수들이 유감 표시하는것만 봐도 현 제도상에서 수준이 높았을지는 몰라도 기대한만큼의 질은 아니었던거 같아요. 특히 역대급 대전료라 아무리 해외에서 복싱 인기가 높다한들 이런 경기가 나와버리면 악재가 될 가능성도 충분하니까요. 뭐 복알못 시청자 입장에서야 그냥 메쫄보...
15/05/03 15:19
프로복싱의 본질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경기였습니다.
프로라면 재미가 있고 복싱이라면 화끈해야죠 아무리 수준이 높아도 얍삽한 격투가는 전혀 호감이 가지 않네요
15/05/03 15:25
후반~종반부 해설에 대해 너무 실망했습니다.
메이웨더가 철저하게 포인트 따면서 정타 안내주는 플레이를 하는데 그걸 가지고 "아마추어나 할만한 플레이"로 매도를 해버리니 거기서 김이 팍 세더군요. 복알못이라 그런지, 헛방 때리는 파퀴아오보다 죄다 피하면서 포인트 펀치 날리는 메이웨더가 참 대단하게 보이던데요. 직업 이전에 복싱 팬으로서 정말 기대하신 경기라는 건 이해합니다만, 노잼 쓰레기 경기라는 늬앙스를 지나치게 많이 넣는 건 좀 별로였씁니다. 해설자를 3명이나 불러왔는데, 막판에는 재미 없네요만 합창하니 판정 나오는 거 보기도 전에 김이 다 빠지더군요.
15/05/03 17:09
해설이 꼭 경기를 재밌게 포장해야 해설인가요?
전문가적입장에서 시청자들에게 도움말을 하는것이지 해설자가 재밌게 포장하면 그건 그거대로 그냥 추가 능력같은거고 재밌게 포장하는건 오히려 아나운서가 해야할일이죠..
15/05/03 18:01
어렸을때 종종 복싱을 즐겨보다가 언젠가부터 안보게 되더군요. 다른 격투기로 옮겨탄것도 아니고요...
오늘 정말 오랫만에 복싱중계를 봤습니다. 보면서...왜 옛날에 복싱을 안보게 되었는지 기억해냈습니다. 지루해요-_- 예전에도 지루했어요. 멍절때 하는 한라장사 씨름이 훨씬 재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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