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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5/04 16:16
저는 거의 통일호만 탔었는데 딱 그 모습하고 같네요.
그립긴 하지만 너무 지겨웠어요.. ㅠㅠ 시골이 멀어서 7시간씩 타고 다녔거든요..
15/05/04 16:46
비둘기호가 진짜 낭만적이었죠.
시골 들판 천천히 지나면서 창밖 구경도 하고, 할배할매들 5일장에 간다고 닭이며 오리 싸들고 타다가 묶은 보자기가 풀려서 푸드득 날아다니곤 했었습니다.
15/05/04 16:46
군대 가기 전까지만해도 비둘기 자주 탔었는데 전역하니 일부 지역 빼고는 운행을 안하더군요.
학창 시절 여행하면 거의 기차를 이용했던지라 많은 추억이 떠오르네요.
15/05/04 17:15
저는 중학교 때 MT가러 통일호를 탔던 게 마지막입니다. 그 때가 2003년이었죠. 얼마 지나지 않아 역사 속으로 사라졌는데, 용산-부산진 통일호와 청량리-부전 통일호를 못 타본 게 몹시 아쉽습니다.
15/05/04 17:44
위의 사진은 통일호 아닌가요? 비둘기호는 지하철처럼 좌우로 좌석이 붙어있는 구조인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통일호와 무궁화의 가격은 거의 두배였죠. 물론 걸리는 시간도 통일호가 두배 느렸구요.;; 그래도 전면오픈(객차의 출입문이 없어서) 객차의 로망이 있었죠. 대학생때 가끔 출입구에 매달려 바깥보며 소리지르기를 했었는데, 그러다가 가끔 돌아다니는 차장님한테 위험하다고 한소리 듣기도 했습니다. 그러고보니 이제는 기차 자체를 타본지 오래됐네요. 멀리갈때는 으례 자가용으로 이동하니..
15/05/04 18:25
위 사진은 통일호같습니다
비둘기호는 이런구조였어요 http://cheongju.grandculture.net/gallery/cheongju/picture/l/GC002P2100_l.jpg 당연히 좌석제도 아니었죠. 그냥 행선지만 적혀있는 티켓을 부모님이 끊으시던 기억이 납니다 통일호는 위 사진처럼 좌석이 있지요
15/05/04 18:37
좀 더 찾아보니 좌석 형태만으로 비둘기 통일호를 구분할수는 없는것같군요!
비둘기호 객차중에서도 본문 사진형태의 좌석이 있는것 같습니다. 저는 제 기억에만 의존해서 댓글을 썼네요
15/05/04 18:44
타본 기억이 납니다.
장거리노선에는 본문 같은 객차가 종종 있었습니다. 물론 단거리노선에는 말씀하신 대로 대부분 현 지하철과 비슷한 구조였죠.
15/05/04 19:12
비둘기호 특실 격으로 저렇게 생긴 칸이 있었고, 지하철과 같은 좌석 배열 칸도 있었고요.
통일호는 고정식이 아니라 등받이를 앞뒤로 이동시킬 수 있는 구조였어요. 가족끼리 앉을 때 무궁화호가 좌석 전체를 돌려서 마주보게 하느라 무릎과 무릎이 닿을 정도로 간격이 좁아졌던 것에 반해 통일호는 등판만 뒤로 넘기면 되니까 간격이 약간 더 넓었죠.
15/05/04 18:39
KTX가 빠르긴한데 기차여행의 편안함은 무궁화 새마을이 더 나은것 같습니다 좌석이 비좁아서....
열차 하면 로맨스가 가끔 있기도하죠...
15/05/04 19:52
오래된 통일호 객차를 비둘기 형태로 쓰는 경우가 많아서 비둘기 객차도 여러가지 였습니다. 제가 많이 탔던 일산-신촌 구간 비둘기는 윗댓글에 있는 지금 지하철 같이 긴 좌석이 마주보고 있는 형태였는데 그 좌석이 무려 나무 판자였습니다. 그리고 가장 충격적인건 출입문이 역시 지하철 같이 좌우로 여는거였는데 무려 수동이었습니다. 크크크 물론 나무문이라 그렇게 무겁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연식 좀 되신 분들이 강촌에 엠티 가셨을 때 타셨을 경춘선 비둘기는 직각 나무 의자 좌석이 꽤 있었습니다. 저같은 경우 청량리-강릉 중앙선 심야가 직각 나무 의자라 무진장 고생했던 기억이 나네요. 글에 있는 쿠션형 좌석은 통일호 객차에서 많이 쓰였던 것 맞습니다.
15/05/04 22:08
부산서 하동 까지 비둘기호 타고 타고 갔는데 도대체 몇시간이 걸린건지 ,,,,지루해 혼낫네요. 인상 깊었던건 하동서 할머니들이 진주까지 매일 나물등 좌판하러 오가시는걸 뵈엇네요. 한보따리씩 드시고는...
15/05/05 07:11
저도 지난 주에 대구서 부산 기차여행으로 다녀왔습니다 ^^
기차하면 칠성사이다에 삶은 계란이죠~~^^ 어릴 적 할아버지와 서울 갈 적에 사주신 양파망에 계란 3개 들어있던~~ ^^ 어제 할아버지 기일이였는데 생각이 많이 나네요 ㅠㅠ
15/05/05 08:40
대학교1학년때 주말마다 기차로 제천으로 내려가곤했습니다 그날따라 졸려서 푹자다눈떠보니 원주쯤이었는데 옆자리 왠여성분이 피식웃으면서 간식거리를 주더군요 안동까지 가신다며 제천까지30분동안 도란도란 얘기도하며 갔었더랬죠
내리면서 삐삐번호를 물어봤어야했는데 ....;;;
15/05/05 09:31
비둘기호의 기본형태가 지하철같은 1자좌석이었군요.
제가 타던 비둘기호는 점촌에서 영주로, 점촌에서 대구로 가던 노선인데 1자형은 보지 못했고 위의 형태 좌석만 타봤었습니다. 제가 기억하는 통일호는 비둘기호와 같은 구조에 좌석색이 약간 달랐던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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