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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5/03 14:05
현장에서도 야유가 장난아닌데 그사람들도 다 복알못은 아니겠죠
사실 12라운드 내내 긴장감 넘쳤던건 인정하겠어요 헌데 긴장감만 몰아놓고 결국 범인은 안밝혀진 스릴러랄까
15/05/03 21:01
전혀요
1.광고 때문에 노잼이었다 ->광고를 왜 하냐? 없애라! 2.광고 때문에 노잼이었다 ->광고를 너무 빡빡하게 해서 재미가 줄었다 제 뜻은 1번이 아니라 2번입니다.
15/05/03 21:36
150억 출처가 확실한가요? 아시면 출처좀 부탁드립니다.
아무튼 시청자 입장에서 광고때문에 짜증났던걸 토로한것뿐인데, 왜 제가 SBS에서 돈 메꾸는것까지 신경써야 되는지 정말 의문이네요. 광고를 덜 했으면 이미지가 올라갔을테고 경기가 대박 터졌을 경우에는 재방송 수익까지 있을테고 여러가지 기회비용이 있을텐데 그런것들도 전부 계산하는거 아니잖아요
15/05/04 00:40
아, 저도 150억이라길래 150언인줄 알았는데, 검색해보니 출처는 없네요?
(저도 피해자 코스프레 한번 해봅니다 ... -_-)
15/05/03 23:45
150억이두 1500원이든 1500억이든 시청자는 복싱을 재밌게 시청하고 싶은거지요.
단지 그 사실만을 말하고 있을 뿐인데 중계권에 대한 설명은 별개예요. 중계권료의 재원에 대해서 논하는게 아니예요
15/05/04 00:43
어쩔수 없죠. 계속 불평하실것 같습니다.
뭐 남이야 어쨌건 난 내가 얻어갈것만 쏙 빼먹겠다는 주의는 뭐.. 많이들 보는편이죠.
15/05/04 02:19
여보세요.
불평 한마디 했을뿐인데 계속 불평? 쏙빼먹겠다는 주의? 저 아세요? 고작 한마디로 이렇게 몰염치한 사람 취급하는건 정상입니까? 뇌내 망상으로 생각 확장하는건 이해하겠는데 속으로만 간직하시죠. 사람 기분 더럽게 하지 마시구요
15/05/04 02:50
뭐 말이 되는얘기를 해야 말이 통하죠.
뭐 계속 불평, 쏙 빼먹겠다는 주의는 님에게 한 말도 아닐 뿐더러, 1500원이든 1500억이든 난 전후결과는 상관없이 재밌게만 보고싶다는게 쏙 빼먹겠다는 주의 아니고 뭐겠습니까? 살면서 전후사정은 고려 안하고 내 기분만 중요하다는사람 여럿 봐왔기 때문에, 그닥 새로운 시각은 아니긴 합니다만.. 뭐 다른사람과 대화하는데 껴서 뇌내망상이니 어쩌니 하는 그쪽도 정상은 아니신듯요.
15/05/04 10:15
그럼 저 발언이 누구한테 하는건가요? 크라쓰님에게만? 이것도 말이 안되지만,
제 댓글 밑에서 비슷한 의견을 타진하고 계신 크라쓰님을 비난하는거면 그건 저에게도 하는 말이지요. 혹은 불특정 다수를 향해 중얼거리신 거라면 쉐도우 복싱에 제가 맞은거구요. 말이 안통하는 이유는 님이 남이 하는 말에는 귀막고 자기 하고 싶은 말만 하니까 말이 안통하는겁니다. 제 전후사정은 알지도 못할뿐더러 고려도 안하고 멋대로 단정 후 비난, 참 보기 힘든 주의네요.
15/05/04 07:25
말씀을 재미있게 하시네.
게임에 방해되는 지나친 광고의 소모를 지적하는 것이 남이 입는 피해를 간과하고 내 욕심을 챙기자는 건가요? 지스타님이 말하는 것은 누군가가 sbs가 중계권료에 대한 손해를 감수해야한다는 주장을 한다면 그에 반론으로 적합한 발언이지. 광고가 경기의 몰입을 방해한다는 사실관계와는 결부됨이 마땅해요. 지스타님 말대로라면 누군가가 경기 내용이 재미없다고 시간이 아깝다고 말해도 그 반론으로 중계권료 핑계를 댈 수 있는거고 해설이 수준낮다고 비판해도 중계권료가 150억인데 저 정도 해설이면 준수하다고 할 수도 있고 경기와 직간접적인 관련이 있는 내용에 대해 모든 걸 중계권료에 빗대어 설명하는 것과 같은 이치예요. 현상에 대한 사실관계만을 말하고 있는데 그걸 어떻게 몰염치한 사람으로 몰아세울 수 있는지 대단하네요.
15/05/03 21:23
무분별한 광고 때문에 눈살이 찌푸려졌고, 그렇게 편성한 sbs에게 불만, 특히 맥콜광고가 눈에 띄여서 더 싫었다 라는 뜻인데
다르게 해석하셨으면 그렇게 판단하세요.
15/05/04 09:58
광고를 봐야하는건 남들이 돈주고 보는 ppv를 공짜로 보는 대가죠.
돈을 지불하는게 아닐뿐이지 시청자가 뭔가를 지불하는 겁니다. 어느쪽이건 완벽한 공짜는 아닌거죠. sbs도 흙 파서 중계권료 구입해오는게 아니니. 개인적으로 이거 중계 해준다고 할때 약간 의외였습니다. 한국은 이제 복싱 인기도 없고 누군가 ppv결재해서 보는걸 인터넷 방송하는걸로 보게 될줄 알았거든요. 광고 수익이 중계권 커버할 정도는 될거라고 판단했나보군요. 개인적으론 맥콜광고 기억 안납니다. 광고할때 음소거하고 서핑하는게 이젠 기본 스킬이라. 전 무슨 광고 했는지 기억조차 안나기 때문에 오히려 광고주가 불쌍쿤요. 나같은 인간들은 광고 시간에 딴짓해서 광고 시청이라는 비용 지불을 거부하는거라.... 솔직히 맥콜이 아직도 광고를 한다는점, 광고비 꽤 나갈 이 경기에서 광고를 했다는 점을 이 댓글 보고 처음 안거라서 댓글 보고 좀 놀랐습니다. 맥콜 아직도 꽤 팔리나보군요.
15/05/03 14:06
복알못이 보기에 판정 굳이 하라면 메니웨더긴 한데 이걸 이겼다고 하긴 참 경기내용이... 서로 제대로 된 정타 몇개 있지도 않았는데 승부가 났다고 할수 있나요
15/05/03 14:07
저는 복알못이라 메이웨더 보면서 와 저렇게 포인트하나하나 계산해가면서 라운드 운영도 해가는구나...
싶어서 생각보다 재미있었네요. 메이웨더 스타일에 대해서는 익히 들은지라 이런식의 경기 양상이 나올거 같았고 파퀴아오가 뚫느냐 못 뚫어내느냐 같았는데 결국 뚫어내진 못했네요..
15/05/03 14:07
예전 효도르 크로캅도 그렇고 격투 쪽에 관심없는 제가 유명세 때문에 어쩌다 보면 그때마다 판정승에 견제잽만 툭툭툭...
롤로 따지면 라인전 킬 한번도 안 나고 30분동안 cs먹방 하는 걸 보고 있는 기분입니다. 하이라이트 보면 개패듯이 싸우던데 왜 내가 볼때만?
15/05/03 17:13
제가 롤을 접게된이유가 새로접하게된 도타2에 재미가 붙은게 가장 컷지만
그나마 게임은안해도 보던 대회마저도 보는거 그만둔게 경기들의 3분의2정도가 20분이넘어가야 겨우 퍼블이 나오는 양상이 너무많이 나와서 대회시청마저도 접게되었는데 요즘은 롤 30분cs먹방같은 장면이 안나오나봐요
15/05/03 14:07
세기의 대결이라고,
미국 현지에서는 일반 가정 페이퍼뷰 하나당 $100, 식당 펍 등 공공장소는 $5000 때렸습니다. 덕분에 예약에, 입장료에 난리도 아니었죠. 저런 경기가 복싱의 미래라면, 이런 붐은 마지막이 되겠죠. 타이슨은 웃기기라도 했지...
15/05/03 14:09
복알못인데 이게 저렇게 대놓고 도망다니는 선수한테 경고나 주의하나 안주는게
복싱이라는게 더 신기했습니다. 그...종합격투기에서 저러면 엄청 경고먹지 않나요?
15/05/03 14:49
그런데 왜 요즘에는 경고가 없어진 것인지 이유가 있나요?
복알못이고 오늘 매치가 있다는 것을 아침에서야 알았지만 피지알 내 반응이 뜨거워서 급호기심이 생겨서 봤거든요 다른 것은 모르겠는데 긴장감이 팽팽해 보였고 파퀴아노선수가 좀더 공격적으로 보였고 메이웨더란 선수가 좀 도망자처럼 보였거든요, 내내 왜 심판은 경고를 안줄까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암튼 댓글에서 보자면 현 룰 시스템을 가장 활용잘하는 선수가 메이웨더선수라는 거군요
15/05/03 15:23
저도 권투 본지 오래되 조금 의아 하더군요. 아마 김득구 선수 사망뒤 룰이 선수를 더 보호 하는쪽으로 진행된거 같아요. 김득구 선수 검색해 보시죠. 권투 펀치 엄청 위험 하긴 하지만.... 메이웨더는 싸울 의사가 없엇는데....
15/05/03 14:09
중간중간 슬로우모션 나오면서 유효타 분석이라도 좀 해줬으면 좋았을텐데 말이죠.
해설과 광고가 분위기 죽이는데 한 몫하는듯 합니다. 별개로 미친듯이 치고 받는 싸움을 기대한게 아니어서 재미있게 봤네요.
15/05/03 14:12
복알못 입장에서 메이웨더가 정말 얄밉긴 했는데, 대놓고 도망치며 카운터만 넣는 플레이(물론 정점에 있는 선수만이 할 수 있는 플레이긴 하지만)에 디스어드밴 없는 룰이 더 실망스럽네요.
15/05/03 14:12
비싼돈 내고 현장에 관람하러 간 사람들은 복알못일까요??
아니죠. 일부는 그럴지 몰라도 다수는 복싱 팬이라서 간거죠. 그런 팬들도 야유를 마구 합니다. 실망스러운 경기였다는 거죠. " 너희가 복싱을 몰라서 그래. 얼마나 수준높고 재밌는 경기였는데 " 뭐 재미는 개인차니까 맞는 말이지만... 글쎄요... 수준이 높긴 높습니다만... 확실히 실망스러운 경기였습니다.
15/05/03 14:44
헤비급의 평균적인 펀치력이라면 4라의 거의 유일하다시피한 파퀴아오의 정타때 ko나 그에 준하는 상황변화가 생겼을 가능성이 큽니다.
15/05/04 05:42
제가 복알못이긴 한데 헤비급도 작정하고 방어적으로 나오면 비슷한 기량에선 공격하는 쪽이 불리하더라고요 예전에 타이슨하고 레녹스 루이스나 홀리필드 전을 보면 타이슨의 펀치력을 무력화 시키려고 클린치 작전을 굉장히 잘 연구해서 나오더라고요
15/05/03 14:16
미국 해설로 들었지만, 6~7라운드쯤에 메이웨더가 포인트로 앞서고 있다는 사실을 말하길래 놀랬습니다. 솔찍히 전 라운드 다 무승부로 봤고 한라운드씩 가져갔을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메이웨더가 이미 엄청 앞서 있더군요. 그거 듣고 나서 파퀴아오가 질 줄 알았습니다. 여기 해설은 핵노잼이라고는 말 안했습니다.
15/05/03 14:16
테테전 라인긋고 1시간 넘게 경기하는 것도 세부적으로 보면 이건 어떻고 저건 어떻고 다 설명할 수 있지만 그냥 재미없는 경기로 기록될 뿐이니까요...물론 그렇게라도 보는 사람들이 많은게 복싱이겠지만...
15/05/03 14:21
재미가 없었다는 건 사실이지만, 그 사실에서 틀린 방향으로 너무 나가지는 않았으면 좋겠네요.
재미가 없었으니까=복싱이 이래서 망하는 거다, 메이웨더는 비겁자다, 메이웨더에게는 승자의 자격이 없다... 다른 커뮤니티들 뿐만 아니라 몇몇 이야기들은 피지알 불판에서도 보였는데... 재미가 없었던 것과 별개로 메이웨더는 오늘 정말 잘했죠. 복싱이 망한 스포츠는 더더욱 아니구요.
15/05/03 14:21
진성 복알못이라 순수하게 두 선수의 움직임에 감탄하면서 12라운드 내내 더없이 재밌게 봤습니다
근데 반응을 보니까 저만 재밌게 본거같아요
15/05/03 14:39
다른 복알못으로서 저도 감탄하면서 봤습니다. 파퀴아오가 1초정도 사이에 6번의 펀치를 날리는데 그걸 위아래로 무빙해서 피하는것을 보면서 메이웨더가 욕을 그렇게 먹어도 정말 잘하는 선수구나 느꼈는데 반응이 시큰둥하더라고요. 흔하게 피할 수 없는 것을 피하는 것도 잘하는건 맞지 않는가 싶었는데 당황스러웠네요. 그래도 복싱의 룰을 이용해서 재미없지만 이기는 경기를 하는 메이웨더는 정말 얄미웠네요.
그리고 얼마나 치고받고 ko가 나오는 것을 기대했는지.. 이미 메이웨더가 나온다는 것만으로 수준있지만 결판은 안나는 경기가 나올게 뻔했는데 말이죠.
15/05/03 14:21
메이웨더는 연승 이어나갈려고 12라운드가며 점수따내는 플레이했던거고
파퀴아오가 아쉬웠죠. 전승도 아닌상태인데 탐색전만하다가 시간만 보내고, 가지고 온 전략도 안 통했고요. 파퀴아오쪽에서 좀 더 공격적인 전략을 가지고 나왔어야 싶었습니다.
15/05/03 14:22
저는 노잼이라는 클린치-헤드락하는 복싱이 이종격투기보단 낫더군요. 맨날 땅바닥에 누워 몇분동안 서로 부비적거리며 팔다리만 파닥거리는거 보며 저게 뭐가 재밌다는건지 이해가 안가서 관심이 안갔습니다. 입식타격은 볼만한데 그놈의 그라운드 서브미션은 제가 본 어떤 스포츠보다 재미없어요. 근데 이종격투기 경기 시간의 절반 이상은 바닥에서 뒹굴뒹굴. 태권도 발펜싱은 서로 팔딱거리며 날아다니기라도 하지, 테테전은 서로 라인긋고 견제하며 약점찾는 치열한 공방전이 재밌고, 롤도 최소한 언젠가 한타가 벌어지니 한방에 뻥 터지기라도 하고, 복싱은 서로간의 간격싸움하며 한방을 노리는 치열한 수싸움 공방이 눈에 보이고.
15/05/03 14:29
뭐 테테전의 치열한 공방전도 모르는 사람이 보면 재미있을까요 롤도 마찬가지고요
누워서 부비적거리며 팔다리만 파닥거리는거로만 보이시면 재미가 없는거겠죠 다 같은 겁니다. 그 누워서하는 공방에도 수싸움이고 간격싸움이고 다 있어요~ 별개로 오늘 경기는 굉장히 재미있게 봤습니다. 너무 잘해요 메이웨더 복싱 잘 모르는 여자친구에게도 상황 설명해주고 백그라운드 설명해주니 둘다 12라운드 굉장히 재미있게 봤네요
15/05/03 14:36
저는 격투기는 복싱 빼곤 재미가 없습니다. 특히 그라운딩 되는 종목은 극혐 수준이라서요.
솔직히 쇼라는 프로레슬링 보다 이종격투기 시장이 작은 거 보면 나름 그렇게 느끼는 사람이 다수라는 거죠.
15/05/03 14:22
그냥저냥 세계타이틀매치였다면 몰라도
복싱 역사를 통털어 몇 안되는 매치로 기대되었던 경기라 이 정도의 경기로는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겠죠. 알리 vs 포먼 경기와 비교되면서 엄청난 돈이 걸린 경기 내용이 이렇다면 실망하는건 어쩔 수 없죠. 사실 리매치에 대한 요구도 별로 없을것 같네요.
15/05/03 14:24
텔레비젼으로 봐도 빡치는데 저걸 저 돈 주고 본 사람들은 분노를 이기기 어려웠겠죠.
울 여직원 둘이 말로 싸우다 기어이 붙었을 때도 저거보단 화끈했습니다. 하여간 미국에서 미국 선수가 이겼는데 그 쥐죽은듯한 반응에 놀랐습니다. 저런 얼치기 판정승 대신에 패널티 펀치 제도를 도입해야 해요... 마주 보고 한 방씩 날리기... 먼저 치는 사람이 99% 이긴다는게 문제기는 한데... 둘이서 호텔방에서 씩 웃으면서 서로 포옹하고 돈 세고 있는건 아닌지... 나쁜놈들아 내 시간 돌리도~~~
15/05/03 14:25
메이웨더는 이기는 경기를 하는 선수라는건 알겠는데 존경받을 경기를 하는 선수는 아니었네요. 왜 안티가 많은지 알게 됐습니다.
유효타가 많아서 판정에 이득을 봤다지만 그게 정말 유효했냐고 한다면야 펀치가 그냥 살에 살짝살짝 닿기만 해도 점수로 인정이 되나봅니다. 파퀴아오는 내내 불완전연소 같아서 심드렁한 표정이던데..
15/05/03 14:25
메이웨더를 깔 건 아닌 것 같아요. 메이웨더는 자기 스타일에 맞게 이기는 법을 아는 것 뿐이고.. 저런 스타일이 유리한 현재의 복싱 채점룰 자체를 까야겠지요. 롤도 수면제 메타가 유행하다가 대대적인 패치로 교전 위주의 메타를 유도하듯이 클린치나 헤드락같은 것과 관련해서 감점요인을 만들고 공격적인 경기 운영에 가산점을 주면 조금 더 다이나믹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15/05/03 14:25
제 생각은 메이웨더의 판 짜기대로 흘러갔고 무난하게 메이웨더가 이겼다고 생각되더군요. 조금씩 점수 따고 싸움은 철저하게 이기는 판에서만 싸우는 스타일로 경기했고 이긴거죠. 후반 라운드 보니 메이웨더는 이겼다는 확신을 한 듯 철저하게 판정 굳히기만 하는 것 처럼 보였거든요. 물론 화끈한 다운이 없어서 재미야 낮았겠지만요.
15/05/03 14:29
저펀치를 다피하고 한번씩 카운터 날리는데 ... 사람마다 감상포인트가 틀리니 많은 반응들이 있네요 전 꿀잼이었습니다. 예전 푸만두 선수 나겜 결승이었나5미드 타워 푸쉬도 잼나게 봤기때문에...오늘 경기는 꿀잼이네요
15/05/03 14:31
저 어릴때 타이슨 홀리필드 경기가 진짜 최악이었죠 타이슨은 플레이 스타일하나 제대로못하다가 귀뜯고 끝난경기라 오늘은 잼났어요 참고로 복알못입니다.
15/05/03 14:29
스타로 치면 3연벙이랑 비슷한 것 같은데요. 가장 임요환스럽게 이겼지만 욕은 많이 먹었죠...
물론 복싱에서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진미는 아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재미있었습니다.
15/05/03 14:30
우리나라에서 다시 공중파에서 복싱 볼 일이 있을까요...?
솔직히 오늘경기는 노잼이었지만 복싱자체는 더 보고싶은데, 이래서야 다시 볼일이 있을지....
15/05/03 14:31
복알못이라 질문드리는데,
메이웨더가 야유받는건 재미없어서가 아니고 메이웨더가 스레기 사가지 비겁한 복서이기때문이지 않나요? 메이웨더 응원하면서보니 복싱이 엄청 재밌었는데.. 다른분들은 어떠셨는지 궁금합니다. 이런스포츠인지 오늘 알고 영상 추가로 찾아보고 있습니다.
15/05/03 18:44
쓰레기는 아니고 싸가지 없는 건 비지니스적으로 만든 캐릭터 빨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다만 메이웨더를 응원하지 않는 게... 박진감 넘치는 파이팅을 보여주는게 아니라 연타 잘 안때리고, 연타를 내주지도 않고 툭툭 끊어가면서 포인트 벌어가는 유형이라 그렇습니다.
15/05/03 14:33
저는 오늘 경기 최고수간에 흐르는 긴장감과 고도의 수싸움을 지켜볼 수 있어 재밌게 봤습니다.
사실 대중이 보고 싶었던건 복싱이 아닌겁니다. 사자vs호랑이같은 느낌으로 최강의 맹수가 서로 미친듯이 피흘리고 물어뜯는 원초적인 싸움을 바란거죠. 옛날 로마제국 콜로세움에서 벌어진 그런 검투사가 죽고 죽이는...
15/05/03 14:34
골로프킨이 웰터급으로 잠시 내려와서 메이웨더 좀 패주고 갔으면 좋겠네요. 쓱쓱 다가가서 퍽퍽 때려서 다운시키는 골로프킨 찡...
15/05/03 14:37
머 국내 기준으로는 망한거 맞죠. 어렸을때는 인기가 참 많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오늘 경기는 해외에선 왜 인기가 많은지 궁금할 지경의 내용이라;;
15/05/03 14:42
그렇죠. 복싱이라는 스포츠 자체에 대해서 비난을 쏟아 붓는 분들이 많으시던데...
개인의 기준에서 재미가 없었다는 건 충분히 이해하지만 너무 나가지는 않았으면 하는 마음을... 가져 봅니다.
15/05/03 14:35
국내복싱은 사실상 사망수준이라 이 경기를 통해 분위기를 바꾸고픈 의욕이 있었을 것 같은데 많이 아쉽겠습니다. 오늘은 낮술드실 체육관 관장님들이 많이 계실듯..
15/05/03 14:37
오목에 비유해도 되려나요;;; 고수들 복기 보면 수비수비하다가 자연스러운건지 우연스러운건지 몰라도 카운터 하나나오고 그거 막히고 또 카운터 다시 막히고;; 공격만 하면 나중에 수비 수비하는 고수한테 지더라구요~
15/05/03 14:38
하긴 스타1때도 이영호 전성기시절에
이영호 경기는 노잼이라고 까던 사람은 있었죠. 특히 토스전에서 업테란 위주로 게임을 주로 하다보니.
15/05/03 14:38
초고수들 싸움이라 딱 그만큼 긴박감이 있었는데,
뭔가 기적적인게 뙇 터지지 않아서 드라마틱함이 없었네요. 전설적인 선수들이러 기대치가 너무 컸나보오..
15/05/03 14:41
90년 타이슨 이후 복싱 생방 처음본 복알못입다
솔직히 방어?라기 보다는 도망자같더군요 12라운드 도망 다니다 얼굴에 몇대 툭툭하니 무패의 챔피언이 되는게 이해가 안되네요 클린치 헤드락 도망... 글쎄요... 아쉽네요
15/05/03 14:45
복알못이라 느낀점 씁니다.
도대체 왜 잔손만 뻗으면서 도망치고 가까워지면 껴안는 사람에게 벌점이나 경고 같은걸 안주는지 모르겠습니다. 유도나 태권도였으면 무조건 메더웨이는 벌점이나 경고먹고 졌을겁니다.
15/05/03 14:51
동감입니다.
수준 높은 건 둘째치고 왜 도망만 다니는데 페널티가 없는지 모르겠어요. 복싱은 상대를 쓰러트리는 스포츠 도망다니는 스포츠가 아니잖아요?
15/05/03 17:19
클린치는 파퀴아오가 자초한 감도 있습니다.
공세를 퍼부은 뒤 카운터를 의식해서 달라 붙기도 했으니까요. 메이웨더는 클린치 상황이 자신에게 불리할 것이 없으니 끌어 안으면 그만이구요. 거기서 다시 공세를 퍼붓거나, 여유있게 뒤로 빠질 수 있다면 클린치 상황은 나오지 않았겠죠.
15/05/04 10:09
왜냐하면 복싱은 인기 스포츠라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현재의 복싱은 그런거 안해도 팬이 많고 벌이가 되니까요. 반대로 그정도의 인기가 자리잡지 않은 ufc의 경우 도망다니는 포인트스타일의 선수에게 판정에서 패널티를 주죠. 인기 많으면 시청자의 재미를 좀 무시할수 있는 반면 그정도의 인기가 아닌 스포츠는 시청자들이 재미없다고 떨어져 나가는게 치명적이니까요.
15/05/03 14:53
높은 수준의 경기라서 즐겁게 보긴 했으나 세기의 매치라는 기대감을 충족시켜주진 못했던 것 같네요.
만화나 이론으로 언듯 들었던 기술들을 서로에게 펼치는 복싱 경기는 처음 본 것 같아요.
15/05/03 14:53
복알못 입장에서 씁니다.
메이웨더가 이길만해서 이겼다고 생각합니다. 수비하고 도망만다니지만 어찌됬건 파퀴아오가 제대로 잡질 못했으니.. 근데 이해가 안되는건 왜 복싱은 저런 스타일을 룰에서 허용하는거죠? UFC같은 경우는 저런식이면 무조건 판정패에 경기끝나고 백사장이 공개적으로 디스할텐데요 크크 복싱의 인기를 위해서라도 공격적인플레이를 하게 만드는 룰이 필요한거 아닌가요? 제가 복싱협회나 단체 대표라면 어떻게든 흥행을 위해 룰을 만들거 같은데 말이죠..
15/05/03 15:05
저도 복알못이긴 한데 저런 스타일을 막지 않아도 인기가 있어서가 근본적인 이유 아닐까요?
메이웨더니까 저런 플레이로 팩맨을 이긴거지 왠만한 아웃복서라면 팩맨의 공격을 피하지 못했을거 같네요
15/05/03 15:01
그런데 복싱이 원래부터 이렇게 간잽이 펀치만 날리면서 포인트 쌓는 스포츠였나요?
경기 수준이 높긴 높은 것 같긴한데 '나는 포인트로 점수 쌓아서 이길거다' 이런 의도가 뻔히 보이니깐 아쉽네요. 상대를 쓰러트리기 위한 게임이 아니라요...
15/05/03 15:08
사실 복알못인데 재미없네요, 정도면 포장하려는 사람보다 왜 재미없는지 설명하려는 사람이 수십배는 많을 겁니다.
이번 경기가 재미 없다고 복싱 자체가 노잼에 인기도 없다고 까내리는 사람들 때문에 불판에서부터 살짝 분위기가 과열된 거 같네요.
15/05/03 15:06
삼연벙이 꿀잼 심리전 경기는 아니잖아요. 오늘경기가 개노잼 경기는 맞죠.
근데 그런경기 나왔다고 스1이 망겜은 아니듯 권투가 다 이런 노잼은 아닙니다. 안타깝게도 전세계가 주목하는 세기의 대결이 하필 개노잼이라 아쉽게 됐네요.
15/05/03 15:11
메이웨더 경기력은 확실히 알겠고(이미 몇번 봐서 저럴거 같았습니다), 파퀴아오는 리치가 약간 아쉬웠고, 파퀴아오보고 들어가라고 하기도 뭐한 것이 들어갔을 때마다 얻어맞은 레프트 훅(들어갈때)이나 라이트 (들어가서)를 보고 나면 파퀴아오가 거길 들어가는 것도 미친 짓이고 들어갔을 때마다 헤드락... 메이웨더 경기력이 정말 좋았던거죠. 초반에 파퀴아오 스피드에 메이웨더가 약간 당황한 것 같아서 오 모르겠다 했는데 1분만에 기어 맞추는거 보고 결국 메이웨더가 이기겠구나 했습니다.
그와 별개로 이 경기 최악은 해설이죠. 메이웨더 경기 원래 이런거 몰랐나요? 저 어정쩡한 거리에서 유연한 허리를 이용해서 치고 빼고 흘리고 치고 그래서 판정 앞서나가면서 조급하게 들어오면 카운터, 아니면 판정승. 이게 원래 메이웨더 공식이라고 봐도 무방한 경기고 전형적인 메이웨더식 경기운영이었는데 거기서 해설들이 앞서서 노잼 노잼 거리면 그 자리에 왜 앉았습니까? 예상하지도 못한 경기양상도 아니고 메이웨더가 이길 때 예상된 전형적인 시나리오조차 포장해올 준비도 안해온게 해설입니까? 이런 경기가 왜 메이웨더가 대단한지(파퀴아오 4단 콤비네이션을 다 피해내면서 돌아나오는 모습에서 저게 얼마나 어려운건지), 파퀴아오가 노리고 들어온 전략이 뭐고 왜 안먹히고 있는지 이런걸 이야기해주면서 그냥 보는 사람들이 아.. 그래서 쟤가 노잼이긴 해도 세계챔피언이구나 하겠죠. 지금 해설 듣고 경기만 본 사람은 "왜 파퀴아오가 12라운드 내내 쫒아다니고 훨씬 많이 휘둘렀는데 메이웨더가 이김? 복싱 씹노잼" 이거밖에 더 나옵니까? 경기 재미없었어요. 그건 맞아요. 수준과 별개로 기본적인 클린히트도 12라운드 내내 별로 안나왔고, 눈에 띄게 화려한 공방전도 없었어요. 근데 클린히트 막 터지고 화려하게 공방전있는 경기는 해설 끄고 봐도 재밌어요. 배성재아나운서만 어떻게 해서든 띄워볼라고 분위기 끌어올리면 옆에서 해설이 아 근데 노잼. 파퀴아오 들어가라. 아 노잼. 이러고 있어요. 해설 안봐도 다 그 생각해요. 파퀴아오 좀 들어가라. 메이웨더 겁내 촐랑거리네 이러고 있다구요. 근데 왜 파퀴아오가 못 뛰어드는지 그걸 설명해주는게 해설아닌가요? 짜증나 죽는 줄 알았네요
15/05/03 15:20
외국 중계면 자체적인 채점 결과도 보여주고, 쏼라쏼라 경기분석도 하는데 중계를 안 하는 애들이 둘이 붙는다길래 나섰다가 망한거니.
15/05/03 15:17
파퀴아오 들어가야되요. 파퀴아오 들어가야되요...
누가 모르나요 그걸. 인파이트하는 선수가 못들어가고 있으면 왜 못들어가는지를 이야기해줘야지 들어가라고만 할거면 중계석이 아니라 집 티비앞에 있었어야 된다고 봅니다.
15/05/03 15:28
동의합니다. 해설은 정말 최악이었어요.
그리고 이건 국내에서 인기 없는 스포츠의 한계라고 봅니다. 갑자기 해설 잘하는 사람이 뚝 떨어지는 게 아니니까요. 야구처럼 인기 터지는 스포츠에도 송진우 같은 해설 데리고 방송 작살내는 수준이니, 권투처럼 년에 한 번 지상파 나올까 말까 한 종목에 멀쩡한 해설이 존재할 수가 없는 게 당연한 것 같네요.
15/05/03 16:04
완전 복알못인데 물님의 댓글을 읽어보니 어렴풋이 이해가 되네요, 다른 분들의 댓글을 참조해보니 아래와 같은 생각이 듭니다
보면서 메이웨더라는 선수가 그렇게 대단하다고 들었는데 왜 복싱은 안하고 저렇게 피하기만 하는걸까 했는데 말씀대로라면 파퀴아노선수의 공격을 차단하고 피하는 것이 아주 어려운 일이고 그게 메이웨더선수니까 가능했던 거지 다른 아웃복서라면 파퀴아노선수 상대로 그렇게 못했을 것이다, 이거군요, 제가 이해한 것이 맞다면요
15/05/03 16:20
사실 아무리 회피 테크닉이 좋다고 해도 기본적으로 펀치로 저지가 안 되면 잡힐 수밖에 없습니다. 사람이 공격을 회피하고 우회하는 속력이, 상대방이 정면으로 Max로 돌진하는 속력보다 빠를 수는 없거든요(그래서 MMA나 레슬링 선수들의 몸으로 들이받는 태클을 복서들이 순수하게 스텝만으로 피한다는 것이 어불성설이기도 하고). 결국은 펀치를 통해서 견제하여 상대가 마음놓고 편안하고 여유있게 파고들 수 없게 강요하면서 어떻게 파고들어야할지 고민하게 만들 수 있어야 자신의 안전 거리가 확보되고, 그로 말미암아 회피가 되고 방어가 됩니다. 실제로 오늘 경기에서도 메이웨더의 잽과 간간히 터져나오는 라이트에 파퀴아오가 고전하면서 파고들 틈을 못 찾았고요. 만약 메이웨더의 펀치가 전진에 대한 저지력이 전혀 없다...고 한다면 그냥 메이웨더가 때리든 말든 맞아가면서 거리 좁혀 패면 되거든요. 아이고 솜방망이네 안마 잘한다 하면서요. 실제로 파퀴아오는 그런 운영을 꺼리지 않는 선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못 뛰어들었다는 것은 그만큼 메이웨더가 펀치를 통한 견제에 의해 파퀴아오의 움직임을 잘 묶었고 적절히 접근을 허용치 않았다는 이야기지요.
그런데 물님 말마따나 해설들은 저런 맥락을 싹 배제한채 '걍 뛰어들어가서 패!'라고 하고 있으니...듣는 사람은 황당한 거죠.
15/05/03 18:10
그렇죠. 메이웨더는 도망다니고 클린치만 거는 타입이 아닙니다. 복싱을 펜싱처럼 한다고 까이기는 하지만 메이웨더의 KO 승이 20승이 넘죠. 순수하게 피하고 클린치걸면서 점수쌓는 주먹만 내는 타입은 아닙니다. 오히려 아웃복싱의 정석(형태보다 경기의 흐름이)이죠.
메이웨더의 전략은 뛰어난 회피력을 바탕으로 상대 펀치는 피하고 그 사이에 자기 포인트를 쌓는다(이걸 극단적으로 알 수 있는게 메이웨더는 머리가 상당히 앞에 있습니다. 상대가 잽내라고 꼬시는거죠.) 그 상대가 포인트 계산해보고 그 포인트를 돌려받으려고 적극적으로 달려들면 그대로 카운터를 먹인다. 안오면 포인트는 내꺼 라는 쪽입니다. 철저하게 치고 도망가고 자기가 위험한 거리에선 빠른 클린치를 걸지만, 상대와 자기 거리 조절해가면서 상대가 하드펀쳐든 연타형이든 같은 아웃복서든 자기가 허락한 거리 안이나 바깥으로 움직이지 못하는 풋워크와 분명 자기도 확실한 리스크를 가지는 방어형태를 취하고 있죠. 사실 메이웨더가 제일 사기인건 아마도 체급일 겁니다. 만약 메이웨더가 이러한 형태의 복싱을 하는데 한방의 파워가 상대를 바로 격침시킬 수 있는 체급이었다면 48연승까지는 안가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할 정도로 경량급에서 저 테크닉을 무너뜨릴 답이 안보이죠. 메이웨더보다 더 빠르고 더 하드 펀쳐에 메이웨더 상대로 경기 설계능력이 이겨야하는 선수. 그나마 파퀴아오 전성기에 메이웨더급 스피드에 사우스포에 하드펀쳐라는 점이 파퀴아오가 메이웨더를 꺽을 가능성이라고 불렸던 것이기도 하구요.
15/05/03 18:22
사실 팩맨을 응원하는 입장에서 오늘 경기는 다소 실망스러웠습니다. 메이웨더가 저렇게 플레이할 것은 이미 아는 사람은 다 알고 있었던 것이고, 그에 대해서 팩맨이 어떻게 대처를 하고 해법을 내놓을 것인가...가 관건이었으니까요. 메이웨더가 상수라면 팩맨이 변수였죠. 그리고 팩맨이 보여준 변수는 미미했고요. 이건 너무 뻔하잖아...라는 생각만 들더군요. 적극적으로 거리로 뛰어들지는 못하는 것이야 이해합니다만, 평소 같이 멈춤없는 스텝으로 상대를 교란하고 압박하고 거리 싸움을 뒤흔드는 맛이 부족했던 것 같네요. 애초에 메이웨더보다 펀치 숫자가 적었다는 것부터가 팩의 평소 같지 않은 소극성을 말해주는 거죠.
15/05/03 22:48
저 정도급의 선수에게 아무리 파퀴라도 함부러 들어가다간 한방에 제대로 카운터 걸리죠. 그렇더라도 파퀴 정도면 들어갔어야죠. 다시보니 10회 끝나고 들어가며 웃고 있더군요. 아마 유리하다 본듯한데.... 저도 워낙 메이가 쨉 말고는 한게없어 파퀴쪽이 좀더 나았다 봤거던요. 실제 전 팸피언 몇도 파퀴쪽에 점수를 더 줬고, 판정결관 너무 의외 더라고요.
15/05/04 02:24
실제로는 1라운드부터 8라운드까지 3심의 판정이 모두 일치했고(8라운드 합계 메이웨더의 4점 리드), 미국 중계 방송인 HBO에서도 메이웨더의 우세함을 지속적으로 역설하고 있었습니다. 코멘터리 중 1인인 해롤드 레더먼 역시 최종 스코어 합계 117-111로 메이웨더의 우세를 판정했고. 아마 판정에 대해서 큰 이견은 없을 거에요. 근소한 차이였냐 큰 차이였냐 정도의 차이일 뿐.. 그저 한국 해설이 헛다리를 짚은 거죠.
15/05/03 15:14
격투기를 싫어하고 복알못인데.. 워낙 홍보를 많이해서 궁금해서 봤습니다.
생각보다 재밌더군요. 메이웨더의 움직임도 대단하고 그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들어가서 유효타를 먹이는 (몇번 못때렸지만) 파퀴아오도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근데 경기 끝나고 인터넷을 보니 온통 노잼노잼으로 가득차 있더군요... 사실 자기 의견을 말하는 것이라 자유라고 생각하고 별 문제없다고 생각합니다만. 노잼을 넘어서 복싱 자체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들 이러니까 인기가(한국에서) 없는거다 등..온갖 말이 나오는걸 보니 복싱팬들입장에서는 기분이 상할거 같네요. 최악인건 해설이었습니다. 그냥 메이웨더의 거리에 마구 들어가 파퀴아오가 피떡이 되는걸 보고 싶었던건지.. 해설분이 치고박는 화끈한 복싱을 개인적으로 좋아한다는 건 해설을 들으면서 알게 됬지만..자기 취향에 맞지 않는다고 까내리는건 조금 아쉬웠네요
15/05/03 15:20
복싱을 잘 모르는 입장에서 경기자체의 긴장감은 시간을 잊을 정도로 굉장했다고 느꼈습니다. 두 선수다 수준이 높다고 느낄 정도로 빠르고
자기만의 개성이 있는 선수들로 보였습니다. 사실 긴장감이 높다는 말은 몰입이 잘되는 점도 있고 재미가 없다기 보다는 오히려 있었다고 개인적으로 느꼈구요.. 다만 메이웨이더의 얍삽해 보이는 복싱이 결국 승리하는 모습에 왠지 짜증이 나긴 하더군요 .크크
15/05/03 15:16
삼연벙하고 비교하는게 맞나요? 삼연벙하고 비교하려면 3라운드 ko에 비교를 해야죠
이건 스타로 치면 겜 하다가 시간맞춰 끝내고 '야 점수가 니가 더 높으니 니가 이긴걸로 치자 재미없는 사람은 스알못이야' 이러는거죠 계속 도망만 치다가 시간벌고 클린치 거는게 무슨 고수의 플레이인지 모르겠으나 이게 현대 복싱의 정수라면 평생 복싱 안볼사람은 많겠네요.
15/05/03 15:21
물론 안볼 사람 많을겁니다. 한국에서 인기가 없는것도 사실이구요. 이번 경기 재미없다고 하는 사람들에게 복알못이니까 그렇지도 좋은 자세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메이웨더는 분명 세계적으로 안티도 많지만 팬도 많은 스타이고 엄청난 수익을 올리고있죠. 본인 기준으로 재미없다고 복싱자체를 깎아 내리는것도 좋은 것 같지는 않습니다. 격투기 자체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제가 좋아하는 스포츠가 그런 취급을 받으면 기분 좋을거 같지 않을거 같아서요..
15/05/03 15:24
오늘 경기보면서 저는 제가 워3 래더할때 친구놈들이 뭐라했던게 생각나더군요..
그땐 제가 '알지도 못하면서 왜 노잼이라하지' 라고 생각했었거든요 크크
15/05/03 15:22
기대치가 너무 커서 문제인거 같습니다
현역 레전드들의 경기라 좀 더 화끈한 경기를 기대했는데, 현실은 점수로 판정승 복싱을 잘 모르는 일반인들은 정교한 수비와 심리전을 바라는게 아니라, 레전드들의 화끈한 난타전을 바라서, 재미가 없었던 것같습니다
15/05/03 15:25
복알못인데 메이웨더 경기가 잘 팔리는이유를 곰곰히 생각해보니..로또 긁는 기분으로 경기는 거의 노잼이지만 혹시라도 당첨되면 메이웨더가 시원하게 두드려맞고 떡실신 당하는걸 생방으로 짜릿하게 보고싶어서 그런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15/05/03 15:26
수준높은 경기 맞죠. 도망치면서 깔짝깔짝 점수 따는 게 기술이니까요.
하지만 프로스포츠로서 질좋은 경기는 아니었죠. 재미없는 건 재미없는 겁니다. 복알못이든 뭐든. 복싱팬한테 미안해하는 호야나 실망을 표한 타이슨의 의견이나 프로복싱이기 때문에 의미가 있는겁니다. 돈 내고 시간 내고 지켜보는 복싱팬들이 이런 도망치면서 깔짝깔짝 포인트 따기를 더 좋아하진 않을거라고 봅니다.
15/05/03 15:35
네로울프님 말처럼 프로스포츠는 상업적 흥행이 우선이죠. 상업적 흥행에는 재미가 필수요소이구요.
하지만 메이웨더는 이미 엄청난 수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재미로 느끼는 사람도 많다는거 아닐까요? 만약 아웃복서들이 안팔렸다면 룰이 개정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5/05/03 15:45
이런건 당장의 문제라기보다 미래의 문제겠죠. 씨름도 소위 거인들이 등장했을 당시에 망했다기보다 그렇게 경기가 단조로워지면서 점차 고사하기 시작했고...물론 복싱은 저변이 넓고 시장이 크니 그 시간이 매우 길겠지만요. 그러니 지금의 룰도 바꿀 필요를 못 느낄테고요.
15/05/03 15:31
1977년 WBA 주니어페더급 챔피언결정전에서 '4전5기'의 신화를 쓴 홍수환(65)은 연합뉴스와 한 통화에서 "역대 타이틀전 가운데 가장 재미없는 경기였다. 두 선수에게 대전료 지급을 하면 안 된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그는 "내가 봤을 때에는 118-116 정도로 파키아오가 우세했다"면서 "복싱 단체들이 어그레시브(공격성)에 더 점수를 줘야 한다. 그게 '물러설 곳이 없다'는 복싱의 매력이자 정통성을 살리는 길"이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종합격투기 UFC의 최고 대전료는 60억∼70억원 수준으로 알고 있는데 이번 경기는 2천억원이 넘었다. 그런데도 팬들에게 이 정도 재미밖에 주지 못하니 UFC가 인기를 얻는 것이다. 이러다가 UFC에게 밀릴 수도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WBA 주니어플라이급 17차 방어의 신화를 쓴 유명우(51)는 "메이웨더의 아웃복싱도 복싱을 잘 아는 마니아들 입장에서는 정말 보기에 흥미진진한 스타일이다. 파키아오가 메이웨더를 잡지 못했을 뿐이다"라고 두둔했다. 그러나 그도 실망감은 감추지 않았다. "나도 경기를 정말 재미없게 봤다"며 한숨을 쉬었다. 이런 인터뷰도 있네요.
15/05/03 15:42
실력 차이도 있긴하지만 게임으로 치면 종족 밸런스가 더 안맞는다고 해야 할까요?
원래 수비하면서 점수 딸 수 있는 종족이 유리하죠. 그래서 맵으로 밸런스 맞춰야 하는데 로프를 없앤 맵에서도 경기 좀 해야 공평할 것 같네요.
15/05/03 16:24
뭐 오늘 경기가 노잼이었다면 원인은 메이웨더보다는 파퀴아오에게 있겠죠. 메이웨더는 하던대로 했고, 파퀴아오는 하던대로 못했으니까. 메이웨더의 복싱 방법론에 대해서 파퀴아오가 궁리한 비책이 딱히 없었다 싶었습니다.
15/05/03 16:31
복싱을 알고 보면 재밌다고 하시는 분들은 그냥 모든 복싱경기가 다 재밌다고 하시는 분들인건지...
델라호야도 경기 후에 복싱 팬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을 남겼고, 홍수완도 역대 타이틀 전 중 가장 재미없게 본 경기였다고 평했고, 유명우도 나도 정말 재미없게 봤다란 평을 남겼네요.
15/05/03 16:38
마이클 타이슨 이후 거의 드물게 몇 날 몇일을 기대하며 기다렸던 경기였는데, 제가 생방송으로 본 경기 가운데 가장 재미없었던 시합이었습니다. 헤비급 위주로만 봤던 복알못이라 그런지는 몰라도, 경기를 이렇게 해도 되는건가 싶은 심정까지 들더군요. 복싱이 다시 흥하길 응원하는 1인인데, 안타깝고 너무 아쉬웠습니다.
15/05/03 16:43
호야: 복싱팬들에게 미안하다
타이슨:이런 경기보려고 5년 기다렸다니.. 장정구: 예상은 했지만 실망스럽다 노잼 홀리필드: 판정이 이해가지 않는다 파퀴아오가 더 잘했다 권투가 감상하는 종목은 아니죠. 모든 프로 스포츠가 그렇지만....
15/05/03 17:03
둘다 제대로된 정타 꽂아넣지 못했으면 달려든 사람이 이기는 형식이어야지, 룰과 판정방식에 문제가 많네요. 복싱 맞나요 이거?
아무리 잘피한들, 도망다니고 클린치만 거는 사람이 무슨 세기의 복서가 됩니까; 이건 복싱 판정방식 자체에 문제가 있는거죠 이번 한경기만 그런 것도 아니고 메이웨더란 사람 보니까 매번 그런 식인 것 같더만 이런 사람이 전승하고 아무 제재도 안받고 참...
15/05/03 17:14
http://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2958733&plink=RECOMM&cooper=SBSNEWSVIEWER
하일라이트 역시 별게 없네요. 파퀴 공세 장면 몇뿐.
15/05/03 17:24
다른건 몰라도 헤드락 거는건 진짜 좀 그렇던데
한 네 다섯번은 나온거 같은데 심판이 그러지 말라고 고함만 지르고 아무 징계도 없는건 좀 그렇더군요.
15/05/03 17:44
인간의 원초적 강함- 누가 짱 쎄냐? 에대한 해답을 화끈하게 보여준 경기 같진 않네요.
룰안에서 영리하게 메이웨더가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15/05/03 19:00
복알못에 몇년만에 제대로 복싱 경기를 본 저의 소감을 말하자면
처음에는 긴장감이 느껴지고 시간가는 줄 모를정도로 재미가 있었습니다. 근데 10라운드 넘어서까지 계속해서 비슷한 형태로만 흘러가다보니 결국 지루해지고 경기에 대한 관심도 사그라들었습니다.
15/05/04 00:04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면 이런 스타일이더라도 상대방이 좀더 녹초가 되고 좀더 농락하는 느낌이 나고... 피하고 카운터 성으로 정타도 많이 넣고 ... 오늘처럼 노잼은 아니더라고요.
오늘은 노잼 이야기가 나오는게 아예 메이웨더가 아웃복싱으로 파퀴아오를 가지고 놀았다 싶을 정도였으면 모르겠는데... 두 선수 다 얼굴은 깨끗하고 체력은 지치긴 했어도 남아있고 한 상태라서... 굳이 판정을 보면 메이웨더가 이긴거라고 생각은 하는데, 격투기로써 생각해보면 승부가 났다고 보긴 좀 찝찝한 ... 제 느낌은 그렇습니다. 메이웨더가 이겼다기 보다는 지지 않았다 정도의 느낌... 파퀴아오가 방어를 뚫고 정타를 많이 넣던가... 메이웨더가 들어오는 파퀴아오를 잘 받아쳐서 카운터를 많이 먹였다던가...ko가 나오면 더 좋고... 머 이런게 아니고 말 그대로 도망만 다니면서 깔짝깔짝 하고 끝난 느낌... 가장 그러지 말았으면 했던 그림대로 경기가 흘러가고 끝나버렸네요.
15/05/04 05:55
방금 하이라이트 보고 왔습니다 메이웨더는 자기의 장점을 극대화 시킨 경기였네요 훈련내내 아마도 맷집훈련하고 사우스포숄더롤 연습만 한것 같던데 복알못이긴 한데 6라운드에 보니까 사우스포에 대한 오른어깨 숄더롤도 구사하는것 같더라고요 바둑에서는 이세돌9단 말로는 수비성향이 지배하다가 공격성향이 지배하다가 시대에 따라 추세가 바뀌는데 최근에는 공격성향이 앞서나간다고 그러던데 아직 복싱은 메이웨더가 보여준(누가 따라나 할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극단적 수비지향의 복싱을 깬 사람이 없다과 봐야 겠습니다
15/05/04 09:23
외국인 친구(흑인)랑 봤습니다. 그 친구는 복싱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은퇴한 옛날 선수들까지 모르는 선수가 없을 정도더군요.
여하튼 해설은 한국 해설이니 어차피 못 알아들었고 경기 결과에 대해서는 예상한대로지만 보는 내내 '헤드락 좀 그만 걸어라 이 시키야' 하더군요. 크크 그나 기사를 보니 통계 회사 ‘컴퓨복스’의 자료에 따르면 메이웨더는 이날 435번의 주먹을 뻗어 148회(34%) 적중시켰다. 파퀴아오는 429개의 펀치를 날려 81개(19%)를 맞혔다. 잽을 제외한 ‘파워 펀치’ 수에서도 메이웨더가 앞섰다. 파퀴아오는 236개 중 68개(27%), 메이웨더는 168개 중 81개(48%)였다. 기록으로 보면 메이웨더가 분명 우세했다. 메이웨더는 “내가 더 계산적인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 라고 나오네요. 분명 메이웨더는 본인의 스타일대로 잘 풀어나갔습니다. 파퀴아오가 그걸 뚫어버리길 기대했지만 그러지 못 해 아쉬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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