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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4/28 12:26:07
Name The xian
Subject [일반] [UFC] 존 존스. 뺑소니 사고로 임산부 상해 + 마리화나 소지로 유치장 신세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sports_general&ctg=news&mod=read&office_id=275&article_id=0000044078


압도적인 실력과 함께 압도적인 안티팬도 같이 보유 중인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가 경기를 한 달 앞두고 유치장 신세를 지게 되었습니다.

미국 시간으로 지난 일요일 아침 앨버커키에서 뺑소니 차량 사고가 발생했고. 이 사고를 일으킨 유력한 용의자로 존 존스가 지목되었습니다. 사고 당시 존 존스의 차량으로 알려진 렌트카에서는 네바다 주 체육위원회(UFC 팬들이 많이 듣는 명칭이죠?)에서 발행한 존 존스 관련 문서와 함께 마리화나와(마리한화 아닙니다.) 마리화나 파이프가 발견되었고. 당연히 경찰은 존 존스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그리고 월요일 밤 앨버커커 경찰서에 존 존스가 자진출두했고, 그는 뺑소니 혐의로 입건된 뒤 유치장에 구금되었습니다. 더욱이 경찰 측 확인 결과 존스가 사고를 낸 차량 중에는 20대의 임산부가 운전하던 차가 있었고 사고 임산부는 팔이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기 때문에 존 존스의 뺑소니 사건은 경범죄에서 중범죄로 변경된 상태라고 합니다.

UFC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5월 24일 열리는 UFC 187의 메인이벤트 경기가 존 존스와 앤서니 '럼블' 존슨의 라이트헤비급 타이틀 경기이기 때문이지요. 보석금을 내고 풀려난다 한들 메인이벤트 경기를 정상적으로 여는 것은 미친 짓이라고 생각하고 (특히 임산부 등의 사회적으로 보호받아야 하는 대상이 피해를 받은 범죄인 점을 감안하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임산부를 교통사고로 다치게 했기 때문에 타이틀 박탈 혹은 징역형도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반응도 나오고 있지만 뭐 어디까지나 이건 실제 판결을 가 봐야 아는 거니까 좀 두고 보고요.

어쨌거나 존 존스는 종합격투기 팬들과 UFC 관계자들에게 마치 월요일 아침같은 빅엿을 선사하는군요. 뭐 약을 해서 인생을 망치든 말든 그거야 개인의 선택이지만 그냥 좋아하는 약이나 하시고 사시지 왜 운전대는 잡으셨는지 모르겠습니다.


- The xi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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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glemind
15/04/28 12:27
수정 아이콘
오호 라이트헤비급 춘추전국시대가 다시 도래하나요?
잠정챔피언전이라도 해야되겠죠??
뉴욕커다
15/04/28 12:30
수정 아이콘
헐...덜덜...
라이트헤비급은 이렇게 혼란속으로..
부평의K
15/04/28 12:31
수정 아이콘
가끔 느끼는건데... 이럴때 보면 일본 격투만화에 나오는 비뚤어진 파이터들의 모습이 다 픽션은 아니라는걸 다시 확인하게 됩니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실제 만나보면 '오, 이 친구 보기와 다르게 착하네' 보다는 '뭐지 이건?' 싶은 친구들이 더 많아요...

이게 물론 격투기뿐만은 아니지만...
사악군
15/04/28 12:50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사람 때리는 직업의 감수성이 보통 말하는 착한 것과는 거리가 있을 수밖에 없겠죠.
공사구분을 칼같이 하는 사람은 안 그럴 수도 있겠습니다만.. 우리는 이미 알고 있죠. 공사구분을 칼같이 하는 사람은 드물다는 걸..
15/04/28 13:25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음악 관련 일 하는 친구가 "힙합하는 놈들은 죄다 양아치야." 라는 말을 한 적이 있는데 그 당시에는 그냥 농담이려니 했었는데 조금씩 공감하게 되더군요. 나쁘게 말하면 양아치고 좋게 말하면 음악 성향이랑 비슷하게 사회에 대한 분노? 반사회적 성향? 같은 게 있는 건 맞긴 맞다는 느낌이네요. 되려 이런 성향이 없는 사람은 좋은 힙합을 할 수 없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요.
영원한초보
15/04/28 13:34
수정 아이콘
그런데 한국 대중가요 힙합보면 사회에 대한 분노가 있는건지 모르겠어요. 분노가 있더라도 잘못된 것에대한 저항의식 이런것보다 왜 날 건드려 이런식이고요
바위처럼
15/04/28 14:06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힙합에서 저항의식은 폼으로 전락한 느낌이죠.
임시닉네임
15/04/28 12:31
수정 아이콘
존 존스도 가지가지 하네요 진짜...
도라귀염
15/04/28 12:40
수정 아이콘
어제 야후스포츠에서 헤드라인에 존존스가 케빈러브 부상소식 다음으로 2번에 떴길래 뭔가 했더니 이거였군요
wish buRn
15/04/28 12:52
수정 아이콘
퀸튼잭슨도 비슷한 사고를 냈었지만 UFC에 복귀했었죠.
복귀에 몇달이 걸렸는지는 기억나지 않습니다만...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5/04/28 12:58
수정 아이콘
실제로 빵에 들어가는 것만 아니면 뭐 나오긴 할 겁니다..
어리버리
15/04/28 13:02
수정 아이콘
어제부터 존 존스 뺑소니 사건 소식이 스물스물 흘러나오더니 하루만에 끝나더군요. 크크. 존 존스는 이번에 한 짓거리를 보면 UFC에서 바로 퇴출되어야 하겠지만 데이나 화이트의 존 존스 "우쭈쭈" 모드를 생각해보면 한달 후에 있을 타이틀전만 취소되고 마무리 될듯 합니다. 다른 선수가 이런 짓거리하면 기다릴 것도 없이 경기 취소+퇴출이죠. 문제는 앞으로 언젠가 열릴 앤써니 존스와 나머지 한 명의 타이틀전이 잠정타이틀전이 될지 그냥 타이틀전이 될지 입니다. 다른 선수가(비록 그 선수가 챔피언이라도) 이런 짓거리를 하면 계산이 서는데 존 존스라서 계산이 안 서요. 크크. 돈 되는 선수에게는 절대 이성적이지 않은 더러운 UFC라.
바위처럼
15/04/28 13:06
수정 아이콘
누가 빨리좀 링에서 뚜까패줬으면
귀여운호랑이
15/04/28 13:09
수정 아이콘
복싱 3개월 배운 키 185 남친이 빨리 정리해주면 좋겠네요.
루크레티아
15/04/28 13:11
수정 아이콘
백사장 입장에선 마른 하늘에 빅엿이긴 하지만, 그 양반의 돈독은 그런 것도 능가하죠.
최종병기캐리어
15/04/28 13:31
수정 아이콘
뽕 뺑스.
영원한초보
15/04/28 13:36
수정 아이콘
저번에 코카인 검출되서 문제되지 않았나요?
성기사는용사
15/04/28 13:40
수정 아이콘
네, UFC 182에서 코미어를 상대로 8번째 방어전 치루기 전에 12월에 실시한 사전 약물 검사에서 코카인 성분이 검출 되었습니다. 존스가 복용했던 벤조일엑고닌이란 코카인의 성분은 WADA규정에 따르면 경기전 기간(경기의 한달 전 이전)의 금지 약물은 아니라고 해서 징계나 타이틀 박탈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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