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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4/25 22:22
작년까지 LA다저스 팬이었습니다. 나는 한화팬이 아니고 류현진팬 이었구나 하면서 은근슬쩍 피해갔는데 올해는 한화팬인게 너무 좋네요.
야구를 잘하면 이런기분이구나.. 정말 오랜만에 느껴보네요.
15/04/25 22:22
근데 진짜 이게 말이되나요??? 감독바꼈다고 다른팀이 된거 같아요. 한화팬입장에서 시즌초반엔 김성근감독와도 잘해봐야 승률 4할찍으면 잘찍은거지 라고 생각했었는데 오늘경기로 5할이상의 승률을 보여줬네요. 마지막에 솔직히 이거 이기면 진짜 말이 안되는거다라고 생각하면서 속으론 제발제발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카타르시스를 느껴주셔서 전 행보캅니다. ㅠㅠ 으아아아아아
15/04/25 22:23
김성근 감독님은 진리입니다!!!!
시즌 막 시작 후에 PGR에서 야구 외적인 요소 말고 ( 고집에 의한 비매너 같은 ) 야구 내적인 면에서 폄하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서 신기했었습니다.
15/04/26 08:39
극공감이네요.. 어제 롯데가 10대0으로 이기고 있길래 한화경기만 쭉 봤는데
롯데 최종 스코어에 마지막장면을 듣는거만 해도 암걸릴뻔 했습니다.ㅠㅠ
15/04/25 22:26
두산팬인데 두산야구 안보고 한화야구볼때도 있습니다
올해 한화야구가 제일 재밌습니다 누가 김성근감독 야구가 재미없다고 한겁니까...크크크
15/04/25 22:26
그나저나 오늘 탈보트가 등판하지 않은 이유가 햄스트링 부상 때문이라고 하는군요. 일단 로테이션 한 번 건너뛰거나 며칠 더 휴식을 줄 예정인 듯 합니다. (탈보트는 등판을 하려고 했는데. 차라리 쉬고 완벽해질 때 나가는 게 낫다고 판단해서 제외시켰다고 합니다.)
15/04/25 22:28
한화가 너무 못해서 안타까워서 약자를 편드는 마음으로 조금 편들기 시작하다가
올해 김성근감독님이 부임하면서 본격적으로 응원하고 있는데, 정말 응원하는 맛이 나고 있네요. 언더독에 사방에 둘러 싸인 뭔가 안티의 스멜에, 외인구단?의 느낌까지. 아주 재미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설전과 장외 심리전 및 더 심한 요소들을 즐기는 편이라 더 재미나네요! 꿀잼, 핵잼입니다.
15/04/25 22:30
제가 스2끝나고 시간 남아서 보기 시작한 4월 10일 9회초 그 후 계속 한화 야구 챙겨보고 있을거라고는 저도 상상하지 못했...
이전에는 그냥 가끔 점수나 순위만 확인하고 그랬거든요...
15/04/25 22:30
엘지팬입니다.
듀얼모니터로 엘지경기 한화경기 같이 켜서봅니다. 근데 소리는 한화중계 보네요 한화경기 개꿀잼입니다. 아슬아슬 줄타기하는듯한 맛이 있네요; 야구의 부흥을 위해서라도 이런 치열한 경기가 매일있으면 좋겠어요. 선수들은 암걸리겠네요 ㅠ
15/04/25 22:48
하우두유두님의 댓글의 의미가 그렇다는 건 아니지만 암 걸린다는 표현은 조금만 신경써주셨으면 합니다.
한화의 정현석 선수와 nc의 원종현 선수가 암으로 투병중인데 새삼 암걸린다는 표현을 보면 기분이 유쾌하지는 않더라구요.
15/04/25 22:32
제가 한화팀을 볼 때의 솔직한 느낌은 이렇습니다...(일단 한화팀 팬들에게는 죄송...)
투수들...잘 모르지만 왠지 에이스의 풍모를 풍기는 선수들은 없다...마운드에 올라가면 하나같이 다 불안불안 한 것 같은데 용캐 잘 버틴다... 타자들...김태균 선수, 이용규 선수, 정근우 선수 빼고는 관상(?)이 다 2할대 초반 칠 것 같은데...용캐 득점 찬스에서 안타를 뽑아낸다... 결론...이상한 팀이다...--;;;
15/04/25 22:32
저도 요즘 한화야구 많이 봅니다.
예전에 한 번 09? 10? 시즌의 롯데를 응원한 적은 있었지만, 그땐 빵빵 터지고 신나는 야구를 해서 그랬던 것이었고 이번처럼 마음 졸이며 응원했던 경우는 처음이네요. 감독님도 과거 SK왕조 시절과 달리 쥐어짜내지 않으면 이길 수 없는 상황에서 아둥바둥 겨우겨우 이겨내는 모습이 정말 절절하게 느껴지거든요. 뭔가 만화같은 일이 일어나서 5강 안에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15/04/25 22:35
그게 야알못인 저도 좀 불안불안 한게 뭔가 어떻게든 버티다가 임계점을 확 넘는 순간 와르르! 무너질 것 같은 느낌이 계속 들거든요...
15/04/25 22:40
뭐 이건 이미 기아팬들 분들이 큰 가르침을 주셨죠. 즐길 수 있을 때 즐겨야 된다고. 원래는 시작부터 무너진 팀이니 그게 올스타전 이전에 무너진대도 박수쳐줄만할 것같습니다
15/04/25 22:39
진짜 선발도 제대로 안돌아 가고 불펜도 항상 과부화에 혹사 논란에 있는데 지금 성적을 찍는거 보면 참 신기하기도 하고 걱정도 많이 되긴합니다.
타선도 상위타선 빼고 하위타선은 리그 제일의 식물 타선 인데..ㅠㅠ 그래도 근 몇년간 항상 꼴지하면 패배의식에 젖어 있떤 모습들 보단 올해 한화가 정말 좋긴합니다. 어디까지 갈수 있을지 걱정이긴한데... 지금을 즐기고 싶어요..ㅠ
15/04/25 22:41
역전승도 역전승인데... 저는 이동걸 선수가 승리투수 됐다는데 참... 뭉클하네요.
기억나시죠? 롯데전 황재균 두번째 빈볼 던진 투수가 이동걸 선수입니다. 데뷔 9년만에 첫승입니다. 9회에 투수코치는 권혁 등판을 권유했고, 권혁 본인도 1회는 던질수 있다고 했다던데, 9회까지 마무리하게 한 김성근 감독도 대단하고, 1실점 했지만 자신의 힘으로 경기를 마무리한 이동걸 선수도 대단합니다. 오늘 승리가 한화이글스에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박정진, 권혁 안나오고도 이긴다는걸 보여줬고, 끈끈한 팀컬러를 만드는데 좋은 자산이 될듯 합니다.
15/04/25 22:44
작년 한화와 올해의 다른점
작년 7회말 4:2로 지고 있다. 2점을 어떻게 냈는지 궁금해진다 올해 7회말 4:2로 지고 있다 역전이 가능할거라 믿고 경기를 시청한다
15/04/25 22:48
오늘은 진짜 소리질렀네요. 완전 대박.. 지난 롯데 전에서 연장가서 역전했다가 송은범이 투런 맞고 진 경기가 있었는데 그 때 졌지만 선수들이 해보자 하는 의지를 느겼거든요.
진짜 올해 한화 대박입니다;;
15/04/25 22:48
항상 감독님 응원중입니다.
시덥잖은 사람들 신경쓰지마시고 화이팅 하시길 모든건 결과가 말해줄거라 믿고있습니다. Ps추신수선수도 일기쓸 시간에 김성근 감독에게 정신교육 받는게 좋아보일 지경...
15/04/25 22:52
몇년째 한화응원하면서 주변사람들에게 격려(?)도 많이 받고 응원팀을 바꾸라는 회유에도 꿋꿋이 버텨왔는데 요즘들어 그 힘든 시간들의 보상을 받는건가 싶어서 더 보람차고 행복하네요 건강하게 다치지말고 가을까지 즐겁게 야구했으면 합니다 최강한화 화이팅!
15/04/25 22:53
아.... 오늘 야구 보면서 이렇게 한화가 부러울 수가 없었어요. 김용희 감독은 정말 뭐하는 인간인지.... 잔루가 쌓이는데 라인업 변화가 없어요. 투수교체도 제반 상황을 고려한 기민한 대처가 아니라 그냥 투구수대로 이길 때 질 때 정해진 메뉴얼대로 하는 느낌. 이기든 지든 아무것도 안 하고 허허 웃고 있고.... 이건 뭐 마네킹을 감독으로 앉힌 것도 아니고.... 차라리 이만수는 응원이라도 열심히 했어요.
으으.... 영감님을 정말 좋아하지만 응원하는 팀이 이렇게 역전 당하니 정말 씁쓸하네요. 정말 이번에 선수협이 훈련 훼방을 안 놓고 겨울 동안 내내 훈련 했다면 한화가 더 달라졌을거라 생각하니 무서워요. 이런 영감님을 제 손으로 잘라낸 업보네요....
15/04/25 23:29
김성근 감독 "권혁-박정진 안 쓰고 처음 이겼다"
앞으로도 재미있는 야구 해나갔으면 좋겠네요. 야알못에 야구 만화나 몇개 봤지 크보 관심도 없던 저도 한화야구 재미있다길래 요새 가끔 봅니다.
15/04/25 23:33
한화의 약진에 칭찬할 선수는 여러명 있지만
8.5억 FA 혜자경언의 활약이 대단하네요. 오늘 끝내기 기록하면서 11경기 연속안타이자 25경기 연속출루라고 하네요. 꾸준한 타격과 더불어 원래 약점이었던 수비까지 좋아진 것 같아요.
15/04/25 23:37
작년까지의 김경언은 주로 봄에는 2군에 있었죠. 그리고 1군 올라오면 아름다운 1주일 보여주다가 또 내려가 있었고 말이죠.
올해는 김경언이 들어오면 참 기대 됩니다.
15/04/26 00:10
삼팬인데 요즘엔 독일에서 일부러 한화경기만 네이버 중계로 봅니다.. 이 팀은 정말 크레이지팀인거 같아요!!
감감독님 스타일이랑 언더독을 좋아해서 보기 시작했는데 멈출수가 없어요... 만일이대로 가을 야구 진출하면 진짜 일을 낼꺼 같아요.. 야구판 가을의 전설을 만들어 낼듯!!
15/04/26 00:24
솔직히 김성근 감독 부임때부터 쫌생이 야구에 대한 반감이 있던 팬인지라 반신반의 했습니다만 올해 집중력이나 선수들의 활약, 그리고 감독님 덕에 정말 볼맛납니다. 인터뷰마다 벤치탓으로 끌어안는 덕장의 품이 얼마나 그리웠는지...
15/04/26 00:31
아직 돌아올 선수들이 많다는게 한화팬으로써 더 기대됩니다.
정범모를 조인성으로 권용관을 한상훈으로 김회성을 송광민으로 그리고 송주호를 모건으로..투수는 윤규진이 이제 곧 돌아옵니다. 8번을 용병이 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한화 행복하네요. 정말 이대로 쭉 좋은 모습 보여주면 좋겠습니다. 플옵에서 최강한화 외쳐보고 싶습니다.ㅠ.ㅠ
15/04/26 00:47
한화는 송은범, 배영수 방정식을 어떻게 푸느냐가 관건이 되겠군요...
두 선수가 이 정도 하라고 계약한 건 아닐테니...
15/04/26 01:27
이런 소모전으로 시즌을 버텨낼 수 있는가가 관건이 되겠죠.
그래도 불과 재작년에 개막 13연패를 당하던 팀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수준 아닌가요? 기아에 김성근 감독이 오기를 기대했다 절망한 팬으로서 비슷한 전력의 한화에서 어떤 경기를 보여줄지 항상 기아와 한화 경기만 보면서 저녁을 보냅니다. 항상 시즌초부터 자연스레 하향곡선을 그리던 꼴지근성을 탈피한 것 만으로도 이미 김성근감독 영입은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고 생각합니다. 부족한 전력이지만 예년같으면 여지없이 무너졌을 승부처에 투수를 몇명을 때려박든 최소한으로 막아내다보니 무너질 타이밍을 버티고 경기가 매일 한국시리즈가 진행되더군요;; 이제 한화선수들도 야구는 당연히 지는 스포츠가 아니라 승부처가 있는 스포츠라는걸 누구보다 절실히 체감하고 노력할겁니다
15/04/26 01:28
한화가 이정도나 해줄줄은 정말 상상도 못했는데 놀랍습니다. 끈기나 투지가 굉장히 멋져 보여요. 롯데도 좀 더 파이팅보여주길! 전 롯팬이라.
15/04/26 06:00
저는 김기태감독이 기아와서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 기아에게 필요한건 신인들 끌어올리고, 2년 뒤 키스톤 올때까지 전력보존 잘해서 2년뒤를 노려봐야하는 시기같아서요. 하루하루 한국시리즈처럼 이기는것도 물론 즐겁긴 하겠지만 기아는 그렇게해서 여름에 퍼져버린경우가 벌써 몇년째 이어지고있죠. 오늘 서재응 6이닝째에 투구수 80개정도밖에 안됐을때 내리는거보고 김기태감독이 어떤생각으로 팀운영을 하고있구나 대충 느낄수 있었습니다. 너무 선수들을 믿는다는게 흠이라면 흠인데, 그렇게해서라도 끌어올릴선수는 끌어올려야겠죠.
15/04/26 08:44
김성근 감독이야 말할 것도 없고...
김경언이 좀 충격적입니다. 스프링캠프 때 인터뷰나 훈련 사진 같은거 보면서 잘했으면 좋겠다 했는데 지금 기세는 뭐...
15/04/26 09:57
SK에게 전해!!
노잼야구의 주범은 김성근이 아니라 SK였다고!!!! 괜히 야신야신하는게 아니었어요 ㅜ 나는 햄보캅니다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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