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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4/25 08:44
국립국어원의 일본어 혐오는 편집증적인 수준이죠. 외래어 하나없이 다 한글로 표현해야 한다면 문화어와 다를게 뭐가있나 싶습니다. 하도 난리를 쳐서 이젠 오뎅을 오뎅이라고 말도 못해요. 오뎅은 어묵을 이용한 요리고 따로 고쳐쓸 이유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어묵을 오뎅이라고 부르지마! 일본어 잔재임! 이래버리니까 뭐. 본문과 비슷한 케이스는 우동과 가락국수가 있겠군요. 가락국수는 우동에서 파생되어 우동하고는 다른 음식인데 국립국어원에서는 가락국수로 '순화'를 주장하고있죠. 뭐 고추냉이처럼 잘 먹히지는 못했지만.
15/04/25 08:45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와사비 발음 때문에 그런지 몰라도 저도 고추냉이로 말하면서 혼자 뿌듯해했는데, 그게 아니었군요 민망하네요 크크 그나저나 생와사비가 저리 비싸다니...충격이네요 더불어서 닭도리탕 좀 어떻게 안되나요ㅜ 닭볶음탕이 뭔가요 아무리 생각해봐도... 윗도리 아랫도리 지금도 쓰는 말이고 차라리 닭조각탕이라고 하든가...크크...
15/04/25 09:01
도리다 ① 둥글게 돌려서 베어 내거나 파다
혹시나 내가 모르는 다른 뜻이 있나 해서 찾아봤는데 도려내다 도리다의 도리인가요? 토막친 닭을 매운양념에 졸여내서 끓인 음식인데 닭고기를 도려내는지 모르겠습니다. 차라리 일본어 도리 쪽이 설득력 잇는데 도리다라는 어원이 맞다면 궂이 닭볶음탕 으로 고칠 이유가 있을까요
15/04/25 09:04
닭도리탕의 어원에 대한 주장은 모두 명확한 근거가 없습니다. 모두 '설'수준에서 그칩니다. 국립국어원 입장은 [닭도리탕의 도리가 일본어 토리라고 하는 주장이 우세하던 우세하지 않던 그런 설이 있으니 순화하는게 바람직하다.]는 입장입니다. 말인 즉슨 어원이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은 단어 아무거나 집어다가 일본어 어원이라고 주장하면 '순화'해야 한다는거죠.(...)
15/04/25 09:10
그게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으니까 아직도 의견이 분분한거죠. 위에 있듯이 윗도리 아랫도리의 도리라는 주장, 일본어의 토리라는 주장, 조리다의 방언이라는 주장등이 있는걸로 알고있습니다.
15/04/25 09:35
닭도리탕의 도리는
-도리 : '부분'을 뜻하는 접미사로써 우리 말이므로 윗도리 아랫도리와 같음을 알려드립니다 제가 알기론 현재 의견이 분분한 상황인데 1. 도리는 일본어로 새를 가리킨다 2. 닭볶음탕 이 두가지는 명확한 설명도 없고 제가 제일 한심하게 여기는 부분입니다
15/04/25 08:56
거기에 대해서는 생각이 조금 다릅니다.
본문에 예시로든 와사비 わさび 는 그자체로 완결된 단어이지만 닭도리탕은 닭どり탕이므로 순한글도 일본어도 아니라 어느정도 정리하는게 필요하다고 봅니다.
15/04/25 09:02
애초에 닭새탕이라는 주장도 국립국어원측의 일방적인 주장일 뿐이고 학계의 의견이 분분한데 닭도리탕이 잘못됐다고 말씀하시는 건 기를 쓰고 일본어 느낌이 나는 단어를 없애려고 와사비를 고추냉이화 시키는 것과 다를바 없어 보입니다.
글의 전체적인 어조에는 굉장히 동의하고 고개를 끄덕이며 봤습니다만 갑자기 이 문제에 대해서 이렇게 나오시니 좀 당혹스럽네요.
15/04/25 19:23
근데 지금에 와선 중국집에서 나오는 단무지는 다꽝이 아닌 단무지로 불리는게 맞아요. 다꽝 혹은 다쿠앙이라 불리는 음식과 단무지는 맛에서부터 차이가 많이 나거든요. (찾아보니 제조방법도 다쿠앙은 잘 말린 무를 누카즈케(소금과 쌀겨에 절인 오이)를 만드는 방식으로 소금과 쌀겨에 절인 음식이고, 지금의 단무지는 피클만드는것 처럼 소금과 설탕을 조린 물에 말린 무를 절이는 방식으로 절인다는건 같습니다만, 뭐에 절이느냐의 차이가 있습니다.)
마치 인도 카레가 영국으로 넘어가서 한번 어레인지 되고, 이게 일본에 넘어가서 다시한번 어레인지 되서 이제는 인도카레와 일본카레를 분류하는것과 같은 것이죠.
15/04/25 20:37
네. 아래댓글에서 밝혔지만, 이미 쓰임이 많으니까 그냥 쓰는 것이 좋겠죠.
하지만 단무지로 부르는 것이 '맞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루빨리님도 말씀하셨지만, 인도카레와 일본카레가 서로 다르다고 해서 일본카레를 카레라고 안 부르는 건 아니니까요.
15/04/25 20:39
그렇게 정확하게 따질려면 카레라고 안하고 커리라고 해야죠. 애당초 카레는 커리 curry의 일본식 발음입니다.
타밀어를 존중하신다면 kari(கறி)라고 부르시던가요. 언어는 그냥 익숙한게 '맞는'겁니다.
15/04/25 20:44
그 발음이 일본 커리에서 온 게 아닌 건 아니니까요...
여기서 언급되는 다꽝이니 스시니 하는 것들도 일본어의 그 발음은 아니겠죠. 하지만 단무지가 따꽝에서 발음이 온 건은 아니잖습니까. 제가 '맞다'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으로 잘 못 써서 오해하신 것 같습니다. 제가 표현을 잘못했네요. 제 말은 '그것만을 맞다'라고 해서는 안된다는 뜻이었습니다. 단무지가 현재는 많이 달라졌어도, 다꽝이라 부른다해서 틀렸다고 할 수 없다는 거죠.
15/04/25 09:23
별개로 닭도리탕에 대해서 의견을 내보면요. 어원을 모른다는 말은 모든 의견에 근거가 없다는 뜻입니다. 결국 닭도리탕의 도리가 일어에서 새를 뜻하는 토리와 발음이 비슷하니 일어에서 왔을 거라고 말한 거죠. 그게 정답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이런 논리를 제가 가장 많이 본 건 환빠들의 주장에서 가장 많이 봤습니다.
이미 닭볶음탕은 단무지만큼은 아니지만 고추냉이 이상으로 일상어가 됐으니 이제사 다시 바꿀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언어는 이런 저런 이유로 바뀌기 마련이니, 앞으로는 좀 국가 시책으로 바꾸려들지는 않았으면 좋겠어요. 옆나라인데 말에 영향을 끼치는게 당연한거지...
15/04/25 09:29
전 마음에 안드는게 닭볶음탕이라 하는게 교양의 상징인마냥 기능하는게 불편합니다.
알고 보면 그렇게 부를 이유도 근거도 없는데 어느새....
15/04/25 09:35
맞아요. 저도 이게 너무 짜증나요... 닭볶음탕이라고 말해야 한다는 무언의 압박감.. 근데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닭을 볶은걸 탕으로 내는것도 아니고 닭볶음탕이야 말로 뭔가 이상한 말이죠...
15/04/25 09:27
국립국어원에 매해 수십수백건씩 올라오는 닭도리탕 문의에 국립국어원은 이렇게 답하고 있습니다.
어느 정도의 공식성을 가지고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명확하지 않지만 의심스러운 정황이 있어 쓰지 않습니다' '강점기를 사셨던 분들의 의견으로는 일본어에서 온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정확한 근거는 아무도 모르는 거지요... 사실 정확하게 알 수도 없지요 누가 만든줄 알고... 비슷하게 야채 < 채소론이 있는데, 이럴거면 차라리 소채를 가져오는게 맞는거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15/04/25 09:46
기름을 써서 볶은 것도 아니고 물에 넣고 팔팔 끓인 것도 아닌데 볶음+탕이라니 어이없죠.닭도리탕은 굳이 따지자면 조림에 해당하는데 말이죠
15/04/25 12:06
국립 국어원 샌님들의 대표작은 자장면, 닭볶음탕인 듯합니다.
이래서 저같은 국문학 전공자들이 고리타분하고 세상물정 모른다고 욕먹는 겁니다. 볶지도 않은 음식에 웬 볶음탕?
15/04/25 12:40
그죠 닭도리탕이 일본어가 들어갔니 안들어갔니 일본어가 들어갔으니 바꿔야하니 안바꿔도되니 하는 논쟁들은 어디까지나 대안으로 제시된 용어가 합당할 때나 가능한 건데 닭볶음탕은 그 기본 전제부터 틀려먹은 조어라고 생각합니다.
위에서 제가 요리 한 번 안해봤다고 반 드립식으로 까긴 했지만 요리를 안해봤어도 국립국어원 사람이라면 볶음이라는 말과 탕이라는 말의 의미 정도는 이해하고 조어를 해야 하는데 그냥 되는 대로 갖다붙여버리니 볼 때마다 짜증이 납니다. 하다못해 네이버처럼 닭감자조림이라고 명명을 했다면 '하긴 닭도리탕도 탕이라 하긴 애매하지..'라 생각했겠네요..
15/04/25 10:20
닭볶음탕이라는 명칭은 실제 요리와 전혀 일치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무식한 명명이라고 생각하며, 이에 절대 따르지 않으려 합니다. 일본어 잔재 운운하기 전에 말도 안되는 조어부터 순화해야죠. 국가가 나서서 아무 근거없이 조림 요리를 탕+볶음이라고 왜곡되이 주입시키고, 이걸 교양인입네 하는 사람들이 무비판적으로 수용하여,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타인들에게 이른바 언어순화를 강요하는 양상을 보면 지록위마가 다른 것이 아닌 듯 합니다.
15/04/25 10:34
일어처럼 보이는 단어를 피하기 위해 볶음과 탕을 합쳤다!
제가 사는 동네에선 이런 경우를 보고 니맛도 내맛도 아니다 라고 하는데 같잖은 주장을 강요하는 모습이 이젠 부끄러울 정도입니다. 오뎅과 와사비,스시는 어묵과 고추냉이,초밥으로 속이는데 성공한 국림국어원에 박수를~
15/04/25 10:38
떡볶이는 떡을 볶지 않고 대게는 졸이거나 끓입니다.
닭갈비도 닭의 갈비를 사용하는 요리는 아닙니다. 빈대떡은 떡이 아니라 지짐의 일종입니다. 한국말 어렵네요
15/04/25 11:01
이 경우는 정부에서 언어순화 명목으로 지침을 내려서 생성된 조어가 아니라, 자연적으로 발생해서 일상적인 고유명사가 된 케이스들이죠. 닭볶음탕도 그것이 자연발생적이었거나 원래부터 언중들이 일반적으로 쓰던 어휘라면 문제될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문제가 되는 것은 1) 아무 근거도 없이 일상어에 철퇴를 내리고 2) 정부의 공식적인 언어순화 시책이라기에는 허섭하기 짝이 없는, 실제 대상의 양태와 동떨어진 조어를 강요하여 3) 언중의 커뮤니케이션에 쓸데없는 혼란과 불통을 야기했다는 점입니다. 언어는 결국 소통을 위한 것이고, 그렇다면 언어순화는 소통을 원활하게 하는 데에 목적을 두어야하는데, <닭볶음탕>이나 <자장면> 같은 경우에는 정확히 그 반대였죠.
15/04/25 11:52
떡볶이는 원래 궁중음식으로 실제로 볶았습니다, 그것이 대중홛되면서 현재는 볶음기법이 일부 남아 있으면서 조리거나 끓이는 형태, 심지어는 양념을 발라 굽는 방식까지 나타났습니다, 해서 이제 떡볶이는 볶음 요리로 분류해서는 안되고 외국음식인 스테이크처럼 독자적인 음식브랜드명으로 수용하는 것이 합당하다 봅니다
스테이크도 조리법을 보면 로스팅, 브로일링, 그릴링, 팬그릴링, 팬프라잉 등 우리나라 조리법으로 보면 굽기와 지지기를 기본으로 해서 이제는 포우칭과 스티밍 등 찌는 기법까지 나타나고 있거든요 아울러 이처럼 독립적인 음식브랜드로 봐야 하는 것에는 불고기도 있습니다, 굽거나 볶는 거 말고도 뚝배기불고기 형식으로 끓이거나 전골 형태의 것까지 나타나고 있으니까요 한식 전공자로서 보자면 한국말이 어렵다기보다 조선왕조시절에 표준화되었던 체계가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단절되고 거기에 새롭게 추가된 음식들이 나타나면서 표준화과정없이 그냥 서로 알아서 붙이기 편한 말로 사용한 것이 이렇게 된 것 같습니다 사실 한식세계화를 위해서는 정부가 나서서 이런 조리용어, 조리방식, 음식명의 표준화를 먼저 해야 하는건데 그 김치만 가지고 떠들어대니 정말 답답합니다
15/04/25 19:36
상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한 번 떡을 진짜로 볶아서 먹어볼까 하는 생각도...
여하간, 저는 이미 명칭 그 자체가 일상의 고유명사로서 자리잡은 상태로, 언중들에게 통용되는 데에 있어 혼란과 마찰이 없다면 구태여 언어순화라는 명목으로 개입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입장 - 뒤집어 말하자면 이미 의사소통의 혼란이 기존에 존재하고 있을 때에 한해서만 정부가 개입하여 교통정리를 하는 - 인데, 대개의 경우 거꾸로 가고 있지 않나 싶네요. 정부에서 지엽과 본질을 구분하지 못하고 말초적인 것에만 매달린다는 인상을 강하게 받습니다(+ 대중들에 대한 언어적 권위주의).
15/04/26 17:49
쓸데없는 얘기지만.. 기름떡볶이 맛있습니다. 크크
집에서 고추장+마늘+물엿(설탕) 으로 소스 만드시고 기름두른 펜에 떡이랑 같이 볶으시고.. 맥주한잔 캬~ 실제로 떡볶이의 원형이 아닐까 강하게 추측되는 요리로 알고있습니다. 아마도 역사가 현대의 떡볶이보다 오래된걸로..
15/04/25 11:41
제가 한식 전공자인데요, 빈대떡은 지지는 떡의 일환으로 볼 수 있는 한편 또한 지지는 전, 저냐로 보시는 분들도 계십니다만 최근의 경향은 떡보다는 부침개, 전의 영역이 되고 있습니다
참고로 우리나라 떡은 조리법에 따라 시루에 쪄서 완성한 찐 떡(설기떡), 찐 다음 다시 완성한 친 떡(절편, 인절미), 기름에 지지는 떡(화전, 부꾸미), 삶은 떡(경단, 단자)로 분류합니다, 이거 말고도 다른 분류법이 있습니다만 대체로는 이 정도로 분류하거나 여기에 기타 항목을 약간 첨부하는 정도입니다 전, 저냐는 부친다, 지진다라는 용어를 써야 합당한데 최근들어서는 굽다라는 표현을 쓰기도 합니다, 이는 참 바람직하지 못한 현상인 것이 우리나라 조리용어에서 굽다는 기름을 매개로 하지 않는 건열조리법이거든요, 예전 조리책을 보면 기름을 두르고 생선을 지진다, 이렇게 표현했는데 이게 마구 혼용되어서 쓰이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추측인데요, 일본어 야꾸가 우리나라 말로는 굽다, 부친다, 지지다, 볶다를 다 포괄하고 있거든요, 일차적인 뜻은 굽다지만 이거 말고도 많은데 한국조리를 모르시는 분이 일본어 야꾸를 그냥 천편일률적으로 적용하여 보급하다보니 그렇게 된 것이 아닌가 합니다, 야끼만두는 사실 군만두가 아닌 지진 만두라고 번역했어야 옳은 것이었거든요
15/04/25 11:14
와사비 와사비 와사비 와사비 와사비 와사비 와사비 와사비 와사비 와사비 와사비 와사비 와사비 와사비 와사비 와사비 와사비 와사비 와사비 와사비
오뎅 오뎅 오뎅 오뎅 오뎅 오뎅 오뎅 오뎅 오뎅 오뎅 오뎅 오뎅 오뎅 오뎅 오뎅 오뎅 오뎅 오뎅 오뎅 오뎅 오뎅 오뎅 오뎅 오뎅 오뎅 오뎅 오뎅 오뎅 닭도리탕 닭도리탕 닭도리탕 닭도리탕 닭도리탕 닭도리탕 닭도리탕 닭도리탕 닭도리탕 닭도리탕 닭도리탕 닭도리탕 닭도리탕 닭도리탕 닭도리탕 고추냉이, 어묵, 닭볶음탕은 얼어죽을.....
15/04/25 13:21
오뎅을 어묵으로 부르자는 건 이해합니다. 이게 원래 오뎅=어묵이 아니거든요. 오뎅은 어묵, 무, 다시마, 곤약 등등을 넣고 끓인 요리의 이름입니다. 어묵은 오뎅의 재료 중 하나일 뿐이므로 어묵을 오뎅이라고 부르는 건 맞지 않다고 봅니다(이것 때문에 오뎅을 오뎅이라고 번역했는데 출판사에서 어묵으로 고칠까봐 항상 주석을 달아야 합니다.Orz).
그런데 피자는 피자이고 스파게티는 스파게티이면서 왜 스시는 초밥이고 소바는 메밀 국수인가 싶습니다. 아, 별 건 아닌데 공중파에서 BGM으로는 일본 거 은근히 틉니다. 드림스컴트루의 Love Love Love도 들어 본 적이 있고, 가장 놀랐던 건 사다 마사시의 쇼로나가시(精霊流し)를 드라마에서 BGM으로 틀더군요. 순간 제 귀를 의심했더라능..( '-')
15/04/25 20:41
일본 애니의 BGM이나, 춤추는 대사수선같은 유명 드라마의 BGM은 수시로 나옵니다. 은근히라고 말 할 수 없을 만큼 많이 나오죠.
15/04/25 20:44
물론 그걸 모르는 건 아닙니다. Tank!라든가 히사이시 조의 음악 같은 건 아주 사골이죠. 다만 본문에서 Jpop을 언급하셔서 저도 일본 가요에만 초점을 맞췄습니다.
15/04/25 14:58
근데 제가 TV를 안봐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다 와사비라고 하지 않나요?-_-
고추냉이는 거의 못들어 봤는데... 닭도리탕도 잠깐 닭볶음탕 되었다가 요즘엔 다시 닭도리탕으로 하던데...
15/04/25 20:45
방송에서 해당 요리를 지칭할 때 닭도리탕이라고 하는 경우는 거의 못 봤습니다. 실생활에서는 다시 닭도리탕을 쓰는 경우가 많지만요.
와사비도 마찬가지죠. 방송에선 대체로 고추냉이라고 합니다.
15/04/25 20:47
일본어 잔재 뿌리뽑기 캠페인 같은거 볼때마다 가끔씩 유별난다.는 생각마저 듭니다.
애국심의 발로로 그런다고 영어나 유럽권 언어의 단어는 외래어로 가능하지만 일본어는 노노...
15/04/25 21:29
저는 맞춤법과 문법에 관해 무척 보수적인 입장이고 댓글에서 비판받는 국어원의 행태(?) 대부분을 긍정적으로 보는 사람이지만 본문에는 동의합니다. 고유명사는 원래 말로 불러야하며, 그게 일본어라고 감정적인 예외가 되는 건 옳지 않다고 봐요.
여담이지만 와사비 재배하는 모습이 꽤 특이하더군요. 와사비인 거 모르고 한참 쳐다봤네요.
15/04/26 10:43
그릇된 애국심, 열등감, 쓸데없는데서 터지는 민족의식 때문에
일본문화에 대한 집단 린치 같은 일이 학생들 사이에서부터 벌어지고 일본문화를 조금이라도 즐기면 덕후니 뭐니 몰아가는거 보면 우리나라가 못난게 맞다는 생각이 드네요..
15/04/26 18:06
예상외로 트위터 얘기가 없군요..
국립국어원의 ‘모두가 함께하는 우리말 다듬기’ 의 일환으로 트위터 용어인 '팔로잉'과 '팔로어'를 각각 '따름벗', '딸림벗'으로 순화하는게 어떻겠냐는 논의가 진행된적이 있었죠.. 그리고 각종 개드립이 넘쳐나기 시작하는데.. http://www.ppomppu.co.kr/zboard/view.php?id=humor&no=189584&ismob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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