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5/04/24 15:25
레예프스키는 참... 지골스키와 로지키였나요, 이 세 사람도 에니그마 해독에 큰 공헌을 했는데(정보부 장교가 애당초 전쟁상황을 가정하고 키워드가 있음에도 알려주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로지키는 1941년 선박사고로 사망했고, 레예프스키와 지골스키는 전쟁 내내 (그럴 취급을 받을 사람들이 아니었음에도) 한직을 머물렀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왠지 좀 약소국의 설움이 느껴지는 장면 같기도 하네요.
아셰의 정보가 어찌나 특급이었던지 정보부에서는 "아셰의 정보는 마치 하늘에서 내려온 만나(성서에서 유대인이 이집트를 탈출해 광야에서 40년간 뱅뱅 돌 때 하늘에서 내려와 먹었다고 전해지는 음식)와 같았다"고 할 정도였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15/04/24 23:38
피지알에서 관련 글 읽다 보니 에니그마 자체를 뚫었다기보다
사람을 뚫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날마다 바뀌는 설정 값을 일정하게 했다든지 이 글에서처럼 저런 배신자가 자료를 넘겨 줬다든지 해서요. 설정 값을 FM대로 바꾸거나 배신자의 도움이 없었다면 뚫는 데 훨씬 오래 걸렸겠죠?
15/04/25 17:07
저런걸 보면 기계도 기계지만 사람도 중요하단 생각이 드네요.
이론적으로는 완벽할지라도 그걸 운용하는 사람이 제대로 하지 않으면 그렇지 않으니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