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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4/24 08:52
어벤져스2야 아무리 안 좋은 후기가 많이 올라오더라도 여튼 대부분의 분들은 보겠죠...저도 그렇고 ;;;
영화는 기대 안 하고 보는게 좋은거 같습니다. 기대없이...생각없이...그냥 편안히 보러가는게 낫더라구요 1편의 대박으로 2편에 대한 기대감이 한껏 부푼 상태에서도 2편이 그 이상의 대박을 보여준건 말씀하신 터미네이터외에는 생각나는 경험이 없네요...그만큼 터미네이터2가 대단했던것 같습니다. 물론 3편에서 그 혹독한 댓가를 치루긴 했지만....
15/04/24 08:54
저도 어제 보고 왔는데 너무 기대하지 말라는 평을 보고가서인지 충분히 재미있었지만 큰 기대를 했다면 실망했을거 같아요.
1편보다 못 하다는 의견이 많던데 제 생각엔 영화 내용 자체는 둘 다 큰 차이 없고 다만 1편에 경우 그동안 한번도 보지 못 한 꿈에 그리던 히어로물이라 새로움면에서 큰 재미주었다고 생각하구요. 2편은 아무래도 한번 본 그림이라 보니 1편보다 신섬함이 떨어져서 평이 조금 안 좋지 싶네요.
15/04/24 08:56
영화 자체는 뭐 나쁘진 않았다고 봅니다. 저는 어제 저녁에 보고 왔습니다.
그 수많은 캐릭터들을 한정된 시간에 담아내기 위해서 고민을 한 흔적이 보였고요. 위에도 언급하신 대로 기대하지 않고 편안하게 그냥 보면 딱 좋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그동안의 마블 영화들이나, 각종 언론이나, 서울 로케 등 여러가지 요소들이 절대 영화 기대치를 낮추고 볼 수 없게 만든다는 거죠. 그런 점에서 아마 어벤져스2를 보고 실망하거나 아쉬워하신 분들이 생각보다 많다고 봅니다. 어벤져스2 보실 분들은 그냥 '영화' 한편 보러 가신다고 생각하시면 충분히 재미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15/04/24 09:08
영화자체야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만.
전작이 하나의 완결성이 있는 작품이라면 이번은 후속작을 위해 거쳐가는 느낌이더군요. 울트론의시대라고 제목이 적혀있지만 개인적이 느낌으론 비전의 탄생 정도? 아니면 후기 어벤저스? 악역이 그리 강해보이지 않은게 아쉬운점입니다.
15/04/24 09:36
(스포함유. 영화 보실 분은 읽지 말아주세요.)
제가 본 어벤져스류의 영화는 토르1,2, 아이언맨1,2,3, 캡아1,2, 인크레더블 헐크. 가오갤 이정도인데요. 각각의 히어로물은 캐릭터 설명과 사건들의 연계성을 설명해주는 느낌이었습니다. 각각의 히어로들이 어떻게 탄생하였는지(아이언맨1, 캡아1, 토르1), 마블세계관은 어떻게 구성되어있는지(토르1,2, 가오갤) 글고 모든 시리즈를 관통하는 커다란 시나리오의 흐름(아이언맨 끝나고 토르의 망치를 발견한 실드요원이라든지)을 설명하는 느낌 말입니다. 그게 모여서 실드라는 조직을 알려주었고, 어벤져스팀이 구성된 이유를 자연스레 이해할 수 있게 도와준거죠. 어벤져스1은 그런면에서 재미있을 수 밖에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각각의 히어로들이 처음으로 뭉치게 된 이야기로 말하자면 도입부니까요. 어떤 이야기도 시작부가 지루한 이야기는 없습니다. 시작하자마자 몰입이 안되면 그 이야기는 아무도 듣지 않기 때문이죠. 그런데 어벤져스류의 영화는 그 내용이 상당히 방대한 것 같습니다. 어벤져스2를 보고나서 느낀 느낌은 개별적인 하나의 작품이라기 보다, 후속편을 위한 영화로 느껴졌어요. 각각의 영웅들 사이에 존재하는 갈등들이 고스란히 나왔고, 해결도 안된채 끝났죠. 사건은 종결지었지만 한팀으로서의 결속력은 전혀 나아지지 않았고 오히려 극에 다다랐습니다. 다음 스토리(아마도 본론)를 설명하고 준비하는 차원의 작품이 아니었나 싶어요. 사실 내용은 전혀 뜬금없었죠. 지팡이의 탈환은 토르에서부터 나온 이야기이니 자연스럽게 넘어갔는데, 지팡이 안의 물질이 어떤 컴퓨터 프로그램 같다는 것도, 컴퓨터가 그것을 분석하다 인공지능을 일깨웠다는 것도.. 그 인공지능이 자신을 분석하던 인공지능을 제어하는 것도, 제 입장에선 상당히 뜬금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 엄청난 사건을 일으키는데 소요된 시간은 불과 몇일? 몇주? 길어야 몇달일텐데 그 엄청난 사건을 어떻게 준비했을지, 비전은 어떻게 그렇게 쉽게 만들어 진건지, 또 울트론측의 로보트들은 왜 그렇게 약한건지 전혀 납득이 안갔습니다. 다만, 제게 의미가 있었던 것은 어벤져스1에서부터 조짐이 보였던 멤버들 간의 갈등이 어벤져스2에서는 더욱 선명하게 들어났고, 인피니트 잼이라는 아주 강력한 물건들이 하나씩 나오고 있다는 것이었어요. 이번 영화를 독립적으로 보면 조금 지루하기도 하고 짜임새도 좀 쳐지고 한 건 확실합니다. 하지만 커다란 이야기의 일부분으로 보자면 그 나름대로 가치는 충분한 것 같아요. 영웅들간에 싸우는 이야기가 다음 이야기라던데 어벤져스1만 보고 바로 그 영화가 나왔다면 적응하기가 쉽지 않았겠죠. 결국 어벤져스1에선 대화합으로 영화가 끝났으니까요. 한줄 요약. 단편으로 보기엔 완성도가 떨어지지만, 후속편을 설명하는 성격의 영화로 보면 나름 괜찮은 것 같기도 한 영화.
15/04/24 10:00
비전 이후로 영화의 템포가 지지부진해진 느낌이라...비전만 등장하지 않았어도 훨씬 좋은 영화였을 것 같은데 아쉽습니다.
15/04/24 10:07
재미있게 보고 왔습니다. 전작 보다 별로라고 느껴진다면 아무래도 울트론이 약해보인다는 것과 영웅들이 집결해야 할 정도로 큰 위기란 체감이 안드는 탓이 아닐까합니다. 전작은 '쟤네 못막으면 지구는 멸망이야' 라는 생각이 직관적으로 드는데 이번엔 그렇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전투를 더 길게 할애 했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15/04/24 10:12
이게 어쩔수가 없는게 케릭터가 너무 넘쳐남....
남은 시리즈의 떡밥을 뿌려야 함....때문인 것 같습니다. 기승전결이 아니라...갈등!갈등!!갈등!!!만 하다가 어정쩡하게 끝난 느낌이 있습니다. 하지만 브릿지로써 역할을 충분히 했고 볼거리 넘쳐났다는 것에 너무 잼있게 봤습니다. 코어팬이 아니면 어쩔수 없이 어정쩡한 느낌이 있을 수 밖에 없다는 느낌입니다. 캡아랑 아연맨이 붙을 때마다 오오오오 캡아3 시빌워 시빌워 [이런 시빌워!]을 생각하면서 쩐다 하면서 봤고 와칸다 나오면서 블랙팬서 떡밥에...떡밥떡밥떡밥하면서 봤네요... 마지막에 캡아가 Avengers A!에서도 끝낼 때도 장난아니였습니다. 게다가 인피니티 건틀릿의 타노스라니... 너무 떡밥만 뿌리고 갈등해소도 안되고 해서 영화 자체로 봐서는 쏘쏘한 느낌입니다. 그냥 영화팬은 쏘쏘 코어팬이라면 즐겁게 볼수 있는 영화 아니였나 싶습니다.
15/04/24 10:46
어제 3D로 봤는데 (3D 영화 처음 봤다는..) 안경을 쓰니 자막도 두 줄로 보이고 영화 보는 내내 눈이 어지러워 미치겠더군요..;;
별개로 영화는 그냥 괜찮다 정도였습니다. 나쁘지 않았어요. * 사랑한다 완다.
15/04/24 11:58
슬슬 시네마틱 유니버스도 설정이 쌓이면서 공부해야 되는 영화가 되고 있죠. 울트론까지는 어떻게 감독이 균형을 잡긴 했는데, 블랙팬서니 인휴먼스니 하는 한국인 입장에선 생소한 히어로가 줄줄이 쏟아지는 페이즈 3에서도 이런 균형이 가능할지는 모르겠습니다.
15/04/24 13:20
페이즈1에서는 어벤져스가 페이즈를 마무리하는 작품이었는데
페이즈2는 시빌워가 마무리하는 작품의 위치에 있지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15/04/24 14:08
어벤저스 때도 빌런이 참 약하다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록키는 매력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울트론은 강하지도 않고 매력도 없어요. 차라리 초반의 스칼렛위치가 더 강했습니다. 그런데 스칼렛위치의 정신공격 떡밥도 중반부터 흐지부지되더니 나중에는 1편만 못한 액션만...
그리고 얼마 전에 원피스에서 루피의 기어4 디자인 가지고 말이 많았는데, 비전 디자인은 더 구리더군요.. 그 외에도 할 말은 많은데 스마트폰이라 쓰기가 힘드네요. 어쨌든 재미가 없는 건 아닌데 기대에는 많이 못 미쳤습니다. 3편에서는 제발 타농부가 나왔으면 좋겠네요. 닥스도 참전해서 제대로 붙었으면 합니다. 어벤저스 무쌍은 여기까지만 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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