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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4/23 15:54
무엇보다 당당하고 소신있게 밝힌 점이 가장 맘에 드네요. 원내 제2당이고 제1야당이라고 하지만 그동안의 민주당 대표들은 전부다 숙이고 들어가는 모양새였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칼을 드러내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조금 일찍 드러낸 느낌이긴 하네요. 어짜 될지 좀 두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15/04/23 15:55
우와 남자다잉.
"부패정당이 제대로 거듭나도록 회초리를 들어주십시오." "박근혜 정권과 새누리당이 바른 길로 가도록 국민들이 힘을 몰아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이 문구 마음에 드네요.
15/04/23 15:56
마지막 단락 선거와 관련된 부분은 빼거나 국민께 수사에 계속 관심을 가져달라는 내용이였다면 더 좋지않았겠나 싶지만, 나름 좋네요.
15/04/23 16:01
투 톱으로 참여정부를 소환하고 장기전으로 가는게 새누리당 전략이었던 것 같은데 정두언이 백태클을 한게 신기하더군요. 나중에 뭐가 나온다고 해도 새누리당 입장에서는 없는 말 있는 말 지어내서 뉴스 때리고 나몰라라 하면 그만일 것 같고 새누리당 지지자들한테 잘 먹히는 전략이기도 하고. 정두언이 무슨 생각으로 그랬는지 모르겠네요.
15/04/23 16:14
저도 성완종 사면에 참여정부 걸고 들어가는 기사를 보고 역시 이렇게 나올줄 알았어.. 했다가 정두언의 백태클을 보고 ???? 했었어요..
이건 친이고 뭐고 다 같이 죽자하는거라고 봤거든요..
15/04/23 16:21
그런데 정말 정두언은 무슨 생각이었을까요, 이제 새정치 입장에서는 정두언발언을 들면서, 봐라 우리 주장이 맞지 않냐 하면 될 것이고요, 실제로 정청래의원이 이미 그렇게 응대했고요
15/04/23 16:24
뭐 의아한 행동을 한 이유는 두가지중 하나겠죠
새누리당내 쇄신파에서 본인입지를 확고히 하기 위함이거나 아니면 진정으로 비리척결을 위해 양심적 선언을 한것이거나 그리고 새정치에서 이 발언을 두고 '집안단속이나 해라' 라는 식으로 반응한건 좀 부적절했다 봅니다.
15/04/23 16:21
쭉 읽으면서 이래도 박대통령이 생까면 그만아닌가.... 싶었는데
답변을 구걸하지 않겠다 인상깊네요. 일목요연하게 요구사항을 다시한번 정리한 것은 대통령 보라기보다는 국민이 보라는 것이겠죠 이 명확한 요구에 대해서 새누리당과 대통령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국민 여러분이 직접 보시라는... 대통령이 이 문제에 대해서 진지하게 반응했으면 좋겠네요
15/04/23 16:23
과거 새누리당의 차떼기 사건을 계기로 우리는 새누리당이 돈 정치와 결별한 것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연장선에서 지난 대선도 새누리당이 우리 당과 함께 역사상 가장 깨끗한 선거를 치른 것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 근데 전 저렇게 생각한 적이 한 번도 없는데 정말 그렇게 다들 생각했나요? 전 그냥 안 걸리는거뿐이지 뒤로 돈은 다 받아 쳐먹고 있을줄 알았는데..
15/04/23 16:35
대선 결과 불복론 같은 걸 차단하는 것이죠. 일단 그 부분은 비꼬는 게 아니라 인정 내지 존중으로 봅니다. 논리적으로만 보면 탄핵도 이상하지 않은데 말 잘못하면 역풍붑니다. 좋은 멘트죠.
15/04/23 16:32
비꼬는거긴 한데 눈살찌푸리게 배배꼬는 비꼼이 아니라서 괜찮아 보이는것 같네요
저는 문재인 대표 태도중에서 마음에 드는게 어쨌든 새누리당및 박근혜대통령을 정치동반자로 인정하려는 액션을 많이 취해서 그게 좋더라고요. 지난 대선 토론때부터 쭉... 좀 한국정치도 서로를 존중하고 품격있게 정치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15/04/23 16:31
사면으로 물고 늘어질 게 뻔한 상황에서 특검 주장 옳은 선택입니다. 김기춘도 그렇게 되고 실질적으로 황교안과 싸우게 되는 꼴인데 부디 승리하길 바랍니다.
15/04/23 16:32
아니, 그걸 하면 새누리당이겠어요?
뭐, 다 알고 하시는 말씀이겠죠. 새누리당 보고 하는 말이 아니라 지지자들에게 하는 말이란 것도 잘 알고는 있습니다....
15/04/23 16:34
http://m.khan.co.kr/view.html?artid=201504222236545&code=910402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도 새누리당 내부에서 다른 의견을 내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회전 행보로 재미를 못봤는데 지금이 타이밍이라고 본 걸까요.
15/04/23 16:36
기자회견 내용은 참 깔끔한데
초반에 속보랍시고 올라오는 기사 제목들을 보니 역시 기래기들이라는 소리가 나오더군요. 창작문예활동이 장난이 아닙니다.
15/04/23 16:42
김대중 전 대통령때 집권하자마자 아작을 내놨어야 했어요. 정권 바뀌면 tv조선이랑 채널A는 문닫게 해야한다고 생각해요. 얘들이 무슨 종편인가요. 하루종일 뉴스틀다 저녁땐 떼토크 아님 vj특공대 수준인데...
15/04/23 17:00
DJ 초기에 세무조사 얘기 돌때 그냥 눈 딱 감고 밀었으면 됐는데... 적당히 파워게임 양상으로 가버렸으니... 저도 쉽지 않은 일이란 걸 알지만 이 일을 못하면 진짜 나라가 아작나는 꼴을 보지 싶어요. 언론의 탈을 쓴 것들이 하는 소리라고는 온통 왜곡에 날조에 수준미달에 편파니...
15/04/23 16:39
새누리당 같은 정치집단의 존재는 우리나라의 비극이죠. 더 큰 비극은 이 집단을 묻지마 지지하는 사람들이 전체 인구의 3분의 1쯤 된다는 것일테고요.
정두언 의원은 이미 양 계파 주류에서 밀려났기 때문에 결국은 자기정치 해야합니다. 당적보다는 선명성이 더 중요하죠.
15/04/23 17:34
더 큰 비극은, 부정부패가 심하다는걸 알면서도 지지하는 이유가
문재인, 김대중, 노무현 같은 사람은 빨갱이라서.. 차라리 부정부패가 심한 새누리당을 찍겠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엄청나게 많다는 거죠..
15/04/23 16:50
지지여부와 별개로.. 예전에는 훌륭한 사람이지만 정치를 잘 모른다는 느낌이었는데, 이제는 훌륭한 정치인이 돼 간다는 생각이 드네요.
15/04/23 17:16
10일전 문재인 대표의 '법무부 소관이다' 발언에 여당에서 신나서 사면비리 운운하며 몰아쳤는데 그 공격이 도로 새누리당 자신들 에게로 돌아가겠네요.
15/04/23 18:31
방금 JTBC 5시 정치부회의 보고왔는데
어조는 중립적이려고 노력은 합니다만, 내용이 여당과 현정부에 대한 비판적 내용이 많이 담겨있더군요. 선거는 혼전양상을 띤다고하는데 확실히는 모르겠네요. 요즘 여론조사를 거의 안봤더니...
15/04/23 19:31
말을 알아 듣는 족속이어야 이런 글도 씨알이 먹힐텐데..
어쨌든 답은 없을 거고, 사면관련 말도 안되는 이야기나 떠들겠죠.. 뇌가 하얀 도화지인 사람들이 이리 많아서야...쯧쯧..
15/04/23 22:48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sid1=100&sid2=269&oid=003&aid=0006483563
청와대 반응이랍니다.. 이게 뭔소리여..
15/04/24 00:20
그냥... 왜 pgr에서도 키배하다보면 전혀 생뚱맞은 소리로 이사람 무슨말하는거야 하는 사람들.있잖아요
그래서 리플이 길어지다보면 산으로가고 리플 읽는 사람들 피곤해지고.... 딱 그 전략인듯
15/04/23 23:46
노무현이야말로 그네들과 말이 통할 거라 소통할수도 있을거라 생각했었던 것 같죠..
그 인간들의 치졸함에 그게 순진한 착각이었음을 과연 언제쯤 깨달았을런지 모르겠지만.. 문재인이 그걸 제대로 지켜봤었다면 똑같은 착각은 하지 않겠죠...
15/04/24 05:22
싹다 뒤진다고 부정부패 없어질까요
부정부패는 누가 뒤질까요 검찰 아닙니까 검찰의 목줄은 누가쥐고 있을까요 검찰총장 법무부장관 민정수석으로 이어지는 청와대 라인 아닙니까 만약 탈탈털어서 10원짜리 하나 받아먹은사람 모조리 교도소에 집어넣는다 한들 깨끗해질까요 주인없는 밥상에 숟가럭 먼저 얹겠다고 다시 달려들겠죠 변화는 슈퍼히어로나 초인이 등장해서 시작되지 않습니다. 한순간의 폭죽놀이처럼 이벤트도 아닙니다. 그저 서서히 끈기를가지고 노력하는자만이 쟁취하는거죠
15/04/24 06:00
그 쪽 당과 그 쪽 강성지지자..
그리고 그들과 공생하는 언론들에게 대화라는게 가능한가요? 어차피 모두 무시하고 야당쪽 정치인들만 파다가 어디 돌잔치에서 수건이라도 한장 받으면 도찐개찐 주장이나 펼치고 언론도 그걸 돕고 그걸 본 유권자들도 정치인 놈들 다 그놈이 그놈이라면서 정치혐오나 드러내고 투표날 놀러가는거죠
15/04/24 08:37
전문 내용 다 적절한데 현직 청와대 주요인사 사퇴요구는 좀 과한거같네요.
들어줄수없는 강수를 요구하는데서 좀 비난의 의도가 보이는것 같습니다. 그거 제외하고는 현정권 입장에선 어쩔수없는 쓴소리네요. 단기적인 임팩트말고 장기적이고 확실한 성과를 낼만한 역량과 수단을 문대표가 가지고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15/04/24 17:13
별의별짓을 다해도 여당은 콘크리트처럼 지지해주는데 청렴결백한 문대표는 지지자들이 바라는 요구수준도 참 높네요 마치 호의를 베푸면 그게 권린줄 안다는 것과 비슷하다고 할까나요 문대표같은 사람이 있어주는것도 저는 고마운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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