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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4/22 01:30
삼성라이온즈-전북현대-삼성화재블루팡스를 응원하는 전 지난 몇년간 스포츠를 참 편하게 봤었구나를 최근에 새삼 깨달았습니다.
뭐 이번 챔프전에서 삼성화재가 OK에게 지긴 했지만 현캐한테 진것도 아니고 김세진감독도 선수시절부터 해설을 지나서도 계속 응원하던 사람이라서 나쁘진 않았었네요. 그런데 해외축구는 아스날......
15/04/22 14:16
뉴캐슬이 아스날정도만 해줘도 여한이 없겠습니다.. 크크크
다만 EPL에서 뉴캐슬 재외 가장 좋아하는 팀이 아스날이라 과학과학 할때마다 씁쓸하긴 하더군요 ㅠㅠ
15/04/22 02:15
특히나 신생팀을 응원하면 힘듭니다. 잘하라는 응원이 더 필요하죠.
삼성라이온즈-대구FC-오리온스(였다가 도망가서 응원팀 없..)-현대캐피탈이라 20세기에는 고통을 받다가.. 현재는 뭐 그러려니 합니다. EPL은 오래된 토트넘 팬인데 마음놓고 그냥 보고 있습니다. 응원하면서 과격해질 필요가 없어요 뭐. 정줄놓고 지면 욕 한사발 하긴 해도 보통때는 안그러니까.. 어제는 KT가 떨어져서 좀 슬펐지만요 후후후
15/04/22 14:18
그렇죠 여가생활로 즐기는 스포츠인데 내 기분 망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되겠죠. 크크크
신생팀 응원은 처음인데 또다른 소소한 재미가 있는것 같아요. 육성 게임 하는 느낌이랄까요. 흐흐흐
15/04/22 02:21
스1-웅진, LOL-IM, 야구-넥센, 농구-유타재즈입니다. IM 빼고 작성자님보단 낫지만 저도 알거같네요... 맨날 못하는팀, 꼴찌팀 소리. 승부욕이 점점 사라져가는듯한 선수들의 플레이... 근데 그러면서도 한번 이기면 매번 이기다가 지는 팀보다 두배 세배 느껴지는 쾌감(뭐, 맨날 이기는 팀 팬 안해봐서 실제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덕분에 응원하지 싶습니다.
15/04/22 02:45
사고는 행동을 지배하고, 지속적인 결과는 사고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스포츠라는 승패가 분명한 곳에서 한 결과만의 지속은 사람의 사고에 영향을 주기에 충분합니다. 그렇기에 그 결과가 사고를 지배하지 않도록 하는 작용이 필요할 겁니다.
때로는 결과가 사고에 주는 영향보다 더 강력한 영향으로 사고를 바로잡는 게 효과적이기도 하지만(가령, 삭발식이라든가, 그런 류의) 가장 좋은 것은 반대되는 결과를 경험하는 것이겠죠. 한화의 김성근 감독이 혹사든 뭐든 최약체 KT와의 승부 없이도 5할을 맞추고 있는 걸 저는 대단하다고 봅니다. 만년 하위팀의 패배의식에서, 오프시즌의 고된 훈련은 만년 하위의 결과보다 더 강력한 영향요인이었고, 4월 한 달을 5할 대로 맞추고, 이후 꾸역꾸역 성적을 낸다면, 패배의식을 벗겨낼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KT 상황은 잘 모르지만, 조범현 감독은 팀의 기틀을 세우는 데 나름 실력이 있는 걸로 알고 있으니 찬찬히 기다려보는 게 좋을 거 같고, 뉴캐슬은 팬들이 하도 아우성쳐서 파듀를 팔았는데, 어떤 방식으로도 이해하기 어렵더군요.
15/04/22 14:30
애초에 제가 kt를 마음에 둔것도 조감독 영향이 컸죠.
지금은 저래도 나중에는 잘 할꺼라고 생각해요. 크크 파듀감독은 사실 프런트에게 향해야 할 화살을 다 뒤집어 쓴 격이라, 개인적으로는 당분간 감독이 바뀌어도 크게 달라지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파듀감독에게 딱히 악감정은 없어요. 다만 애증의 파듀감독이긴 합니다. 잘할때는 갓듀모드였다가 라이벌전이나 중요 매치업에서는 귀신같이 지는.... 크크크 그래도 기왕 간거 크팰에서 잘하시니 기분은 좋네요.
15/04/22 05:08
처음 응원했던 팀이 부산 기아 엔터프라이즈였는데.. 두번 연속 결승에서 현대에 패배한걸 보며 울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2년뒤 6학년때부터 쭉 응원했던 팀이 비밀번호 찍은 후로 딱히 어디를 응원하면서 보진 않습.... 사춘기 시절 상처는 오래가죠
15/04/22 14:45
힘내세요 흑흑
저도 그 심정 충분히 이해합니다. 저는 인생의 반을 뉴욕 반을 대전에서 살아서.. 한화 이글스, 뉴욕 닉스, 대전 시티즌, 스1은 amd 팬이였어요 흑흑 amd는 이름이 쭉 바뀌어왔지만 아마 스1 역사상 가장 약팀이 아니였나싶고 (초창기에 쌍둥이 선수가 팀플한다는게 왜 그렇게 멋졌는지) 대전 시티즌은 올 해 1부 리그 복귀해서 1무 6패인가.. 그러고 있구요 뉴욕 닉스 또 한 17승 65패.. 한화 이글스야 작년보단 좋아졌다 해도 여전히 하위권 후보구요 흑흑 쓰고나니 스포츠 챙겨보는 제가 불쌍할 지경이네요
15/04/22 19:56
저보단 나은 것 같네요.
농구 - 안양인삼공사, 춘천우리은행,LAC 배구 - 구미LIG, 성남도로공사, 스타 - STX소울, 축구 - FC안양 입니다. 농구는 그렇게 우승을 못하더니 몇년전에 한번 우승하고 또 하위권 침몰... 그나마 우리은행이 3년간 힐링을 해주고요. 클리퍼스도 앨튼 브랜드 있을때부터 팬인데 샘 카셀 있을 때 잠깐 반짝하다가 또 최악의 팀이라는 비아냥만 듣더라고요. 그래도 크리스폴 입단 이후로는 이게 강팀빠는 재미구나 하면서 보고 있습니다. 배구는 어릴때부터 응원팀이 단 한번도 겨울리그에서 우승을 못했습니다. 심지어 도로공사 이전 응원팀은 콩라인의 대표주자 한일합섬... 스타도 우승을 못하다가 마지막 프로리그 우승을 해서 그나마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고요. 축구는 안양LG치타스 팬이었는데 이기고 지는 걸 떠나서 팀이 야반도주를 하더군요. 9년간 팀 없던 고통속에서 살았는데 새 팀이 창단을 해서 그냥 응원팀이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 행복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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