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5/04/21 20:22:03
Name 어리버리
Subject [일반] 클리앙 보안 대란 추가 진행 상황 #2
규칙대로라면 관련글 댓글화가 맞는 것이나 이게 클리앙뿐만이 아니라 다른 커뮤니티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고
글이 좀 길어질거 같아서 새글로 하나 올립니다.

전 보안, IT 쪽에 지식이 거의 없는 사람이라고 보면 맞기에 지금 일어나는 일을 단순하게 합치는 글이 되겠네요.

1.
오후를 넘어 저녁이 되면서 랜섬웨어에 감염된 사람들의 고해성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집에서 감염되서 개인용 컴퓨터를 포맷하는 사람의 후기는 애교 수준이고
회사 컴퓨터를 이용해서 클리앙에 들어갔다가 회사 컴퓨터를 감염시킨 사람의 후기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가장 심한 경우는 개인이 사용하는 회사 컴퓨터로 랜섬웨어가 들어와서
네트워크 공유를 통해 같은 직장의 다른 사람의 컴퓨터로 그 랜섬웨어가 들어가 동료의 컴퓨터의 파일도 암호화 되버렸다는 후기도 있습니다.
그 분은 사표를 제출해야 할거 같다고 심각하게 얘기하고 있습니다.

2.
오후 늦게 스르륵 클럽에 글이 하나 올라왔는데 돈을 해킹범에게 보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http://www.slrclub.com/bbs/vx2.php?id=free&no=34397835
돈을 보내자 암호화 된 파일을 복구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키값을 보내줬다고 하네요.
그 분은 90% 정도 복구했다고 합니다.

이 글 이후로 랜섬웨어에 감염된 다른 사람들도 해킹범에게 돈을 보내고 후기를 올리기 시작했는데
100% 깔끔하게 복구가 안 된다고 합니다.
특히 문서, 오피스 파일 쪽은 파일이 깨져서 열리지 않거나 문서가 열려도 일부분이 깨져서 나오는 경우도 있다고 하네요.

해킹범에게 돈을 보내면 아직은 반응이 있지만 지들도 완벽하게 복구하는 프로토콜을 만들지 못한거 같습니다.

3.
사고의 진원지인 클리앙에 랜섬웨어에 대한 임시 게시판이 만들어졌습니다.
http://www.clien.net/cs2/bbs/board.php?bo_table=ransome
아직 글은 많이 올라고오 있지 않지만 피해자들은 저쪽에서 정보를 얻을 수도 있을거 같네요.

4.
회사에서 클리앙 사이트가 막히고 있답니다.
보안팀에서 사고가 일어나자마자 막어버린 경우도 있고, 시간이 좀 지난 경우도 있답니다.

5.
앞 글에서도 나왔지만 이번 랜섬웨어 사태에 피해자가 되신 분들의 공통 분모는
MS윈도우 사용+인터넷은 익스플로러 브라우져로 접속+플래시 플레이어 최신버젼 업데이트 안함+윈도우 보안 업데이트 안함.
정도입니다.
위의 조건에 해당되는 사람이 클리앙에 오늘 오전 중에 접속을 하게 되면 로그인, 비로그인 상황과 전혀 상관없이
사이트내 광고가 브라우져에 뜨는 순간 감염이 바로 되었다고 합니다.

익스플로러 이외의 브라우저, 스마트폰으로 접속하신 분들은 감염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해킹범이 다른 침투 방법을 이용한다면 위의 조건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해도 앞으로 어찌 될지 모를거 같네요.

6.
클리앙 유저들이 말하길 이번 랜섬웨어 사태는 클리앙으로 마무리 될거 같지는 않아보인다고 합니다.
해커가 사람들 많은 커뮤니티를 뒤져보다가 클리앙이라는 커뮤니티의 광고서버의 관리자계정의 보안이 허술해서
그 쪽으로 침입했을 뿐이지 다른 대형 커뮤니티도 충분히 이런 일을 당할 수 있을거라 생각하더군요.
일단 감염이 되어서 파일이 암호화 되면 그 이후로 단시일 내 해결할 방법이 거의 전무한 상태이니 앞으로 주의해야 할거 같습니다.

7.
오늘 랜섬웨어가 문제 되자마자 국내 각 백신업체에서 업데이트를 통해서 그 악성코드를 감지하고 발견 후 삭제하는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하지만 그 기능은 악성코드를 감지하고 없애주는 기능을 할 뿐이지
이미 악성코드가 본인 컴퓨터의 파일을 암호화 시켰다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8.
오늘 랜섬웨어에 감염되서 파일이 암호화 된 사람들의 해결책을 정리해보면
(1) 해커에게 돈을 주고 불완전하게라도 복원을 진행한다.
(2) 윈도우의 복원 기능을 사용한다면 감염 이전 시점으로 복원을 진행한다.
이 2가지가 거의 유일합니다.
하지만 1번도 불완전 한 복원이고, 2번도 복원 기능을 사용하지 않는 유저가 많아서 많은 분들이 답을 못내고 있는 상황이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5/04/21 20:25
수정 아이콘
PGR아 넌 아프지마 ㅠㅠ
15/04/21 20:41
수정 아이콘
pgr아프지마 ㅠㅠ
15/04/21 20:46
수정 아이콘
하하하 저도 주말에 vst만 돌리는 노트북이 랜섬웨어에 당해서 시원하게 밀어버렸습죠. 피아노치다 인터넷은 안해야겠다는 교훈도 얻었고...
다시 설치하느라 시간은 좀 걸렸지만 파일이라곤 악보 pdf 뿐이라 다행이었습니다.

덕분에 사무실, 본컴, 노트북 전부 포풍 보안업데이트.
여러분들도 조심하세요. 저도 이걸 사무실에서 당했으면 어쩌나 생각하니 섬뜩하더라구요.
탑망하면정글책임
15/04/21 20:48
수정 아이콘
저런 해커를 잡을 방법은 전혀 없나요?

콩밥이 아니라 마음같아선 사형을 시켜야 될 수준인데..
무무반자르반
15/04/21 20:53
수정 아이콘
계좌추적 들어가면 금방 잡히겠죠?

이건 일벌백계해야겠네요

유사범죄의 급증이 예상됩니다
Locked_In
15/04/21 21:56
수정 아이콘
비트코인기반이라 어렵습니다. 비실명거래가 되는지라...
15/04/21 20:56
수정 아이콘
자기들에게 컨택할때 토르? 기억이 맞다면 이걸로 접속하라고 친절하게 파일을 띄워줍니다 흐흐. 추적이 불가능하다고 하더라구요.
입금하는 방식도 역시나 추적불가능한 방식을 사용한다고...

당한 후에 검색해 봤는데 https://www.decryptcryptolocker.com/ 라는 사이트에 파일을 보내면 풀어주는 프로그램과 키를 보내준다고 하더라구요. 무료.
근데 한번에 한 파일만 풀 수 있다고...
어리버리
15/04/21 20:59
수정 아이콘
그 사이트는 이미 암호화 푸는 방식이 알려진 종류의 랜섬웨어에 감염되었을 경우만 처리해 준다고 하네요. 이번 케이스는 새로운 변종 랜섬웨어라서 그 사이트에서도 방법이 없다고 합니다.
15/04/21 20:50
수정 아이콘
실시간 인터넷 감시 및 방화벽 기능을 제공하는 anti-virus 프로그램 사용자도 감염이 된 건가요??
어리버리
15/04/21 20:52
수정 아이콘
이번 공격은 제로데이 어택이라고 백신 프로그램이 그에 대한 대비책을 만들기 전에 이뤄진 공격이라 백신 프로그램 설치한 사람도 다 당했다고 하더군요;;
15/04/21 21:03
수정 아이콘
클리앙 자주 가는데...... 당분간은 ie로는 접속 안해야겠네요. 어자피 아이패드로만 하긴 했는데......
충격적이군요. 저렇게 랜섬웨어로 대량 피해를 입은 분들이 계시다니
원시제
15/04/21 21:14
수정 아이콘
클리앙 운영자는 클리앙 운영을 전업으로 하고, 그걸로 생활하는 사람인데;;
광고서버 관리자계정 보안이 허술하다는건 문제가 있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동네형
15/04/21 23:21
수정 아이콘
같은방식으로 피지알도 외부 광고 걸어놨으면 뚫립니다. 저건 클리앙 보안과 상관없이 외부업체의 서버가 뚫려서 거기 심궈진거라...
신동엽
15/04/21 21:20
수정 아이콘
방식 자체가 지나치게 참신...해서
유사한 사태가 더 나올까 걱정되네요.
정보나 털어가는 것 보다 더 진일보했네요.

크롬+애드블락+어배스트 콤보인데도
저 위에 링크를 안 눌러봅니다. 무서워요.
사진같은거 전부 클라우드로 백업하고 있습니다.
사이버포뮬러 HQ
15/04/21 21:24
수정 아이콘
7번 백신업체들이라면 다들 이제 바이러스 감지할까요? 무료v3 lite 쓰는지라 못잡는건 아닌지 ㅠㅠㅠ
어리버리
15/04/21 21:28
수정 아이콘
오늘 문제가 된 랜섬웨어는 V3, 바이로봇, 알약 최신 업데이트 후 감지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그걸 피해서 또 변형을 하면 감지 못할 가능성도 충분하다는거...;;
http://www.clien.net/cs2/bbs/board.php?bo_table=lecture&wr_id=268486
아이유
15/04/21 21:24
수정 아이콘
이 글 보고 처음으로 윈도우 복원 기능 설정을 해봤네요.
하루에 몇번이고 피지알 접속 하는데 여기도 언제 공격 당할지 모르니까요.. ㅠ.ㅠ

ps. 저기 일 모 사이트 분들이 접속률이 높고 보안은 취약할 것 같은데... 크흠...
어리버리
15/04/21 21:29
수정 아이콘
클리앙에서도 오늘 일베 사이트에 대한 얘기가 많이 나왔는데 일베가 보안이 엄청 좋다고 합니다. 그 사이트 만든 사람이 사이트 만들 때부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엄청 신경을 쓰고, 돈을 쏟아부어서 만들었다는 얘기가 나오더군요.
15/04/22 16:46
수정 아이콘
그래서 그 돈이 다 어디서 났느냐는 의혹도 많이 있죠
여자친구
15/04/21 21:32
수정 아이콘
주워듣기론 일베가 사이트지체는.테크수준이높다고하더라구요...
아리마스
15/04/21 21:36
수정 아이콘
순수한 기능적인 측면으로 보자면 일베는 커뮤니티 사이트중 상위권이에요
아이유
15/04/21 21:42
수정 아이콘
어리버리 님/여자친구 님/아리마스 님/
그 무섭다는 북한 해커들을 대비하기 위함인가봐요.....

ps. 세분 닉넴을 연결해서 읽으니 뭔가 의미심장 합니다...
Monstercat
15/04/21 21:46
수정 아이콘
일베만든 사람이 의학사전?과 가가라이브 개발자라고 합니다;;
15/04/21 21:51
수정 아이콘
일베는 내부적 완성도(사이트의.기술적요소)만 놓고보면 거의 국내 탑급일건데요...?

신기하게 보던곳은 스르륵이었는데 음.. 그 외에 일워정도가 오오 할 정도의 기술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15/04/21 22:27
수정 아이콘
일베는... 사이트 성격 자체가 어그로를 끌기 때문인지
애초부터 대비를 잘 해놨다고 하더라구요...
15/04/21 21:41
수정 아이콘
회사에서도 제가 개인적으로 들어가는 사이트는 크롬으로만 들어갔는데 다행이네요.
15/04/21 21:48
수정 아이콘
전 피쟐을 익스로 들어오면 계속 오류떠서(거의 5클릭에 1번 꼴로 오류나는듯 합니다...)
그냥 크롬으로 들어오는데
저 처럼 익스로 들어오면 오류 나시는 분들 없나요...?
15/04/21 21:54
수정 아이콘
다행히 제 거래처쪽 회사들은 랜섬웨어관련 문의가 안들어왔습나다. 다행이네요...

작년에 한번 당한거 보면서 저거 한번 당하면 어이없겠다 생각 제법 했었는데 꽤나 큰 커뮤니티 통해벌어지니 당황스러운 수준입니다. 오늘 겸사겸사 인터넷 사용통제 리스트 정리해주면서 클리앙을 임시로 넣었습니다... 나중에 풀어드려야지...

보안취약성은 사실 언론사들도 상당히 안좋은 수준이다보니 간간히 해킹당하고 많이 털리던데 인터넷 언론들도 내부방어 잘 해야 할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제 1차전으로 보여요..
15/04/21 21:59
수정 아이콘
사실 만악의 근원중 하나가 플래시인데..

국내 영상 사이트들은 죄다 플래시를 쓰고 있어서.. 패드로 귀찮더라도 영상들을 봐야 되나 싶기도 하네요


유튜브는 플래시 없이 나오지만
다음, 네이버, 티빙, 푹.. 전부 플래시로 영상을 돌리고 있으니..
사이버포뮬러 HQ
15/04/21 22:00
수정 아이콘
아..진짜 제가 컴퓨터 설정이나 이런걸 하나도 모르는 사람이라 걱정이네요.. 정말 가져다 준 그대로만 쓰는 사람이라서 ㅠㅠ 국세청이나 은행은 괜찮기만 바랍니다.. 나머진 피씨로 안들어가야겠네요..
프로아갤러
15/04/21 22:02
수정 아이콘
피해보상 카페 만들어야 되는 시점 아닌가요? 전적으로 사이트관리자 잘못으로보이는데요
어리버리
15/04/21 22:23
수정 아이콘
이게 좀 애매하더군요. 피해 금액이라는게 정량적으로 바로 산출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클리앙 운영자도 광고 서버 운영하는 곳에 책임을 물을 수도 있다고도 하고. 제로데이 어택이라서 대비가 힘들었던 것도 있고...결국 문제는 광고 서버의 관리자 계정을 해킹당한게 누구 책임이냐가 중요할거 같네요. 지금 피해자들은 다들 멘붕 상태에 빠지셔서 클리앙 내에서 아직까지는 소송 얘기 안 나오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소송 가더라도 참 복잡해질거 같긴 합니다.
프로아갤러
15/04/21 22:30
수정 아이콘
그렇겠네요 이일을 계기로 퇴사당하신 분들은 그것에대해서 보상받을순있지않나 싶긴한데요
어리버리
15/04/21 22:39
수정 아이콘
끝까지 물고 들어가자면 보안업데이트를 안한 본인의 책임도 무시하지 못할 수 있긴 합니다. 그게 100%는 아닐지라도 판결까지 가면 본인의 책임이 일정량 부가될거 같습니다. 익스플로러, MS윈도우로 같은 시간에 클리앙에 접속한 분들 중에서도 윈도우 보안 업데이트 쓰고, 플래시 플레이어 최근 버젼쓰고, 익스플로러 최신 버젼 사용하면 감염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고 하니까요. 매정해 보이지만 재판가면 이 얘기 분명히 나오겠죠.
랜덤여신
15/04/21 22:38
수정 아이콘
제로 데이 공격은 아닙니다. 제로 데이는 '패치가 아직 나오기 전'을 가리킵니다. 패치한 사람들은 감염되지 않았다고 하니 제로 데이는 아닙니다.
어리버리
15/04/21 22:41
수정 아이콘
패치의 기준을 뭘로 잡아야 할지 좀 애매하긴 합니다. 오늘 문제된 랜섬웨어를 특정해서 치료하는 업데이트는 상황 종료된 이후인 오후에 이뤄졌고, 보안업데이트 한 사람들은 의도한 업데이트는 아니지만 그 감염에서 운 좋게 피해갔다고 하니까요.
랜덤여신
15/04/21 22:42
수정 아이콘
치료는 안티바이러스의 일이지 패치의 일이 아니죠. 보안 업데이트 == 패치입니다.
15/04/21 22:59
수정 아이콘
법적인 해석의 영역으로 갈때 클리앙이라는 사이트는 악성코드의 배포를 소홀히 한 책임정도가 나올거고 결국 피해를 입게 된 원인에 사용자 본인의 책임을 얼마만큼 넘겨낼 수 있냐의 문제인데...

개인의 경우라면 몰라도, 회사에서 업무상 필요없는 사이트에 접속을 해서 생긴 문제에 대해선 그걸 사이트 관리자의 책임만으로 넘기기도 힘들지 않을까 보입니다. 일단은 보안 업데이트가 충실히 된 케이스는 어느정도 문제에서 벗어나있다는것도 그렇구요..
프로아갤러
15/04/21 23:05
수정 아이콘
책임은 일단 사이트관리자가 지되 개인사용자의 과실성도 어느정도 감안하는게 맞아보이네요
원시제
15/04/21 22:52
수정 아이콘
피해보상 카페 만들어야죠. 사이트 운영으로 수익사업을 하고 있는 운영자가, 보안 이슈로 문제를 일으켜서
사이트 사용자들에게 피해를 입힌 상황인데요. 사람마다 피해 정도가 좀 다르긴 하겠습니다만,
몇년짜리 업무데이터를 날린 분도 있고, 극단적으로 이 이슈로 회사 짤릴만큼 굵직한 데이터 날린 분도 나오는 분위긴데요...

심지어 보안 관련 문제점이 몇번 발생했던 광고 서버를 사용했다고 인정도 했고,
보안 관련해서는 본질적 취약점이 있다는걸 인식하고도 있었네요.
프로아갤러
15/04/21 23:06
수정 아이콘
일단 피해여부에대해서 객관적으로 보일만한 자료를 모으는것도 피해자들에겐 중요할것같아보입니다.
BravelyDefault
15/04/21 22:15
수정 아이콘
인터넷 브라우저들은 아에 샌드박스화 해야 하는 거 아닌가 싶네요. 바이러스나 악성코드가 감염률이 가장 높은 경로인데다가, 왜 브라우저에서 로컬 파일에 접근이 가능한 건지..
15/04/22 03:21
수정 아이콘
브라우저가 샌드박스화해도 add on 들이 로컬 파일 엑세스하게 길을 열어버리죠 때문이죠. 특히 플래시, 자바.
어제 일 이후로 평생 플래시는 안쓰기로 결심했습니다.
자바는 어쩔 수가...
열역학제2법칙
15/04/21 22:30
수정 아이콘
IT 관련인데 보안이 취약했다니... 딱히 변명의 여지가 없네요.
랜덤여신
15/04/21 22:32
수정 아이콘
여러분 크롬 씁시다, 크롬.
뒷짐진강아지
15/04/21 22:37
수정 아이콘
파폭 씁시다, 파폭!
랜덤여신
15/04/21 22:53
수정 아이콘
진지하게 말해서, IE는 보안 업데이트가 운영 체제와 연동되어 돌아가는 것 자체에 문제가 있습니다. 이런 저런 이유로 윈도 자동 업데이트를 못 하는 경우가 있는데(회사에서 막아 놓았다든지, 윈도 XP라서 지원이 끊겼다든지, 하다못해 불법 복제 윈도라든지), 이 경우 IE의 보안도 망가집니다. 오늘날처럼 모든 게 웹으로 돌아가는 세상에서는 운영 체제보다 웹 브라우저의 보안이 훨씬 중요한데 그 반대로 되고 있는 거죠.

이러한 IE와 운영 체제의 강결합은 장점도 있는데, 바로 성능 개선을 하기가 쉽고, 개발이 편하다는 것입니다. 리눅스도 신경 써야 하고 OS X도 신경 써야 하는 크롬/파이어폭스와 달리 IE는 윈도에만 최적화하면 되니까 성능 개선 체감이 단기간에 나타납니다.

하지만 이 때문에 웹 브라우저의 버전 업데이트 주기가 운영 체제 업데이트 주기에 맞춰져버리죠. 그래서 자체적으로 자동 업데이트가 되는 파이어폭스/크롬은 구 버전을 신경 쓸 필요가 거의 없는 반면에 IE는 버전 8, 9, 10, 11으로 나뉘어 각축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안드로이드의 파편화 문제와 비슷하죠. 그래서 보안 문제도 더 심각하게 나타나고요.
카시우스.
15/04/21 22:54
수정 아이콘
무서운 세상이군요. 일단 익스플로러는 되도록 쓰지말아야겟네요
WeakandPowerless
15/04/21 23:03
수정 아이콘
근데 윈도우 보안 업데이트라면 오른쪽 아래 심심하면 뜨는 그거 아닌가요? 그걸 안하는 사람이 그리 많다는 건가요??
이 글 보고 넘 무서워서 인터넷을 못하겠는 ㅜㅠ
랜덤여신
15/04/21 23:10
수정 아이콘
어떤 사람들에게는 무언가가 뜨는 것 자체가 무서울 수가 있습니다. 저희 어머니께서도 낯선 건 일단 클릭을 안 하시고 보거든요.

그밖에 그냥 귀찮아서(-_-;; ) 꺼두시는 분도 있고... 다양하죠...

그래서 저는 보안 업데이트는 그냥 아무 소리 없이 조용히 설치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크롬/파이어폭스가 그렇죠. 이 방법도 문제가 없는 건 아니지만 언제 나올지 모를 사용자 동의 구하느니 차라리 강제로 업데이트하는 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네오유키
15/04/22 03:38
수정 아이콘
예전에 그 업데이트 중에 하면 윈도 밀어야 하는 게 있었죠. 전 그 이후로 업데이트 한번도 안 했어요. 그게 없어졌는지 어쨌는지 몰라서...
WeakandPowerless
15/04/22 03:48
수정 아이콘
엥? 그게 무슨 업데이트예요 포맷이지 크크크크 전 업데이트 95때부터 안 한 적 없는데 그런건 금시초문 인데요 크크크
네오유키
15/04/22 03:55
수정 아이콘
이거 꽤 유명했던건데 잘 넘어가셨군요.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5&oid=014&aid=0003227743
사이버포뮬러 HQ
15/04/22 15:04
수정 아이콘
저도요..안그래도 갑자기 무서워져서 오늘 업데이트 했다가 회계프로그램 꼬여서 업무 마비..
티이거
15/04/21 23:39
수정 아이콘
피씨로 작업하는사람들은 왜 보안업데이트를 안하는거죠?? 이건 포맷하고 인터넷연결후 제일 처음에 하는거아닌가요? 백신같은거 안깔고 보안업데이트만 해도 일반인이 사용하기에 전혀 불편함이 없는데 말이죠.. 보안 업데이트안하고 사용할거면 언제든지 포맷시킬수 있다는 마음으로 써야죠
15/04/22 00:15
수정 아이콘
보안 안전 불감증이 한 몫 한거죠. 지금까지 해킹당하면 정보를 빼간다거나 좀비로 쓴다거나 이랬지 이렇게 통째로 파일을 묶어놓고 협박하지는 않았으니까요.
매직동키라이드
15/04/21 23:45
수정 아이콘
시스템 복원으로 처리 가능한가 보죠? 다행이네요. 안그래도 며칠 전에 복원기능 꺼놨다가 빅엿먹고 포맷한 다음 다시 켜놓은 참인데(...)
iAndroid
15/04/21 23:53
수정 아이콘
시스템 복원으로 처리 가능하다는 것은 감염 실행파일 뿐입니다.
정작 제일 중요한 암호화된 개인 데이터 파일은 시스템 복원으로도 다시 되돌릴 순 없죠.
여행의기술
15/04/22 00:57
수정 아이콘
윈도우즈 시스템 복원(파타션 복원)은 사실 이런 류의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해당 기능은 악의적이지 않은 오류로 인한 상황에서 복원해 주는 것 뿐입니다. 해당 트로잔목마가 컴퓨터에 대한 권한을 얻었음에도 '자비롭게' 윈도우즈 시스템 복원을 무력화하는 기능을 넣지 않았을뿐입니다.
매직동키라이드
15/04/22 01:00
수정 아이콘
아... 안되는군요ㅠㅠ
15/04/22 02:11
수정 아이콘
보안 업데이트가 뭔가요? 윈도우 자동 업데이트랑 같은건가요??
임개똥
15/04/22 08:35
수정 아이콘
네 맞습니다
최강한화
15/04/22 09:24
수정 아이콘
클리앙은 전초전 같고 보안 취약한 몇몇 사이트 통해서 한번 제대로 뒤집어질 거 같습니다.
한국처럼 IE많이 사용하고 보안업데이트 취약하고 XP쓰는 컴퓨터가 엄청 많은데 아마 무시무시한 상황 발생될 수도 있을거 같네요.
ArcanumToss
15/04/22 10:27
수정 아이콘
음...이거 보안 업데이트를 잘 하지 않은 경우라도 바이러스에 감염되고도 데이터가 암호화되지 않게 할 수 있도록 해놓을 순 없을까요?
언뜻 떠오르는 방법으로는...
나스에 데이터를 저장하거나
파일 저장 후 확장자를 모두 없애는 꼼수^^;가 있긴 한데...
사이버포뮬러 HQ
15/04/22 15:06
수정 아이콘
갑자기 무서워져서 오늘 윈도우 업데이트 한번에 했다가 뭐에 충돌이 생겼는지 회계시스템이 작살;;이 나서 6시간동안 난리였네요. 컴에 무지한 저는 그냥 하던대로 살아야겠습니다. 은행하고 관공서만 익스로 들어가고 나머지는 파이어폭스로 접속해야겠네요. 그런데 제가 파이어폭스 무설치버전을 쓰는데 이건 괜찮을까요..?
어리버리
15/04/22 15:17
수정 아이콘
이번 사건 때에는 익스 제외하고 다른 브라우져는 다 문제 없긴 했는데 이런 상황이 계속 될지는 모르는거죠. 해커가 악성코드를 변형 시키면 다른 브라우저에서도 감염될 수가 있을거 같네요. 방심하면 안될거 같습니다.
15/04/22 22:46
수정 아이콘
지금 디씨도 이것때문에 접속 안되는건가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7709 [일반] [스포츠] 힘든 팀의 팬심 [21] 스타슈터6657 15/04/22 6657 1
57708 [일반] 예전에 좋아했던 드라마 속 노래들 [14] 치느4523 15/04/21 4523 0
57707 [일반] 안녕하세요? 14년만에 처음 인사드립니다.... [8] Lately4493 15/04/21 4493 4
57706 [일반] [야구] 정범모 사건덕에 회자되는 김영진 낫아웃 사건 [15] Leeka10660 15/04/21 10660 1
57705 [일반] [스포일러 주의] 만화 감상 - '식극의 소마' [28] The xian6841 15/04/21 6841 0
57704 [일반] 클리앙 보안 대란 추가 진행 상황 #2 [67] 어리버리12206 15/04/21 12206 3
57703 [일반] 독일의 남녀 혼탕 사우나 체험기 2 [62] 표절작곡가13215 15/04/21 13215 3
57702 [일반] 3년을 기다렸습니다 Avengers Assemble !!! Again [52] 빵pro점쟁이8290 15/04/21 8290 2
57699 [일반] 그 사건을 아시나요? 슈퍼7 콘서트 해프닝 [87] Rated13199 15/04/21 13199 2
57698 [일반] 마실 복장 자전거 라이딩의 위험- 중앙일보 기사 [75] swordfish-72만세13240 15/04/21 13240 1
57697 [일반] 영어와 기초 과학을 공부하고 싶은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사이트 [14] 시드마이어17527 15/04/21 17527 45
57696 [일반] 애플워치 2주간 300만대 판매..매출만 20억달러 [33] Leeka6627 15/04/21 6627 0
57695 [일반] 클리앙 보안 대란 (CryptoLocker) [49] PYROS13325 15/04/21 13325 3
57694 [일반] 우리 누나랑 비슷해 보여요 [28] 크로우8714 15/04/21 8714 22
57693 [일반] SK 최태원 회장의 날강도짓 [62] 기아트윈스15519 15/04/21 15519 35
57692 [일반] 리스본행 야간열차: 노잼들의 사랑 이야기 (스포 있음) [3] SaiNT2895 15/04/21 2895 1
57691 [일반] PGR 첫 글에 술 냄새가 풀풀 납니다. [9] 잉's3600 15/04/21 3600 3
57690 [일반] 차기 청순걸그룹의 현존 투탑, 러블리즈&여자친구 단상 [25] 좋아요9923 15/04/21 9923 1
57688 [일반] 이완구 국무총리, 사의 표명. [113] 삭제됨13112 15/04/21 13112 5
57687 [일반] 난 그런적이 있다 [17] 삭제됨3990 15/04/20 3990 0
57686 [일반] 에이핑크/센티멘탈시너리/오마이걸/서현진/장우영의 MV와 방탄소년단의 티저가 공개되었습니다. [12] 효연광팬세우실3876 15/04/20 3876 0
57685 [일반] 태극기를 불 태운다는것. [247] 차가운 온수11825 15/04/20 11825 2
57684 [일반] 리그베다 위키 현재 진행 상황...? [48] 파란만장10387 15/04/20 10387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