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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4/10 09:31
운동하시고 판을 "한방"에 뒤엎는 꿈을
꾸시는거 같은데 그런건 이세상에 없어요. 탯줄 잘 물어서 금수저가 아닌 이상에는요. 티비나 SNS에서 자극적이고 짜릿한것 말고 비슷한 나이대의 존경할만한 사람이 어떻게 노력하고 자기 관리해서 그 자리에 있는가를 겪어보시면 좋을꺼 같네요. 특히 사기꾼이 돈 버는 한국말고요.
15/04/10 09:48
글쓰신분을 제가 아는건아니지만, 본인의 단점을 수두룩하게 아시면서 그대로 유지하는게 이상하네요.
'어쩔수없어 난 원래 이러니까' 하고 자기합리화하는걸로밖에 안보이거든요. 말씀하긴환경에선 일도 개인사도 인간관계도 자기관리도 다 바닥이신데 뭐 한번에 당연히 못뒤집을테니 하나하나 천천히 바꾸셔야죠 별수있나요 운동하고 sns끊고 사람관계살려보고 이직준비를하건 아님 직장내 일을 다시 열심히해보던하고 고집안피우고 목소리줄이고 할거많네요
15/04/10 10:04
인생 한방 그런거 없습니다. 괜히 그러려다 훅가죠.. 아니면 용기를 내서 도전하던가요. 대신 댓가도 클거라는..
하나씩 바꿔나가세요. 운동 좋네요. 매일 가서 땀날때까지 뛰세요... 이미 자신에 대해서 아는거 같으니까(모르는 사람도 많습니다..) 이제 바꿔갈 일만 남았네요. 아는데 바꾸기 싫다? 또는 못하겟다? 그럼 뭐.. 생각하신대로 가는거죠. 그리고 말씀하시는거 보면 자신에게는 관대한데 남에게는 엄격한거 같아요.. 고지식한데 스트레스에 강하다는건. 내가 받는 스트레스는 관대하게 받아치고 남이 하는건 못참겟다 아닐까요
15/04/10 10:12
딱 님이 그렇게 살 수밖에 없도록 대단히 열심히 노력해 오셨네요.
그러니 해결법도 간단합니다. 님이 그리는 모습대로 살 수밖에 없도록 대단히 열심히 노력하시면 됩니다. 님이 26년동안 자신의 힘을 증명해 오셨으니 난 그럴 힘이 없다는 말씀은 거짓 근거입니다. 그 과정에서 의학의 힘을 빌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죠.
15/04/10 10:27
다 잊고 워킹홀리데이 일년 어떠세요?
신청부터 발급까지 한달정도 걸렸던거같은데...다녀오니 이것저것 의식이 바뀌더라구요. 그래서 한국을 떳...
15/04/10 10:30
길게 쓰기 싫으니 짧게 두줄 남겨보자면 정신과 상담 추천 합니다.
말과 행동이 달라서 문제인건데 본인 의지로 어쩔 수 없는 분들도 있습니다.
15/04/10 10:45
1. 저도 님과 같은 자의식 과잉이라 페북에 기사 가져다 4개국어로 이리저리 평을 달고 "이렇게 생각하는 나, 멋지지?" 라는 태도로 하나하나 피곤하게 대응하고, 그랫었어요. 그런데 직접 오래 찾아보고 깊이를 가졌다 생각하고 쓴건 반응이 있고, 그러지 않은건 노 댓글이었습니다. 왜 반응이 없는지 한번 돌아보시면 어떨까요?
2. 인문과학쪽 대학원 계신걸로 아는데, 아직 스물여섯이 아니라 이미 스물여섯이라고 생각하시고 당장 작은 목표라도 하나 만들어서 직접 행동해야됩니다. 주변에 혹은 타대학에 본인 분야에서 앞서나가 글도 많이 내고 책도 내는.. (제 경우는 고려대 박가분씨나 와세다 졸업한 무라카미 유이치 같은 사람이 그랬습니다.) 그런걸 보고 스스로를 자극해서 행동으로 연결하세요. 혹시 대학원 졸업하신거나 그런거면 죄송한 말씀입니다만.. 3. 글 전체에서 "아 난 이랬다. 하지만 아직 26살, 멘탈이 좀 약할 뿐 계기만 있으면 할수 있을거 같아. 하지만 계기를 못찾겠어. 아 다 시시해." 이런 느낌을 받았는데, 그렇게 가면 결국 변화하지 않아요. 제가 그렇게 석사 1년 꿇고(?) 히키짓하다가 "xx 뭐라고 해야겠다" 싶어서 밖에 나왔다가 연구로 뭘 할 머리는 아닌것 같아 운동하고 취업활동했습니다. 그냥 그대로 계기만 찾다간 나이만 더먹고 돈 모은것도 없고 잡기만 는 체 아무 의미없이 학적만 둔 고학력 니트로 죽는걸 상상하니 소름이 끼쳤거든요. 당장 뭐라도 하세요. 윗분들 말처럼 운동을, 못해도 하루 한 시간 주변 걷고 오는거라도 하세요. 걷다보면여러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 와중에 뭐라도 힌트를 얻을 수도 있어요. (저는 그랬습니다.) 1줄 요약은, 지금 당장 인터넷 끄고 밖으로 나가세요.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주변의 도움이 있으면 더욱 좋을듯 싶어요.
15/04/10 11:59
답변해 주신 분들께 좋은 충고 감사드립니다 :) 솔직히 좀 찔리네요. 흐흐.
일 끝나는 대로 다시 운동부터 시작해 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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