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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4/02 17:31
일베하는 애들인가보군요. 일베하는 애들이 문제인걸까요, 문제있는 애들이 일베하는걸까요?
하지만 확실한건 일베는 사회에 1g도 도움 안되는 집단이죠.
15/04/02 17:38
적어도 지금 시점에서는 문제 있는 사람들이 일베를 하는거죠.
문제가 없는 사람이 거길 들어가볼 수는 있다지만, 이후에 지속적인 활동을 할 수 있을리가... 그리고 굳이 일베가 아니라도 이상한 사람들은 많아요.
15/04/02 18:06
문제가 있으나 당당하게 행동하지 못했던 사람들을 당당하게 행동하게 해주는곳이라고 생각합니다. 끼리끼리 모여서 나만 이런게 아니었어!! 하면서 동질감을 느끼고 당당해지는게 아닌가 싶어요
15/04/02 22:13
일베하는 사람들이 아닐 수도 있지 않나요?
세월호 집회 반대 -> 일베하는 애들 -> 일베는 사회악 '일베하는 애들-> 일베는 사회악' 이 생각엔 반대하는 건 아닌데 '세월호 집회 반대 -> 일베하는 애들' 이 프레임은 보수측에서 이야기하는 종북몰이와 다를바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15/04/02 17:38
불행은 누구에게나 공평하죠. 그 사실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불행이 스스로를 조금 더 빨리 증명해주길 바랄뿐입니다. 어쩔수있나요. 모르면 맞아야죠.
15/04/02 17:43
저런 애들이 독재시대가 다시 와도 별 상관없다고 생각하겠죠.. 지들은 끌려가서 고문당할일 없다고 생각할테니까요.. 나만 아니면 되니까..
15/04/02 17:46
한국은 뭐 이미 끝났죠 (3)
자신에게 직접 영향을 미치는 일이 아니다 싶으면 버리고 잊죠. 저게 잘못인지조차 알지 못한 채 생을 마감할지도 모릅니다. 오로지 효율,능률만을 따지는 나라의 표상이라 생각합니다.
15/04/02 18:00
친일파 척결 못했을 때부터 한국은 이미 글렀죠.
정의라는게 뿌리내려본 적이 없는 나라라... 세월호 단식투쟁할 때 바로 옆에서 폭식하던 애들인데요 머
15/04/02 18:45
저도 처음엔 이어폰 때문에 잘 못들었는데 손가락질하면서 낄낄거리더라구요. 대놓고. 피켓들고 계신분이 알려준다고하니 그딴얘기 궁금하지더 않고 웃고 그러는것은 우리 자유다 이러더라구요.
피켓드신분이 이야기하는것을 들어보니 우리가 돈 받을려고 이러는줄아느냐 하신거 보니 최근 보싱금 관련 이야기였던것 같아요
15/04/02 18:17
국민TV뉴스 트위터에 '세월호 선체 인양한다'라는 트윗이 떴네요. 인양 방안에 대해 논의중이라는데 정말로 인양할 것인지 궁금하네요.
15/04/02 18:20
유용 미생물(EM)을 겉핥기 식으로 공부하면서 한 가지 알게 된 점은 미생물에도 파레토의 법칙이 적용한다는 사실입니다. 유익균 20%, 부패균 20%, 나머지 60%가 있으면, 유익균과 부패균의 승패에 따라 나머지 60%가 하는 일이 달라집니다. 유익균이 이기면 기타 미생물들은 발효 과정에 동참하고, 부패균이 이기면 말 그대로 부패에 일조합니다.
이 모습이 우리 사회와 비슷해서 좋은 사람들이 지도자가 되면 저런 개념없는 행동을 하는 사람은 물론이고 어처구니없는 이유로 유가족이 되는 사람도 꽤나 줄어들거라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김치의 나라답게 부패 말고 발효 좀 해봤으면 좋겠습니다.
15/04/02 18:23
어느 사회나 잉여는 있기 마련이죠.
스스로 잉여라고 생각하기가 쉽지 않아서 문제지만요. 저도 잉여가 되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 되겠습니다. 사실 그런 분들은 스스로에게 문제가 닥쳐와도 왜 그런지 그 이유가 무엇인지 알지 못할 겁니다. 아마도 엉뚱한 곳에다 발길질을 해댈 가능성이 훨씬 높죠. 잉여 20%라는게 상당히 큰 문제라 최대한 잉여인간을 줄이는게 국가의 목표가 되어야 하는데 어째 잉여를 30% 이상으로 늘리고 싶어하는 건 아닌가 싶습니다.
15/04/02 18:25
재미삼아 하시는 말들이겠지만 한국이 끝났다는 말은 보기가 껄끄럽네요.
어느 나라에나 어느 시대에나 문제점이 있고 거기에 따른 비판,비난이 많습니다. 저는 한국이 끝났다고 할 정도로 심각하다고 전혀 생각하지 않습니다. 세계에서 살기좋은 나라 순을 매긴다면 상위권에 속할거라고 생각하고 미래에 대한 전망을 생각한다고 해도 중간은 간다고 생각합니다.
15/04/02 18:26
끝났다는 사람들 빼고
안끝났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끼리 바꿔나가면 되는거죠 세상 어느시대에나 암적인것들은 있었는데 안 망하고 지금까지 이어지는걸 보면 지금 세대사는 우리라고 못하겠어요
15/04/02 18:35
이미 몇몇 언론과 포털 여론을 조장한 이들이 희생자 유가족을 파렴치하고 이기적인 존재로 만들어 버렸죠. 그들에게는 자식을 잃은 부모가 언제나 항상 냉정하고 이성적이며 순간의 감정 동요도 느끼지 않아야만 하는 기계가 되어야만 하거든요.
15/04/02 18:49
저들이 대한민국 청소년과 청년을 대표할 표본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는 우리를 믿습니다 당장 이렇게 개탄하는 글이 올라오니까요
15/04/02 18:57
대한민국이 끝났다뇨?? ;;;
저번에 우리나라가 5위라고 우기던 분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우리나라가 세계적으로 봤을때 그리 꿀리지 않는 나라라는건 분명한데요? 경제는 미국, 일본과 비교하고, 기술은 독일과 비교하고, 복지, 교육은 북유럽과 비교하고, 삶의 질은 스위스랑 비교하고.. 하면, 세상에 어떤 나라가 그 기준을 넘어섭니까? 룩셈부르크? 리히텐슈타인??? 외국에 그렇게까지 많이 나가본 건 아니지만, 일 때문에 여기저기 해외출장 다녀보면서 느낀건... 1. 우리나라는 그래도 꽤 살만한 나라다. 2. 사람 사는거 어디 가나 비슷비슷하더라. 세상에 자기 처지에 불만 없이 사는 사람 없더라. 정도였습니다. 세월호 사건은 분명 비극이고, 그 진실이 밝혀져야만 한다는건 확실한 명제이고, 그 유가족들이 비난받지 않아야 한다는 것도 팩트이지만, 그걸 어기는 사람들도 분명히 있고, 그건 우리나라에서'만' 나타나는 현상은 분명 아닙니다. 우리나라에서 우리나라 사람들만 바라보다 보니, 그렇게 보이는 것 뿐입니다. 미국이라고, 일본이라고, 프랑스라고... 그보다 더 어이없고 억울한 일들이 안 일어난다고 정말, 진심으로 믿으시는겁니까?
15/04/02 19:12
예전에는 정의가 존중받는 사회였는데
요즘은 정의가 경멸당하는 사회니까 그런게 아닐까요. 요즘 일제에 병탄 당한 후 독립운동하면 일베에들한테 조롱받을거 같아요.
15/04/02 19:20
일제시대때에도, 독립운동하는 사람들을 조롱하는 무리들이 없었을까요? 전 있었을거라 봅니다.
그리고 그 때 그랬던 사람들을 우리는 친일파라 부르고 있죠. 저는, 요즈음이 정의가 경멸당하는 사회가 되었다고 생각지는 않습니다. 일베가 나타나는건, 오히려 지금이 탈권위시대가 되어가면서 나타나는 반발작용 같은거라고 판단하는 쪽인데요, 말하자면, 박정희/전두환 시대 같은, 부당하고 부정한 방법으로 권력을 잡은 인간들이 사회를 지배하던 시대가 끝나면서, 그동안 '당연한데도 불구하고 억압받던' 정당한 목소리들이 주류가 되었고, 그것이 대세가 됨에 따라서, '우리는 쟤네랑은 달라' 라고 튀고 싶은 욕망이 드러나기 시작한거라 봅니다. 요약하자면, 불의가 대세인 시대가 아니라, 정의가 대세인 시대가 되었다는 방증이라는 거죠.
15/04/02 20:15
국가 자체로만 보면 끝나지 않을가능성이 훨씬높죠.
근데 그것이 희망으로 이어지냐라고 생각하면... 현재 가지고 있는 부동산 폭탄, 정책적 미스와 늘어만 가는 부채(전체적인것을 이야기합니다.) 산업 전반에 일어나는 불합리함과 해결할 엄두도 못내는 청년문제, 각종 외교부분에서의 미스와 그에 따른 문제점들, 특히 제3세대 대기업 경영책임자들의 자질과 현재 우리나라가 겪고 있는 극심한 대립과 부익부빈익빈은 장점보다는 단점으로 다가 오는것이 사실입니다. 저는 그렇게 떄문에 지금 반 유학, 혹은 이민을 준비중입니다. 제가 걸어가는 직업이 한국 에서는 대우받지 못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그렇게 비주요산업도 아니고요. 말씀하신것 처럼 끝나지야 않겠습니다만 현재 상황으로서는 리스크만 잔뜩 존재한다고 보고 저는 그것이 희망보다는 절망의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건 정의가 현재 존중받는 시대로 왔어도 풀리지 않는 숙제죠. 이미 리스크는 잔뜩 짋어 졌고 그것을 빠르면 빠를수록 해결해야하는데 이미 너무 많은 시간은 허비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지금이라도 빠르게 대처를 해야하는 현재 박근헤 대통령및 사회 지도층이 어떤식으로 일을 하는지보면 기대는 뭐... 그리고 정의가 대세인 시대라는것도 좀 그런게 정의가 대세가 아니라 정의라도 내세울수 밖에 없는 시대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15/04/02 20:22
막상 써놓고 보니까, 정의가 대세인 시대... 라는 말이 너무 오버스럽다는 생각은 드네요.
그래도, 이젠 대놓고 대통령 욕해도 돼고, 정부가 하는 일에 반대를 해도 손가락질 당하면서 욕먹지는 않고, 집에 사회주의 사상서를 놔뒀다고 해서 잡혀가지도 않고, 아무 죄도 없이 쥐도새도 모르게 잡혀가는 시대는 아니라는거죠. 이렇게 써놓고 보니까, 무슨 고대적 얘기 같지만, 꼴랑 30여년전만 해도, 대통령 욕하면 잡혀가던 시대였어요. 그리고, 말씀하신 그런 문제점들... 저도 인정합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미래가 희망적이냐, 라는 물음에는 저도 그렇다고 답하지 못합니다. 오히려, 희망이 없는 시대라는 쪽에 한 표 던지고 싶고, 떠나시겠다면 말릴 생각도 없습니다만, 음... 가신다면 어디로 가실건지 궁금하네요. 흐흐...
15/04/02 20:29
과거보다야 자유로워진건 맞죠. 하지만 과거와 비교해서 좋아졌다고 우리때는 그랬는데 너네는 좋을때라고 하는거 자체를 별로 안좋아 하거든요. 저는 사람들이 불평을 가져야 변화한다고 믿는 사람이라서...(뭐 불평이라고 이야기하지만 비판이라고 해석하시면 편할겁니다) 단순히 좋으게 좋은거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을 진짜 싫어하긴 합니다.
현재 제 관련 업종으로 프로모션중인 나라가 독일입니다. 현재 이쪽 이민관련해서 여러가지 옵션이 있거든요. 근데 그게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모르겠고. 적어도 대학교 졸업까지는 저도 어느정도 남은지라 확실하지는 않네요. 하지만 준비중인 곳은 제1선은 독일이 맞습니다.
15/04/02 20:49
예. 명치님의 생각... 충분히 존중합니다. 독일이라 하시는걸 보니 혹시 IT쪽이 아닐까 싶은데요...
저도 IT쪽에 있지만, 한국에서도 충분히 세계를 상대로 장사(?)를 하는 길이 있더군요. 그래서 남으려고요. (오히려 나라가 폭삭 망해서 원화가치랑 부동산가치가 팍 떨어지면, 외화 버는 사람들은 대박납니.... 속닥....) 저는 나이가 꽤 들어버려서, 이제와서 낯선 환경, 낯선 사람, 낯선 언어를 익히는게 쉽지 않을것 같기도 하고요..;; 한국에서도 GitHub 커미터로 이름을 날릴 정도가 되면, 실리콘밸리 못지 않은 수익을 올릴 수 있기도... 뭐 뻘글이고요;;; 기회를 찾아 도전하는 것에 대해서는 응원을 드리는 바입니다. 계획하시는 대로 잘 되시길 바랍니다.
15/04/02 19:50
밝혀진 게 뭐가 있나요? 선박관리 관련해서 처벌받거나 책임 진 사람은요?
국정원이 왜 세월호와 관련이 있는지는 밝혀졌나요? 하나도 없는데요.
15/04/02 22:56
탈출명령을 내리지 않은 선장과 선원들이 수감됐고
선박 평형유지 곤란을 일으킨 과적의 원인인 유병언 일가가 수감 및 사망하였습니다. 초반에 구출되지 못한 사람들은 전원 사망하였고 해경의 미숙한 대응과 컨트롤 타워의 부제 등 여러 문제점에 관련하여 관련 부처가 신설되었고 해경총장이 사퇴하고, 해수부 장관이 교체되었습니다. 국정원 세월호 논란은 음모론 수준이라 논의하지 않겠습니다. 일단 하나 이상은 밝혀진게 있는 것 같으니, 하나도 없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zelgadiss님이 알고싶은 진실은 도대체 무엇인가요.
15/04/03 01:12
과적단속 제대로 안한 부처 관계자들 중 누가 처벌을 받았나요.
사고원인은 아직도 100% 확신하지 못하고 추정만 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의 사라진 7시간은 여전히 오리무중이고요. 국정원은 관련 문건이 나왔는데 음모론 수준이라고 비하하는 게 오히려 더 웃기는 일이죠. 오하마나호는 뭐가 그리 급해서 해외에 팔리도록 놔뒀을까요? 알고싶은 진실이 한두가지가 아니네요.
15/04/02 20:26
음모론을 차치하고 세월호 관련 책임은 유병언 일가에게 독박씌워버리고 아무도책임지는 사람없고
재빨리 구조했어야할 구조문제에서도 책임지는 사람 아무도 없고 당시 여론불리해지자 눈물 코스프레하면서 반드시 진상규명에 힘을 보탤것이라고 외치던 대통령도 여론추이가 가라앉자 대놓고 유가족 무시하고 만나주지도 않으며, 그 긴급 구조를 지휘했어야할 신분으로서 7시간의 행적도 밝혀진게 없죠.
15/04/02 21:35
전 정말 궁금한게 왜 하루 아니 반나절 시간 동안 구조하지 못했는지가 절실히 궁금해요.
배에 가려져 보이지 않았지만 스너프 필림도 아니고 아이들이 세월호에 수장되는 걸 티비로 동영상으로 지켜봤잖아요. 나중에 수거한 핸드폰 동영상에서 아이들이 살려달라고 구해달라고 했잖아요. 애초에 처음부터 구조작업을 지휘한 책임자가 누군지. 인양전문인 언딘을 선정한 자가 누군지 그게 넘 궁금해요.
15/04/02 19:08
진실 규명에 대해선 여러 의견이 있을 수 있고, 존중 할 수 있지만,
피해자들을 정신병자 취급하며, 손가락질 하는 건, 비판 받아 마땅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15/04/02 20:03
아이들만의 문제가 아니죠..
문제있는 어른들이 널리고 널린 사회에서 그런 아이들은 당연히 있을 수밖에요.. 오히려 과거에 비해 봐서는 그 정도 비율인 것만으로 요즘 아이들이 대견스러울정도입니다...
15/04/02 21:29
저 끝났다는말이 정말 한국 망한다는 소리겠습니까?
그만큼 지금 모습이 절망적이란 소리지;;; 현재 대한민국은 옳은 이야기하면 조롱받는사회가 된건 확실합니다. 부정부패를 보면서도 유능하다 잘한다는 사람들이 50%가 넘는걸요.
15/04/02 21:55
한국이 끝났다고 생각하신다면, 외국가면 아얘 살지도 못하시겠네요.
한국이 끝났다고 생각할 정도라면 세계 그 어느 나라에 가셔도 똑같은말, 아니 더 심한말 하십니다. 한국정도면 전 세계에서 아주 손꼽을 정도로 살기 좋습니다.
15/04/02 22:07
한국이 왜 끝났건지 모르겠네요.
위키에서 대한민국 국제순위 한번 쳐봤습니다. http://ko.wikipedia.org/wiki/%EB%8C%80%ED%95%9C%EB%AF%BC%EA%B5%AD%EC%9D%98_%EA%B5%AD%EC%A0%9C_%EC%88%9C%EC%9C%84 안좋은 순위도 있지만 긍정적인 것도 많이 있네요. 끝났다고 하시는 분들 이민 가주실 생각이 아니라면 다른 끝났다고 하시는 분들을 위해 긍정적인 뭔가를 해주셨으면 좋겠네요.
15/04/02 22:31
저것도 물론 잘못된거고 한국에 잘못된 점도 많으니 고쳐나가야 할텐데
윗분들을 만족시켜줄 흥하고 정의롭고 문제없이 완벽한 나라는 대체 어딨습니까?
15/04/02 22:59
지배자들의 입장에서 보면 한국처럼 완벽한 나라도 드물죠, 열정이다 노력이다 스스로 족쇄를 채우려고 하고, 평등과 복지를 외치는 사람을 자기들끼리 빨갱이라고 하면서 호도해주니
15/04/02 23:09
열정이다 노력이다 열정페이를 이야기하시는 것 같은데, 열정페이가 대기업이나
지배자들만의 문제라고 이분법으로 생각하지 말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스스로 피지배층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열정이다 노력이다 하면서 다른 이들을 족쇄채우려고 합니다. 발전과 선택적 복지를 외치는 사람을 자기들끼리 수구꼴통이라고 호도하기도 합니다. 전 대통령 사저앞에서 시위할 수 있는 나라이며, 국회의사당 본청 입구 앞에서 연좌농성 농성할 수 있는 나라이며 총리한테 물병던지고 욕해도 안잡혀가는 나라입니다. 지배 당하기 좋다고 자조할만한 나라는 아닌 것 같습니다.
15/04/02 23:52
한국이 끝난 게 아니라 정신 나간 애들은 뭐 늘 있죠. 굳이 확대 해석 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세월호 관련이 아니라도 뭐.. 정신 나간 애들이 곳곳에 널려있는데 그거로 나라가 끝났다고 하기엔 좀..;
15/04/03 00:50
한국이 끝났다고 자조하는 사람보다
저런 아이들, 혹은 사람들과 갈등이 빚어지더라도 더 나은, 더 합당한, 더 인간적인, 우리 사회가 더 나아지도록 생각할 사람이 되도록 끊임없이 곁에서 대화하고 포기하지 않는 쪽이 훌륭하고, 위대하겠죠. 끝났다는 자조는, 결국 끝장나는 사회에 대한 무언의 동의 이상의 것이 될 수 없습니다.
15/04/03 01:17
혹여나 일베하는 이들을 보면서, 이 나라에 희망이 없다고 생각하신다면...
그렇게 역사청산을 철저히 했다는 독일에도 네오나치 스킨헤드족이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현재의 경제상황이나 부동산 거품, 가계부채, 디플레이션, 양극화... 등을 이유로 희망이 없다고 하신다면 어느정도 이해는 하겠습니다만, 경제는 마치 생물체 같아서 한치앞도 예측하기 힘들다는 말씀도 덧붙히고 싶네요.
15/04/03 12:14
안군님 리플보면서 많이 배우고 갑니다.
요즘 살면서 대한민국 참 힘들다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물론 정말 힘든시기를 보내고 있다는 것도 사실이겠으나(지도층의 부정부패나 안전사고 및 기타 사회불안요소들) 써 놓으신 리플보고 그래도 한국이 그렇게 절망적인 건 아니구나 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생각이 지도층에서 좋아하는 세뇌라고 보시는 분이 계신다면 할말 없습니다. 사람이 참 이상하죠. 나쁜 쪽을 보려고 하면 한없이 나쁜 방향만 보게되고 그로 인해 절망적인 생각만 들게되네요. 비록 상황이 안 좋고 힘들지만 제가 열심히 살면서 더 힘든사람들 도우면서 살면 언젠가는 더 나은세상이 오지 않을까요.
15/04/03 14:11
저도 술자리 등에서는 우리나라는 썪었어!! 뭐 이런 말 많이 하고,
정치인들 욕도 많이 하고, 그놈들은 부관참시를 해야 한다느니, 육시를 해야 한다느니.. 뭐 그럽니다. 흐흐... 그렇다 하더라도, 근대사를 돌아보면, 모든 분야에서, 발전하지 않은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모든 면에서 발전했죠. 민주화도 이룩하고, 국민의식도 높아졌고, 경제는 말할것도 없고... 물론, 그 발전속도나, 그 과정에서 나타난 부정부패, 불평등, 부조리함... 등등에 대한 불만이 없을 수는 없겠죠. 무슨 꼰대처럼 "우리때는 말야~ 어쩌구~ 니네들은 좋은줄 알아!!" 라는 말을 하자는게 아닙니다. 단지, 객관적으로 보자, 시야를 더 넓혀서 보자, 역사적 관점에서 현재를 살펴보자... 라는 뜻입니다. 필리핀이나 인도네시아나 브라질처럼, 잘 나가다가 독재자를 만나서 나라가 폭삭 망한 상황도 아니고, 지금 그런 짓을 도모했다간, 우리나라 국민들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 뻔하니, 이젠 그런걸 꿈도 못꿀테고, 군부세력은 하나회가 해체되면서, 사실상 소멸했죠. 이정도면 위험요소도 상당히 적은 편이에요. 당장 태국 보세요.. 어떤 일이 일어났었는지... 지금 사자방, 포스코 건이 터지면서, 이명박 전 대통령이 해먹은게 하나하나 드러나고 있는걸 보면, 저도 분통이 터집니다. 하지만, 이런게 정권이 바뀐지 몇년 되지도 않았는데 밝혀지고 있다는게, 우리나라가 발전했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5공비리에 대해서 제대로 언급(심판도 아니고...) 하는데만 거의 10년이 걸렸다는것에 비하면... 비약적인 발전이죠. 개인의 삶은 길어봐야 80년 정도겠지만, 나라의 인생이라는건 그것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깁니다. 미국사를 읽어보면, 개국 이후로 거진 100년 가까이는, 막장도 그런 막장이 없다 싶을 정도입니다. 제 느낌은, "이 정도면 우리나라는 잘 하고 있다." 입니다. 민주주의 역사가 200년이 넘어가는 미국이나 유럽에 비하면 말이죠.
15/04/03 16:57
언론의 힘은 위대하죠.
자식이 어이없는 인재로 바닷속에 수장된 평생 씻을 수 없는 한을 안게된 사람들을 언제부터인가 갑질하는 사람들로 만들어버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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