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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2/12 10:21
그 참.... 이성적으로는 내국인이 벌인 다른 엽기 살인도 많다는 걸 알면서도 감정적으로는 '또 조선족이야?' 라고 반응하는 분들이 계실 수밖에 없겠네요.
14/12/12 14:55
범죄율에서 남성이 '압도적'비중을 차지하며(2013년 기준 82.1%), 강력범죄에서 96.4%를 점하는 조건에도 불구하고,
강력범죄 발생시 '또 남자야?' 라곤 안하죠... 거기에 2013년말 기준 중국국적 국내체류외국인이 총 외국인양반중 차지하는 비율이 49.4%인데 비해서, 같은해 기준 범죄통계 강력범죄를 저지를 외국국적자중 중국국적자 비중은 36.1%입니다. 딱히 조선족을 포함한 중국국적을 가진 체류외국인이 더 강력범죄율이 높지도 않습니다.
14/12/12 12:06
그 생각 조금 바꾸기가 쉽지 않죠
근거없는 조선족 차별이 옳다는것이 아니라 현실에 만연하다는 댓글이죠 제가 사회에 영향력 있는 사람이라도 그런 대중의 생각은 제가 원하는대로 바꾸기 쉽지 않지요
14/12/12 12:22
쉽지 않으니까 포기할 필요도 없죠, 당연히 쉽지 않다는건 압니다
당장 세계 제일 선진국이라는 미국도 흑인 차별문제로 항상 시끄러운데요. 우리나라는 말이 반도지 실질적 섬나라에 단일민족 하물며 비슷한 일본은 예전부터 외국문물 교류라도 많았지 우리나라는 앞으로 이 문제가 정말 커질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14/12/12 12:26
네 포기했다고 하시는 분도 없죠
그냥 대중들 인식속에 조선족의 이미지가 나쁘다 라는 언급 뿐인데 고쳐야죠 나쁜겁니다 하는게 핀트가 안맞는것 같아서 댓글 달아봤습니다
14/12/12 14:13
그럼 조선족 성토라도 하면 조선족 모임같은게 열리고 대책회의라도 합니까?
그냥 그 사람들 다 각자 한국말 할줄알고 그래서 돈벌러 한국온 개개인일 뿐입니다. 단체로 묶어서 판단하는 자체가 잘못입니다.
14/12/12 15:00
그렇죠. 그들이 공통의 집단의식을 가지고 하는 단체행동이 아니니 잘못을 저지른 개개인의 문제일 뿐이란 겁니다.
'일부라기엔' 이라는 단어가 쓰일 필요도 없는거라구요.
14/12/12 15:13
그니까 제말은 "조선족을 사회문제라고 볼 수 없다"라는 주장에 단체행동 여부는 그 근거가 되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그들이 단체행동을 하지 않더라도 범죄율 등을 통계적으로 봤을때 비조선족보다 심각하게 높은 경우 사회문제라고 할만하지 않겟습니까. 다만 그런 통계를 내는것자체가 차별적인 시선이 담겨있다는 생각은 드네요.
14/12/12 10:24
밀매를 할 장기를 한국에 와서 수급? 식용인육(티끌만한 가능성도 없겠지만 이게 진짜라고 치고....)을 굳이 한국와서 수급? 이건 수지 않맞는데....
외국인범죄문제와는 별개로 이건 좀 오버해도 너무 오버네요....
14/12/12 10:26
엽기살인, 엽기범죄는 내국인도 만만치 않지만, 어쩔 수 없죠. 요새 내국인의 삶이 팍팍한지라 외국인이 사고치면 용납하기가 힘든 시기라서...
14/12/12 10:28
얼마전에 나온 심부름센터 그게 아닐까 합니다.
병신만드는데 몇 천이면 되고 살인은 자기들이 직접안하고 또 조선족 시킨다 이랬는데...
14/12/12 10:36
전혀 상관없는 얘기긴 한데 요새 기사에서 조선족을 대체해서 쓰이는 중국 '동포'라는 표현이 좀 거슬립니다. 동포라는 말에는 좀 긍정적이랄까 감정을 담은 티가 나서... 좀 더 드라이한 용어가 없을까요?
14/12/12 10:38
조선족은 멸칭의 의미가 좀 있거든요. 당장 그 사람들도 상당수가 조선족이라는 표현에 대해서 '그럼 남한-북한 사람은 조선 출신 아니냐?'라는 반응을 자주 보입니다. 뭐 그럴 때 '전 한국인입니다'라고 답하긴 하는데, 동포만큼이나 조선족이라는 표현도 문제가 있고 그래서 그나마 긍정적인 뉘앙스의 동포라는 말을 더 쓰라고 권장하는 상황인 걸로 알아요.
14/12/12 10:47
한국계 중국인 정도가 나은 것 같기도 하고요.. 사실 미국에서 일어난 어떤 범죄에 한국계 사람이 범죄를 저지르면 굳이 미국 동포라고 표현하기보단 한국계 미국인이라고 표기하는 걸 보면 그게 낫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너무 길어서 피하는 걸까요. 그래봐야 두글자 차인데 말이에요.
하나 더하면 재한 중국인으로 표기하는 것도 괜찮지 않나 싶네요.
14/12/12 10:51
한국계라고 하기에는 역사가 또 안맞긴 하죠 분단 이전에 옮겨간 사람들의 후손이니까... 실제로 '한국'과의 연속성은 그들 스스로도 인정하지 않아보이고... 재한 중국인은 의미가 아예 다른 것 같습니다 그건 중국국적자는 모두 포함될 말이라서 화교도 들어가니까요. 음 진짜 어렵긴 하네요-_-;
14/12/12 10:53
그렇긴 하네요...-_-;; 한국계라고 표현하기엔 또 적절하지 않은 부분이 있네요.
사실 저는 같은 민족으로써의 정체성을 굳이 강조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지라... 재한 중국인이라 해도 되지 않을까 싶긴 했습니다.
14/12/12 10:51
가족이 되신 조선족 분이 계셔서 예전에 조심스레 물어봤는데,
전혀 기분 나쁘지 않고 비하의 느낌도 없다고 하셨어요. 조선족이 중국 내 공식 명칭이라서 전혀 문제되지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14/12/12 10:52
사람마다 차이가 꽤 있을 것 같습니다 그 부분이. 제가 접한 어떤 사람은 아예 대놓고 '중국인이 조선족이라고 부르는 건 구분이지만 한국인이 조선족이라고 부르는 건 차별적이다'라는 말까지 하시더군요.
14/12/12 11:13
왜구 같은 단어와는 달리 조선족은 원래부터 비하의 의미가 있었던 게 아니라
들어오셔서 일하시는 분들이 경제적으로 힘들고 그러신 분들이다 보니까, 그리고 범죄에 연관되서 뉴스에 자주 나오다 보니 그런 뉘앙스가 생긴 걸로 알고 있어요. 제 기억에도 기록에도 예전에는 조선족이 부정적인 뉘앙스를 품고 있지 않았거든요. 조선족에 부정적인 뉘앙스가 있어서 되도록 쓰지 말라고 하는 건, "북한이 부정적인 뉘앙스로 쓰이니까 이제 북한이라고 하지 말고 다른 명칭으로 부르자."라고 하는 느낌이예요. 상황이 같다면 명칭이 바뀌더라도 또 똑같은 과정을 거치지 않을까요?
14/12/12 11:21
어차피 단어 의미야 계속 변하고 부정적 어감이 덧붙여지는 건 할 수 없는 일인데, 조선족이라는 표현은 표현 그 자체가 정치적 약점을 좀 가지고 있거든요. 정확히 말하자면 저 단어에서 의미를 명확하게 구분하기가 좀 어렵습니다(고려인도 그 점에서 같은 약점을 가지고 있고). 어차피 일상적으로 쓸 때는 뭘로 쓰건 별 상관이 없는 것이지만, 보편적인 혹은 공식적인 용어를 사용할 때는 정치적으로 올바른가+의미 전달이 명확하고 단어 자체가 정의(定義)를 명확히 포함하는가를 꽤 높게 고려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 점에서 조선족은 대체 용어의 필요성이 충분하고, 그래서 변경의 시도가 계속 이뤄지고 있죠.
14/12/12 11:16
중국에 있는 조선족과 국내에 들어온 조선족과 좀 차이는 나겠지만,
제가 만나본 중국 조선족들은 스스로 한국 사람으로 생각 안합니다. 중국사람이라고 하죠. 그래서 저도 동포란 말을 잘 안씁니다.
14/12/12 11:41
이게 통계나 자료가 없으니 그냥 개인적인 주장일 뿐이데,
재미동포는 한국인이라는 느낌이 확실히 좀 더 있습니다. 한국정치 상황에도 관심이 많고, 국제경기에서 어느 나라를 응원하는지도 좀 차이가 나고요.
14/12/12 11:50
재미동포가 한국에 더 관심이 있다라.... 일단 우리말을 할줄아는 비율에서부터 중국조선족쪽이 엄청나게 높은데....뭐 통계자료없이는 각자 자기 체감을 얘기하는것뿐이겠으니 의미있는 토론이 되기는 어렵겠네요.
14/12/12 11:56
Galvatron 님// 그런데 다시 생각해보니 사실 둘을 비교하는 건 큰 의미는 없겠네요.
조선족은 중국에서 나고 자랐고(이주도 상대적으로 오래전이고) 재미동포는 도미를 했으니 2세대에는 그런 감정이 옅어지더라도 재미동포가 고국에 가지는 소속감이 더 클테니까요.
14/12/12 13:41
다른 리플에도 달았는데, 받아들이는 개인의 차이가 상이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중국인이 조선족이라고 부르는 건 구분이지만 한국인이 조선적이라고 부르는 것은 차별적이다'라는 이야기도 있어서요.
14/12/12 11:12
중국 정부 공식 명칭은 중국조선족
한국 정부 공식 명칭은 한국계 중국인 /조선계 중국인 인데 셋은 섬세한 의미차가 있죠. 객관적으로는 조선계 중국인이 가장 건조하다고 봅니다. (여담이지만 중국 정부가 중국조선족이라 부르고 조선족 자신들은 중국인이라 생각하는 건, 중국은 다민족국가라 민족과 국가가 분리되기 때문입니다. 재미한국계 2- 3세가 한국계임을 자각해도 자기 나라를 미국이라고 하고 '나는 미국인'이라 하는 것과 같습니다. 또 스스로를 한국인이라고 하는 건 역사적으로도 안맞습니다. 그들은 한국인 국적으로 중국으로 건너가 정착한 건 아니니까요.) 한국인이 사적으로는 조선족이라고 부르기 보다는 조선인이 더 좋은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타족이나 연합족이 아닌 같은 족이 같은 족보고 족이라고 부르는 것은 약간 묘한 지점이 있습니다. 다만 이건 북조선 남조선 해외조선을 포함해 다 역사적 조선인이라는 어느정도의 민족주의를 인정하는 표현이니까 민족 안 좋아하시는 분들은 저어할 소지는 있습니다. 섬세하게는 재중조선인이라고 표하면 될 것입니다. 재중조선인은 언론에서 쓰기도 좋을 것이고요.
14/12/12 11:26
재중 조선인이 꽤 괜찮긴 한데, 문제는 '조선'이라는 것의 의미 자체가 또 문제가 됩니다. 이건 조선족이 아니라 조총련 계열쪽에서 문제 제기됐던 부분인데, 조총련계가 자신들을 대표하는 정체성으로 '조선'이라는 말을 고른 것은 분단 이후의 한반도 점거 국가 중 하나만을 인정할 수 없기 때문에 생긴 일이죠. 반면에 조선족의 경우, 국가적 의미뿐 아니라 민족적 분류에서 한반도의 주류 민족을 조선인으로 분류한 용어에서 출발했고 그 점에서 본래 의미는 현재의 '한민족'과 차이가 없는데, 이후 의미가 분화되면서 길림성 일대 거주한 (구) 조선계열 후손으로 국한되어 쓰이고 있습니다. 분단 이후 현재까지 남한의 경우 어떠한 민족적 정통성을 드러내기 위한 표현이 '조선'에서 '한, 한국'으로 확실하게 변했는데, 비 남한계의 '동족'에서는 여전히 조선이 민족 전체를 아우르는 의미로 통용되는 부분이 꽤 큽니다. 그 점에서 '조선'이라는 표현을 아예 피하는 용어를 고안하는 것이 가장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14/12/12 12:05
한국/남한의 입장에서는 민족정통성의 표현으로 한국/한을 호칭으로 넣을 수 있지만 이것은 너무 한국 중심적이고 역사성이 약해서 한국에서만 통용될 표현이라 비남한계 동족들이 받아들일지 의문이긴 합니다. 그래도 한국의 용어임을 고려하면 재중한국인은 무리지만 (민족을 한민족으로 다시 재정의해서) 재중한인은 고려가 될 수 있겠지요.
한편, 한국이니 조선이니 하는 문제를 아예 회피해야 한다면 용어찾기가 정말 까다롭겠습니다. 이 경우는 해외의 국제 용어를 참조하는 방법이 있겠죠. 코리안 디아스포라 정도로 불릴 겁니다. 코리안-차이나 디아스포라 정도가 될텐데 일상용어로는 무리군요.
14/12/12 12:07
이래저래 분단상황이 정치적으로 너무 세밀한 영역까지 영향을 끼치지 않나 다시 생각해봅니다. 코리안 디아스포라라고 쓰면... 하긴 여기가 중동만큼 화약고긴 하니까 나름 의미있는 용어일지도(..)
14/12/12 15:04
디아스포라 연구중에 '코리안 디아스포라'도 엄연히 연구되는 분야입니다.
조금 가까운 과거에는 중앙아시아로 '이주'당한 사람들, 현재는 '탈북자'/'이민자' 양반들이 연구대상집단입죠. (학계에선 쓰는데, 일상용어로 쓰기엔 길어서 번잡한 정도랄까요...)
14/12/12 10:36
안그래도 좁은 취업문에서 조선족을 바라보는 심정은
"시간당 300원"을 내건 신장개업 pc방을 보는 주변pc방 사장들의 마음과 다를바 없고 개콘 황해만 봐도 범죄(보이스피싱) = 조선족 으로 연결고리가 각인된 상황에서 조선족을 바라보는 내국인들의 시선이 좋을수가 없죠.
14/12/12 10:48
사실 대다수 청장년들이 원하는 일자리와 조선족들이 주로 채용되는 일자리의 접점이 거의 없다시피 해서 취업 문제는 생각 보다 갈등될 것도 없어 보입니다. 문제는 정말 범죄에 있어서는..
14/12/12 10:53
원하는 일자리와는 당연히 차이가 있지만,
원치않더라도 어쩔수없이 해야하는 일자리가 줄어들고 조건이 나빠지는것도 크죠. 그러다보면 점차 원하는 일자리도 나빠지겠죠.
14/12/12 11:03
젊은층이 페이높고 정년보장된 평생일자리를 원해서 그렇지,
제가 일하는 동네만 봐도 비오고 눈오는날 아침부터 인력사무소 앞에 사람들 줄서있고 일없어서 돌아가는 4~60대도 부지기수입니다. 단기적인 관점에서는 조선족의 일자리 경쟁상대가 동남아 등의 외노자들이지만 큰그림으로 보면 간섭이 안생긴다고 절대 말 못하죠
14/12/12 12:27
전혀 경쟁관계가 아니라기에
그냥 업주들의 가격에 맞춰진 노동력이 거기서 나오는것뿐이죠 처음부터 그 일을 하는사람이 조선족이었습니까? 동네 아줌마, 알바하는 여대생에서 그렇게 바뀐걸 경험했는데요? 그 업주들은 한국인을 쓰면서 최소임금을 맞춰줄 생각자체가 없는겁니다 이미 전혀 경쟁관계조차 될 수 없게 시장구조가 값싼 임금에 맞춰진거죠
14/12/12 12:31
예전에 대학수업에서 다문화, 이민노동 등에 대한 특강을 들은 적이 있었는데요.
특강하셨던 박사님이 내국인들과 노동시장에서 경쟁하는 집단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외국인 노동자(동남아 출신 등의)가 아니라, 조선족(혹은 중국 동포)라고 하시더라고요. 외국인 노동자들은 비자 문제, 언어 문제 등으로 인해 거의 영세한 제조업 위주로 일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영역은 내국인들도 기피하는 부분이라 경쟁관계가 거의 생기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조선족들의 경우에는 서비스업 위주로 취업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노동시장에서 직접적으로 경쟁하게 된다고... 서비스업종의 임금이 정체되는 것만 봐도 경쟁관계가 아니라고 보기는 어렵죠.
14/12/12 12:52
많은 분들께서 조선족이 한국사람일자리를 뺏는다고 말씀하시도 분명 그런부분도 일부 있겠지만 직접 현장에서 보는 제 입장에선 그냥 한국사람 자체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동일 조건이면 당연히 내국인으로 뽑구요 임금 차별도 없습니다. 내국인이라고 더주는것도 없고 외국인이라도 덜 주는것도 없어요. 젊은이들이야 그들의 눈높이에는 미치지 못해서 그럴것이고 중장년충분들도 나름 이유가 있겠지만요 그 부족한 일손을 조선족분들로 채우고 있구요. 조선족이라고 최저임금도 못받고 일하는것도 아니고 한국사람이랑 동일하게 야근수당 특근수당 다 챙겨 드립니다. 영세한 공장이나 식당운영하시는분들한테 물어보세요. 조선족분들 임금이 싸서 구하는건지 아님 한국사람이 없어서 구하는건지요. 지금 당장 조선족분들 전부 없어지면 심각해집니다.
14/12/12 13:44
이렇게 단순화하기 어려운게, 사회가 변하면서 급여를 그만큼 올려야되는데 안 올리고 싼 인력으로 대체해서 생긴 일이죠. 예컨대 외노자를 아예 구할 수 없게 되면 폐업하거나 급여를 올리게 됩니다. 또한 설사 수익성 최하의 직종일지라도 대체가 발생하면, 그 위로도 영향이 미치고 특히 전체 노동 수요에 비해 노동 공급의 증가가 나타나죠. '한국인들이 안해서 외노자로 채운다'는 '한국인에서 공급을 채울만큼의 비용을 지불하지 않기 위해 외노자로 채운다'와 같은 얘기입니다. 위에서 다른 분들이 지적한 부분도 이 이야기와 전혀 다르지 않아요.
14/12/12 14:01
임금차별과는 별개로 경쟁관계인 것은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위에 말씀드렸다시피 제조업은 경쟁관계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서비스업 분야에서는 여전히 경쟁관계지요. 일손이 부족하면, 임금을 올리는 게 수요-공급에 의해 이루어지는데, 노동의 공급량 자체가 늘면 임금인상 압력 자체가 사라지게 되는 것이니까요. 분명한 것은 두 집단이 노동시장에서 경쟁한다는 주장이 차별을 정당화하자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인권은 누구에게나 존중받아야 하고, 차별은 어떠한 의미에서도 정당화할 수 없는 것이죠. 하지만 분명히 노동시장에서는 경쟁관계가 발생한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조선족 분들이 더 나은 임금을 받기 위해 한국에서 노동하는 것은 아무런 잘못도 아니고 당연한 일이죠. 사업주분들, 특히나 작은 서비스업종을 하는 분들은 조선족 분들이 없으면, 당장에 임금인상 압력을 받을 게 뻔하고요. 그래서 이 문제가 간단하지 않은 문제겠지요.
14/12/12 11:16
그러게요. 달방개념으로 모텔투숙중이었던거같고 방에서 피해자의 것으로 보이는 인혈이 발견됐다는데 그렇다면 2차범행의 의도가 있었는지도 모르겠네요.
14/12/12 11:11
거기서 살만하신 분들은 돈벌겠다고 한국으로 안올거고 가진것 없고 배운것 없고 타지에 와서 돈벌다보니 어두운 유혹에도 당하기 쉽고 몇번씩 이슈화가 되지만 알게모르게 차별도 당하고..
저런 토막살인이야 이유가 뭐건 개인의 문제가 더 크겠지만 전반적인 조선족에 대한 부정적 사회인식도 결국 우리사회의 부산물이라고 생각합니다.
14/12/12 11:14
뭐 이런 감정은 필연적이긴 한데(비교적 동질적 사회에 들어온 에일리언에 대한 공포와 분노- 사실 전라도 사람에 대한 편견도
비교적 전통사회에 가까운 한국 수도권 사회에 갑자기 일자리를 찾아 수많은 전라도 사람들이 들어오면서 시작된 거라...) 다른 나라는 아주 다른 민족(영국-폴란드, 프랑스- 북아프리카, 독일- 터키 같이)에 대한 감정인데 비해 민족주의 과잉의 한국사회에서는 아이러니하게도 그게 같은 민족인 재중동포라는게 정말 부조리극이군요. 덧붙이면 옆의 섬나라 돌아이 재특회는 열심히 욕하면서 걔들하고 똑같은 주장하시는 분들은 좀 부끄러운 줄 아셔야 합니다.
14/12/12 11:33
사실 민족주의도 논리적인 물건이 아닌 종교에 가까운 것인지라 민족 내부에도 편견과 차별은 존재하지만 이렇게 대놓고 하는 나라치고 멀쩡한 국가는 못봤습니다. 그나마 허상이라도 일관성을 가지기 위해서 자중하려는 노력은 하더군요.
하지만 한국 사회는 일사분란하게 일치 단결해서 민족을 신성불가침의 신격화 시키면서도 이런 행태를 하는 건 좀 웃기긴 하죠. 스스로도 그게 좀 웃기다고 생각했는지 이젠 조선족보고 중국인임을 강조하죠. 무슨 개그하는 것도 아니고.... 당장 이런 문제는 통일하면 더 심각해 질 겁니다. 장담해요. 그때는 뭘로 핑계될 건지... 알고 보면 반중국인 이러려나?
14/12/12 11:34
뭐 비정상회담에서 사유리씨가 말한대로 차별주의자들은 잣대가 계속 바뀔뿐 차별은 계속될겁니다.
그게 수능성적, 학벌, 성별, 계급, 경제적지위, 인종, 출신 뭐가 되었건 말이지요.
14/12/12 12:12
그렇죠.
재일교포한테 자신들이 기피하는 일자리 줬다가 이제 와서 재일교포는 특권을 누리고 있다고 주장하는 양반들이랑 똑같은 모습인데...
14/12/12 13:14
덧붙여 중국동포 뿐만이 아니라, 베트남, 태국, 네팔등 현지에 들어와있는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 사람에 대판 편견과 차별부터 강하게 철폐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들 중 한국에서 긍정적인 경험을 하고 돌아가는 사람이 거의 없어요. 대다수는 반한, 더 나아가 혐한세력으로 성장하게 되고요. 지금 봐서는 별거 아닌거 같지만 크게 보면 가벼운 손해가 아니라고 봅니다. 비정상회담 출연자에 미국이나 유럽인을 넣을게 아니라 이런 사람들이 나와서 얘기를 하게 해줘야 되요. 실제로 국내 거주 상당수의 외국인이 이들이거든요.
14/12/12 12:11
한국판 재특회가 나올 일이 정말 멀지 않았구나, 요즘 인터넷 댓글들 보면서 그런 걸 느낍니다. 그냥 사회전체적으로 혐오정서가 팽배해 있는 것 같아요. 그게 자기 자신이건, 타종교인, 타민족과 같은 타인이건,
14/12/12 12:16
한국판 재특회는 이미 있죠 일모 사이트라고..
이분들의 만행으로 같은 국민에 대한 극단적인 혐오에 대해 인터넷 젊은층은 정신못차리는 상당수를 빼고는 비판적으로 돌아섰는데 이 사건이 다시 그런 스탠스를 되돌릴까봐 우려됩니다
14/12/12 12:28
국가 내적으로 봤을때는 전라도에 대한 혐오가 외국인에 대한 혐오보다 더 큰문제(국민통합에 반하는 일이죠..는 좌익효수같은 국정원 직원이 그런 혐오를 조장하는 걸보면 현 정부가 국민통합에 대해 확고한 의지를 가졌다고 보긴 어렵습니다.)지만 사실 혐오의 근원은 별반 다를게 없다고 봅니다.
14/12/12 12:18
농어촌 산간 쪽(기타 기피하지만 필요한)으로 살면서 관련 업종에 종사할시
한국인에 준하는 자격과 혜택을 줘서 생산인구를 늘려야하지 않나 싶은데 무리한 생각일까요? 마침 공주님께서 제 2 새마을운동도 하신다니...
14/12/12 12:23
뉴스기사가 섬뜩하긴 하지만, 조선족들 대부분은 범죄자일 것이라고 치부하는 분들이 있다면
일상에서 조선족들 만난 경험이 있었는지, 적어도 그들과 대화라도 해봤는지 궁금합니다.
14/12/12 12:34
어짜피 편견이죠
편견에 논리적이유는 필요없고요 만나본적은 없고 맨날 오는 보이스피싱은 어눌한 한국말이고 각종 범죄에 조선족이라 하면 뉴스에서 팡팡 때려대고... 나쁠 수 밖에요 실제 물어보면 의도적으로 차별하려고 혹은 나쁜 감정이 있어서가 아니라 조선족이 어떤 사람인지도 모르고 그냥 그 사람들 막 토막살인하고 그러잖아? 이 수준이죠
14/12/12 13:11
어쩌다보니 조선족 친구들도 있고, 중국인들하고도 많이 대화하는데요,
사실 그냥 한족 중국인들하고 조선족이 크게 다른게 뭔지 잘모르겠어요. 같은건 본인들이 확실히 중국인이라고 주장한다는 점. 다른건 그런 와중에 적어도 제가 만난 조선족 친구들 중 몇몇은 본인의 본관이라던가 이런걸 굉장히 강조하더라는 점? (나이가 있어서 친구라기보다는 형이었지만, 본인 본관이 안동일걸 강조하더라구요, 나 전통있는 집안 출신이다 그런느낌?)
14/12/12 13:34
소방서에서 일할 때 제가 직접 들어서 구급차에 실어 올린 사람들 상당수가 조선족이었습니다. 그들 중 대다수가 얼마나 낮은 삶의 질을 영유하고 있는 지 알면 불쌍하고 안타깝다는 생각만에 안들겁니다. 온실 속의 화초로 자랄 떄는 몰랐었던 사실이지요.
14/12/12 12:30
박원순 욕할게 아니죠. 외국인이나 동성애자나 차별받아선 안되는천부인권이 있는데 자칭 중도쪽인 피지알의 이 댓글 분위기만 봐도 벌써 조선족을 하나로 묶어서 매도하고 있죠.
뭐 사람이니까 이 분위기를 이해합니다. 조선족 무섭거나 싫으신 분들께 뭐라하자는건 아니고요. 이러한 인식을 가지신 분이 다수라고 보는 상황에서 사회적 소수라는 이유로 지지한다는 것이 정치인에게 그리 쉬운일이 아니라는 것이죠. 이렇게 달면 동성애자랑 조선족이랑 같나요?? 하는 분들 계실텐데 그럼 그분들은 '한국인' 동성애자만 차별철폐해야하고 '조선족'동성애자는 무섭고 싫어해야하는건가요? 편가르자는게 아니고 엊그제의 논란에서도 이러한 현실속 분위기를 배제한채 천부인권만 부르짖은 분들이 계셔서 한번 해본말입니다. 저야말로 동성애자는 물론 조선족에게 차별적인 말을 하는거 정말 싫어하는데 그렇다고 정치인이 이들을 옹호 못했다고 비판하고 싶진않습니다. 그게 한국현주소거든요. 인류의 현주소이기도 하고요.
14/12/12 12:48
여담입니다만 현 기독교는 딱 반대로 조선족을 차별철폐해야한다고 주장하고 동성애자에 대해서는 차별해야한다고 주장합니다.사실 대중국신도의 절대다수가 재중동포들이거든요.
교회가 가지는 영향력이 지난 사태에서 어느정도 증명된셈이라 실제로 조선족에 대한 차별분위기는 어느정도 누그러뜨릴수도 있을거같습니다. 물론 인터넷상으로는 중국과 함께 세트로 까이겠죠..
14/12/12 12:41
사람을 규정짓는 방법은 국적, 성별, 인종, 외양, 소득, 성적 지향성, 연령 등 너무나도 다양합니다.
이 사건에서 그 용의자의 수많은 특성들 중 <조선족>을 가장 특징적인 것으로 보아야 할 이유가 무엇인지 의문입니다. 살인용의자 아무나 뽑아서 "50대 전라도 출신" "50대에 신장 170cm 이하" ""50대에 흡연자" "50대에 게이" "50대에 흑인"이라고 규정한다면 그런 라벨링 자체가 차별주의라고 격분하실 분들도 많을텐데 말이지요. 이 살인용의자의 수많은 특성들 중 하필 조선족이라는 것만 부각되어야 할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히틀러는 채식주의자였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그러면 2차대전에 분노해서 "채식주의자들 하여간 문제다"라고 해야 할까요. 혹여나 그 용의자가 "조선족이기 때문에" 범죄를 저질렀다고 확신할 수 있다면 그 조선족으로서의 특성에 주목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 입증에 성공한 바가 있었습니까? 그러지 않고서야 일베 패거리가 무슨 강력사건 발생할 때마다 피의자가 전라도 출신이면 으어어 전라도 으어어 하는 것과 뭐가 다르겠습니까.
14/12/12 13:05
외국인이 한 짓을 보고 자국민과 동일하게 반응하라는게 더 웃긴거죠.
내 발냄새 맡았을때와 남의 발냄새 맡았을때의 불쾌감이 똑같을수가 없고. 우리개가 내신발 물어뜯어놨을 때와 놀러온 친구개가 내신발 물어뜯어놨을 때의 분노가 똑같을수가 없죠.
14/12/12 13:11
말씀하신 문장에서 <외국인> 대신 <다른 인종> <다른 지역 사람> <다른 성적 취향의 사람> <다른 성별> 등을 집어넣으면 그게 곧 해당 형질에 대한 포비아가 됩니다. 예를 들어 경상도 출신 사람이 "전라도 출신이 한 짓을 보고 경상도와 동일하게 반응하라고 하면 그건 웃긴 것이다"라고 하면 그게 사회적으로 어떻게 받아들여지겠습니까.
사람을 구분하는 특성은 수십 수백가지가 넘고, 그 중 민족이나 국적이 그렇게까지 대단한 것은 아닙니다. 애시당초 그렇게 오래된 개념도 아니고요.
14/12/12 13:15
이 문장에 들어갈 말은 전라도인이 될 수도 있고, 동남아인이 될 수도 있고, 동성애자가 될 수도 있고, 노처녀/노총각이 될 수도 있고, 새누리당/새민련 지지자가 될수도 있고 뭐 그런거죠. 하긴 일베 입장에선 전라도와 비전라도에 대해 동일하게 반응하라는게 더 웃기겠죠. 그것도 이것도 이해합니다.
14/12/12 18:07
배고픈데 알탕같은 맛있는 음식을 떠올리며, 츄릅
이런 댓글을 보고나니까 순식간에 식욕이 확 떨어지네요.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지.. 라고 이해를 하려하면서도 어우... 답답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14/12/12 13:05
일반인이 글쎄 조선족을 만나야 할 노력을 해야하는지가 의문이네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경험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부분을 미디어를 통해서 하지 않나요? 언론에서 조선족은 대부분 부정적으로만 사용됩니다. 일반인들이 나쁜 인식을 갖는건 편견이라기 보단 당연한거 아닌가요?
14/12/12 13:25
우리 모두가 조선족을 만나는 노력을 해야만 하는 이유는 없습니다.
하지만 미디어에서 어떤 내용을 비춰준다고 해서 그것을 곧이 곧대로 받아들이는 건 바람직하지 못합니다. 특히 그것이 특정한 편견을 기반으로 하고 있을 때는 더욱 그렇습니다. 또한 '미디어에서 나쁜 이미지를 보여주기 때문에 나쁜 인식을 갖는 것이 보통이다.' '~나쁜 인식을 갖는 것은 당연하다.' 는 전혀 다른 의미입니다. 당연하다라는 단어에는 당위의 의미가 내포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14/12/12 14:03
조선족이 정말 범죄를 잘 저지르는 집단이라면 그건 조선족이라서가 아니라 그들의 환경문제일 확률이 훨씬 높습니다.
이런식의 편견이 막장으로 치달은 나치의 집시 학살이 있듯이 불편한 감정이야 어찌할 수 없더라도 나쁜 인식을 갖는게 당연하다고 여기는 건 지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4/12/12 14:20
레퍼런스가 없다면 판단의 근거가 부족한 것이므로 판단을 보류하는 것이 올바릅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당연하다는 마땅히 그러하다, 그러함을 지향한다 의 의미를 같는 당위 선언입니다. ~할 수밖에 없다, 그렇게 됨이 자연스럽다 의 의미로는 부적절한 표현입니다. 말씀하시고자 하는 바와 맞지 않습니다.
14/12/12 13:22
멍청한 인간들이 참 많죠..
하지만 그렇다고 현실운운하면서 기본적인 인권개념도 없는 멍청한 짓조차 비판하지도 못하면서 그런 덜떠어진 인식이 앞으로 개선되길 기대하는 건 그냥 로또를 기대하는 것과 다를 것이 없는거죠 더구나 정치인이라는 인간들이 그러면 더 더욱 비판받아야 하는 겁니다
14/12/12 15:22
정치인은결국 표를 받아야 세상을 변혁시킬수 있는데 표를 못받으니깐요.
비판한번 시원하게 하고 정계은퇴하던지 일단은 웅크리고 꾸역꾸역 조금씩이나마 변화시키던지 둘중 하나겠죠. 지금 대한민국에선 당연하게 당연한게 아니라서 열받아도 어쩔수없는현실이죠. 마치 세종대왕 시절에 당신 왜 신분제 철폐안해 인간은 모두 동등한데!! 정도의 무의미한 분노랄까요.
14/12/12 15:27
그럼 멍청한 국민을 비판하면 됩니다
그럼 국민은 또 변명하려나요.. 정치 언론 권력에서 바꾸지 않는데 국민이 무얼 하겠냐고 시간이 가면 발전한다? 그냥 시간만 흐른다고 나아지는 건 없어요 세종대왕시절 가정은 그 자체가 무의미한 이야기입니다 후세에서 현대인들에게 기본적인 인권개념조차 방치했다고 분노한다면 창피하면 창피했지 어쩔 수 없었다는 변명따위가 나오지는 않을 겁니다..
14/12/12 17:50
열정만으로 변하는건 없죠. 무의미한게 아니라 결국 조금씩 나아가려면 타협이라도 해야한다는 겁니다. 자기 몸에 불붙여도 목숨까지 버려도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세상입니다. 전태일 시절보다 세상은 더 냉혹해요.
국민을 비판하면 국개론이 되고요. 그런 정치인에게 아무도 표를 안줄겁니다. 그럼 그후에 대책은 있으신가요?? 대책없는 열정이야말로 공허한 메아리죠.
14/12/12 13:36
보이스 피싱으로 엄마가 울고불고 하는걸
옆에서 본적이 있어서(경찰도 집에 왔었다는) 개인적으로 조선족에 대한 감정은 최악이죠 올해 있었던 사건 전까지는 별 감정도 없고 싫다는 느낌도 없었는데 이 사건 이후로 불쾌한쪽으로 확 바뀌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가라앉겠죠
14/12/12 13:43
차별이 없을수는 없다고봐요. 모든 문제에 있어서요. 이런 국적뿐아니라 다른 취향이나 여러요인으로도요. 개인적 경험은 더 그렇죠. 조선족에게 사기를 당하거나 위협을 느낀 사람도 비슷하죠. 그런 사람들에게까지 차별은 정당한것이 아니야라고 일방적으로 몰아칠수는 없다고봐요. 인간의 안좋은 점이기도 하지만 그런 영역 구분이 어떻게보면 인간이 심리적으로 안심하고 살수있는 일종의 테두리도 만들어준다고 생각도 들구요. 우리편 너네편 이런식으로요. 그렇지만 케바케이기때문에 결국 한 사람 한 사람을 대하는게 중요한것같네요.
14/12/12 13:55
인간사가 지속되는 동안 여러 범죄들 또한 없어질 수는 없을 겁니다
하지만 어차피 그렇다고해서 그런 범죄들에 대한 차단노력을 안 해도 되는 건 아니죠...
14/12/12 14:02
솔직히 이런 프로세스의 문제. 특히 경험에 의한 편견 강화는 정말 비논리적이라서 옹호 받을 수 없는 겁니다.
일단 조선족에게 보이스 피싱 당했다 란 경험의 경우 사실 조선족 [범죄자]에게 당한 것인데도 불구하고 방점이 [조선족] 범죄자에게 당한 것으로 인식되는 거죠. 범죄인이 조선족이었을 뿐 조선족이라서 범죄인이 아닌데 후자인거 처럼 스스로 이렇게 생각하는 겁니다. 사실 이런 류는 차별하는 쪽에서는 당연한 거처럼 말하지만 기실 그렇지도 않죠. 솔직히 같은 프로세스로 당하는 재일동포 입장이 된다고 생각하면 정말 이런 식의 사고 방식이 맞는 건가라는 의문이 생겨야 당연 합니다. 하긴 그런데 인간에게 이걸 바라기는 힘든게 스카이림에서 이런 에피소드가 나오죠. 윈드핼름에서 노드들에게 차별당하는 다크 엘프가 다크엘프에 대한 편견의 부당함을 주인공에게 하소연하는데 정작 그 엘프가 아르고니안들에게 노드들에게 당한 차별을 그대로 행하는 걸 보면서 인간사란 이렇구나라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뭐 미국에서 흑인들 역시 백인들에게 차별당하고 다른 소수민족을 차별한다고 하죠.
14/12/12 13:59
조선족이랑 동성애는 다르죠. 그걸 왜 묶어서 무식한 사람으로 만드는지 모르겠네요. 조선족에 대해 부정적이면 동성애도 부정하는마냥.
동성애야 많은 참조 자료가 있지만 조선족에 대해 지금 많은 자료가 공개되었나요? 저런 부정적인 면을 상쇄할만큼 긍정적인 부분도 내가 찾아볼수 있다면 좋겠습니다만 차별은 나쁜거니까 그럼 안돼 이성적으로 생각하는거랑 내가 피부로 느끼는 불쾌 공포감은 질적으로 다르죠.
14/12/12 14:05
둘다 차별주의자가 만드는 심리적 기제가 똑같거든요. 내심 싫은 감정-> 그 카테고리속의 인간들이 저지르는 부정적인 소식 혹은 경험-> 아 내 편견이 맞구나 (강화)
14/12/12 14:09
기제가 똑같아서 저런 흐름으로 간다는건 무슨 근거이신지..하다못해 동성애처럼 뭔가 적극적인 이미지 개선이라도 하면 모르겠네요. 모든 사람들이 모든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분석하길 바라는건 큰 기대죠.
14/12/12 14:16
이 심리적 기제라는 게 아주 문제라서 말이죠. 비논리적이고 도덕적으로 올바르지도 않습니다.
당장 그 카테고리 속의 일부 인간들이 그 카테고리의 특성을 대표하지 않는데 차별을 위해 그 특성을 대표하는 냥 스스로를 속이고 세상을 속이며 이를 정당화 시키고 있는 게 아주 비슷하죠. 동성애자가 짱 싫음-> 일부 동성애자가 행한 강간, 에이즈 -> 역시 동성애자들은 비정상이야 조선족이 짱 싫음-> 보이스 피싱, 살인 뉴스-> 조선족은 범죄자 전라도가 짱 싫음-> 누군가 뒤통수 맞았다는 소식을 듣고-> 전라도는 뒤통수 친다. 흑인이 짱 싫음-> 흑인 중 누가 한 강도나 살인 뉴스-> 흑인 열등해 재일 한국인들이 짱 싫음-> 재일 한국인이 한 부정적 뉴스-> 재일한국인들 OUT! 다 이런 식인 거죠.
14/12/12 14:22
물론 뭐 님의 심리기제는 알바 없지만 이미 개체의 특성을 카테고리의 특성처럼 말하는 데에서 딱히 차별성이 없어 보이는데요?
14/12/12 14:08
하물며 동성애자는 '동성애'라는 이성애자가 혐오할만한 공통분모라도 가지고 있죠.
조선족이 뭐 동성애자 처럼 어떤부분에서 특별히 다른것도 아니고 그냥 각자 다 성질이 다른 개인일 뿐입니다. 단순히 차별이 나빠서 안되가 아니라 모든 조선족을 같은 이미지로 보는 자체가 편견이고 합리적이지 않은거죠.
14/12/12 14:09
RoseInn님의 주장을 증명하는 자료가 우선입니다. 조선족이 특별히 범죄인자가 강하다든가 하는 자료 말이죠.
미국에서 흑인이 백인보다 범죄율이 높다고 흑인이 더 범죄인자가 강한 인종이라서가 아니지 않습니까.
14/12/12 15:13
조선족에 대한 '자료'도 찾아보면 있긴 합니다.
당장 외국국적을 가진 강력범죄자 중 중국국적자의 비율은 국내체류외국인중 중국국적자 비율보다 낮습니다. 비율상 따지면 전체범죄자의 80%이상을 차지하고, 강력범죄자의 96%를 찍는 '남자'들이 '조선족'보다 더 무서운 대상이죠 ㅡㅡ;
14/12/12 22:46
긍정적인 자료가 필요없죠. 부정적인 자료가 확증편향과 거짓 인과관계 떄문에 만들어진 환상이니까 반박할 만한 자료가 있을수가 없어요
뭔 말인지 이해 안가나요? 그럼 안타깝게도 님이 무식한 사람이 맞는 겁니다
14/12/12 14:12
자꾸 민족주의를 예기하면서 국민의 잘못으로 몰고 가시는 분이 많습니다.
하지만 아주 잘못된거죠.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외국인 노동자들의 체계화된 관리가 안되고 있는 정부와 무조건 최저 임금을 통해서 이득을 보려고 하는 기업, 거기에 무엇이 문제인지 제대로 짚어주지 못하고 자극적인 이슈만 찾아서 배설하고 있는 언론입니다. 이 3박자가 어우러지니 잘못된 편견이 생기는 겁니다. 보고 듣고 경험하는게 그런 모습 뿐이니 어쩔 수 없습니다. 물론 가까이 지내보고 겪은 분들은 편견인걸 알고 잘못된거라고 주장하겠지만 보통 사람들은 틀리죠. 그렇다고 무작정 모르는게 죄라고 몰아 붙일 내용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생각하면 오히려 이런 편견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다짜고짜 "당신들은 어줍잖은 민족주의에 사로잡힌 미개인이야 " 라고 예기하는것은 오히려 또다른 편견이라고 생각합니다.
14/12/12 14:19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외국인 노동자들의 체계화된 관리가 안되고 있는 정부와 무조건 최저 임금을 통해서 이득을 보려고 하는 기업, 거기에 무엇이 문제인지 제대로 짚어주지 못하고 자극적인 이슈만 찾아서 배설하고 있는 언론입니다. "
지금 위에서 민족주의를 예기하면서 국민들의 미개함을 예기하는 주장의 대부분은 이걸 재껴 놓으시더군요.
14/12/12 14:21
사회가 편견을 형성하는데 어느정도 영향을 미치고 있단 말이죠.
전문가가 아닌 소시민이닌 이상 간접경험의 영향을 많이 받을수 밖에 없으니까요.
14/12/12 14:28
네 저도 비슷한 맥락으로 위에 댓글 달았습니다.
그렇다고 그 편견을 가지고 있는 개인을 지적할수 없는건 아니고 모르는게 자랑도 아닙니다.
14/12/12 14:29
자랑이아니라 문제지만 이런 문제가 형성된 것엔 사회적 문제도 있다는 말을 하고 있는거죠. 충분히 지적받아야 하고요.
논조를 잘못 이해하신듯
14/12/12 14:20
저는 오히려 국민에게 면죄부를 주려는 듯해서 그런 느낌도 있습니다. 제도적 미비, 선정적 언론에도 죄가 있지만
기실 우리 속의 포비아가 선동이나 잘못된 정보, 무지에만 비롯된 걸까요? 아니라고 봅니다. 옳지는 않지만 인간이 가지는 자연스러운 모습입니다. 애초 언론이 선정적인 이유도 우리 속의 포비아를 자극하기 때문에 잘 팔리는 거죠. 단지 제가 민족주의 운운한 건 웃기게도 같은 민족이라면서 그 민족을 차별하는 행태가 웃겨서죠. 그것도 민족을 신격화 시키고 여기에 비판만 가해도 이상한 사람을 만드는 나라에서 말이죠.
14/12/12 14:40
편견으로 인한 차별인거죠.
조선족을 대하는 차별 인종이나 국적에 대한 차별이 아닙니다. 오히려 조선족을 외국인으로 대하고 있기에 벌어지는 차별이죠. 즉 편견으로 인한 차별입니다. 그리고 우습게도 이런류의 차별은 우리나라에서만 벌어지는게 아니죠. 세계 각국에서 현재 진행형입니다. 국민에게 면죄부? 당연히 주어져야 합니다. 왜냐구요? 이런 편견을 통한 차별을 없에서 사회가 보다 정의롭고 올바르게 흘러가도록 해야하는 책임을 가진게 정부고 언론이거든요. 구지 국민에게 책임을 물을거면 왜 정의롭고 올바르지 못한 정권을 뽑았는지 왜 잘못된 정보를 흘려보내는 언론을 단죄하지 못했는지를 탓해야죠.
14/12/12 14:45
저도 이게 우리나라 한정이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사실 인류가 태초부터 가진 본연적 성질이죠.
하나 그렇다고 면죄부 주고 싶진 않습니다. 우리가 면죄부를 받을 만큼 순수하다고는 생각지 않기 때문이죠. 사실 우리들은 이 차별의 동조자들이라는 걸 인정하는데서 차별철폐가 시작된다고 봅니다.
14/12/12 14:14
조선족을 싸잡아 욕하는건 분명 잘못이죠.
허나 조선족들도 내국인과 차별을 안받을려면 지문등록이나 등등 내국인과 마찬가지의 절차를 밟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대체 불체자 구제법 만든사람이 누군지 참
14/12/12 14:25
불체자 구제를 노무현이 했다고 한적은 없습니다. 정확히는 모든 정부에서 불체자에 대한 방치는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죠. 지문등록 자체는 노무현이 없앴고 MB가 만들었고요.
14/12/12 14:26
그런데 딱히 조선족이 잘못된것도 없고. 한국의 정서랑 가장 가깝고... 복지비용이 얼마나 들어가는진 모르겠지만 조선족이 한국인이 아무리 고임금 줘도
안하는 일 해서 그들이 없으면 경제가 안들어간다고 생각한다고 한다면 차라리 그냥 완전 조선족 비자 OPEN하는건 어떠냐고 PGR에서 설문조사 해봤으면 하네요. 제가 본 조선족 차별문제에 관심있는 사람들에게 이런 의견 물어보니까 과반수가 이런저런 이유를 대긴 하는데.. 잘 해석해보면 차별론자 이야기를 꼬고 바꾸고 변형해서 그건 안됨이라고 생각하더라구요.
14/12/12 15:20
조선족은 '중국국적자'고, 해당하는 사증관련 조치를 취하려면 이는 '중국국적자 일반'에 대해 수행되어야 합니다.
중국국적을 가진 '코리안 디아스포라'에 제한되는 사증면제조치를 취하는 일에는 '외교적 부담'이 있고요.
14/12/12 15:44
외국국적동포 관련법률이 있고, 해당 법률의 영향으로 다릅니다.
하지만 이 법은 '중국국적을 가진 코리아디아스포라'에게만 적용되는 법이 아니라서 중국국적을 가진 코리아디아스포라에 제한된 '사증관련'조치를 위해 활용하긴 어렵습니다. 현 시점에서 입국 및 일시체류관련해선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이미 '중국국적자 일반'에게 30일간 무비자로 체류를 허가하고 있습니다. 단기체류관련 비자면제야 가능할것이라고 봅니다만, 문제는 취업비자죠. 취업비자까지 완전면제되는 경우는 없으니까요.
14/12/12 15:56
음 제가 생각하기에는 외국국적동포 비자 완전 OPEN은 실질적으로 조선족에게 가장 많이 영향을 끼칠거라고 생각하는데 아닌가요?
재미교포나 재일교포가 수도 많겠지만.. 그분들은 동포 관련 법률 있으나 없으나 별로 상관 없으실것 같고. 그렇다고 한다면 이편에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게 조선족이라 생각되서요.. 물론 더 생각해보면 교포 비자 완전 OPEN이 사실상 조선족에게 대한 비자 완전 OPEN 아냐? 하면서 중국 외교부가 뭔가 태클을 걸어올지도 모르겠는 상황이기도 하겠네요.
14/12/12 14:27
조선족을 무턱대고 차별하는건 좋지 않지만 또 무턱대고 감싸안는것도 문제입니다.
'차이'는 인정해야지요 조선족 남자들은 대부분 정말 먹고살기힘든 팍팍한 환경에서 왔고 정말 거칩니다. 누가 욕하다가 '죽여버린다!' 라고 하면 먼저 칼로 찌르는 수준의 과격한 경향도 있습니다. 사람목숨 한국인들처럼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안합니다. 무작정차별이야 안되겠지만 저런 차이가 있는사람들을 무턱대고 한국인처럼 대했다간 큰 사고나죠.
14/12/12 14:34
경향이란건 분명히 있습니다
이태리남자가 여자들을 잘꼬신다던지 한국인은 다혈질이고 일본인은 예의바르고 속을알수가 없다던지 편견이라고 하실수도 있겠지만 실제로 느껴지는 경향들이요
14/12/12 14:42
경향이라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 하자면 결국 이런 단체가 가진 경향성은 존재할 수도 있지만 인간 개체적 차이가 워낙 크다보니 씹어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모든 이탈리아 남자가 여자를 꼬시려 노력하는 것도 아니고 한국인 모두가 다혈질인 것도 아닙니다. 일본 사람들 중에도 돌직구인 사람도 있구요.
이 개체적 차이를 무시한다면 웃기는 인류 모두가 사실 크게 차이가 없습니다. 한국 남자는 여자 안꼬시고 싶은 것도 아니고 혼네, 타테마에 짓을 한국인이 안한다고 말할 수 있나요? 솔직히 한국 사회도 돌직구 던지기 힘들죠. 또한 열받으면 세상 어느 누구도 화냅니다. 한마디로 이 때문에 통계로 증명 못하는 경향성입니다. 엄밀히 말하면 이건 혈액형 심리학과 비슷합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상당수는 사실 조선족이라서가 아니라 개도국에서 자란 하위계층 사람의 스테레오 타입적인 행동인데... 그렇게 따져도 조선족이 문제가 아니라 출신과 계층이 문제가 되는 것이죠.
14/12/12 14:48
맞습니다 사실 어떤환경에서 왔느냐가 중요하죠
우리나라에 조선족이 유의미하게 많아서 대표성을 띄는것이기도하고.. 소말리아내전에 휩쓸린 사람들도 거칠겠지만 우리나라엔 올일이 거의 없을테니까요
14/12/12 15:43
경향에 대해서는 충분히 통계로 증명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한국인이 미국인에 비해 상사에게 순종적인가?"라는 질문에는 이미 나온 수많은 통계와 연구를 통해 "그렇다."라고 대답할 수 있지요. 국내 및 중국 내 조선족 범죄에 대해서도 다루는 연구가 꽤 있는데, 아직 의견이 분분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14/12/12 15:48
질문이 한국사회에서 '기업의 피고용자'가 미국사회에서 '기업의 피고용자'에 비해 상사의 직무상/비직무상 명령/지시에 대해 평균적으로 더 높은 '순응'수준을 보이는가? 라면 (OO한 경우, OOO라는 조건에서 수행된 연구에 따르면 OO 하기에 )그렇게 해석될 수 있다 겠습니다만,
한국인이 미국인에 비해 상사에게 순종적인가? 라는 질문에는 '그렇다'라고 말하기 어렵지요.
14/12/12 15:53
'학술적인 영역'에서는 질문에 사용된 의미를 명확하게 하고, 질문을 연구결과를 통해 '지지할 수 있는'형태로 '제한'해야 결론을 낼 수 있습니다.
통계와 연구들은 (비록 목표는 후자와 같은 질문에 답하는 것이긴 하지만...) 후자와 같은 '포괄적인' 형태의 질문이 아니라 전자(혹은 더 복잡한 형태로 조건을 제한한...)에 가까운 제한된 질문에 대한 답을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지고, 수행됩니다... 따라서 '통계와 연구' -> 포괄적인 범주특성 기술로의 확장은 '증명' 수준의 엄밀성을 가지고는 수행하기 어렵습니다.
14/12/12 15:55
연구 결과를 다시 일상 영역으로 치환하는 게 불가능한가요?
그렇게 따지면 모든 상황은 순간의 상황으로 특정되니까 어떠한 통계도 쓸모없겠죠. 그럼 애시당초 연구할 필요도 없지 않겠습니까? 교수님도 저 논문 쭉 설명하시면서 "한국인이 미국인에 비해 상사에게 순종적이다."로 요약하시던데. 제가 보기에는 아무리 읽어봐도 그 말이 그 말이네요.
14/12/12 16:16
모루 님//
대상집단이 보이는 특징들은 대상집단이 가진 다양한 '요인', 대상집단이 위치한 '제도적인 조건'의 영향을 받습니다. '한국인이 미국인에 비해 상사에게 순종적이다'라는 연구결과는 사실 특정한 조건에서 수행된 연구에 따르면 '한국(사회에서 사회화된)사람'이 '미국(사회에서 사회화된)사람'에 비해 두 연구대상이 위치한 사회내부의 조직에서(혹은 두 연구대상이 각각 위치한 비교가능성을 통계적으로 확보했다고 가정되는 사회내부의 조직 각각에서) (직무상)상사에게 (직무상/직무외적 지시 중 하나 혹은 양쪽모두에 있어) 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다고 '해석'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해당논문을 '같이'읽은 조건에서는, 해당하는 요약이 가능하지만 그렇지 않은 조건에서는 "선행 연구중 상당수는 한국인이 미국인에 비해 상사에게 순종적이라고 보고하고 있다. A 조건에서 A'에 대해 수행된 연구는~(A, xxxx), B 조건에서 B'에대해 수행된 연구들은~(B, xxxx). 따라서 A, B 조건에서 A'와 B'의 요인을 공유하는 한국인들은 미국인에 비해 상사에게 순종적인 태도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 형태로 요약하지요. 중요한 것은 '경향성' 자체가 아니라 '해당 경향성'이 나타나게 하는 요인이며, 학술적으로 "조선족이 B경향성을 보인다."라고 말하는 것은 알려주는바가 적습니다. "A조건의 조선족의 경우 B라는 경향과 통계적인관련이 있다. 그리고 A조건을 가진 한국국적자(C국적자, D국적자...)와 비교할때 이 경향은 OO하다."라고 말하죠. 그리고 '정책제안'도 어디까지나 후자에 기초해서 이루어집니다.
14/12/12 16:55
모루 님//
국가별 차이를 보려면 당연히 '국가'외에 의도적인 '통제변수'를 넣지요. 국가외의 변수가 없다면, 논문게재를 위한 심사에서 통과가 안됩니다... '한국'기업과 '미국'기업을 비교하는 거라면 기업규모(매출, 인원), 업종, 종사자 성별 비중, 종사자 연령평균, 평균근속기간, 평균수입, 평균근무시간, 종사상지위별 비중등 다양한 변수들을 통해 '비교가능하다'는걸 보이고 시작하거나, 해당변수를 '통제변수'로 사용합니다. 같은기업에서 일하는 '한국인'과 '미국인'을 비교할때도 성, 연령, 근속기간, 수입, 직위, 근무시간, 종사상지위 등을 통제변수로 썼을거고요. 결론엔 통상 "이 변수들을 고려한 모형XX를 사용한 분석에서 해당모형은 XX한 종속변수변화의 xx%를 설명하는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OO한 의미를 지니지만, 이하의 한계를 갖는다. 1, 2, ... 따라서 해석상에 이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연구는..." 하는식으로 정리가 되어 있고, 이걸 읽었다면 교수님의 요약이 '적확'할 수 있습니다.
14/12/12 14:36
물론 조선족은 인종의 문제보단 환경이 큽니다
한국인들처럼 맨날 배부르게 먹고자고 하던사람들과 진짜 먹고 '살기' 위해서 사는 사람들과 같다고 우기는게 더 웃긴거죠 뱃사람이 거친것도 편견인가요? 그냥 거친환경에서 살아남으려면 거칠어지는건 당연한겁니다
14/12/12 14:45
그런 경향과 차이를 어떻게 판단하고 본인이 현실에서 어떻게 활용할까는 개개인의 몫이죠.
넷상에서 조선족 싫다, 무섭다 공감대가 형성되버리면 사회적 인식차가 생기고 그게 차별이 되죠. 차이라고 한다면 그들은 대부분 어려운 환경에서 자랐고 먹고살기 힘들다, 여기까지만 하면 되는거죠.
14/12/12 14:36
물론 한국인과 조선족의 차별이 아닌 구별은 당연히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그건 다른 외국인과도 마찬가지의 이야기가 되어야지 그들은 사람 목숨을 심각하게 생각 안하더라 같은 이유를 대서는 곤란하죠..
14/12/12 14:41
음..다른 외국인들과 다르게 조선족은 정말 거칩니다
차원이 달라요. 약간 마인드가 거의 전쟁터에나와있는 사람들급입니다. 동남아사람들은 그냥 우리나라사람들이 아메리칸드림꿈꾼것같은 사람들이라 그런 마인드는 아닌데 유독 조선족이 거칠고 메마른편이죠.
14/12/12 14:54
맞습니다 굉장히 순수한편이에요
자기테두리에 위해가 가해졌을때 남자들이 분노하는것도 그래서 굉장히 무섭구요 삭막한 환경에서 자랐으니 한국인들과는 다르다정도로 마무리 짓겠습니다
14/12/12 14:32
이런 엽기 범죄는 철저히 개인의 문제로 보고 가는 게 맞죠.
사기 절도 강도 이런 생계형 범죄가 아니라 이런 종류의 토막살인 등 범죄는 사회적구조든 범인의 사회적 지위든 그런 건 별로 상관이 없습니다. 만약 '우리 사회에서의 조선족의 위치, 환경 때문에 이런 범행이 일어났다'는 명제가 긍정된다면 '그러므로 우리 사회의 조선족들은 흉악 범죄를 저지를 잠재적 가능성이 있다'라는 명제를 어떻게 부정할 것입니까? 같은 환경에 있는 사람들인데? 이 사건은 '조선족'의 문제가 아니라 '저 개인'의 문제라는 걸 분명히 인식한다면, 적어도 이 사건과 관련해서 우리 사회에서의 조선족의 열악한 환경에 대해서는 논할 필요가 없는 겁니다. 논점일탈인 거에요. '이 사건은 조선족이 아닌 개인의 문제지만 이런 범행을 저지르게 된 것은 조선족의 환경때문이다' 라는 주장은 앞뒤가 안맞는 소리에요. 오히려 여기서 조선족의 환경을 논하는 것은 조선족을 차별하는 시선에 나름 근거가 있다고 인정하는 꼴이 되죠. 피해자는 범인의 동거녀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문제가 있는 개인의 치정에 의한 일탈이 가능성이 높죠. 홧김에 죽이고 숨기느라 토막냈을 가능성이 높을 것이고.. 이건 이 개인의 문제지 조선족이라는 건 상관이 없는 일입니다. 애초에 저는 토막살인의 자극적인 비주얼이 지나친 관심과 중형을 부른다고 생각합니다. 산채로 토막내서 죽이는 것도 아니고 살인을 한 후 시체를 손괴 은닉하는 것인데 토막내서 버리든 암매장하든 무겁게 해서 물에 던지든 죄질에 별 차이가 있을까요? 사실 오히려 토막살인은 우발적 범행일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하는데 말이죠. 우발적으로 살인을 저지르는 바람에 시체를 들키지 않고 처리하기 어려워서 작게 자른다....같은 형태로 이루어질 것 같아서 말입니다.
14/12/12 14:50
사실 토막살인인데 왜 인육이나 장기 밀매부터 생각하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그냥 시체 유기할 때 이동이 편하니 택할 가능성이 클 뿐인데 말이죠.
한국에서 일어나는 토막살인은 엽기적이긴 하지만 은근히 시체 유기하려는 인간들이 잘 택하는 방법이죠.
14/12/12 15:25
단순히 '구하기쉬운 운송보조도구'에 담으려면 '나누어야' 된다는 사실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기 때문에 다른 설명이 필요해서라는 요인도 영향을 주긴 합니다.
14/12/12 14:35
조선족 무섭죠. 50대 남성도 무섭구요. 사실 밤에는 2,3,4,5,60대 다 무서워요. 흑형도 무섭고, 백형들도 무서워요. 중국인도 무섭고 일본인도 무서워요. 요즘은 10대도 무서워요. 그러고보니 학력이 낮은 사람도 무섭고 가정환경이 안좋은 사람도 무섭네요. 전과자도 무섭고 무직인 사람도 무서워요.
전과없고 직장있고 가정 유복하고 학력 높은 황인 한국인 여성이 낮에만 돌아다니는 세상이 오면 좋겠습니다. 토막살인 당할 일이 확률적으로는 모르겠고 왠지 없을 것같은 기분이 드니까요. 근데 써놓고보니 왠지 진짜 유토피아일 것 같은 기분...
14/12/12 14:37
마지막으로 댓글 달면 이문제는 정말 어려운 문제이라고 봅니다. 저는 제노포비아는 옳지는 않지만 인간이면 당연히 생기는 것이라고 봅니다.
문제는 이를 극복하는 방안인데... 참 본성이 거스리는 것인지라 쉽지가 않죠. 확실한 건 이문제야 말로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과 같은 주제예요. 당장 잘사는 나라에서 우리 동포들이 당하는 차별에 거품 물면서 우리는 어쩔 수 없다로 일관하는 태도가 이문제 극복에서 가장 난관이죠.
14/12/12 14:48
국가든 민족이든 지역이든 성별 종교 그외 다른 어떤 것이든
집단이란 개인의 존재를 더욱 보호 발전하기위해 필요한 것에서 멈춰야 하는데 그러질 못하고 나의 존재의의를 특정 집단에 함몰되서 찾으려고 하는 것부터가 문제죠.. 또한 개개인들을 조직적으로 손쉽게 컨트롤하기 위해 집단의 위정자들이 그런식으로 자극하는 것도 경계해야 할거고요.. 물론 이게 인간의 본성일 수도 있지만 그렇게 따지면 현대사회에서 범죄로 구분짓는 것들도 그런게 있죠 본성이라고 모든 사람들이 차별행위에 빠져 사는 것도 아니고 발전적인 미래를 위해 그 위험성을 깨닫고 솎아내면 될겁니다
14/12/12 14:41
외국나갔는데 외국인들한테 유영철/강호순/조승희의 나라에서 왔으니 너도 나쁜놈일것이다 라는 말 들으면 기분 정말 않좋겠죠.
외국인 노동자를 필요이상으로 감쌀 필욘없지만 이런걸로 차별/혐오하는건 잘못된거에요.
14/12/12 14:47
표창원 범죄수사연구소장님 인터뷰입니다.
http://nbbs3.sbs.co.kr/index.jsp?code=tb_reporter_02&no=3605
14/12/12 14:57
이번 사건에 관한건 아니고 왜 시신을 훼손하느냐에 관해 거의 비슷한 내요의 얘기를 딱 형사 친척분한테서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14/12/12 14:57
생활환경과 살아온 방식을 차이로 인정할지 아니면 분쟁의 대상으로 볼지에 대해서는 아무런 의견이 정해진게 없죠.
같은 한국인끼리도 층간소음으로 서로 죽이는 마당에요. 이유를 잘 들어보면 소음 발생하는 사람 말도 납득이 가지만 다른데서는 층간소음 발생시키는놈은 무조건 죽일놈이죠. 또 한국은 무조건 주류 의견에 편입해서 살라고 하는 주장이 강하죠... 극단적인 예를 들자면... 한국에서만 살다가 미국에 처음 여행간 미국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가다가 경찰 검문에 걸렸습니다. 미국에서 경찰 검문에 걸리면 어떻게 해라 이런거 배워본적도 없는 사람이고 미국 문화에 대해 자세히 몰라서 그냥 한국식으로 안주머니에서 여권 꺼내주려고 했는데.. 경찰은 총꺼내는줄 알고 한국인을 쏴버렸다면.. 미국 의견은 그렇다 치고.. 한국에서의 의견은 어떨까요? PGR조차도 총맞은 한국인 여행객 멍청이라는 의견 많이 나올거라고 봅니다. 조선족 의견도 마찬가지죠... 성향이 거칠거나 그런건 모르겠지만 생활환경이나 습관에서 오는 차이조차도 무조건 한국인 주류 사회에 맞는 의식으로 갈아 타고 행동하라! 이거죠..
14/12/12 15:14
리플들 보면서 정신이 멍해지네요.
'내가 지역차별주의자는 아니지만, 전라도 애들이 뒷통수 잘 치고 이기적인 건 맞다. 진짜 어느 정도 경향성이라는 게 있다.'고 우기던 지인을 보는 것 같아서요.
14/12/12 15:42
한국에 온 조선족의 민도 내지 적응 문제는 해결불가능한 것은 아니고
그들의 사회를 대표할 하나의 공식집단을 만들고 그 안에서 대표자를 세워서 정책지원이라는 당근과 함께 관리와 책임 문제를 물리는 방법이 있습니다. 더 나아가 문화교류와 지역사회 기여도 주체적으로 추진할 수 있어야죠. 실제로 사적인 민간 조선족 단체들은 1990년부터 한국사회 적응과 인정투쟁에 기여를 해 왔고요. 대신 집단으로서의 조선족의 존재 및 대표자의 정치적 발언권을 존중해야겠지요. 자치성 정주지역(인구수가 폭감하는 시골 농경지 등을 추천)을 만들어 가는 것과 대의기구에 공식으로 참여시킬 단계를 밟는 것과 그리고 동화정책 이 세가지는 급진성이 있으므로 차후에 고려해야 할 겁니다. 한국 경제가 조선족의 낮은 임금 없이 돌아갈 수 없을 정도고 그에 따라 상당한 수(2011년 50만)가 거주한다면 이렇게 해야 질서가 잡히는 거지 기냥 패고 욕한다고 해결되진 않습니다. 또 조선족에 대한 정부의 입장이 굉장히 애매하다고 보는데 재일교포 빼면 조선족만큼 한국과 동질적인 해외인은 없습니다. 그래서 입국을 허용하고 대량인력으로 쓰는 걸테고요. 그럴거면 단계적 동화정책도 고려해야지요. 해외동포법 하나 만들고 나선 이건 외노자도 아니고 동포도 아니고, 지금은 너무 경제적 단물만 빨려고 하니까 시민이 불안을 떠안고 조선족은 차별 받는 거 같단 생각입니다. 한편 반대로 미국시민권자 등의 서방계 교포는 한국에서 꿀만 빨고 참 대충이예요. 한국 산업구조 고부가가치로의 개혁과 한국인 노동자 임금을 올릴지 못할거면 해외동포 거주~정주 문제라도 제대로 해야죠.
14/12/12 15:42
당황스러운 댓글이 꽤 있어서 안타깝지만 그래도 피지알이니까 이나마 논쟁이라도 되는 걸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요...
재특회를 욕할 자격을 우리 스스로 잃어버리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14/12/12 15:46
몇몇 조선족을 사건의 중점으로 보고 리플다시는분 보면 답답하네요.
이전에 미국에서 한국인이 총기난사 했을때 미국에서는 어떤 반응을 했던가요? 어휴 한국인들은 위험한 종자다 이랬나요? 아니죠 전혀 한국인이라서 그런거다라는 방향이 아닌 그 개인의 문제가 있다라는 방식으로 뉴스를 냈던걸로 기억하네요. 근대 왜 우리는 범죄에 대해서 그 범죄자가 문제가 있다고 생각 안하고 조선족이라서라는 말이 먼저 나오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뉴스에서 총기난사한 병사보고 평소에 총싸움게임해서 그런거다 라고 하면 사건의 팩트도 못보고 개인의 사정을 봐야지 게임으로 몰고 가냐 이러시면서 왜 이번 사건에 대해서는 그 사람들과 똑같은 위치에 자신이 서있는걸 못 느끼시는건가요?
14/12/12 16:11
외국인 노동자를 싫어합니다.
많은수가 불법체류자이기 때문에 신상파악이 어려우며 또한 그들로인해 자국인 일자리와 임금에서 상당한 페널티를 받고 있기 때문에요. 위에 조선족 차별을 하지말자 이러자 저러자 하면서 조선족을 포용할껄 강요하는분들이 있는데 상식적으로 우리사회에서 포용하는건 불가능합니다. 불체자 대다수가 신원이 보증되지 않고 그들을 활용한 범죄가 피싱범죄가 너무니 당연하게 널려있는데(한국인의 지휘이건 아니건) 심지어 내친구 일자리마저 뺐고 있으니 좋아할 리 있나요? 좋아하는건 그들을 돈으로 후려치는 고용주 밖에 없죠. ======================================= 의도한 글쓰기 와 다르게 해석될 만한 부분을 수정하였습니다.
14/12/12 16:26
일단 조선족들의 대부분이 불체자라는 것은 통계라도 인용하셔서 증명하셨으면 좋겠고,
일제시대 관동대지진 당시 조선인들을 죽창으로 찔러죽이던 일본인들이 하던 얘기가 대충 이렇습니다. 정말입니다.
14/12/12 16:32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06826736
[불법체류자들을 국적별로 살펴보면 중국 출신이 6만 9천243명(37.8%)으로 가장 많고, 이어 베트남 2만 7천240명(14.9%), 태국 2만 665명(11.3%), 필리핀 1만 3천29명(7.1%) 등이었다.] 글을 이상하게 써서 추가합니다. 불법체류자의 대다수가 조선족이며 라고 의도한 글쓰기 였습니다. =============================================== Galvatron// 불법체류자인지 아닌지 통밥으로 때리고 신고할까요? 사장// 순서가 잘못 된듯 하여 추가로 작성했습니다. 관동대지진 당시 조선인들을 죽창으로 찔러죽이던 일본인들이 하던 얘기가 어떤건지 알고 싶습니다. 캐묻는게 아니라 몰라서 여쭤봅니다;; 잘못 글을 썼나 잘못 읽는건가 모르겠는데 저는 그들이 강력범죄를 저지른다는 생각을 하는게 아닙니다. 한국 경제를 잠식하고 가로막고 있다고 생각하죠. 지금 목욕탕 세신사 들이 만원받으면서 때밀고 있습니다. 중국사람들이죠. 염가로 택배 뛰는 외국인 노동자도 있습니다. 식당에 한국인 아주머니들 중국사람들 때문에 월급맨날 후려치기 당하죠. 인건비를 우습게 보는 대한민국을 뒷받침하는건 외국인 노동자입니다.
14/12/12 16:41
조선인들이 우물에 독을 풀고, 상점을 약탈하고 있으며 가옥에 불을 지르고 여성을 강간하고 있다는 유언비어가 돌았습니다.
시작은 내무성이 각 관청과 경찰서에 하달한 '조선인이 공산주의자와 합세하여 테러를 저지를 수 있으니 주의하라'는 공문이었는데, 한 다리 건너갈 때마다 걷잡을 수 없이 내용이 과격해지기 시작했고, 당시 특유의 조선인 혐오와 결합해서 참사를 부른 것이죠. 당시 조선인 혐오가 어떤 것이냐면, 지금 한국의 외국인 노동자 혐오랑 딱 비슷합니다. -_-; 2등 국민 주제에 본토에 건너와 온갖 범죄를 저지르는 사회악인데, 어째서 정부는 저들을 잡아 족치거나 내쫓지 않는 것인가? 현실은 그냥 하루하루 힘들게 사는 일용직, 고생을 감수하고 유학길에 오른 청년 등등이 대부분이었죠.
14/12/12 16:42
재한 조선족의 총수가 많은만큼 불법체류자중 비율도 높겠죠. 재한 조선족의 불법체류비율과 재한 베트남인의 그것을 비교하면 후자가 위가 아닐까요?
그렇다고 베트남인들이 나쁘다라고 생각하시진 않겠죠? 외노자들때문에 식당아줌마들 월급이 낮아진다고 하셨는데, 이 문제를 논하려면, 외노자전체를 거부한다는점으로부터 출발해야하죠. 조선족에만 한해서가 아니라요. 외노자를 다 집돌려보내면? 한국사회가 제대로 돌아갈까요? 전 그렇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14/12/12 16:44
조선족만 싫어한다고는 안했는데요 -_-;;;
외노자를 다 거부하는것에 대해서는 이 글에서 할말은 아닌거 같고 최소한 숫자의 조절 정도는 필요하다고 봅니다. 한국사회가 제대로 돌아갈지 여부에 대해서는 더 토론을 해봐야겠죠. 전 긍정적일거라는 주장이고
14/12/12 16:51
조선족을 싫어하는거랑 조선족만 싫어하는건 전혀 다른 얘기 아닌가요?
같은 말이라면 제가 글을 잘못쓴거고 다른 얘기라면 읽어봤는데 첫줄에선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오히려 조선족을 외국인 노동자 로 치환하면 제가 하려고 했던 말에 더 가까울꺼 같네요..
14/12/12 16:43
불법체류자의 대부분이 중국 출신이라는 것은 그게 아니라면 더 이상할 정도로 자연스러운 이야기입니다. 인적 교류가 가장 활발한 인접국인데 불체자가 많을 확률도 높은 것이 당연하지요. 하물며 위 링크에서는 중국 출신이 37.8%랬지 조선족이라는 말은 하나도 안 나왔군요. 저 37.8% 중 어느 정도가 조선족인지 입증할 수 있으십니까?
게다가 맙소사. [조선족의 대부분이 불법체류자]와 [불법체류자의 대부분이 조선족]은 하늘과 땅만큼이나 다른 얘기입니다. [연쇄살인범의 대부분은 남자다]와 [남자의 대부분은 연쇄살인범이다]을 비교하면 확연하게 드러나지요. [불법체류자의 대부분이 조선족이니 조선족이 싫다]라는 논리는 [나치의 대부분이 오른손잡이니까 난 오른손잡이가 싫다]와 도찐개찐 수준입니다.
14/12/12 16:50
잘못 쓴건 잘못 쓴 내용인데 아예 글 자체를 바꿔야겠네요.
전 외국인 노동자를 반대합니다. 조선족은 중국인입니다. 역시 외국인 노동자이며 교포니 하는 중간해석을 하는건 옳지 않다고 봅니다. ===================== 문의를 좀 드리려고 합니다. 제 주장이 어느쪽에서 일본인의 관동대학살시의 주장하고 같은지 알고 싶습니다. 그들도 외주노동자로 인한 경제 잠식과 최저임금같은 내용을 언급했었는지요. 조선족만 죽인건가요 아니면 자국내 모든 외국인 학살 잔치였는지요. 경제나 사회쪽으로는 아는게 없어 문의드립니다.
14/12/12 16:59
제가 답변을 남기기 전에 일단 동네형님부터 문의사항을 확실히 해주셨으면 합니다.
일단 관동대학살이란 사건은 있지도 않고 (혹시 관동대지진을 잘못 쓰신 겁니까?), 일제 사람들이 조선[족]을 왜 죽입니까 -_- 당시엔 저희가 얘기하는 조선족이란 개념이 있지도 않았는데요.
14/12/12 16:53
출입국사무소 통계를 자세히 인용해보자면 14년 7월 기준으로 중국계 불체자가 69137명으로 저 기사와 거의 같군요. 그런데 통계를 보면 한국계 중국인, 즉 조선족은 따로 분류를 해 놓았습니다. 살펴보니 18872명이네요. 확 줄었네요.
그리고 전체 체류자 중 불체자 비율을 살펴보겠습니다. 한국에 많이 체류하는 24개국이 대상이며, 기타 국가는 제외하였습니다. 1위 태국 36% 2위 몽골 32%, 3위 방글라데시 31%, 4위 파키스탄 29% 5위 필리핀 26%, 6위 베트남 21%, 7위 인도네시아 17%... 한국계 중국인은 3.3%, 20위네요. 홍콩, 뉴질랜드, 호주같은 나라보다 낮은 수치이며 일본과 0.02% 차이이네요. 일본을 조선족만큼 불체자 많은 나라라고 해도 되겠네요 전체 중국인으로 따지면 8.36%, 13위네요.
14/12/12 16:55
한국계중국인 불체자 비율 2014년 10월기준 3.2%(584,949명중 18,794명)로 평균불체자비중 11.2%, 아시아국가 불체자비중 12.4%보다 현저히 낮은 수치입니다...
14/12/12 16:15
제 중국인 친구는 북경대 법대를 졸업하고 서울대에서 학위를 받았으며 변호사 시험에 합격해 지금 북경에 있는 로펌에서 일합니다.
그리고 조선족이지요. 한국말이 조금 어눌하지만 감자탕과 소주를 좋아하는... 그냥 우리랑 똑같은 사람입니다. 왜 자꾸만 특정집단에 낙인을 찍으려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조선족이 거칠고 위험하다는 발언... 정말 씁쓸하고 우습네요.
14/12/12 16:19
흑인은 지능이 낮고 불결한 성향이 있다.
일본인은 변태적인 성향이 있다. 조선족은 강력 범죄를 잘 저지르는 성향이 있다. 피지알러는 아무 장소에나 대변을 보는 성향이 있다.
14/12/12 16:44
차별주의자들 보면 차별하고 싶습니다. 맘만먹으면 차별할 수 있는 소스는 차고 넘치죠.
지방대 나온 사람, 강북사는사람, 부모 직업, 부모 학력, 키작은 사람, 뚱뚱한사람, 못생긴사람, 가난한사람, 전라도나 경상도출신인 사람 등등. 차별주의자들은 본인이 이런걸로 차별당해도 할말없죠.
14/12/12 16:44
괴짜경제학에선 사실 강력범죄를 일으킬 확률은 자라난 환경이나 상황과는 별다른 상관관계가 없고 유전적 요인이 가장 큰 팩터라고 했었습니다.
조선족과 현대 한국인의 유전 격차가 고작 백년도 안 되는 짧은 시간 동안 벌어졌다고 보기는 힘드니 그들을 도매금으로 범죄자 취급하긴 어렵겠죠. 만약 한국 내 조선족에 의한 범죄율이 한국인의 그것보다 높다고 한다면 그건 그거 나름대로 원인을 찾아봐야겠지만 아마 조선족 집단 자체의 문제는 아닐 가능성이 높겠죠.
14/12/12 16:45
기사보니까 한 주민의 신고가 결정적이였다고 하면서 신고한사람이 대충 누구인지 알수 있게 써놨는데 허락을 받고쓴걸까요? 제보자가 신원이 노출되면 좀 무서울것같은데..
14/12/12 16:52
묵비권 행사중이면 모르는거 아닌가요? 심부름센터 일수도있고요. 어떤 돈많은 인간이 시켰다는게 알려지면 제가 제보자라면 좀 무서울것 같아서요.
14/12/12 16:56
그나마 이렇게 한국판 재특회처럼 인터넷 게시판에서만 차별주의를 표출하는 것이라면 또 모르겠는데, 경찰이나 사법당국까지 일단 조선족은 족치고 보자라는 의식에 휘말리면 정말 골치아파질 겁니다.
경찰력의 밀도, 소득수준, 인근환경요소 등 검증된 변수들이 다수 존재하는데도, 이렇게 언론에서 호도하는대로 "조선족이니까 범죄를 저질렀을 것이다"라고 생각하고 엉뚱한 곳에 수사력을 집중시킨다면 이건 인권문제를 떠나서 수사의 효율성까지 저해할 것입니다. "그놈이 평소에 게임을 해서 폭력적이었다. 그러니까 게임을 족치자."고 떠드는 것과 뭐가 다르겠습니까.
14/12/12 17:01
한국경찰이 그정도로 막장은 아닐것이라고 생각하구요. 본 사건만 보자면 피해자가 조선족인만큼 주변 인간관계도 조선족이 많을것이니 당연히 그쪽으로 수사를 많이 했겠죠.
14/12/12 17:25
참 오랜동안 밥장사하면서 홀서빙이나 주방아주머니를 구하면 열에 아홉은 조선족언니들이었어요.
한번은 지속적으로 돈쌔비다 걸려서 잘랏고 어느 이모는 너무나 일을 잘해주셔서 체류기간 다 채우고 귀국하고 바로 제가 다시 초청을해서 재고용했습니다. 그냥 백인백색입니다. 사람은 다 달라요. 인종이나 국적이 사람의 성향을 정하는건 아니라고 봐요. 많은 수의 조선족 이모들을 상대했지만 그냥 한국사람들하고 다른건 없었어요. 하나더 제 매형도 조선족입니다. 심지어 저보다 나이도 어려요. 대학도 울나라 유학와서 서울대 나왔고요. 누나가 북경에서 9년을 체류하면서 이남자다라고 잡은게 지금의 매형이었다네요. 아마 자신이 직접 자기출신을 얘기하지 않는한 매형이 어느나라 사람인지는 아무도 모를거에요. 만다린, 광동어, 일어, 영어, 연변조선족방언, 표준한국말을 그냥 막힘없이 하니 참 제가봐도 신기한 사람이기도 하고요.
14/12/12 18:26
집안이 불우한 아이들은 거칠게 자라서 사소한 것에도 잘 욱하고 과격하며 폭력적이다.
부모가 한 명이라도 없는 집안 아이들은 어릴 때부터 사랑을 제대로 못받은 한이 있어서 좋을 때는 잘 모르지만 나쁜일이 닥치면 과격한 반응이 나온다. 부모가 이혼한 아이들은 싫어도 부모를 닮게되어서 나중에도 이혼을 할 가능성이 크므로 내 자식과는 결혼시켜선 안된다. 유복하게 자란 아이들은 오냐오냐 자라서 돈을 쉽게 생각하고 남을 깔보는 경향이 많아서 요직을 맡기기에는 적절치 않다. 등등등 적다 보면 한도끝도 없습니다. 편견의 대상은 인종과 국가와 사회신분을 가리지 않습니다. 위에 조선족에 대한 편견이 정당하다는 듯한 뉘앙스를 가진 댓글을 쓰신 분들은 본인이 그 대상이 되어도, 어이쿠 예 제가 그럴만 하죠. 이렇게 말씀들 하시는 거겠죠?
14/12/12 23:04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도 않고 과학적으로 근거도 없는걸 맹신하는 사람들이 꽤 있죠.
스스로 오류를 저지르고 있으면서, 자신의 말은 틀리지 않았다며 침소봉대하는 사람들..... 참 당황스럽습니다.
14/12/14 23:11
한 20개국정도 가보았고, 오래 체류한 나라도 많은데, 우리나라만큼 인종차별 죄책감 없이 하는 나라는 못봤습니다.
차별받고 분해하는걸 보면 나쁜걸 알아야 할텐데 이상하게 이부분이 역지사지가 안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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