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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2/12 09:57
사실 저는 반대로 김광현 양현종은 예상한 정도고, 류현진의 포스팅 결과가 믿기지 않았었죠;;;
물론 비관적인 전망으로 댓글 달았다가 반년도 안되서 쥐구멍 찾는 신세가 됐지만(...)
14/12/12 15:22
그 가격 보고 당연히 이정도지! 첫 시즌 보고 당연히 이정도지! 했을 사람은 거의 없을 것 같아요.
잉? 저렇게 많이 주나? 저렇게 잘하나? 하고 벙찐 사람들이 압도적으로 많을 겁니다. 제가 그래서 이런 말씀 드리는 건 절대 아니고 같이 쥐구멍 찾으실 분 구합니다...
14/12/12 09:50
글 쓰면서 누군가 쓰실텐데 했는데 크크크
관련글 댓글화 합니다. 불안한 요소가 한두개가 아니었는데 오늘 아침에는 뜨겠지? 했는데 결국 무산 기사가 떴네요. 계약당사자들인 샌디와 김광현측이 오피셜로 의견을 내놓지 않는 이상 팬들 입장에선 추측성 의견들만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1. 금액차이? - 아마 가장 컸을겁니다. 애초에 포스팅 2M일때 예상된 일이었죠. 포스팅에 2M에 썼으면 샌디가 생각하는 총 계약 금액은 어느정도 견적이 나왔겠죠. 포스팅 없이 FA로 나간 윤석민 보장금액이 3년 6M이 안되었는데 이미 포스팅으로 2M 쓴 샌디가 보장금액을 윤석민급 맞춰준다면 3년 8M 쓰는 꼴이 됩니다. 샌디가 생각한 금액은 아마 포스팅 포함 3년 6~7M 수준이었을 겁니다. 여러 인터뷰에서도 나왔지만 일단 불펜요원으로 분류하고 선발은 지켜보자가 현지 분위기였으니까요. 올해 국내 FA 계약도 영향을 미쳤을겁니다. 장원준, 윤성환이 연 20억 규모의 계약을 했는데 신경이 안쓰일수 없겠죠. 중요한 변수 또 하나는 올해 결혼한 유부남이라는 겁니다. 설사 금액차이가 좀 있을지언정 윤석민 처럼 총각이라면 주변에서 만류 했어도 내 인생 내가 산다는데 왜 지롤들이야 하면서 가면 그만이지만 이제 그는 가장이고 공식적으로 나오진 않았지만 이미 김광현2세도 있다는게 야구팬들의 추측이니까요. 그의 결정을 존중합니다. 2. 계약기간? 보직? - 분위기 좋다고 하다가 갑자기 단장이 40인이 어쩌고 스프링캠프 경쟁이 어쩌고 했던거 생각하면 아마 이 영향도 있을거라 봅니다. 확신할 순 없지만 아마 스플릿 제의하지 않았을까 하는.. 류현진은 메이저보장, 윤석민도 1년이후는 메이저보장 계약을 따냈던걸 생각하면 김광현도 이 수준은 요구 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하지만 포스팅2M 짜리 불펜으로 생각하는 선수에게 샌디가 이 조건을 걸었을리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여기서도 의견차가 꽤 있었을거라 생각합니다. 여튼 김광현이 내년에도 크보에서 뜁니다. 건강한 김광현은 현재 리그 탑 선발이 확실합니다. 김용희 감독으로 바뀌고 좋은기사도 많이 나오고 프런트가 일처리 잘하면서 최구못, 김구못 되면서 내부 FA 단속도 잘해버리고 김광현 까지 U턴 하는 바람에 SK는 당장 내년 유력한 컨텐더가 되었습니다. 외국인 선수가 스캇 시즌2가 아니라는 전제하에.... 도전이 조금 미뤄지게 되었지만 건강한 청년, 아니 이제 결혼했으니까 어른이네요. 결정을 존중하고 내년 크보 씹어먹길 바랍니다.
14/12/12 09:57
용병 둘이 중박만 해서 용병 둘, 김광현, 윤희상(만 생각하면 사타구니가 저릿저릿...;;) 으로 돌아가주면 내년 슼 선발도 나쁘지 않겠군요....지만, 늘 계산대로 돌아가지 않지요. 크크
댓글이 본문보다 풍부한 분석인데, 댓글이 되게 해드려 송구합니다. ^^;
14/12/12 09:56
한국에서 3점대 4점대하면 므르브가면 더 낮아질것은 자명한 사실. 므르브 구단은 냉정하게 베팅할테구요
냉정히 말하면 윤석민급으로 꿈을 위해 많은걸 포기하지 않는이상 조건이나 기회의 측면에서 국내선수는 힘들지않나.. 생각합니다.
14/12/12 09:58
아무리봐도 국내에 잔류하는게 본인에게 나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마음의 상처는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으로 받았겠죠 한국야구를 대표하는 투수 중 한명인데 자신이 꿈꾸던 리그에 몸값 낮춰서라도 가고 싶었지만 현실은 냉정했으니까요 내년엔 메이저에 못간 울분을 국내에서 실력으로 풀어줬으면 좋겠네요 (이런거 보면 류현진은 정말 대단하다는 것을 다시한번 느낍니다)
14/12/12 10:04
어떻게 보면 류현지의 위엄이네요.
국내에서도 클래스차이가 난다고는 생각하긴 했지만 므르브에서 생각하는 가치가 이렇게 차이 날줄은 몰랐습니다. 류현진이 잘하고 있어서 같은 좌완인 양현종 김광현도 나름 대접받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가차없네요;
14/12/12 10:15
승자라 표현하긴 뭐하지만, 어쨌든 제일 이익을 많이 본 관련주체는 SK 구단이 되었네요.
선수 요구 조건 전부 들어줘서 달랑 20억원 받고 내보내준다 하면서, 선수의 로열티도 (아마도) 지켜냈지, 야구팬들에게 대인배 이미지도 어필했지.. 거기다 SK 구단의 문제가 아니라 선수-영입구단 간 문제로 협상이 성사되지 않으면서, 아무런 이미지 손상 없이 전력을 그대로 보존했지.. 뭐 최상의 상황이야 김광현선수 포스팅비가 100억 이상 되면서 MLB 진출하는 거였을 수도 있지만, 그게 불가능했던 바에야 이리 진행된 게 구단 입장에서는 최선이네요. 최악의 상황(=나쁜 대우에도 선수가 MLB로 가버리는)을 감수하겠다는 모험수를 던진 덕분에, 반대로 더 나은 상황을 맞게 된 건데.. 일종의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전략였죠. 분명히 여러 가지 상황을 미리 가정해 보고 전략을 세웠을 거에요. 이리 될 가능성에 비중을 두고 판단을 했겠죠. 대비되는 건 기아 구단. 구단 권리를 전혀 양보하지 않아, 안정적으로 선수는 지켜냈지만, 선수 로열티나 야구팬들 사이에서의 이미지 상승 효과는 얻지 못했고요.
14/12/12 11:04
오히려 저는 기아가 양현종 포스팅 금액을 수용했다면 더 큰일 났을 거 같아요. 에이전트가 어떻게든 해외 보내려고 언플을 너무 심하게 하는 게 눈에 보여서요. 포스팅 금액도 김광현보다 낮았으니 계약 조건도 김광현보다 안 좋을 텐데 그 안 좋은 조건을 어떻게든 포장해서 계약 성사시키고 선수는 (실력은 차치하고) 기회 못 받고 그렇게 될 거 같더군요. 스크가 대인배 면모를 보이면서도 의도하지 않게 최상의 결과를 얻었지만 기아가 똑같이 했으면 아마 구단이고 선수고 망했을 것 같아요 -_-
14/12/12 11:13
네 구단을 비판하는 건 아닙니다.
SK는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전략을 채택해 하이리턴을 받았고, 기아는 로우리스크 로우리턴 전략을 채택해 로우리턴을 받았다는 거죠. SK는 하이리턴으로 결말날 가능성을 높게 보고 그리 간거라 보는데, 말씀하신대로 기아는 하이...전략으로 갈 경우 하이리스크로 결말날 가능성이 컸을 수도 있겠군요.
14/12/12 11:11
이번 포스팅으로 기아 구단이 욕을 먹지 않았죠. 당연한거고 오히려 칭찬한 팬들이 훨씬 많았습니다.
그 정도 금액으로 메이저 가봤자 뻔하거든요. 선수야 욕심이 있으니 아쉽겠습니다만.
14/12/12 11:17
욕먹지 않았고, 원칙만 따지면 욕먹어서도 안되었죠. 구단의 권리를 지켰을 뿐인데.
다만 기아구단은 이미지 측면에서 득실 0라고 하면, SK구단은 득실 +라는 의미였어요.
14/12/12 10:16
보직과 보장금액 둘 다 문제였겠죠. 아무리 메이저무대에 서는게 본인의 꿈이였다 할지라도 프로인 이상 본인의 가치를
걍 싸게 긁어보는 복권수준으로만 봐주니 받아들이기 어려웠을거라 봅니다. 김광현 선수가 FA때 어떤 선택을 하게될진 모르겠으나, 메이저꿈을 다시 꾼다면 남은 2년 국내에서 부상없이 씹어먹는 성적을 올린다면 메이저에서 좋은 계약을 딸 수 있을거라 생각되네요
14/12/12 10:19
본문과는 상관없는 뻘댓글이지만 이 잔류라는 표현은 볼때마다 거슬리네요.
일본어에서 왔겠지만, 국내에 남으면 남는거지, 왜 잔류인지, 잔이란 파손되고 남은것이란 뜻인데.....
14/12/12 10:25
전 반대로 만물 일본설을 싫어합니다
잔류라는 단어도 중국이만든 한자에서 만들어진거고 일본이나 한국 전부 같은한자 같은뜻을지닌 한자가 한두개도아니고요 무조건 일본에서 쓰는 한자는 다 쓰지말자는건 말도안되고요 당장 잔류라는말은 한국사회에서 어느 누구나 들어도 알만한단어이고 이미 사회적합의로 "남음"의 순화된표현으로 많이 쓰이고있는 단어입니다
14/12/12 10:28
그러니까 그 순화가 틀린 의미로 순화된거죠. 저도 일본한자어를 배척하자는 입장은 아닙니다. 한국어가 한자어없이는 성립이 안되는 상태니까요. 단지 잔류같은 단어들은 뭔가 이상하다는거죠.
14/12/12 10:34
그 뭔가 이상하다는게 본인은 그렇게 느낄수야있지만
사전적으로나 사회성으로나 전혀 문제가없다는거죠 이미 사회적으로 잔류라는 말의 뜻은 "남음"의 순화된표현으로 사용하고있는데 이걸 개인이혼자서 저건 이상해라고하면 언어의 사회성을 반하는행위죠
14/12/12 10:40
근데 또 네이버 국어사전에는 반대로 잔류를 '남음'으로 순화한다고 나와 있네요...?
http://krdic.naver.com/detail.nhn?docid=31992500
14/12/12 11:02
네이버사전을 보면 뒤에 남는다는 뜻이라고 나오는데 잔류부대 잔류병력 이런 식으로 말이죠.
이건 맞아요. 원래 완전했던 부대가 일부는 시즈모드,일부는 퉁퉁....은 아니고 일부가 전진하고 일부가 남았으니까요. 잔의 의미가 필요한거죠. 그러나 한명의 선수가 외국에 가냐 국내에 남느냐는 이런 경우가 아닌거라는거죠. 엄격하게 말하면 잔류라는 표현 자체가 틀렸다고 봅니다.
14/12/12 11:29
그러네요.
그대로 직역하면 다 안가고 일부가 남는다는 의미일 텐데, 한 명의 사람에 적용하려니 애매할 수도 있을 듯요. 마음은 갔는데 몸이 안갔다는 걸로 해석하면..?..;;
14/12/12 10:29
개인적으로 내년 야구판을
3강 (삼성 넥센 엘지) 4중 (sk 한화 nc 두산) 3약 (롯데 기아 kt) 로 봤는데 sk 올라가서 4강 3중 3약으로 바꿔야 할거 같네요.
14/12/12 10:37
류현진의 경우 데뷔때부터 천조국에 건너가기 까지 거의 크보를 씹어먹는 수준이었죠.
9회에 150Km 를 뻥뻥 던져될 정도로 완급조절도 자기마음대로 가능한 수준이었고요, 근데 이런 류현진 마저 천조국에서 7회를 채우기 버거워 하죠. 저는 김광현이 부상을 당하지 않았으면 모르겠지만 현재 시점에서 딱 윤석민 정도라고 보여지기에 윤석민이 실패한 시점에서 김광현 또한 진출했어도 실패할 가능성이 컸다고 생각합니다. 양현종은 말할것도 없고요.. 해서 차라리 이를 전화위복으로 삼아 15시즌 크보 씹어 먹고 제값 받으면서 섬나라 갔으면 합니다. 도전도 중요하지만 똥값으로 천조국 가는건 김광현을 포함 모든 크보 선수들이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팬의 입장에서 괜히 제가 다 존심 상해서....
14/12/12 10:40
야알못인데 제 기억에는 07년인가 류현진과 더불어 국내 최고 좌완이다라는 소리를 들었던 시즌 외에는 부상 때문에 혹은 다른 이유로 성적이 좋지 않았던걸로 알고있는데, 김광현 선수가 프로에 올라와서 시쳇말로 씹어먹은적이 있었나요?? 류현진은 데뷔시즌 그리고 투수 3관왕?? 그 한화 수비수들 사이에서 눈에 보일만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고 알고있는데..
14/12/12 10:45
슼팬이고 김광현 팬이지만, 개인적으로 김광현이 한 번도 류현진과 동등한 수준에 간 적은 없다고 봅니다. 뒷받침하는 수비의 질, 이닝수, 볼삼비 세 가지만 봐도 뭐...
그렇지만 류와의 비교를 제외하면, 2008년과 2009년 그리고 2010년의 세 시즌은 크보를 거의 씹어먹었다고 해도 큰 무리없는 표현이라고 봅니다. 씹어먹었다는게 꼭 원탑이어야 하는 건 아니니까요... 참고로 그 3년의 클래식 스탯은 2008년 16승 4패 2.39, 2009년 12승 2패 2.80, 2010년 17승 7패 2.37였고, 2010년에는 이닝도 200이닝 가까이 먹었었지요.. (2009년은 잘 나가다가 김현수의 타구를 손등에 맞고 시즌아웃 됐었습니다. 그리고 저 2.80이 방어율 1위였지요...) 그리고 2010시즌이 끝나고 뇌경색이 터졌지요. 그 후에 이어지는 어깨부상. 만약 저 3년의 기세가 이어졌다면, 류현진의 선전을 기반으로 괜찮은 조건에 메이저에 갔을 지도...
14/12/12 10:53
정말 안타깝네요.. 김현수 선수의 공에 손등을 맞는 장면은 저도 바로 기억이 나네요!! 거기에 뇌경색까지..
적어 주신 성적을보니 리그를 씹어먹었다는 표현이 맞을 수 있겠싶어지네요 잘은 모르지만 2점대 방어율에 10승 이상이면 대단한것 같은데.. 안타깝네요.
14/12/12 12:55
08.09.10 김광현은 류현진과의 매치가 뜰때 스포츠 신문 1면을 장식하는 경우가 꽤 있었습니다. 지나고나서 류현진이 MLB에서도 성공적으로 활동하고 그런데다가 지난 뒤 각종 통계를 보니 류현진이 더 나았다고 이야기 하게 되었지만 (실제로도 그렇고) 당시 3년동안은 류현진VS김광현 국내 좌완 1선발 라이벌전 같은 느낌이 강했습니다. 특히 류현진이 프로에 올라온게 1년인가 선배여서 더.. 08,09,10김광현은 정말 대단했죠.
14/12/12 14:03
2010년에 김광현의 조정방어율이 2000년대 투수중 2위에 마킹할정도로 엄청난 포쓰였습니다. 문제는 1위가 그해 류현진이였다는게 문제지만요...
14/12/12 10:42
MRI도 아니고 어깨 단순 X선이 문제가 됬다는건 좀 이해하기 힘드네요. 물론 축구나 특히 배구 선수 같은 경우 무릎이 퇴행성 관절염도 생기고 그런걸 보긴 했지만 어깨 같은 건 병변이 보일 때도 있긴 하지만 상당히 민감도가 낮아서. 뭐 무지나 무관심으로 영상사진을 총칭해서 x선 사진이라고 뭉뚱그려 이야기했을 것 같기도 합니다. 오히려 제가 SD라면 뇌 MRI가 더 보고 싶을 듯
14/12/12 15:45
한국시리즈 끝나고 술마신다음에 터진건 맞지만 완전히 뻗어서 길거리에서 자다가 왔다는건 어디에서 나온 소스인가요?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baseball&ctg=news&mod=read&office_id=081&article_id=0002211267 익명을 요구한 한 의료인은 “김광현 선수의 경우 [선천적으로 심장 기능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으나] 정도가 심하지 않아 운동 등 일상적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 수준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러나 심장의 문제 부위에서 생성된 혈전이 혈관으로 유입돼 떠돌다가 뇌혈관을 막아 뇌경색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는 게 의료계의 대체적인 소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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