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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1/27 15:18
영구결번 하나 날아간거죠...
팀과 선수 양쪽 다 응원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한화가서 제대로 공 던지길 바랍니다. 혹시라도 삼성으로 U턴 하는건 조금 별로네요.
14/11/27 15:19
가치를 알아주는 좋은 구단으로 갔으면 좋겠지만...
한바퀴 돌고 다시 와줬으면 하는 바램도 있고 참 복잡하네요... 그땐 제발 제대로 대우해주길...
14/11/27 15:22
삼성팬이 아니라서 팬심이 없어서 일지도 모르겠지만, 81년생 두 선수(윤성환, 배영수)에게 4년계약은 구단으로써도 매우 리스크가 큰 결정이라고 봅니다.(물론 박용택같은 경우도 있지만...)
이미 토미존 서저리를 받은 경험이 있고, 수술이후 재기에 성공한 12년 이후 꾸준히 이닝수가 줄어들고 있다는 점에서 4년계약은 확실히 무리라고 봅니다. (윤성환은 올해, 작년 모두 170이닝이상 소화했다는 점에서 내구력이 있다고 판단하지 않았나 싶구요.) 제가보기에는 2+2 이상의 다년계약은 타구단에서도 무리라고 생각하지 않을까 합니다. 특히 팀내 프렌차이즈가 아닌 이상 FA영입선수는 연봉에 걸맞는 활약을 꾸준히 해주지 못하면 엄청난 욕을 프론트/선수 모두 짊어져야 하는 상황이니까요.
14/11/27 15:31
맞긴 맞죠, 나이가 손민한 선수가 급격하게 무너지기 시작한 2009년의 나이가 되다보니,
어느새 2+2 밖에 제시할 수 없었을 프런트도 이해가 가긴 가요..
14/11/27 15:40
이게 프로이기 때문에 기록과 돈의 싸움이 될 수도 있지만,
프로이기 때문에 Respect의 문제 또한 팬을 고려해야하는 문제이기도 하지요. 배영수에게 팬심을 더한다면 절대 이정도 계약 조건을 프런트가 내세운다? 이건 정말 아닙니다. 아마 배영수가 결국 타팀의 유니폼을 입게 된다면 내년 삼성 골수팬들 많이 떠날겁니다. 결국 프로스포츠는 팬이 밥줄인데, 삼성의 이번 결정은 미쳤다는 것이 저의 결론입니다. 세이버 세부 기록들을 살폈을 때 지랄맞은 공인구로 인한 방어율 인플레 상황에도 불구하고 FIP도 낮고 Babip도 높은 편으로 삼성의 5선발로는 굉장히 좋은 활약을 보여줬고, 리그에서 씨가 마른 우완 정통파에 임창용과 김상수가 날려먹은 승리 몇개만 기록해도 올해 10승 채울수 있었고 성실하고 고참 노릇 톡톡히 해 줄 선수를... 성적이 꾸준히 좋지만 늘 전담포수 요구하고 맘에 안 들면 인상 쓰는 얌체같은 윤성환에게는 대박을 안겨주는 모습을 보니 (진심 배영수는 100% 잡고 윤성환은 70억 이상이면 놓길 바랬습니다.) 저에겐 아 세상 X같다라고 느껴지기에 더욱 짜증나는 삼성의 결정인 것 같습니다.
14/11/27 15:55
근데 솔직히 라이온즈 골수팬들이 배영수 선수 이적으로 대거 떠나고 않을껍니다. 그냥 프런트를 욕하고 말지...
꽤나 충성도가 높은 팬들을 가졌죠.. 성적도 좋은 관계로.. 자주가는 야구 커뮤니티들에서도 다들 열받아는 하고 머리로는 이해하는데 가슴으로는 납득 못한다는 분위기네요.. 단독으로 나왓는데 놓친게 아니라서 더 불타오르지 못하는것도 있는거 같네요... 안지만 윤성환 잡았따는 안도감도 한몫 작용하고 생각보다 냉정해서 저도 놀라고 있긴 합니다..
14/11/27 15:24
제발... 별일 없다는 듯이 다시 돌아와 협상 잘 하고 내년에도 볼 수 있었음 좋겠습니다. ㅠㅠ
이번 배영수 껀은 안현호 새단장의 짓이라고 하더군요. 단장을 잘라야...
14/11/27 15:26
솔직히 전력상으로 치면 배영수는 무리하게 잡을 선수는 아닐지도 모릅니다.
아니 세부스탯 들이대서 저평가라고 이야기하고, 폭망한 국내 선발진을 생각해봤을 때 가치있는 선수다. 라고 반박할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이런 식의 접근을 해야 하는 선수인가 싶네요. 배영수인데... 다른 누구도 아닌 배영수인데.. 하지만 제가 이번 FA5인방 중 가장 좋아하는 선수였고, 가장 먼저 잡아야.. 아니 잡지 못하리라 생각조차 못했던 게 배영수입니다. 이승엽이, 오승환이 해외진출할 때에도 박수치며 보냈지만, 4년 전에 배영수가 일본 가겠다고 했을 때는 마음이 아팠습니다. 결국 불발되어 돌아왔을때 얼마나 좋았는지 모릅니다. 별 좋은 일도 아닌데.. 삼성에서 부활하는 모습 꼭 다시 보고 싶다고.. 그 이유 하나로 말이죠.. 2009년에 정말 굴욕적인 시즌을 보내고 은퇴까지 생각했던 선수가, 그걸 딛고 일어서서 지금까지 통합 4연패의 팀에서 투수진의 리더격으로, 선발진에 있다는 그 사실만으로도 기쁨을 주는 선수였습니다. 제 야구팬질의 팔할을 먹고들어가는 선수였습니다. 시간 없어서 일년에 몇번 가지도 못하는데 굳이 사서 찍어논 유니폼 마킹도 배영수입니다. 배영수가 아니었으면 지금 삼성은 V8이 아니라 V6였을지도 모릅니다. 아무리 FA라는게 미래를 보고 하는 투자라지만.. 선수를 위한 팀은 없다고, 냉정하게 이 판단이 맞는 것일지도 모르지만.. 다른 유니폼을 입고 라이온즈를 향해 볼을 던지는 배영수라니.. 가슴이 싸해지네요.. 우울합니다. 저만 이런건 아닐테지요.
14/11/27 15:41
4연패 팀이 노장을 이리 박대하면...게다가 FA가 미래의 계획이기도 하지만 과거의 보상이라고 생각해 봤을 때, 삼성은 배영수 영구결번하고 종신 계약 해도 모자르죠...
14/11/27 15:26
매우 아주 많이 아쉽지만 반대로 동갑내기 윤성환이 최근 성적 꾸준히 더 좋았는데 항상 성적 이상으로 배영수 연봉대우해준거 생각하면 팀도 예우 할만큼 했다 싶기도 합니다. 그냥 팀 선수 모두 잘되면 좋겠네요
14/11/27 15:31
삼빠외길20년팬으로... 배영수가 결국 삼성에 못돌아오게 되면 진짜 아 이건 아 정말 아...
배영수와 권혁 몫으로 구단이 준비한 금액이 제 생각에는 60장은 충분히 넘을 것 같은데 여기에 더 보태서 장원준을 살 수 있다면 삼빠들의 선택은 어떨지 궁금하네요. 1. 장원준 됐고 배영수 컴백 2. 배영수 컴백 못하고 장원준 인 전력을 생각하면 당연히 2번인데 마음은 1번으로 가네요.
14/11/27 15:37
지금도 4연패 팀인데 장원준까지 델고 오면 너무 독주하니(장원준이 삼성에서 못하더라도 다른팀에 +요인을 막는게 되니까) 재미없을거 같아요. 안돌아올거 같지만 1번이죠
14/11/27 15:43
일단 1번이고요... 배영수 선수 마음이 돌아서서 1번이 안되면 2번이라도.... 뭐 이런 생각입니다.
1번이 되면 무조건 1번입니다.
14/11/27 15:35
깨물어서 안아픈 손가락이 어디 있겠습니까..
2+2나 4나.. 구단도 양보하고.. 영수도 양보 하고.. 구단에서도 배영수는 정말 많이 생각했거든요.. 팔 바꿔서 우승시켜주었지만 삼성도 그 기간동안 연봉 동결시키고 그랬고.. 스왈로스 이야기 나올때도 그래라 했고.. 기나긴 재활기간동안 서포트를 정말 많이 해주었죠.. 욕을 할 수가 없는지라.. 그냥 담배나 피워야지요.. 탬퍼링 돈 이런건 둘다 고려사항이 아닌듯 싶습니다... 믿음과 신뢰 의지 이런 부분인데.. 저가 많이 깠지만 윤성환도 로컬보이, 한풀이는 아니지만 프랜차이즈에요.. 안지만 오승환등 어린 투수들이 윤성환을 많이 따르는것도 사실이구요..
14/11/27 15:36
개인적으로 삼성팬은 아니지만 삼성의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자신의 팔과 우승을 바꾼 푸른피의 에이스 배영수 이 이야기를 너무 좋아해서 타팀이지만 개인적으로 매우 좋아했던 선수였는데 삼성이 아닌 다른팀에서 뛴다는건 슬픈일이네요. 아무리 기량이 떨어져 간다고 쳐도 아직도 국내토종중에서는 높게 잡아서 탑5 낮게잡아도 탑10 안에 든다고 생각하는데 물론 구단 입장에서야 기량이 떨어져가니... 라는 판단이 있었겠지만 2+2는 팀에 오랜기간 헌신해온 선수에게 좀 야박하다 싶네요.
14/11/27 15:39
배열사 WAR이 생각보다 많이 높네요
한화팬으로써는 앞으로 선발진의 한축을 든든하게 담당해줬으면 하는데요..본인이 추구하는 긴 이닝과 내년시즌 시합수 증가도 맞아떨어지고.. 하지만 삼성팬분들에 감정이입을 해보면 그냥 삼성에서 선수생활을 마무리하는게 낫다고 보여져요 근데또 그러기위해선 시장에서 배영수를 찾지않는다는 선수로써 다소 굴욕적인 상황이 전제되어야 하는데..이래서래 복잡하게 되었네요
14/11/27 15:44
김상수가 수비에서 실수했을때 오히려 마운드에서 상수를 부르면서 괜찮다고 격려했던 거 생각하면 진짜 짠하네요.
하... 진짜 다른 팀 유니폼 입고 나오면 그거 어떻게 봅니까....
14/11/27 15:45
배영수는 이제 150승, 나아가서 200승에 도전할 선수입니다. 저니맨신세가 되더라도 선발자리를 보장할 수 있는 팀으로 옮겨다니는 게 선수본인에게 나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14/11/27 15:45
1.윤성환과 안지만의 금액 자신이 세운 가드라인과 갭이 컸다.
2.다 좋은데 기간이 맞지 않음. 3.최대 3선발 못해도 4선발로 뛸 수 있는데 삼성이라서 5선발로 뛰어야 한다. 4.선발 세대교체를 해야하는 삼성입장에선 선발+@나 불펜으로 활용하고 싶어했다. 4개중에 하나겠죠. 구단에서 할만큼 한건 맞는데 윤, 안을 그런 금액에 잡은건 진짜 이해불가네요. 배영수 솔리드한 선발투수지만 이제 차우찬이 치고 들어올 타이밍인데 권혁-차우찬이 불펜에서 나가면 그건 그런대로 문제긴 하네요.
14/11/27 15:49
영수입장에서는 2, 4번이 가장 크게 다가온거 같습니다.
이승엽, 오승환, 배영수는 연봉에서 삼성에서 차갑게 대우한적은 없습니다. 수술 들어갔을때도 동결시켜주었는데요.(물런 그 다음해 삭감을 했지만서도요..) 그리고 윤성환, 안지만은 오버페이이긴 하지만 대체불가능이니깐요.. 시장에 나가도 저 금액 이상 나올 선수들이었죠..
14/11/27 15:53
배영수는 2,4번이 걸렸을 거 같고
윤성환, 안지만은 템퍼링으로 그정도 금액이 아니면 놓쳤을 거 같아 그러려니 합니다. 딴거 다 필요없고 배영수 다시 잡아와 ㅠㅠ
14/11/27 16:01
야구단 왜 운영하나요
매년 수백억씩 써가면서 운영하는건 결국 삼성의 홍보, 삼성 팬확보를 위해 하는거 아닌가요 배영수한테 10-20억씩 더 웃돈을 줘가며 대우해주는게, 아님 1,2년 더 데리고 가는게 결국 삼성을 위한거란걸 모르는가 보네요
14/11/27 16:08
배열사에게는 오버페이라는 게 아깝지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유니폼을 입는다는 건 상상해본 적 없는 선수 중의 한 명인데 팀을 옮긴다면 아쉬울 거 같습니다. 물론 선수 본인이 잘 되는게 제일 중요하긴 합니다만..
14/11/27 16:09
불판에도 썼지만 저는 배영수의 리턴 가능성을 꽤 높게 봅니다.
배영수 연봉이 5.5억이라, 보상금 11억+보상선수까지 줘야 하는데 이것만 해도 거의 20억 가까운 차이입니다. 거기에 삼성에 있어서 배영수와 타팀에 있어서 우완투수A는 의미가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업적과 로열티에 대한 평가 가치도 차이가 날테구요. 결과적으로 이번 FA에서 역대급 주머니를 풀어놓은 삼성을 상대로 20억 이상 추가비용을 떠안고 돈싸움을 해야 한다는 거죠.
14/11/27 16:23
근데 궁금한게 보통 4년 계약해줘도 선발로 4년 보장하는건 아니지 않나요?
부진하면 불펜이나 2군으로 가게될테고... 액수가 큰 차이가 안난다면 그정도는 삼성구단측에서도 충분히 해줄법 한거같은데 의아하네요.
14/11/27 17:31
윤성환이 4년 80억 수준이니 배영수도 비슷한 수준을 원했겠죠..
문제는 1년에 20억씩이나 받는 선수를 2군이나 불펜에 앉혀두는건 진짜 돈지랄이라는거니까요. 1년에 8억받는 서재응도 서재앙이라 불리는데...
14/11/27 16:43
제목을 <삼성 배영수, 市長으로 나서다> 라고 읽었습니다.
아니 왜 잘하고 있던 야구선수 그만두고 갑자기 시장출마를 할까? 라는 생각을 잠깐동안 했었네요.
14/11/27 16:47
모든 선수가 다 프랜차이즈로 남으면 좋겠지만..그렇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보니 삼성이 현실적인 선택을 한거로 보이네요...FA를 모두 잡으려다 보면 부담이 너무 커져서...내년...내후년 FA도 생각해야 하는거니깐요...
14/11/27 17:25
근데 배영수는 보통 프랜차이즈 스타가 아니라서 ㅜㅜ 타자로치면 이승엽 선수 정도의 위상이니까요.
푸른 유니폼이 아닌 다른 유니폼을 입은 배영수는 상상도 해본 적 없는데...
14/11/27 16:59
삼팬들에게 궁금한게 있는데,
배영수>>>>윤성환 당장 기량을 제외하고 팬들 마음가는 입장에선 이정도 아닙니까? 왜 삼성프런트가 배영수 선수 대우를 저렇게 하는지 모르겠네요.
14/11/27 17:13
영수 아지매 웁니다 그 짤이 생각나네여 국영수 없는 교과목 없듯이 배영수 없는 삼성 없습니다 돈 써서 장원준 선수 와서 잘 한다해도 의미가 없습니다 다시 오소마 영수 형님 같이 5연패 함 해봅시더
14/11/27 18:37
윤성환이 삼성의 에이스라고 해도
저에게는 배영수가 삼성의 에이스입니다. 윤성환에게 4년 80억 줄꺼면 배영수도 4년 제시했어야 했습니다. 세이버로 올해따지면 4년 50억도 쌀건데 말이죠..
14/11/27 21:18
저는 보직 문제라면 배에이스가 이해가 가지만, 돈 문제라면 좀 짜증날 것 같네요.
아무쪼록 잘 되길(팀을 위해서든 선수를 위해서든) 바랄 뿐입니다.
14/11/27 22:28
냉정한 비즈니스를 했다고 봅니다. 배영수가 팔 바쳐 우승시켰지만, 그동안 구단도 그에 걸맞는 충분한 대우를 했다고 봅니다. 다른 팀에서 3-4선발이 가능할 거라고는 봅니다만, 3-4선발급인 점점 하향세인 35살 투수를 위해서 40~50억에 4년 계약을 줄 수 있는 구단이 과연 있을지 의문입니다. 게다가 20억 이상의 보상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더욱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14/11/27 22:36
저도 여기에 한 표. 다패왕을 하던 선수를 연봉도 거의 후려치지 않고 계속해서 기회를 줬죠. 06 코시 이후로는 코시에서 잘한 경기가 거의 없고...
14/11/27 23:09
구단의 조건도 아쉬운건 맞지만 솔직히 저는 배영수에게 배신감 들고, 유니폼 있으면 불태우고싶은 심정입니다.
평생 삼성 선발의 상징, 푸피에 소리듣고 영구결번에 투수코치 줄줄이 지금처럼 성실히만 하면 나오는 코스인데.. 그리고 팬들이 얼마나 아꼈는데요. 15년 동안 잘할때는 물론이고, 다패왕 먹어도 그래도 삼성의 배영수 응원한 팬들은 전혀 생각안하나요
14/11/28 09:47
http://sports.media.daum.net/sports/baseball/newsview?newsId=20141128064406173
배영수 "나만 삼성 짝사랑 했던가.." 기사 중 이런 말이 있네요.. 그는 이런 성적을 토대로 4년 계약을 원했다. 앞으로 4년 정도는 거뜬하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구단의 생각은 달랐다. 그의 미래 가치를 신뢰하지 못했다. 구단은 이후 2+2년 계약으로, 3년 계약으로 수정안(금액엔 변화가 없었다)을 제시했지만 배영수의 마음을 잡지 못했다. 어휴, 뭔가 슬프네요 정말
14/11/28 13:23
비즈니스적으로 뭐 어쩔수 없다고 하지만 배영수 하면 푸른피의 에이스, 삼성의 간판 아닌가요.
돈으로 주고 살수 없는...타팀 팬 이지만 착잡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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