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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11/26 17:56:34
Name swordfish-72만세
Subject [일반] 양현종 잔류에 관한 기사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baseball&ctg=news&mod=read&office_id=410&article_id=0000204775
KIA가 양현종에게 준 건 '자존심' 아닌 '굴욕'

많은 분이 아시겠지만 기아가 오늘 포스팅 금액에 수용을 하지 않으면서 양현종의 미국 진출은 일단 좌절 되었습니다.
저야 뭐 당연한 수순이라고 생각하구요. 한번도 크보에서도 도미넌트 근처도 못간 선수가 겨우 1.5M의 포스팅 금액으로
간다면 본인에게는 도전이겠지만 솔직히 팀에게는 안좋은 것 뿐이라서 말이죠.

사실 이 기사를 들고 온건 저와 생각이 다르게 때문에 가져온 겁니다.

일단 이기사에서 양현종이 연봉협상까지 보고 안 좋으면 잔류하겠다고 하지만 사실 보잘것 없는 제 지식에 비추어 보았을
때는 가볼 필요도 없습니다. 대충 연봉 총액은 포스팅 금액 수준입니다. 즉 양현종이 받을 수 있는 금액은 옵션에 따라 다르지만
거의 1년 750K 수준 정도겠죠. 이정도면 절대 메이져 계약 견적은 안나옵니다. 나와도 선발이 아닌 불펜 맴버인데 그것도 중책도
아닌 마이너와 메이저를 왔다 갔다하는 수준이죠.
저거면 사실 선수가 받을 상처는 더 클 겁니다. 좀 비정해도 저기에서 끊어 주고 fa를 노리게 하는 게 옳은 거죠.

그리고 반대로 여기에서 계속 일을 진행시키는 거야 말로 구단에 대한 배려가 없다고 봐야죠. 세상 어느 누가 자기팀 에이스 선수를
1.5M에 보내고 싶어 하겟습니까? 당장 최정 귀때기 하나도 못사는 금액이고 kt에서 비보류 선수 2명 주고 받을 금액보다 약간 큰 돈입니다.
만약 자신의 도전 때문에 1.5M을 받아 들인다면 도대체 기아가 얻을 수 있는 건 뭔지 궁금할 지경입니다. 뭐 대승적인 차원에서 대인
취급 받은 거? 사실 그렇게 생각하면 웃기는 일이죠. 차라리 김광현 처럼 팀에 대해 할거 다한 선수가 그랬으면야 그럴 법도 하지만
이제 겨우 에이스 역할 하는 선수가 바라기에는 너무 큰 양보가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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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도사
14/11/26 17:57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이 기사를 보고 에이전트가 일을 정말 못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거 에이전트에서 흘린 기사인듯한데 애초에 포스팅 금액만으로도 연봉은 안봐도 뻔하죠.

기사에서는 구단이 자존심을 짖밟았다고 했는데 애초에 포스팅을 해준 것만으로도 충분히 존중해줬다고 생각합니다. 양현종은 미국 건너가서 연봉협상해보고 안되면 오고 라고 생각했나본데 그전부터 기아구단측에서 "일정금액 이상이면 보내준다"라고 이야기했고, 그런 기사가 나온건 구단 선수측에서 어느정도 합의 본 상황에서 나왔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양현종이 적은 금액으로도 미국가보겠다고 하는건 떼쓰는거죠.(김광현이야 기자회견이라는 병크를 터트리는 바람에 안보내줄수가 없었던거고.)
위원장
14/11/26 18:00
수정 아이콘
굴욕은 좀 느끼긴 했을거 같아요. 김광현은 가니까요. 근데 사실 좀 어려운 금액이죠.
9th_avenue
14/11/26 18:00
수정 아이콘
구단은 포스팅 입찰에 응해줬으니 할 건 다 했죠~
양현종 선수 국내 에이전트는 바뀌어야 할 것 같네요. 개쓰레기같은 언플하고...딱봐도 커미션 안떨어지니 입에 거품물고 달라드는 게 선합니다.
14/11/26 20:09
수정 아이콘
저도 여기에 한표 추가요
14/11/26 18:01
수정 아이콘
KT 20인 이외 지명이 10억인데...포스팅으로 15억이면 이건 기아에서 절대 못보내죠.
그리고 양현종 본인도 안가는게 더 도움이 된다고 봅니다.
작은 아무무
14/11/26 18:02
수정 아이콘
에이전트가 바람을 너무 넣는 것 같아요....

정 가고싶으면 15,16시즌 씹어먹고 당당히 FA로 가야죠
솔직히 20억 받고 김광현 보낸 SK가 보살입니다
14/11/26 18:02
수정 아이콘
하 사실 모르겠어요. 저는 김광현도 가면 안 된다고 생각했는데... 꽤나 안좋은 선례들이 자꾸 생기는 것 같기도 하고.
물론 개인에게는 도전이겠습니다만 솔직히 말해 그 확률없는 도전이 본인에게도, 그리고 한국 야구 전체에게도 크게 마이너스일텐데 말이죠. 박찬호 선수가 전에 말 한 적이 있는데. 싼 값에 절대로 가면 안된다고 이야기했던 적이 있죠. 싼 값에 가면 그냥 한두번 쓰고 버린다구요. 메이저리그에 유망주 널리고 널렸는데 고작 푼돈 몇푼에 온 선수 쓸 리가 있겠냐며... 오히려 양현종 선수 또는 에이전트가 포스팅 금액을 보고 단칼에 거절했어야 맞는 게 아니었을지.
14/11/26 18:06
수정 아이콘
예전에 구대성 선수도 비슷한 이야기 했었습니다..
푸른봄
14/11/26 18:04
수정 아이콘
에이전트가 바람 넣고 이간질하고 생쇼하는 걸로 보입니다. -_-
양현종이 에이전트한테 휘둘리는 게 아니라면 구단에 대한 감정은 그렇게 나쁘진 않을 거 같은데 에이전트에 휘둘리는 거라면 믈브 못 가게 막았다고 꿍해 있겠죠. 부디 전자이기 바랍니다.
자기야 믈브 진출 커미션 때문에 저런다지만 양현종은 결국 남아서 기아에서 뛰어야 되는데 고객 생각은 전혀 안 하고 언플질이네요.
솔로10년차
14/11/26 18:06
수정 아이콘
기사의 내용이 사실일 경우 기아가 협상의 여지를 준 게 잘못이죠.
기아입장에서는 양현종이 진출하지 않겠다고 말할거라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양현종측이 내세운 조건들은 그런게 가능했다면 포스팅비용이 1.5M이 아니었겠죠.
도리어 기아가 여론을 의식해서 끌려다녔고, 그러면서도 마지막엔 자기 맘대로 한 게 문제인 거죠. 1.5M이 나왔을 때 단칼에 잘랐어야한다고 봅니다.
클레멘티아
14/11/26 18:10
수정 아이콘
여론 의식을 안할래야 안할수가 없었죠. SK는 보내줬거든요. 오히려 시간 끌어서 여론 형성한게 맞았다고 봅니다. 다급하니 이딴 기사가 나왔죠..
VinnyDaddy
14/11/26 18:06
수정 아이콘
에이전트야 어쨌든 계약이 체결되어야 돈을 벌테니 어쩔수 없겠죠.
클레멘티아
14/11/26 18:09
수정 아이콘
포스팅 허락하면 더이상 구단이 제어할 방법이 없는데 무슨... 더군다나 1.5M에 메이져 확정권이 나올 가능성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에이전트님 미래를 위해서라면 선수 다독거리고 1,2년 KBO 씹어드시게 만드세요. 그럼 님 커미션은 몇배로 불어날껍니다.
내일은
14/11/26 18:09
수정 아이콘
류현진 포스팅비 2500만불 / 연봉 600만불. 생각하면
다소 쳐주긴 하겠지만 그냥 간단하게 계산해보면 포스팅 1.5M 이면 연봉은 0.4M 40만불, 4억원 정도겠죠. 그 두 배를 받는다고 해도 세금이나 체제비 생각하면 4억원 정도입니다. 이 정도면 선수 본인이 메이저 에서 도전해본다는 의미 말고는 경제적으로는 국내에서 던지는 것보다 전혀 이득이 없습니다. 포스팅비 없는 윤석민이 3년 575만 이지만 윤석민은 FA로 나간겁니다. 양현종 입장에서도 차라리 FA 얻고 나가 윤석민 정도로 받으면 2년 동안 국내에서 뛴게 전혀 손해가 아닐겁니다.
탈리스만
14/11/26 18:10
수정 아이콘
금액과 팀은 확실하게 나온건가요?
맞춤법지적봇
14/11/26 18:12
수정 아이콘
공개를 하지 않아서 추정이라고 합니다.
swordfish-72만세
14/11/26 18:12
수정 아이콘
가능성 면에서는 김광현보다 안 나왔을 확률이 높은거 같습니다. 만약 높았으면 난리 아니었겠죠.
14/11/26 18:17
수정 아이콘
김광현보다 적다는걸 모두 부인하진 않았기 때문에 김광현보다 적은 정도에서 추정입니다.
언뜻 유재석
14/11/26 18:13
수정 아이콘
에이전트 잘 못 잡은듯 합니다. 바람을 너무 넣어놨어요.

포스팅 150만불 써낸 구단한테 무슨 마이너강등 없는 계약을 따내게보겠다느니 합니까..

기아 구단 입장에서 관심법 발동해보면 최소한 김광현급만 나왔어도 보내줬을겁니다. 그런데 금액이 너무 터무니 없이 나오니 받은 그 순간부터

고위급들은 안보내겠다 굳어졌겠죠. 문제는 자존심 상한 양현종을 어떻게 달래냐 였는데 첨에 좋게 이야기 했는데 에이전트가 이상한걸로 바람을

넣으니 양현종이 고집스럽게 진출하려고 하는 모양새가 됩니다. 아마 단장보장으로 뭐 어쩌구 저거 미리 흘렸으면 더 욕먹고 조롱당했을걸요.

그래서 야 이거 질질 끌지마 뭐 하는거야 이색히들이 하면서 종결시킨거라고 봅니다. 단칼에 못 끊은 기아입장도 이해가 갑니다.
신이주신기쁨
14/11/26 18:14
수정 아이콘
본인에게나 팀에게나 fa 채우는게 이익이죠 저 금액으로 가봤자 Realise님 말씀과 제 생각이 같아요 한 두번 쓰고 버릴텐데...
류현진 이후 지금은 갈만한 투수가 없어요.(가봤자 소모용...)
14/11/26 18:16
수정 아이콘
이건 안보낸게 정상이죠.
포스팅비 10억짜리 선수를 메이저에서 무슨 대우를 해줄지 뻔한거 아닌가요..
동물병원4층강당
14/11/26 18:21
수정 아이콘
다시 생각해도 류현진의 위엄이죠.. pgr만 해도 포스팅비 600만이면 대박 이런 평가가 꽤 있었는데.. 저도 1000만이면 류현진 선수 아쉽지만 막을 수 없는 금액이라고 생각했구요.. 근데 2500만이라니..! 이때만 해도 오버페이 아니냐고 솔직히 의심했었는데 가서 낸 성적은 더 대박! 확실히 메이저리그의 평가가 냉정하고 정확하다고 생각합니다. 김광현이나 양현종이나 딱 포스팅 + 연봉 만큼의 가치로 보고 접근하는것일테니.. 싼 값에라도 도전한다는 것은 정말 멋진 말이지만 결국엔 확률 싸움이죠.. 성공할 확률이 낮은겁니다..
swordfish-72만세
14/11/26 18:24
수정 아이콘
아예 플랜이 다른 거죠. 류현진은 정말 주축 선수로써 전력 보강이었고 윤석민이나 김광현은 높게 봐도 불펜. 양현종급은 그냥 로또죠.
여기에 더하면 못하면 몰라도 잘해도 그렇게 플랜에서 벗어난 기용은 메이저는 은근히 안하는 편이죠.
동물병원4층강당
14/11/26 18:28
수정 아이콘
사실 그래서 더 대박이었다고 생각했죠.. 류현진 선수가 신인땐 대박이었지만 결국 08 09는 김광현 선수도 비슷한 급이었고.. 10 이 커리어 하이였지만 김광현 선수도 꽤 했고.. 물론, 그 후의 행보에 있어서는 류현진은 꾸준함이 더 있긴 했지만 11년도도 부상이었고 말이죠.. 그래서 은연중에 류윤김이 비슷한 급이다 이런 생각이 있었는데 결과는 뭐.. 류 >>>>>>>>>>>>>>>>>> 나머지였으니..
라이트닝
14/11/26 19:16
수정 아이콘
사실은 원래 비슷한급이 아니라 류>김이었는데 수비보정,팀보정을 우리가 못 알아본거였던거 같습니다
메이저리그 다른 에이스들도 작년 한화에 꽂아넣으면 몇승이나 했을런지..
Locked_In
14/11/26 22:40
수정 아이콘
류현진이 타팀가서 수비지원받고 한화타선상대했으면...어후
花樣年華
14/11/26 18:22
수정 아이콘
연봉협상을 한다는 건 구단이 선수에이전트에게 모든 권한을 일단 넘겨준다는 건데 구단이 호구인가요? 에이전트 말만 믿고 멘탈 흔들릴 수준이면 뭐 더는 할 말도 없고요...

프로스포츠에서 돈은 자존심이기도 하지만 권력이기도 합니다. 싸게 가서 잘한다음 몸값 올린다? 잘할 기회 자체를 못 받고 끝날 가능성이 높아요. 소시민은 도전하는자를 비웃는다고 노모히데오가 그랬던가요?? 그런 말이 인구에 회자될수 있다는 것 자체가 노모의 클래스죠. 현재의 양현종은 냉정하게 말해 저 세계에선 도전하는 자의 자격을 못 갖춘 거라고 봅니다...
눈시BBand
14/11/26 18:23
수정 아이콘
김광현도 안 갔으면 하는데 그보다 적으면...
14/11/26 18:25
수정 아이콘
이거 에이전트가 뿌린것같은데 양현종은 에이전트 갈아치우는게 나을듯..
갱갱갱갱갱갱갱갱
14/11/26 18:28
수정 아이콘
김광현도 기자회견만안했어도 안갔을듯
Nasty breaking B
14/11/26 18:34
수정 아이콘
누가 봐도 기아는 합리적인 선택을 한 거죠. SK야 기자회견 때문인 거고.
Lunar Eclipse
14/11/26 18:36
수정 아이콘
기아 구단 입장에서 안보내는건 당연하고, 양현종 입장에서는 가보고 싶기도 하겠죠.
아무튼 에이전트가 넣은 바람에 선수와 구단의 골만 생길까봐 걱정이네요. 게다가 팬들도 싸울테고...

갸팬입장으로썬 양현종이 fa 역대 최고 금액 기아 잔류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지만....
누렁쓰
14/11/26 18:36
수정 아이콘
에이전트는 본인 일을 잘 한다고 밖에는 안보입니다. 일단 이적이 발생해야 이익이니까요. 그 와중에 양현종 선수가 얼마나 본인과 주어진 상황에 대해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겠지요. 본인 이익에 따라 일 잘하는 에이전트부터 갈아치우는게 첫 번째, 괜히 기아 구단에 칼 끝을 돌릴게 아니라 나를 평가해주지 않는 메이저 구단들에게 칼 끝을 돌려서 절치부심해서 뛰어난 활약으로 FA 계약때 나를 보도록 만드는게 두번째 할 일이라 생각됩니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양현종 선수가 윤석민 선수 시즌 투가 될지도 모른다는 점입니다. 포스팅으로 가면 다시 기아로 돌아오게 될텐데, 윤석민 선수처럼 감정 다 상하고 FA로 가면 기아로 돌아올 확률이 그만큼 줄어들게 되니까요. 류현진 선수처럼 성공하면야 그냥 선수나 팬들이나 해피해피지만 그 가능성은... 음...
9th_avenue
14/11/26 19:21
수정 아이콘
단순히 이적 건바이건으로 먹고 살 생각이면 잘하는 짓 일수 있겠지만...
상식적으로 스포츠 에이전시에서 저런 언플 및 협상전략 짰다면 저건 아마추어죠.

에이전트가 단순히 이적이 발생해야 이익이 난다는 건 단순한 거구요. 그건 에이전트가 아니라 브로커라고 부릅니다.

선수, 팬, 구단, 에이전트 개별 입장에서만 따로 떼어놓고 생각해봐도 저건 일 정말 못하는 아마추어죠.
누렁쓰
14/11/26 21:51
수정 아이콘
반어적인 표현이었는데 부족한 필력으로 전달이 잘 안됐나보네요. 말씀하신 것에 모두 동의합니다.
마세영
14/11/26 18:36
수정 아이콘
에이전트가 정말 일을 못해요 저건;;
당연히 기아 입장에선 안보내는게 맞죠.
솔직히 양현종선수가 보여준 퍼포먼스로는 메이저리그는 커녕 마이너도 힘들어보입니다.
정 가고싶다면 남은 두시즌 크보를 씹어먹고 FA로 가도 늦지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김광현선수는 그나마 팀이 샌디에이고라서 다행이지 빅마켓 팀이었으면 스크 입장에서도 안보낼수도 있지않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아이지스
14/11/26 18:42
수정 아이콘
에이전트가 대체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 씨알이라도 먹히지 메이저 좀 아는 사람들이면 계속 답답했을 겁니다
치토스
14/11/26 19:01
수정 아이콘
장기간 크보를 지배했던 류현진 조차도 초반 포스팅금액 예상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글들이 대부분이였는데,
믈브에서 실패하고 돌아온 용병들 보다도 못한 성적으로 큰 금액을 바랬던것 자체가 아이러니 하네요.
김광현은 한때나마 류현진 라이벌 소리라도 들었지만 양현종은 뭐.. 크보에서조차 리그 후반가면 몸이 퍼지는데
믈브에서 당연히 좋은금액이 나올리가.. 그렇다고 속구 평속이 145이상이 돼는것도 아니고 제구가 좋은것도 아니고..
물론 도전은 좋은것이긴 한데 구단 선수 모두 욕심이 앞섰던건 아닐까 생각하네요.
내일은
14/11/26 19:07
수정 아이콘
에이전트의 역설이라는게 있는데
예를 들어 부동산 거래를 할 때 파는 사람은 비싸게 팔고 싶어하고 사는 사람은 싸게 싶어하는게 당연합니다. 그런데 보통 파는 사람이 부동산에 매물을 맡깁니다. 그런데 부동산 입장에서는? 파는 사람 입장에서 비싸게 파는 것보다는 사는 사람 입장에서 싸게 살 수 있게 해줘야 거래가 생기고 수수료를 받습니다. 매물을 맡기는건 파는 사람인데 에이전트는 사는 사람 입장에서 서는게 유리할 수도 있다는 거죠.
양현종은 에이전트가 본인보다 일을 잘하리라고 생각하고 에이전트에게 일을 맡기지만 꼭 에이전트가 선수 편이 아닐 수 있습니다.
14/11/26 19:08
수정 아이콘
크보 4점대가 메이져 가면 몇점까지 나올까요...
14/11/26 19:20
수정 아이콘
한 3점? 크크크
14/11/26 19:49
수정 아이콘
메이져도전이라는 말도 안되는 얘길하는데
정말 메이져도전 이라고 얘기하려면,
FA때 하고 싶은 메이져 가면 됩니다

FA때 정말 리스크안고 가야지 그게 도전이죠
14/11/26 20:29
수정 아이콘
저는 윤석민도 애초에 폼을 유지한 기간이 별로 안길어서 해외 나가는거 별로라고 생각했었는데
그래도 윤석민은 보여준거라도 있죠.
스탯 나열해놓은거 보니 해외 진출 노리는게 가능한가 싶을 정도던데...
14/11/26 22:21
수정 아이콘
멍멍이 소리 하는 기사네요... 열심히 에이전트의 말을 대변한다고나 할까..
몇가지 지적해보겠습니다.

1. [양현종 측은 2차면담서 “메이저리그 보장계약과 선발 도전권에 대한 단장급 인사의 확답을 받겠다”는 진출의 조건을 내세웠다. 만약 해당 약속을 이끌어내지 못할 경우 연봉협상 자체를 시도하지 않고 복귀하겠다는 뜻]
-> 말도 안되는 소리죠. 구단에게 선택권은 포스팅을 받느냐 안받느냐 2가지 밖에 없습니다. 일단 포스팅을 받게 되면 칼자루는 선수에게 넘어가는데 선수만 믿고 덜컥 포스팅 응한다는게 쉬운 일입니까?

2. [포스팅 최고액을 써낸 구단은 양현종에게 해당 조건을 허락할 수 있을 정도로 상당히 강하게 선수를 원했다는 것이 양현종 측의 전언]
-> 포스팅 비용이 얼마인지 모르겠지만 1~2M 라면 이 조건에 메이저 보장 계약을 해주는 팀이 있을리가요. 류현진도 메이저 보장 계약 때문에 계약 파토나네 마네 했는데 류현진 몸값의 수십분의 일인 양현종에게 메이저 보장? 야구팬들을 바보로 아나?

3. [‘한국 야구의 자존심을 지켜야 한다’는 것을 진출불가의 명분으로 내세우면서 양현종을 ‘대책없는 몽상가’로 만드는데 KIA는 일정부분 영향을 미쳤다. KIA는 이미 ‘윤석민 포스팅 불가 이후 2년’이라는 전례가 있다.]
-> 윤석민과 양현종은 다른 케이스죠. 윤석민은 마무리, 불펜, 선발 가리지 않으면서 속된말로 dog같이 굴렀고 심지어 팀내 에이스로 정착한 08년 이후에도 09년 13년 마무리로 겸업까지 하는 희생을 해야했죠. 그 사이사이 도미너트한 활약으로 시즌MVP를 받기도 했구요. 반면 양현종은 (팬으로서는 고맙고 열심히 뛰어줬다고 생각합니다만) 실제 공헌도나 희생 정도로나 윤석민에 댈 정도는 아닙니다. 윤석민은 11년 같은 경우에는 류현진 못지않게 엄청난 퍼포먼스였으나 포스팅 자체를 못해서 아쉬웠던 반면 올해 양현종은 아무리봐도 11윤석민에 비하면 한참 모자는 성적인데 포스팅에 응했고 실제 결과도 처참했죠.
네버스탑
14/11/27 00:14
수정 아이콘
양현종이 의지만 다듬은다면 내년 기아 꼴찌는 면할 수 있을까 모르겠네요
되도록 가기를 바라긴 했는데 막상 이리되니 기분이 묘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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