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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1/26 18:39
샬로 소돔 120일이 아니라 소돔 120일입니다. 샬로는 2차 대전 말 무솔리니가 만든 괴뢰 정부 샬로 공화국을 여기에 영화 감독이 붙인 거구요.
당연히 책 자체는 1932년까지 프랑스에서는 금서였습니다.
14/11/26 18:36
월플라워는 수작이죠 헤헤..
금서하니까 군대휴가나와 책 여러개사서 복귀할때가져갔는데 한권에 박근혜빠 라는 표현이있는걸 저는 몰랐는데 엘리트소대장이 캐치해서 버려진기억이..
14/11/26 18:44
고딩때 읽어서 가물가물한데 분노의 포도에서 나오는 장면 중 인상 깊었던건 랍스터"따위"주지 말고 과일 달라던 모습들...
그 유명한 포도가 썩어가던 장면이라 기억에 남네요.
14/11/26 20:25
제임스 조이스의 율리시즈도 외설 논란에 시달려 연재중인 신문이 소각 조치 당하거나 발매된 책들이 수입 금지 처분 받고 소각장, 또는 강물 바닥에 쳐박아 졌습니다. 흥미로운 건 1933년 율리시즈에 관련된 재판이 열릴때 때마침 그해 5월, 독일에서 나치당이 각종 서적을 대량으로 소각하는 만행을 저지르자 미국 국민 사이에서는 검열에 대한 지지가 크게 하락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재판을 담당한 울시 판사는 율리시즈를 '한 달'에 걸쳐서 꼼꼼히 읽고는 외설 혐의가 없다고 판결 내렸습니다. 나치 독일의 광기가 검열 제한 문턱을 낮추는데 약간 영향을 준 셈입니다.
14/11/26 21:10
우리나라 같은 경우 국방부 선정 불온도서 목록도 재미있네요...찾아보니 이런 게 있군요...
*북한찬양 분야 불온서적 - 01. 북한의 미사일 전략 02. 북한의 우리식 문화 03. 지상에 숟가락 하나 04. 역사는 한번도 나를 비껴가지 않았다 05. 왜 80이 20에게 지배당하는가? 06. 북한의 경제발전 전략 07. 통일 우리 민족의 마지막 블루오션 08. 벗 09. 미국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10. 대학시절 11. 핵과 한반도 *반정부.반미 분야 불온서적- 12. 미군 범죄와 SOFA 13. 소금 꽃나무 14. 꽃 속에 피가 흐른다 15. 507년, 정복은 계속된다 16. 우리 역사 이야기 17. 나쁜 사마리안인들 18. 김남주 평전 19. 21세기 철학이야기 20. 대한민국사 21. 우리들의 하느님 *반자본주의 분야 불온서적 - 22. 세계화의 덫 23. 삼성왕국의 게릴라들
14/11/26 22:00
멀리 갈 것도 없이 한국의 90년대만해도 '내게 거짓말을 해봐'가 있죠. 이 때문에 장정일은 법정까지 불려 갔고, 책은 전량 회수되고... 바다 건너 옛날 이야기만은 아닙니다.
14/11/27 00:07
흐흐 전 1쇄 봤습니다. 후배놈 방에 가니 굴러 다녀서 앉은 자리에서 읽었는데...허... 작가가 야설을 쓴 수준이니 진짜 야하더군요. 마광수 교수의 "줄그은 소라"는 이에 비하면 도덕책입니다. 근데 그 소중한 1쇄가 후배 군대 간 사이 화재로 타 버려서..ㅜ
14/11/26 22:00
조지오웰의 동물농장도 한때 금서였는데, 그 이유가 동맹국의 지도자의 이름을 사용해서 라죠... 그래서 자연스레 마케팅이 되어 대박이 터진... 나폴레옹 이름값좀 한듯...
14/11/26 22:15
다들 읽어보셨는지 모르겠지만 한때 걸리버여행기도 금서였습니다. 동화속에서 읽던 내용과는 다른게 사회풍자적인 내용인데 시간나시면 한번 읽어보세요~
14/11/26 22:23
분노의 포도 정말 명작입니다. 꼭 읽어보세요.
전 이상하게 저 작품을 책과 관련 없는 기사에 달린 관련없는 댓글을 보고 접했는데 인상깊게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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