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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1/18 17:32
영화적 완성도와 밀도의 측면에서 그래비티의 손을 들어주고 싶네요. 다만 시각적인 즐거움은 인터스텔라가 훨씬 더 높았던 것 같습니다.
두 영화를 보지 않은 사람에게 딱 한편만 추천해야 한다면 그래비티. 두 영화 모두를 본 사람에게 한번 더 볼 영화를 추천하라면 인터스텔라일 것 같습니다. 저도 그렇구요.
14/11/18 17:34
인터스텔라가 더 재밌었습니다.
어차피 과학적으로 말 안되는 부분이 있다는건 대동소이하고, 그런거 따져봐야 영화보는데 방해만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그냥 영화의 재미와 여운이 남는 걸 생각한다면 인터스텔라네요.
14/11/18 17:38
전 영화 자체만 놓고 보면 인터스텔라가 훨씬 재밌었습니다. 체감 영화 시간이 인터스텔라가 더 짧게 느껴졌을 정도로 몰입해서 봤는데 다른 어떤 영화를 보면서도 이런 느낌은 못받았었네요
하지만 4dx로 본 그래비티도 잊지 못할 경험이었는데 의자 진동때문에 산만해질까봐 걱정하면서 갔지만 초반부 우주유영씬의 의자의 자연스러운 기울어짐은 몰입감을 몇배로 늘려줬고 대기권 돌입씬에서 진동할때의 짜릿함은 정말 비교할 대상이 없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제 취향만 따지면 [4dx 그래비티 = 인터스텔라 > 그래비티]였네요
14/11/18 17:38
작년에 이 곳에서 꽤나 혹평을 받았던 그래비티가 재평가 되고있는 걸 보면, 인터스텔라도 추후에 비슷한 영화가 나오면 평가가 달라질 것 같습니다.
물론 저는 두말할 나위 없이 인터스텔라입니다.
14/11/18 17:46
재미를 느끼는 요소가 시시각각으로 변하는지라 특정하기 쉽지 않은데...
아마 두 영화에 대한 정보를 모두 모르는 상태에서 두 영화를 접했을 경우 어느것이 되었든 두 영화 중 두번째로 보는 영화가 더 재밌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슈뢰딩거식 선택방법이지요 후 후 그래서 저는 인터스텔라 한표
14/11/18 17:46
저는...................................................
콘택트 승... 그때의 감동을 잊을수가 없네요.
14/11/18 17:46
그래비티는 3D로보고 인터스텔라는 2D로 봤지만 그럼에도 순수 재미로는 인터스텔라가 더 괜찮았네요.
영상적인 면을 빼고 봤을 때 그래비티는 뭔가 전체적으로 너무 밋밋하고 조용했다는게 제 평가라...
14/11/18 17:47
그래비티가 배경음도 거의 사용하지 않다시피하고, 등장인물과 공간이 극히 제한되어 있다는 측면에서 볼 때 상당히 건조한 느낌이 나죠.
그런면에서 본다면 그래비티에 비해서는 인터스텔라가 훨씬 노멀한 관객들에게는 친절한 영화인 것 같습니다. 하이퍼 리얼리즘 영화 대 상업 SF 영화의 느낌이랄까요.
14/11/18 17:47
영화가 주는 재미는 그래비티,
영화가 주는 감동은 인터스텔라 였습니다. 영화자체만으로 따지면 그래비티가 더 나았던 영화라고 생각하지만, 개인적으로 받은 감동의 무게는 인터스텔라가 컸습니다. 제 왓챠에는 그래비티는 5점, 인터스텔라는 4.5점을 줬네요.
14/11/19 11:19
대전 IMAX에서 본 인터스텔라가 왕십리 IMAX 3D로 본 그래비티보다 재미있었다는 뜻이에요^^
대전 IMAX는 화면이 아주 작아서 IMAX라 부르기도 민망할 정도고, 왕십리는 유명하듯이 엄청 화면이 커서 영상미를 잘 즐길 수 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터스텔라가 저에겐 더 재미있었네요.
14/11/18 17:50
인터스탤라 재밌긴한데 뭔가 놀란 특유의 실제로 없는걸 그럴듯하게 꾸미는 포장능력이 살짝 떨어지는 느낌이었어요. 그래도 전 스케일 큰게 좋으니 둘중엔 인터스탤라 택하겠습니다.
14/11/18 17:57
저혼자만 그렇게 느꼈을지 모르겠지만 그래비티에서 엄청난 감동을 느꼈습니다.
지구에서 삶의 목적을 잃고 미련없이 우주로 왔는데 다시 살려고 하는 의지가 생기고 결국 살아남는 그모습이 너무 큰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 저는 재미는 인터스텔라, 감동은 그래비티였습니다..
14/11/18 18:03
그래비티는 다 아는 내용을 아주 현실에 가깝게 담아냈습니다. 던져주는 메시지도 좋았구요.
인터스텔라는 말도안되는 내용을 아주 그럴듯하게 담아냈습니다.(웜홀 블랙홀) 그래서 저는 인터스텔라에게 손을 들어주고싶네요. 시각에 압도당하고 말도안되는 상상력에 압도당했습니다.
14/11/18 18:18
이야기의 좋고 나쁨은 결말의 완성도로 결정되죠.
<인터스텔라>의 마무리는 이야기, 즉 내러티브 면에서 비판을 면키 어렵죠. (묘사의 창의력과 완성도를 인정하더라도...) 그에 반해 <그래비티>는 톈궁이 유성우처럼 쏟아져 내리는 장면 부터 라이언이 물에서 나와 땅을 딛고 일어서는 순간까지의 감동이 너무 큽니다 ㅠ,ㅠ 그래서 <그래비티> 승!
14/11/18 18:25
둘다 너무 재밌게봤지만
택1하라면 인터스텔라를 고르겠습니다. 그깟 남주는 필요없고 여주는 동등(?)하다가 보고 타스에 손을 들어주어서....;
14/11/18 18:30
각본으로는 그라비티는 우주라는 배경에서 사람과 삶에 대한 이야기를 밀도있게 풀었는데
인터스텔라는 딸사랑으로만 떡칠된 신파극이라 별로였어요, 게다가 곳곳에 데우스엑스마카나가 너무 많이나와서 또 감점 인터스텔라에서 이상한건 아들이 아버지를 얼마나 잘해드렸는데 행인A도 아니고 결말에는 언급도 안되고 첫번째 행성에서 다른 박사 죽는건 너무 작위적인게 타스 시키고 자기는 빨리 타야지 어물쩡 대다가 자기만 죽음 영화평점은 5점 만점에 그라비티 4.5 인터스텔라 2
14/11/18 18:35
인터스텔라 보기전에 그래비티 다시봤는데 작년 처음 봤을때 만큼의 그 느낌이 안나더라구요. 둘다 왕아맥에서 봤는데 인터스텔라는 지금도 왕아맥 표를 찾아 다닙니다. 저는 영화적 재미에서 인터스텔라 승입니다. 꼭 다시볼거예요. 그래비티는 다시봐야겠다는 생각까진 안들었거든요.
14/11/18 18:46
저도 둘다 좋은데 sf라는 측면에서 인터스텔라에 한표입니다. sf는 말 그대로 현실과학을 기반으로 초과학적인 상상력이 더해져야 하는데 그래비티는 그냥 과학만 있죠. 그래비티는 sf라기보단 우주인이 주인공인 재난드라마가 아닌가 싶습니다.
14/11/18 18:51
저도 그래비티에 한 표.. 사실 두 영화가 재미면에서 크게 차이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만 인터스텔라는 보고 나오면서 속았다! 라는 느낌을 받아서 좀 마이너스였네요.
14/11/18 18:58
둘 다 왕십리 아이맥스에서 본 결과
그래비티는 우주다큐멘터리 보는 느낌이었다면 인터스텔라는 진정한 우주영화를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결론은 인터스텔라 압승!!! 3D가 아니더라도 더 좋았습니다 추가적으로 한스짐머 OST 진심깡패수준입니다 ㅠㅠ
14/11/18 19:04
짐머 공장장의 음악은 솔직히 좋긴 하지만 이젠 좀 물리고,
그래비티는 영화 내용 자체보다도 연출의 방법론을 확장시켰다는 측면에서 그래비티의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솔직히 영화사를 적어내려간다면 인터스텔라는 넣지 않아도 그래비티는 넣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14/11/18 19:12
그라비티는 '오'하면서 나왔고 인터스텔라는 '우와으아'하고 나온 다음에 집에 가면서 계속 '오오오오' 했습니다.
인터스텔라 승!
14/11/18 19:15
저도 인터스텔라 입니다
한스짐머의 스케일과 조화로움을 느꼈습니다. 연출의도에 맞음은 물론이고 관객들의 감정흐름을 리드하는 느낌도 확들었구요 책이아닌 영화에서는, 음악도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영화속의 서사. 연출. 리얼리티. 연기력등 무수히 많은 장치들에 논란과 비교우위 이유와 근거가 있겠지만.. 전 상암 아이맥스에서 봤는데 끝나고 관객분들 박수 나오더라구요. 감독의 말대로 좋은 체험을 한것같습니다. 이런것도 영화의 묘미구나.. 아마 우주선에 타서 여행을한다면 한스짐머 OST가 흐르지않을까 싶은.. 오글오글
14/11/18 19:33
그래비티는 3D로 봤고 인터스텔라는 아이맥스로 봤습니다.
화면빨로는 취향상 3D는 왠만하면 피하는데 어쩔수없이 본 그래비티는 '우와 이제 3D도 볼만하구나' 처음 아이맥스로 본 인터스텔라는 '머야 생각보다 크지도 않고 아래위가 조금씩 더 나오는 거구만' 내용으로는 그래비티는 오오오... 하... 으으으... 휴... 이이익... 후... 인터스텔라는 흠... 오... 음... 오... 응? 앵? 결론은 그래비티 한표요.
14/11/18 19:38
그래비티 3D를 못본게 천추의 한입니다. 그래서 인터스텔라는 빨리 아이맥스로 보러갔죠.
그래비티가 압도적으로 우위라고 봅니다. 특히 그래비티의 끝날때 브금이 터져나오는 것과 인터스텔라의 엔딩은 비교가 안되죠..
14/11/18 19:42
감동은 그래비티
재미는 인터스텔라 한번 더 보라면....인터스텔라를 볼것 같습니다.. 우리에겐 플랜C가 있습니다!!!!!!!!!!!!!
14/11/18 19:42
전 그래비티는 그냥 예술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4d로 봤는데 친구랑 이게 뭐냐고 돈이라도 아끼게 2d로 볼껄 나오면서 욕한 기억만 남네요
인터스텔라는 아이맥스로 봤는데 영상도 그래비티보다 확연한 비교우위 라고 느꼈고 일단 정말 재밌었어요 그래서 후자에 한표
14/11/18 19:50
그래비티는 드라마를 보는 느낌이었고
인터스텔라는 다큐멘터리를 보는 느낌이었는데, 제 취향은 뼛속까지 인터스텔라네요...우주 다큐멘터리를 워낙 좋아하는지라..
14/11/18 19:58
좋은 떡밥이네요.
둘다 재미있게 봤지만 아이맥스 3D로 한번더 볼수있다면 그래비티고 그게 아니라면 인터스텔라를 한번더 볼것같네요
14/11/18 20:07
전 그래비티 압승!
게다가 대기권 진입 시 OST와 지구에서 직립했을 때의 OST는 (그리고 바로 엔딩!) 감히 인터스텔라에선 맛볼 수 없었던 감동이더군요.
14/11/18 20:10
애매한 답변을 제외하고 대충 계산해보니 ...And justice님까지 했을때 그래비티 23명 인터스텔라 36명. 현재까진 인터스텔라 우위네요.
14/11/18 20:26
어느쪽을 찍을까 망설였는데...
영화 자체는 확실히 인터스텔라가 더 볼만했는데... 그래비티의 마지막 대기권 진입 장면떄문에 그래비티에 한표 던져봅니다.
14/11/18 20:29
시간이 지나도 전해질 영화는 그래비티라고 생각합니다.
영상과 서사 양쪽에서 그래비티의 우주는 Space고 인터스텔라의 우주는 Universe인데, 서사 속에서 지구 바로 위의 실재하는 공간으로 제 인지가 확장되는 것을 느낀 건 그래비티였습니다. 인터스텔라는 아직 존재를 모르는 것에 대한 타협을 필요로 했고 인지와 상상의 합일을 경험하지 못했습니다. 서사가 깔끔하면서 영상과의 싱크로율이 높아 관객인 저 스스로를 제가 설득시키는 추가적인 노력이 없었던 점에도 추가적인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옛말에 도깨비보다 강아지를 그리기가 어렵다고 하는데 그런 의미에서 도깨비를 강아지로 만든 그래비티에 한표 줍니다.
14/11/18 20:34
완성도와 개인적 몰입감을 고려하여 명작으론 그래비티를 뽑겠지만
보통 사람에게 놓치면 후회할 영화 추천하라면 인터스텔라를 택하겠네요. 다시 보라면...둘다 고르겠습니다 ㅠㅠ 근데 별점은 그래비티 5/5, 인터스텔라 4/5에요.
14/11/18 20:36
일단 그래비티는 sf가 아니고 인터스텔라는 sf라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만 우주라는 배경 때문에 비교가 안 될 수 없겠죠.
전 그래비티입니다. 먼저 나왔는데도 우주에 대한 묘사에 있어서 더 뛰어난 부분들이 많습니다. 이미 그래비티가 나온 후에 나온 점, 전문 학자 참여, 감독의 명성 등으로 너무 기대가 컸나봐요. 앞서 말한 것처럼 두 작품의 스타일이 다를 수밖에 없는 걸 알면서도 그래비티를 접했을 때의 시각적 충격을 재현하면서 스토리로도 그 이상의 충격을 받기를 원했는데 둘 다 생각만큼은 아니었습니다. 다시 한번 생각해보니 우주의 스케일보다는 우주, 우주탐험묘사의 섬세함 쪽을 더 원하는 게 제 취향일 수도 있겠네요.
14/11/18 20:38
모든 점에서 그래비티.
놀란이 우주를 그리고 있던 동안 쿠아론은 우주를 만들어버렸죠. 그래비티는 우리시대의 <기차의 도착>이에요.
14/11/18 20:51
기차의 도착이라는 표현에 동의합니다.
우주 작업 장면 묘사를 이 이상 얼마나 더 현실적으로, 또 충격적으로 보여줄 수 있을까요? 사실 내용과 관계 없이도 그걸 해낸 순간에 그래비티는 성공했다고 봅니다. 제가 예고편만으로 가장 충격받았던 장면이었고요.(사실 그게 다일까 봐 조금 걱정도 했지만요..)
14/11/18 21:23
그라비티요.
인터스텔라는 블랙홀이 데우스 엑스 마키나의 역할을 하면서 뭔가 억지스런 전개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스토리의 개연성으로만 보면 디워보다 조금 나은정도... 물론 화면 스케일은 인터스텔라가 더 좋지만요.
14/11/18 21:36
http://www.youtube.com/watch?v=NqcsCw-O7Qw
이거 보고 투표 하시죠. 이런 연기를 하는데 당연 인터스텔라!!
14/11/18 21:46
개봉과 동시에 클래식반열에 오른 작품과 아직 논쟁중인 작품의 싸움이라...
씨네21이나 타임지같은 곳에 투표하라면 [그래비티]겠지만 그래도 세계관에 대한 야심과 영화적 힘이 넘치는 [인터스텔라]가 저에겐 더욱 좋더군요.
14/11/18 22:01
그래비티 입니다. 내러티브와 메세지의 밀도가 격이 달라요.
인간의 힘겨운 진일보에 대한 위로와 격려. SF 블록버스터를 보고 나왔는데 엄마가 보고 싶어지는 장엄한 메타포. 크크크
14/11/18 22:14
[인터스텔라]는 재밌었지만 마음속 역대급 반열에는 못 넣겟고
[그래비티는] 역대급 우주 재난 영화로 [나를찾아줘]는 역대급 스릴러 영화로 오래 남을 거 같습니다.
14/11/18 23:02
중력과 우주의 본질을 보여준 그래비티가 영상적으로도 몇수 위라고 봅니다. 인터스텔라에 우와하는 장면을 하나도 보질 못해서 더욱 그렇습니다.
14/11/18 23:04
인터스텔라는 과감한 시도와 상상력은 좋았지만 완성도 면에서 부족했다고 느꼈습니다. 좀 머리를 굴려야 이해가 갑니다.
반면 그래비티는 말하고자 하는 바가 명확하죠. 저는 그래비티에서 좀 더 감동을 느꼈습니다.
14/11/18 23:47
30년 뒤에 스페이스 오디세이의 계보를 잇는 걸작 영화로 남는 건 그래비티일 것 같고, 이번 주말에 공짜표가 생겨서 맥주 한 캔 들고 가서 다시 한 번 보기 무난한 영화는 인터스텔라겠네요.
14/11/19 00:10
OrBef 님 말씀대로 그래비티는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의 지향점에 발을 걸쳐놓은 적자라고 볼 수 있을겁니다.
결국 10년 후에도 회자될 영화를 고르라면 그래비티겠죠. 지루하다는 분들 많으신게 당연한게 그 지루하고 적막한 우주공간을 느껴보라는게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고 그 기법을 충실히 따른게 그래비티거든요. 그래비티의 초반 롱테이크 씬을 보면 자연스레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가 떠오르게 되어있죠. 인터스텔라도 무난한 블록버스터 영화라고 보지만 놀란의 필모그래피에 그다지 플러스 요소가 되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그냥 충격적인 비쥬얼의 재미있는 상업영화라서 뭔가 트랜스포머 같은 느낌입니다.
14/11/19 00:12
충격적 영상미에 있어서는 그래비티가 약간 더 앞서는 것 같고 나머지는 인터스텔라가 더 낫다고 느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인터스텔라에 한표 던지겠습니다.
14/11/19 00:17
그래비티가 sf가 아니라는 의견은 정말 의외네요. 그런 평가에 반대하여 리뷰까지 쓴 입장이라 왜 그렇게 여기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14/11/19 00:24
SF = 공상과학 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그래비티가 SF 가 아니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다고 봅니다. 저 오해가 역사가 꽤 긴 지라....
14/11/19 00:24
그분들 생각은 아마도 [그래비티]의 이야기는 지금의 현실에서 지금의 과학기술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보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우리가 버스타고 지하철 타고 학교가고 직장 가는 걸 SF라고 부르지 않듯이...
14/11/19 01:11
저는 절대로 'SF = 공상과학'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골수 SF 팬 중의 하나인데(SF 골수팬들은 '공상과학'이라는 역어를 혐오하죠), 장르 영화광이자 SF 작가인 듀나도 지적했듯이 그래비티는 SF라기보다 우주를 무대로 한 재난물에 더 가깝다고 봅니다. 그래비티는 SF 고유의 상상력이나 내러티브는 별로 가지고 있지 않죠.
14/11/19 01:23
인터스텔라요. 본문에 인용된 리뷰가 제가 하고 싶은 말을 그대로 해주고 있네요.
플랜C의 영광 앞에서 모든 SF는 아동극일 뿐...
14/11/19 01:54
그래비티는 영화가 막을 내리고 크레딧이 올라갈 때 참고 있던 숨을 그제서야 후~하고 분 느낌이라면
인터스텔라는 영화가 막을 내리기 전에 영화 내에서 숨을 여러번 내쉬었습니다 90분의 러닝타임 내내 긴장감을 유지했던 게 정말 컸던 것 같고 몰입도와 완성도 면에서 최강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다시 한번 본다면 그래비티, 10년 후에도 다시 본다면 그래비티입니다 인터스텔라는 사실 내용 자체는 좀 유치하거나 억지스럽다고 생각되는 부분도 있어서요...
14/11/19 02:32
그래비티 오리지널 포스터, OST, 블루레이까지 구입한 그래비티 광팬입니다. 그래비티는 주제, 연출, 음악 뭐 하나 빠지지 않는 영화였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약간 늦게 아이맥스로 인터스텔라로 보고 나왔는데 역시나 그래비티의 승이네요. 물론 인터스텔라가 SF의 공식에 충실한 영화이긴 하지만 그래비티의 휴머니즘이 저에겐 더 큰 감동이었습니다. 인터스텔라의 작정한 신파는 오히려 큰 감동을 느낄 수 없더군요.
14/11/19 02:53
놀란감독 광팬이지만 이건 그래비티 한표줄래요 영화가 제게 주는 울림이랄까 그게 그래비티쪽이 훨씬 컸던것 같아요
그래비티:........!!!!!!!!!!!!!!! 인터스텔라:...!!..!!!...!!?!?! 이런느낌이랄까요
14/11/19 07:35
인터스텔라! 어찌보면 인터스텔라 진부하고 뻔한 sf영화일지 모르겠는데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래비티는 솔직하게 오!! 이정도의 느낌밖에 못받아서 그런지 보고나선 바로 잊어버려서 기회가 되면 다시 볼까하는 생각은 있네요.
14/11/19 07:36
네러티브는 그래비티의 압승..
상념과 이론을 시각화한 상상력은 인터스텔라의 압승.. 둘다 워낙 웰메이드 영화이고 전 두번씩 봤습니다. SF팬이 아님에도 말이죠.
14/11/19 11:01
그래비티도 기대이상으로 재미나게 봤지만
다시 보고 싶은 마음은 별로 없는데 비해 인터스텔라는 두번째 볼때 감동과 여운이 더하더군요. 인타스텔라가 좀 더 영화다웠다고 생각해서 인터스텔라에 백만표를 던집니다.
14/11/19 11:42
영 영화에 관심이 없어서 놀란?이란 사람이 누군지도 잘 몰랐었는데 인터스텔라는 진짜 재밌게봤네요. 2번 본 영화가 별로 없는데 그 중하나입니다.
14/11/19 13:33
오래전에 비슷한 시기에 개봉했고 비슷한 소재로 비교대상이 되었던 두 영화가 기억나네요.
'딥 임팩트' 와 '아마겟돈'.... 전 그 당시 딥 임팩트쪽이 훨씬 좋았습니다. '그래비티' 랑 '인터스텔라' 도 두 영화랑 비슷한 느낌이 들어요. 그래비티 쪽으로 손 들어주고 싶습니다. 사실 인터스텔라와 비교하기엔 아마겟돈은 수준이 좀 떨어지는 느낌이긴 하지만...
14/11/19 14:20
이런 비유가 어떨런지 모르겠지만...
그래비티는 '한점돌파' 인터스텔라는 '학익진' 형태로 다가옵니다. 그래비티가 추구하는 한점돌파에 제대로 코드가 맞았다면 완전 뿅(?) 갑니다. 반면, 인터스텔라는 학익진 형태로 영화가 가질수 있는 다양한 공격루트를 가지고 전방위적으로 공격해옵니다. 전 그래비티의 '한점돌파'에 당할뻔 했으나, 끝내 놀란의 '학익진' 공격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14/11/19 17:51
메탈리카를 싫어하는 입장으로서는 메탈리카 vs 메가데스를 보는 것 같네요..
인터스텔라보단 그래비티를 훨씬 좋게 봤는데 아무도 언급 안하시는 허블3D도 참 좋았습니다
14/11/19 22:44
완성도는 그래비티, 재미로는 인터스텔라가 우세..
솔직히 두 영화 다 제 인생에서 놓쳐도 큰 후회 없을 영화로 평가합니다. 그래비티가 명작이지만 꼭 볼 필요까지는 없는 것 같아서..
14/11/20 05:27
개인적으로 영화도 결국에는 한편의 이야기라고 생각하는데,
저는 그래비티 이야기가 인터스텔라 이야기 보다 더 재밌었네요. 영상미도 그래비티가 딱히 떨어지는 것 같지도 않고...
14/11/22 01:06
마지막 장면만 놓고 보면 그래비티, 전체적으로는 인터스텔라네요.
어차피 우주배경으로 만든 영화는 순수하게 영상미와 상상력을 즐기는 편이라... 인터스텔라 쪽이 더 나은거 같네요. 그래비티 마지막 장면에서 산드라블록이 지구에 착륙한 장면만 놓고 보면 인터스텔라가 그만한 명장면은 뽑아내지 못한거 같네요. 그래도 인터스텔라 쪽이 좀 더 볼게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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