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시작된지 얼마 되지도 않은것 같은데 벌써 일요일 오후입니다. 월화수목금퇼 이란 말처럼 세상이 저를 속이는건지 시간이 눈깜빡할새에 지나가네요. 주중에는 "주말만 되어봐라. 토요일엔 꼭 못만났던 친구들 오랜만에 만나서 얘기도 좀 하고 밥 한번 먹고 그래야지. 일요일에는 이 책 다 읽을꺼고 이 드라마도 다 보고 방 정리도 좀 깔끔하게 하고 밀린일들 다 해야지"
이렇게 결심했는데 인터넷 좀 하고 티비좀 보고 뒹굴뒹굴 하다보니 한것도 없는데 벌써 일요일 오후가 되어버렸네요.
하고 싶은 일들 거의 하지도 못했는데 주말이 벌써 지나버린걸 보니 참 허무하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버나드 쇼가 유언으로 남겼다던 "우물쭈물하다가 내 이럴줄 알았다" 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그런 상황입니다.
죽기전에 그런말을 하지 않는 인생을 살아야 할텐데 아무래도 어렵겠지요. 이제 몇시간 후면 개그콘서트 방송 할꺼고 서글픈 엔딩 음악과 함께 조금 뒤척이다 잠자리에 들거고 새로운 일주일이 또 시작되겠네요.
뭐 어쩌겠습니까?? 비록 죽은시인은 아니지만 현재를 즐겨야지.
마초중의 마초 상남자 중의 상남자인 저는 일요일날 이런 노래를 즐겨 듣습니다.
일요일 오후에 어울리는 간질간질한 노래 10+1곡 골라봤습니다.
즐겁고 편안한 일요일 오후 되시길...
캐스커 - 고양이 편지
The indigo - My cherie amour
페퍼톤스 - April funk
로켓트리 - 나는 너네 옆집에 살고 싶다.
허밍어반스테레오 - 샐러드 기념일
라이너스의 담요 - picnic
Mocca - I remember
Toki asako - Takin' it slow
Be the Voice - Altogether Alone
Mandy Moore - Stupid Cupid
(** 요건 보너스)
제이래빗 - Love so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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