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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1/05 16:07
자유시장의 긍정적 효과죠. 독과점은 엿먹어라. 근데 이통사는 시장 자체가 그냥 과점이잖아? 대체재가 없잖아? 우린 안 될 거야 아마 ㅜㅜ...
14/11/05 16:07
근데 이런식으로 보기도 뭐한게... 제가 알기로 현재 유명 외국 맥주는
수입사가 우리가 아는 국내 맥주회사들입니다;; 그러면 결국 회사들입장에서는 마진 차이는 있을지언정 큰 충격은 없어보이는데요.. 혹시 자세히 아는 분 있으면 정보 추가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14/11/05 16:10
OB가 대표적인 수입업체죠. 애초 모회사가 모회사이니 만큼 이건 강점이지만 수입만으로는 예전 같이 큰돈 벌기 힘들죠.
14/11/05 16:09
어머니가 특정 상황(치맥이라던가 치맥이라던가)을 대비해 가끔 캔맥을 사오시는데 올해 초에 바꿔서 사오는걸 권한 뒤로 집에서 하이네켄 아사히 마십니다.
편의점에서도 4캔 만원일 정도니 가격차이도 별로 없고 양과 맛에서는 비교가 불가능하니 마다할 이유가 없죠.
14/11/05 16:12
일단 생맥주가 버티고 있어서 국내 맥주시장의 붕괴는 그렇게 쉽지는 않을 것 같은데요. 병이나 캔과는 다르게 생맥주는 유통이 쉽지는 않아보여서 가격다운은 힘들어보이더군요.
14/11/05 16:52
작은 경험뿐이지만 주변에 생맥 다루는 가게들도 카스에서 맥스로라도 바꾸고 있더라구요.
국산 -수입 의 변화는 아니지만 맛이 떨어지면 소비자도 떨어진다는걸 인식은 하게 될것 같더라구요. 실제로 맥스가 더 맛있구요
14/11/05 16:14
야예 노선을 바꾼거 아닌가요? 광고부터가 맛으로 승부한다기 보다는 젊은 사람들 놀때 먹는 청량음료같은 이미지로 나오던데요.
맛으로는 발매당시에는 '어?'라는 반응이 나올 만큼 맥스나 골든라거가 나쁘지 않은 평이었는데 인지도를 얻은 이후론 맛이 바뀌었다는 의견도 있었죠. 한국 풍토에 맞는(?) 맥주라는 선에서 변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물을 얼마나 탔으면 '물 타지 않았닿~'하는 광고까지 나오겠습니까마는...
14/11/05 16:27
그러게요.. 제가 맥스 처음 나왔을 때 와 국산 맥주도 맛있구나 했는데.. 몇년지나니깐 맛이 없어졌어요.
골든라거도 똑같이 됐고요.. 요즘은 그나마 클라우드 먹습니다. 저만 느끼는게 아니였나봐요.
14/11/05 16:21
어제 편의점 갔더니 수입캔맥주 4개를 1만원에 팔더군요. 이게 웬 떡...근데 필스너 우르크벨은 제외 품목 ㅜㅠ 결국 칼스버그와 칭따오로 만족해야했습니다.
14/11/05 16:25
그러게요. 홈플러스 가기 귀찮을 때는 국산 맥주 사먹고 그랬는데..
요즘은 CU 에서 항상 할인하니 좋더라고요. 헉 저희 동네 CU 는 칭타오도 포함 안되어있어요.. 필스너는 지난달 까지는 되더니 이번달에는 빠졌네요 .. 국산 맥주는 다른 것보다.. 괜찮아서 먹다 싶으면 맛이 변하는 것 같아요.. 제 입맛이 변하는건지..
14/11/05 16:28
제가 이런 이유로 혐오(?)하는 물품이 자동차하고 맥주였는데(국내 국민들을 호갱으로 보는 품질 개떡같은 대표적인 물품)
이 2가지가 깨지고 있는 모습(주가 등의)을 보니 기분이 오히려 좋군요. 국내기업들은 좀 많이 앞으로도 혼나야 한다고 봅니다.(국민들이 그럴 역량까지는 못된다고 생각하지만)
14/11/05 16:28
전 온리 소주파여서 맥주는 1년에 손에 꼽을 정도로 먹습니다만 소맥용 맥주라고 해서 여쭤보는데요. 맥주가 맛 없어서 소주를 섞는건가요, 소맥 특유의 맛 때문에 섞는건가요?
14/11/05 16:32
보통 취해야되는데 맥주로 취하려면 배부름+오래걸리고
소주로 취하려면 특유의 알콜향때문에 빨리 마시기가 힘든데 섞어 마시면 단점들이 커버가 되서 좋아하는듯 합니다
14/11/05 16:34
소주의 알콜냄새가 먹기 힘드니까 맥주를 섞어서 알콜 냄새를 중화시키고 탄산으로 청량감을 더합니다.. 그런 용도의 맥주는 맛없어도 되니까 제일 싼 카스나 하이트 같은 걸 많이 씁니다..
14/11/05 16:37
소주보다 소맥이 그 공업용 알콜맛이 덜하고, 톡쏘는 맛이 있어서 좋아합니다.
그런데 수입맥주같이 맥주 고유의 향이 있는 걸 소맥용으로 쓰기 아까우니까 그냥 톡쏘는 맛만 있는 국산 맥주를 쓰는 것 같아요.
14/11/05 16:32
처음 맥스를 마실때는 지금의 클라우드랑 비슷한 느낌이었는데, 얼마전에 마셔보니까 소맥처럼 알콜 냄새가 나더라고요.. 물을 대체 얼마나 탄건지....
14/11/05 16:36
술이란게 꼭 국산을 먹어야 하는 것도 아니고 수입품이 가격까지 많이 내려왔으면 뭐 그걸로 사먹으면 그만이긴 한데..
맥주는 역시 선도가 중요해서 한국 마트와 편의점에서 파는 유럽산 맥주들 맛이 현지같지는 않거든요. 특히 할인 쎄게 하는 애들은 상태가 메롱인 경우도 많고.. 신선한 국산 생맥주도 참 좋은 즐길거린데 그게 좀 아쉽죠 항상.
14/11/05 16:47
이 나라는 이상한게 나라에서 대놓고 국민들 호갱 만드는 환경 조성해주는 것 보면 대단한 것 같아요. 탈세나 특혜같은 비리를 통한 정경유착이 아니라 그냥 공식적으로 국민들 호구 만드는 것 보면 참 대단하다 싶습니다.
14/11/05 17:49
회식문화로 맛없는 맥주만 하도 접하다보니 대체 저걸 왜먹지.. 라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강제 소주파로 이동 ㅠㅠ)
고유의 향이 살아있다는 외국맥주는 한번 마셔보고 싶네요.
14/11/05 17:52
국산 맥주가 전반적으로 밍밍하다라는 부분은 인정하고 가야 하겠습니다만, 한편으론 현재 수입 맥주 점유율이 높아지는 추세는 거의 필연적으로 일어날 수 밖에 없는 일이었고 향후에도 더 가속화되리라고 봅니다.
맥주라는 게 개개인의 취향을 타는 상품인데 반해 국내에서 제조사 두 개에서 낼 수 있는 제품의 숫자는 한정되어 있을 수 밖에 없어요. 외산 맥주 대부분이 제조사별로 한두개의 제품만 국내 판매되는 현실을 감안하면, 저는 외산 맥주 제조사 하나당 국산 맥주 제조사 하나가 1:1로 붙는다(=소비자 선호도 조사를 받는다)고 했을 때 왠만하면 국산 맥주 회사가 전승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하이네켄 굿~!을 외치는 소비자가 많다해도, 하이네켄 vs 하이트로 전수조사하면 하이트가 이길 거라는 거죠. 사실 필스너우르켈이니 심지어 벡스 정도만 해도 그게 맥주여 건전지여? 어떤 제품군인지 조차 모르는 소비자가 수두룩하니까요. 그런데 지금의 대전 구도는 국산맥주 vs 외산맥주로 짜여져 있네요. 2개사 vs ALL 이죠. 하이네켄을 선호하는 사람이 "난 하이네켄이 좋아"를 얘기하는게 아니라 "역시 국산맥주는 맛없어"를 얘기합니다. 모든 맥주 브랜드 중 하이트와 오비를 최고로 치는 사람이 아닌 이상, 모두 "역시 국산맥주는 맛없어"를 얘기하는 구도가 되어있다는 말씀이죠. 스마트폰 등 일부 특수 영역이 아닌 이상, 원래부터 외산 브랜드가 국내 브랜드에 비해 높게 평가되는 현상이 있어오기는 했지만, 맥주 카테고리에서는 그 갭이 다른 카테고리보다 더 커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마 국내사가 '객관적으로(?)' 떨어지지 않는 맛을 지닌 제품을 내놓는다고 해도, 외산제품으로의 M/S 이동 현상이 지속될 거라 예상합니다.
14/11/05 18:07
물론 독일, 일본 등 외산 브랜드 프리미엄도 상당하겠지만,
칭따오, 산미구엘, 코로나 등이 팔려나가는 걸 보면 꼭 그렇지만도 않은 것 같습니다. 그냥 국산맥주가 맛 없어요.
14/11/05 18:41
사실 대충 마트에서 수입맥주 아무거나 집어도 카스 하이트보단 낫죠.
아무리 배타고 건너오는 병맥이라는 페널티를 감안하더라도... 솔직히 '물을 안 탄다'는 걸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우는 건 좀 헛웃음이... 아니 아무리 그게 사실이라도 그렇지 그게 광고라고 할 말이니...
14/11/05 19:19
관련 글 보다 보면 이 말은 빠지지 않고 나오는데
수입 맥주는 선박으로 운송하면서 적도 지나오는 거라 맛과 품질이 저하된 거다라는 글은 맞는 건가요? 한국 맥주도 냉동 운반 아니니 비슷할 것 같지만요.
14/11/05 19:25
외국 처럼 유통 되는 거라면 맞는 말이지만(애초 유통기한도 있는 술이니 만큼)
우리나라 처럼 직사광선 다 맞고 여름에도 상온에 운반되며 심지어 온도 변화를 가감 없이 다 먹는 큐팩으로 술 먹는 나라에서 할 소리는 아니죠.
14/11/05 21:35
아래 보기 중 궁금한 게 보이신다면 딴지일보의 '맥주를 알려주마' 연재기사가 상당한 도움이 되실 듯 하니 일독을 권합니다. 3년 전 기사임에도 맥주를 좀 알고 먹어야겠다 싶으신 분들에게는 좋은 입문서가 될 듯하네요. 일단 링크부터...
http://www.ddanzi.com/index.php?mid=ddanziNews&search_target=title&search_keyword=%EB%A7%A5%EC%A3%BC&m=1&document_srl=795689 http://www.ddanzi.com/index.php?mid=ddanziNews&search_target=title&search_keyword=%EB%A7%A5%EC%A3%BC&m=1&document_srl=795743 http://www.ddanzi.com/index.php?mid=ddanziNews&search_target=title&search_keyword=%EB%A7%A5%EC%A3%BC&m=1&document_srl=858265 1. 물을 타지 않았다? 이게 뭔말이여... (하이 그래피티 방식으로만 만들어온 국산맥주) 2. 국산맥주가 맛 없는 또 다른 이유. 타피오카. (맥주에 보리 좀 많이 넣으란 말이다) 3. 천원짜리 과자도 원재료와 함량 표시가 있는데 맥주에는 없는 이유 4. 왜 우리나라에는 맥주회사가 별로 없는가? 맥주로 유명한 나라들 보니 지방마다 있던데? (독일은 양조장만 3천개) 5. 라거, 스타우트... 이건 국산맥주 이름이 아니라 맥주를 만드는 방식일 뿐 (애매하게 이름 다 같다 붙이지 좀 마) 6. 딴지일보 추천 외산맥주 (독일에서는 캔당 200원짜리) 7. 독과점으로 꿀빠는 국내 맥주회사들 (세금만 조 단위, 영업이익 24%) 8. 호가든이 아니라 오가든이다! (국산 수입맥주가 뭥미?)
14/11/06 09:40
독일에 갔을때 맥주 많이 마셨는데 캔당 400원짜리는 없었어요...
못해도 80센트 70센트 하는데... 거기다가 공병값 25센트 붙이면 1유로... ㅠ_ㅠ
14/11/06 11:27
맥주라는 품목 자체가 대기업이 다 해먹을 수 없는 시장이죠. 백개의 맥주 양조장이 있으면 수백가지 다른 맛과 풍미의 맥주가 존재하게 마련이니까요. 그 다양함은 젊은 노력에 의한것 일 수 도 있고 오래전부터 집안 대대로 내려온 전통일 수 도 있고... 그러한 다양함을 즐기는 것 (혹은 자기가 좋아하는 한가지 브랜드만 파는것)이 맥주 소비의 방향성이라고 생각하거든요.
14/11/06 11:37
마트에 갔더니 '안강'이라는 곳에서 나온 자몽와인맥주, 레몬와인맥주가 있더라구요. 하이트랑 카스가 아닌데서 신제품 나왔구나! 하고 집어왔는데.. 두입먹고 다 버렸어요. 이래가지고 과점체제 깰 수 있을랑가 모르겠네요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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