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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1/05 10:11
현지시각으로 해가 진 후에 하면 좋지 않을까... 마 그렇게 생각했는데 그쪽 기후를 잘 몰라서요.
피파가 아무리 힘이 좋아도 전 유럽을 적으로 돌리면서까지 겨울개최를 강행할 수 있을런지 모르겠습니다.
14/11/05 10:19
댓글하나 더적자면
동생이 현재 카타르 아랫동네로 해외파견근무가 있습니다. 일단 낮에는 여름이건 겨울이건 무지 덥답니다. 햇살이 따가운게 아니라 그냥 내려찍는답니다. 한낮에 그늘아래는 습도가 낮아서 시원한데 밤되면 오히려 습도가 올라가 시원한감은 되려 줄어든답니다. 그래도 낮에 축구한다는것은 제정신 박힌 사람이면 절대 할일이 없는거고 밤에 해야하는데 지치기는 밤이 더지친다고 그러니 딱히 밤이라고 좋지않을까 큰기대는 안하는게 좋을듯 하네요
14/11/05 10:22
겨울개최는 미친짓이라고밖에는.... 선수들 컨디션 조절 다 실패하고 클럽팀들은 빨리 떨어져서 귀국하기만을 바랄듯..
늦어지는 일정 조정하느라 3~4일간격으로 거의 몇주를 계속 해야하는데 상위권팀(리그-컵-유럽컵등을 같이 병행하는)은 아주 작살이 나겠죠. 가뜩이나 그 팀들은 국대선수도 많아서 다 체력적으로 문제가 있을텐데...
14/11/05 10:44
기후는 어쩔수 없는 문제인데다가..
구경 + 수익을 올리는 사람들보단 실제 뛰는 선수들의 건강/안전이 최우선되어야한다고 생각하여 평등한 기회를 주지못한다 하더라도 중동에서 월드컵을 여름이든 겨울이든 낮이든 밤이든 개최하는걸 반대합니다. 여기까지는 근거있는 이유고.. 감정적으로는 중동 놈들 침대축구하는거 보면 짜잉나서 반대 한표 더 주고 싶네요..
14/11/05 10:50
선수들의 건강과 경기력이 중요한건 알만한데요. 피파의 존재가치중 하나가 축구를 전세계로 넓히고 모두다 평등하게 참가하는거니까요.
효율성만 본다면야 매번마다 유럽에서 하는게 젤 좋죠. 블래터가 쥐고노는 피파가 꼴보기싫고, 향후에는 재무감사도 받아야 되고 체질개선이 필요하다고는 생각하지만, 중동에서 한번쯤 개최하는건 나쁘지않다고 봅니다.
14/11/05 11:16
아프리카나 적도지방에서 동계올림픽 못 여는 것 처럼..
실제 여건상 개최나 정상적 운영이 힘들면 애초에 포기하는게 낫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14/11/05 11:34
태클거는건 아닌데요. 원래 눈이 있어야 되는 동계스포츠랑 아무데서나 공하나만 있으면 할수있다가 최대의 장점인 축구랑은 경우가 다른거 같습니다.
14/11/05 17:32
아무데서나 공 하나만 있으면 할 수 있으면 그냥 낮 기온이 50도건 태양이 내리쬐건 그냥 개최하면 됩니다. 최소한 선수들이 원할하게 경기할 수 있는 여건은 제공되야 하니까 이렇게 논란이 일고 있는 거고요.
14/11/05 17:37
아무데서나 공하나 있으면 된다는건 접근성이 좋다는 얘기구요. 그래서 세계제1스포츠가 된거구요. 그걸 문자 그대로 이해하시면....
당연히 50도가 넘는 폭염속에서 할수없는 노릇이니 겨울에 한다는거잖아요. 그나마 할만한 계절에. 반대하는 가장 큰 근거는 그건 대부분의 선수들이 속해있는 유럽리그의 시즌중이라는거구요. 시즌중에 차출하는게 선수들 컨디션에 영향이 있을건 자명하고 각 리그도 피해?가 있겠지만, 월드컵 100년되는 역사상 한번정도는 괜찮지않냐? 라는 의견입니다. 유럽입장만 생각하는건 지나치게 서구중심적인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14/11/05 10:30
이걸 유럽이 묵과할 리가 없죠. 게다가 개최 경쟁때도 아니고 여름 개최가 가능한척 유치를 해놓고 겨울 변경이라니...
밀고 나갔다간 오히려 피파의 위상이 심각하게 흔들릴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자칫 반쪽대회라도 되면 이후엔 유럽쪽과 각국리그를 통제할 방법이 없어지죠. 피파의 가장 큰 힘은 월드컵에서 나오니
14/11/05 10:34
근데 카타르리그는 진행되고 있지 않나요?? 리그가 진행될정도면 아예 경기를 못할정도는 아니라는 얘기같은데..꼭 겨울에 개최해야하는지 의문이네요
14/11/05 10:35
그냥 돔구장 짓고 에어컨 틀고 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물론 돈이야 천문학적으로 들겠지만 까짓거 기름춤 한 번 춰주면 되는거 아닌지...
(그게 됐으면 두바이가 모라토리움 될 일도 없었겠지)
14/11/05 14:50
두바이는 석유가 (거의) 안나와요.
두바이의 발전은 지정학적 위치 + 친서구권적인 개방정책 + 세계 경기 호황 + 그로인한 부동산 등으로 인한 고속성장을 하는것 처럼 보였지만, (우리나라에서 유럽가는 노선중에 두바이 경유 노선이 많죠) 그 발전 배경인 세계 경기 호황이 줄고, 미국발 부동산 사태 이후에는 거품이 꺼져버린것이죠. 결국 그때 도움을 준게 오일머니로 무장한 아부다비..
14/11/05 10:38
경기장을 모두 돔구장으로 만들더라도, 국대 팀들이 훈련할 곳까지 다 돔으로 해두지 않는 한,
경기력 똥망은 기본이고, 우승팀도 에이스놀이팀(메시-아르헨) or 국대=클럽(독일-뮌헨) 이 되겠죠. 아니면 조별예선 첫 경기 4일 전까지 터키같은 곳에서 훈련하고서 넘어와서 경기+회복만 반복하는...
14/11/05 11:02
만약 굳이 겨울에 하는걸 밀어부치고자 한다면 1-2월에 하게될거 같군요
ioc한태 "올림픽에서 축구종목 못하게 할거야." 그거면 충분한 협박카드가 되죠. 올림픽 인기종목 1,2위가 축구인데...
14/11/05 10:53
한국기준 눈이 오는날에 호프집에서 월드컵 응원하는맛은 나름 신선할듯 싶네요.
피파가 IOC 개무시하는걸 생각하면 1월 개최가 유력하겠네요. 물론 내막이 구려보이기는 하지만요.
14/11/05 11:17
아니 그럼 클럽팀들은 리그를 어떻게 진행하라고(...) 자세한 내막은 본인들이 알겠지만 실제로 겨울 개최가 이뤄지면 오일머니에 GG 친다고 인정하는거 아닌가요? UEFA 가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네요. 가만히 넘어갈리가 없을거 같은데...
14/11/05 13:23
현재 카타르 입니다.
근처에 축구장은 약 한달전부터 저녁에 경기 하는거 같더라구요. 요새 저녁은 좀 선선합니다 해가 5시 쯤 되면 지고 약간 선선해 지니, 저녁에 축구하면 좋을것 같고 낮에도 35도 정도 올라가긴 하는데 여름만큼 사람이 녹아내릴만큼 덥고, 햇살이 따가운건 아니라 괜찮을것 같긴 합니다. 그것보다, 이 좁은 나라에서 월드컵이 성공적으로 운영될지가 더 의문입니다. 도하에서 가장 먼 곳이 2시간도 안걸리는 조그만 나라라 모든 선수단이 도하에 다 모여 있을꺼고, 관광객이고 뭐고 모든 사람이 도하에 몰릴텐데 아무리 지금 이나라가 공사판이고 호텔을 짓고 한다 해도 그 인원 수용이 가능할지, 게다가 관광 및 즐길거리가 거의 없고, 야외에서 술도 못마시는 나라인데 월드컵 기간에 외국인들이 지정된 장소(호텔 only)에서만 술 마시고 밖으러 나오면 분명 사고가 있을것 같은데. 여기있다 보니 별별 걱정이 다 듭니다.
14/11/05 20:08
블래터.. -_-
진짜 저기서 월드컵 하다가 무슨 사단이라도 나면 어쩌려고.. 클럽팀 입장에서도 깊은 빡침이.. 차라리 22년 월드컵 떨어지는 것도 나쁘진 않겠네요.
14/11/06 01:31
크크크 안그래도 저걸 주제로 이야기를 해봤는데 저것 때문에 전 세계 주요 리그의 일정을 바꿀수도 없고 황당하네요 크크크.
문제가 한두개가 아닌데 저기다 허용을 해주다니 돈이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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