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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1/05 12:38
14/11/05 15:33
그리고 지금은 삭제되었는데 장성호 기사에 이런 말도 나왔죠.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7&oid=380&aid=0000000623 ---- 삭제된 부분 ---- 그러다 5일 아침, 최하진 사장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CCTV 사찰을 사전에 선수단에 지시했다는 내용의 인터뷰를 했다. 장성호는 5일 아침, 기자와의 통화에서 최 사장이 거짓말하고 있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장성호와의 4일 밤 인터뷰와 5일 아침 추가로 나눈 내용을 정리해본다. #1. "최하진 사장에게 CCTV 얘기한 사람이 바로 나이다" (이 질문은 5일 아침 최하진 사장의 인터뷰 기사를 보고 따로 진행된 인터뷰이다) 최하진 사장이 CCTV 사찰을 사전에 선수단에 통보했다고 하더라. 선수단도 알고 있는 내용이었나. “거짓말이다. 5월 면담 때 CCTV와 관련해서 사장님에게 질문한 사람이 바로 나이다. 당시 사장님께 ‘CCTV 사찰을 사장님이 시키신 것 맞습니까?’라고 물었다. 그랬더니 대답을 못했다. 그래서 내가 ‘선수들은 사장님이 (CCTV 사찰을) 시키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라고 다시 말씀드렸지만, 이번에도 대답을 회피했고, 다른 얘기로 화제를 바꿨다. 오늘 아침에 사장님 인터뷰 기사를 보니까 ‘호텔에 CCTV가 다 있는 거 너희들도 알잖아. 나는 선수들이 사전에 이미 알고 있다고 생각했다. 구단 사장이 의지를 갖고 하려고 하는구나 그렇게 생각하는 줄 알았다’라는 내용이 나오더라. 황당했다. 당시 35명의 선수들이 함께 있었다. 사장님은 내가 물어본 질문에 대답하지 않았다. [사전에 선수단에 통보하라고 했다는 얘긴 금시초문이다.] 선수단에 동의를 구하라고 이문한 부장님에게 지시했다고 하는데, 왜 이 부장님에게 다 덮어씌우려고 하시는 건지 도통 모르겠다. 이 부장님은 사장의 지시를 받고 일을 진행하는 위치이다. 선수들이 처음에는 이 부장님을 오해했다. 이 부장님이 선수단 운영에 깊이 관여했고, 간섭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나중에 알고 보니 그 위에는 사장님이 존재했다. 부장님은 심부름 역할을 했을 뿐이었다.” 최 사장 말로는 선수단을 보호하기 위해 CCTV로 감시를 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핑계일 뿐이다. 자신의 잘못을 합리화하기 위한 말이다. 다른 구단의 사장님은 선수단을 보호하지 않는 건가? 그래서 CCTV로 감시하지 않는 건가? [선수단을 보호하기 위해 CCTV 사찰이 정당화될 수 있다는 생각 자체가 넌센스다.]” 5월 사장 면담 때 원정 보이콧 얘기가 거론됐었나. “그땐 CCTV 문제와 권두조 코치님, 이문한 부장님 등에 대한 복합적인 얘기가 거론됐고,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잠실 원정 경기를 보이콧하겠다고 말씀드렸다. 그래서 구단에선 권 코치님을 사퇴시키고, 이 부장님의 선수단 출입을 금지시켰다. 나중에 알고 보니 그분들은 잘못한 게 없었다. 위에서 시키는 일을 따랐을 뿐이다.”
14/11/05 12:39
제가 이래서 정의당 심상정 의원님을 좋아합니다.
( 노회찬 박원석 정진후 김제남 서기호 추가 ) 강한 자에게 강하고 약한 자에게 약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상식적이고 원리 원칙을 잘 지켜요. 솔직히 정의당 국회의원들은 기존의 닳고닳은 기성 정치인 같지 않아서 좋습니다. 지지할 맛 제대로 나게 해주는 사람들입니다.
14/11/05 12:48
근데 안타까운건 선수들이 이제 숙소에서도 쉬지를 못하겠네요
밤중에 밖에나가면 왜나가냐 물어볼꺼 같고 혹여 책잡힐일 있는지 그래서 후에 연봉협상에서 불리하게 작용할수 있는지 생각하게 되고 승부조작을 겪고난후에 이상하게 합이 맞지 않는 경기를 볼때 의심하게 되는것처럼 뭔.. 포스트시즌을 가만 놔두질 않네요
14/11/05 13:05
국민누나 심상정!
사랑합니다. 정의당 지지자임을 떠나서 한낱 비루한 롯데 팬으로도 정말 감사한 일이네요. 내년엔 정상적인 팀의 모습을 보길 기원합니다.
14/11/05 13:09
잘하는 일이긴 한데.. 본연의 임무인 입법이나좀 신경쓰지... 맨날 입으로는 서민 현실은 단통법 찬성...
제발 찬성던지고 법안 안살펴봤다는 소리하지말고 반대나 제대로 던지길...
14/11/05 13:25
엄밀히 얘기하면 상한선 있는 분리공시제를 포함한 단통법에 찬성한 것이지만
그 아래 시행세칙?을 결정하는 선에 내려가서 분리공시는 슬그머니 사라지고 상한선도 더 낮아졌습니다. 그래도 단통법 자체에 찬성했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지만요.
14/11/05 13:34
단통법 하나 미스했다고 이렇게 아얘 반대로 매도될거까지 있나 싶네요
법안검토 제대로 안한건 잘못이지만 이제라도 잘못했다고 인정하고 되돌리기위해 더 많은 노력하는데 이렇게 비아냥거리고 넘어갈만한 인물은 아니란 생각이 드네요
14/11/05 13:45
법안을 살펴보는게 기본인데 기본업무 실수했다고 까는게 왜 매도인가요....
이게 매도가 되나. 지금 하는건 잘하는거고 본연의 업무에 소홀히 하지말라는거죠. 단통법이 서민을 위한 법체계는 아니지만 보통사람들에게 충분히 데미지가 가는거죠. 나중에 단통법 찬성표 던지고 한말이 법안 안살펴 봤다는 이야기였고 저는 그게 입법이 가장 핵심인 국회의원이 할말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그냥 찬성했다고 미안하다 안그러겠다라고 하면되지 법안 안살펴봤다는 이야기를 하니 그런거죠.
14/11/05 13:47
비판받을 일 해서 비판받는 건데요.
반대로 보면 그만큼 기대치가 있다는 거죠. 새누리나 새민련 의원들은 까지도 않습니다. 걔네는 그게 당연한거니까.
14/11/05 14:00
과연 심상정의원이 단통법 확인도 안하고 찬성표던졌을까요?
전 절대 아니라고 봅니다. 그냥 은근슬쩍 묻어갈려다 사태 불리해지니 제대로 안봤다 드립치고 마치 폐기를 위해 노력하는듯한 제스처를 취하는 전형적인 기회주의자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봅니다. 그냥 단통법이 이런 악법으로 서민들에게 반발을 불러올지 예측하지 못했다고 변명하면 믿겠지만 아예 법안을 살펴보지 않았다?? 차라리 새누리당 의원이 이런말하면 더 믿겠습니다. 거긴 정말 그럴수있는 정당이라고 보니까요
14/11/05 14:09
법안은 발의자, 담당 위원회 소위 등에서 세부적으로 검토하지 의원 개개인이 본회의장에서 자세히 보지는 않습니다.
심지어 대표발의 하는 법안도 제대로 확인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14/11/05 14:09
일반적인 국회 프로세스상 제대로 챙겨보지 않았을 확률이 높죠. 그게 결과적으로 잘되었던 잘못되었던 그게 현실입니다.
자기 소관 상임위에서 처리하는 법률 따지기도 바쁜데 타 상임위에서 올라온 법률을 그렇게 상세히 파고 그럴수 없어요. 인력이나 시간이나 국회 프로세스나 모든 현실적인 상황에서요. 그렇기 때문에 본회의 상정 과정에서 법안소위->상임위->법사위를 거치는 것이고, 문제가 있다면 당연히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소위나 상임위 차원에서 이미 지적해서 본회의에 넘기지를 말던지, 어찌어찌 넘어갔는데 진짜 아니면 해당 상임위원 중 누군가 본회의에서 반대 의사발언을 해야 것이죠. 그런데 전문분야도 아닌 심상정 의원이 어떻게 본회의에서 그 법에 대해서 딴지를 겁니까. 게다가 의석 5석인 정의당에는 단통법을 담당하는 미방위에 의원이 한명도 없어요. 심상정 의원실 보좌관이 무슨 40명씩 되서 두명씩 각 상임위 법안 모니터링 하면서 일일히 따져보고 하지 않는 이상 절대 못해요. 단연코 정의당 의원들이 단통법에 대해서 전병헌 의원을 포함한 새정치연합 미방위원들보다 더 까여야 하는 일은 없습니다. 그건 국회 조직 취지에 맞지도 않아요. 그렇게 될리도 없지만 환노위에서 문제가 되는 법안이 넘어오면 저부터 심상정 의원 열심히 질타했을겁니다. 심상정 의원이 사과하는건 결과적인 차원의 사과이지만 도의적으로든 실질적으로든 책임질 일은 거의 없다고 봐야합니다. 이건 세월호 가지고 김한길 안철수를 질타하는거랑 비슷한 거라고 비유할 수 있습니다. 그분들 물론 사과 하셨죠. 정치인으로써 책임 느낀다고. 하지만 실질적으로든 도의적으로든 거의 책임은 없죠.
14/11/05 14:18
리플 추천드리고 싶네요 자기 상임위도 아니고 취지는 좋았으나 이후에 누더기처리되서 망가진 법인데 제대로 파악하기가 힘들죠. 개인적으로 원래 취지자체가 나쁜법이었으면 모를까 입법당시 기본취지나 제도가 망가지기전에는 좋게판단할만한 법이라는걸 알고는 의원들을 좀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14/11/05 14:24
전 취지가 좋다는 건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이법 자체가 시장질서 교란이죠.
물론 핸드폰시장이 정상적인 시장은 아니지만 호갱이라는게 양산되면서 싼가격에 못산 사람들이 열받아하고 보조금 쓰기 싫은 이통사랑 짝짝궁해서 나온 법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분리공시가 있다고 해도 다를게 하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그냥 핸드폰 요금제를 내리면서 가격경쟁을 유도해야되는데 이건 뭐... 요금제는 요금제대로 오르고... 보조금은 보조금대로 줄고..
14/11/05 14:48
기회주의자라 가정하려면 댓글에 언급하신 '은근슬쩍 묻어갔을 때' 의 개인적 이익이 돌아가야 할 것인데, 딱히 찾지 못하겠네요.
아마 제대로 검토하지 않던 습관에 더해서 국회의원들도 보조금, 약정, 할부원금에 위약금이니 뭐니하는 복잡한 판매 절차를 제대로 몰랐기에 나온 무더기 찬성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14/11/05 15:11
제대로 못봤다는 건 사실일 겁니다. 상정 과정에 대한 것은 SaiNT님이 잘 설명해 주신 바와 같고,
특히나 단통법처럼 최초 발의된 의안이 상임위 심사과정에서 수정되는 경우 타 위원회나 본회의에서는 더 팔로우하기가 힘듭니다. 원안에 수정된 내용이 다 합쳐져서 올라오는 게 아니라 원안+상임위 검토보고서+법사위 체계자구심사보고서까지 순서대로 읽어야 뭐가 어떻게 수정되어서 최종적으로 어떻게 변했다는 걸 알거든요. 참고로 단통법이 통과된 2014년5월2일 본회의 의사일정을 보면 그날 통과된 법률안이 76건이에요. 이중 원안대로 통과된 건 8건이고 나머지는 전부 위원회안이거나 대안, 수정안입니다. 자기 상임위 활동은 활동대로 하면서 본회의 안건에 대해 내용을(심지어 봐서 딱 아는 것도 아닌데) 일일이 검토하는 건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상임위에서 대안 만들어서 올라왔고 법사위도 통과했으니 내용상 큰 문제점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제안설명 듣고 찬성했을 겁니다.
14/11/05 13:35
롯데그룹 개선실이면, 예전의 감사실일텐데 사찰하고 감시하는게 몸에 밴건가 ㅡ.ㅡ;;;
일단, 이게 단순한 언론 보도를 넘어서 국회의원까지 올라갔으니 일이 진짜 커지네요
14/11/05 13:43
안그래도 이거때문에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 제보했는데 이미 같은건으로 전화가 많이 왔었다고 전화받는 분께서 말씀하시더군요.
팬들 화이팅입니다. 33년만에 찾아온 기회입니다.
14/11/05 14:00
오오 통쾌하네요.
[롯데는 불법적이고 비정상적인 일을 거두십시오. 왕왕 우리 사회에서는 이런 갑의 횡포가 드러나면 사과하고 시정하는 것이 아니라 보복하고 불이익을 줘서 ‘을’들을 힘으로 누르려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롯데 자이언츠는 그렇게 하지 마십시오. ]
14/11/05 14:14
준PO 승리팀 : 기아 타이거즈 |MVP : 선동렬
PO 승리팀 : 한화이글스 |MVP : 김성근 KS 승리팀 : 롯데 자이언츠 |MVP : 심상정| 워스트플레이어 : 최하진
14/11/05 15:28
본문과는 살짝 별개로 심상정 의원이나 국회의원에게 기대하는 게 뭔지 궁금하네요
국회의원 인원 축소를 안철수 의원이 주장했을 때 정책지지도가 90%에 가까웠죠 그런데 정작 국회의원 한 명 한 명이 자기 상임위가 아닌 법안의 내용까지 세세하게 알길 바라죠 사람이 부족하면 시간을 더 줘야하겠죠. 그런데 그게 되나요? 심각하게 토론과 논의를 하면서 통과가 늦어지면 민생 안챙긴다고 그건 그것대로 욕하고 이게 그냥 새로운 답정너 같아요. 넌 일단 국회의원이니까 욕먹어라. 제대로 되지 않은 비판은 하지 않으니만 못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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