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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10/27 20:19:47
Name 두괴즐
Subject [일반] [음악] 서태지 컴백쇼 '크리스말로윈' [2014]: 오글거리는 창법?
서태지의 컴백 공연 중 일부가 mbc 방송을 탔습니다. 유튜브에 올라왔네요.

스스로 밝혔듯이 예전에 비해 호흡도 가쁘고, 또 그러다 보니 음정도 다소 흔들리는 느낌이 드네요. 그래도 분위기나 노래는 좋습니다.
다만, 하나 아쉬운 건-

이번 9집의 창법입니다. 너무 오글거린다고 할까요?

원래 서태지의 목소리 자체가 미성에 청아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꾸미는 방식의 창법을 구사하지 않아도 될 것 같은데,
9집의 컨셉이 동화라서 그런지 유독 두드러지게 부릅니다. 그냥 편하게 불러줬으면 하는 바람이있는데, 여러분은 어떤가요?

--------------------

아, 그리고 다음주에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나온다는데, 단독이 아니었네요? 지난 god처럼 단독일줄 알았는데, 조금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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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신경쓰여요
14/10/2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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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코랑 스윙스가 갱기... 아니 공연을 망쳤어요 부들부들
두괴즐
14/10/27 20:28
수정 아이콘
특히 바스코는 박자도 놓치고 가사도 틀리더군요. 실망했어요.
카스가 아유무
14/10/27 20:24
수정 아이콘
바스코랑 스윙스는 같이 연습을 했는지 모르겠는데 호흡도 안맞고 그닥이었죠
공연중엔 happy end가 좋았었는데 방송에서 안나오더군요 ㅠ
두괴즐
14/10/27 20:31
수정 아이콘
happy end가 아니고 heffy end죠. 실수하신듯하네요. 저도 오랜만에 듣고 싶었는데, 방송에는 안 나오더군요. 저는 공연을 못가서 전투를 기다리고 있답니다.
카스가 아유무
14/10/27 20:34
수정 아이콘
아 그렇네요 크크 아 그리고 곧있으면 전국투어 한답니다.크크크
최종병기캐리어
14/10/27 22:06
수정 아이콘
진짜... 바스코는 뭐라하는지 하나도 모르겠고,

스윙스랑 서태지는 사전에 연습이 안된건지... 계속 한소절씩 붕 뜨고... 아쉬운 콜라보였어요..
칼꽂고닥돌
14/10/27 20:27
수정 아이콘
스탠딩 R에서 직접 보고 왔습니다. 바스코는 뭐라고 하는지 하나도 안들렸고..스윙스는 그냥저냥..아이유는 참 좋았구요. 전체적으로 공연 좋았습니다. 살아 생전에 서태지 공연을 직접 보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그것 하나만으로도 돈값은 했다는 생각이네요. 신곡 3연타는 솔직히 좀 에러였다고는 생각합니다. 다들 어리둥절해서..크크크크크

공연 사운드, 무대 디자인, 연출 다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그런데 팬들이 다들 나이가 들어서 ㅠㅠ 몇번 뛰다가 다들 무릎아프다고 여기저기서 아우성대더군요 크크크크크크 마음만은 마구 뛰면서 즐기고싶은데 몸이 따라가질 못하니깐 좀 울적했어요.
두괴즐
14/10/27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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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 그랬군요. 저는 7집 때, 군 입대를 3일 앞두고 친구랑 전투에 참여했었죠. 그 때만해도 다들 잘 놀던데, 벌써 그로부터도 시간이 훌쩍지났네요. 제가 예비군이 끝났으니.

9집 전투도 기대되지만, 무엇보다 아이유 콘서트 한 번 가보고 싶네요 :)
14/10/27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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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전쟁은 가사가 참... 2000년 발표된 노래인데 현재 인터넷 상황을 그대로 예상한...
'인터넷'을 '롤'로 바꾸면 더 기가 막히게 들어맞...
두괴즐
14/10/27 20:33
수정 아이콘
크크. 롤전쟁! 신곡하나 내도 좋을듯 하네요(웃음).
스프레차투라
14/10/27 20:30
수정 아이콘
애초에 보컬로 어필하는 타입은 아니라 기대치가 높진 않은데, 느린 곡에서의 발음이 좀 이상하긴 하더군요.
"하지만"을 "흐아지므안~" 이렇게 부른 다던가.. 된소리 발음도 많고.

그냥 로보트때처럼 부르면 괜찮을 것 같은데
두괴즐
14/10/27 20:37
수정 아이콘
서태지가 가창력이 뛰어난 가수는 아니지만, 자기곡에 대한 표현은 상당히 좋다고 생각해왔거든요.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웠고요. 근데, 컴백공연 할 때 '모아이' 부를 때도 그렇고, 너무 아기자기하게 꾸미려는 게 과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숲속의 파이터'도 그렇고.
포포탄
14/10/27 20:50
수정 아이콘
9집 노래에서 발음을 뭉게는건 9집 전반에 쓰인 와우이펙터가 듬뿍 포함된 요소(들을때 위웅위웅~ 하며 울렁거리는 소리들이 와우를 먹인 소리죠)들과 어울리기 위해서 그러는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대표적으로 GD도 그렇고 다른 그룹도 보면 이번에 9집에서 쓰인 사운드들(덥스텝을 비롯한 와우이펙트를 먹인 각종 사운드)이 보컬에 집중하게 하기보다는 리듬에 집중하는게 일반적이고 따라서 발음을 늘리거나 생략하거나 하는 식으로 부르는게 일반적입니다.
콘서트 영상에서 키보드의 연주를 계속 집중해서 보시면 신스멜로디도 계속해서 이펙터를 먹이고 있는게 보이죠. 거의 모든 소스에 와우이펙터가 실시간으로 들어가다보니 보컬도 거기에 호응해주는게 더 자연스럽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두괴즐
14/10/27 21:17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저는 기술적인 측면은 잘 몰라서요. 다만, 그 결과물이 썩 만족스러운 줄은 모르겠어요. 의도한 바가 있기는 하겠지만요. 조금만 자연스럽게 부르면 더 좋을 것 같다는 개인적인 바람만 있을 뿐이죠.
포포탄
14/10/27 21:22
수정 아이콘
밑에서도 잠깐 언급됐지만, 보컬로서의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고 그것을 사운드로 커버하려는 모습이죠. 서태지가 보컬로서 역량이 뛰어났으면 좋았겠지만 신은 모든 것을 주지는 않죠... 그냥 자신이 가장 잘 맞춰갈 수 있는 것을 들고 온 것 같습니다.
매트리스맨
14/10/27 20:57
수정 아이콘
서태지는 테이크 앨범처럼 보컬을 극단적으로 뭉게고 백킹시켜 돌아이?같은 음악을 하거나 6집처럼 미성의 보이스를 하드한 음악에 대치해서 쓰는게 묘한 쾌감을 줬는데 7집부터 8,9집까지 사운드의 발전은 있었을지 언정 보컬과의 전체적인 조화는 갈 수록 별로라 생각됩니다.
두괴즐
14/10/27 21:16
수정 아이콘
저랑 굉장히 비슷한 인상인 것 같네요. 저도 5집, 6집의 보컬 매력은 발군이었다고 보거든요. 7집 때는 그럭저럭 괜찮았던 것 같은데, 지난 앨범이랑 이번 앨범은 좀 아쉽긴 해요.
언뜻 유재석
14/10/27 20:58
수정 아이콘
확실히 보컬이 조금 변했네요. 인터넷전쟁이나 테잌파이브는 따라부르면서 여기서 이목소리가 나와야 하는데..

하는 부분에서 힘에 조금 부친듯한 목소리가 나오네요. 그래도 좋습니다. 전투 혼자라도 갑니다.

몇일날 오픈인가요 제일은행 문열때 기다려야 하는데.
포포탄
14/10/27 21:02
수정 아이콘
본격 노인네 인증.....ㅠㅠ
마인에달리는질럿
14/10/27 21:13
수정 아이콘
라이브에서 원래 나오던 청아한 미성이 나오지 않으니까 인위적으로 그 소리를 만들려고 하는 것처럼 들립니다. 좀 과한 콧소리를 섞으면서요.
6집때까지만해도 보컬톤을 자유자재로 했었는데 (아이들 시절때도 라이브 깡패였죠.) 7집때부터 기미가 보이기 시작한게 지금까지 와버린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좋네요. 전국 투어 기다리고 있습니다.
두괴즐
14/10/27 21:18
수정 아이콘
맞아요. 과한 콧소리. 그게 좀 부담스럽게 느껴져서.

물론, 전투는 가야죠. 고고!~~
롤하는철이
14/10/27 21:23
수정 아이콘
전 그냥 다 좋았어요 ㅠㅠ 신곡은 뭐라고 하는지 하나도 안들렸고, 블루아이부터 바스코까지 초대손님들은 대체로 별로였고 (아이유 제외.. 크크), 멘트도 별로 안했고, 앵콜도 한곡만 하고 애보러 도망가버렸지만 말이죠. 처음부터 5년만에 재회에 감격하는 모습도 좋았고, 시작부터 달렸던 시대유감도 좋았고, 여전히 안들리지만 귀척하면서 불렀던 숲속의 파이터도 좋았어요. 졸업이고 뭐고 또 갑니다. 대장!
챠밍포인트
14/10/27 21:32
수정 아이콘
서태지의 음악자체가 애초에 서태지를 위한노래이고 그래서 노래방같은데 막상불러보면 음역대가 낮아서 하나도 안힘든데 되게 별로로 들리죠. 웃긴건 노래 되게 잘하는 친구가 서태지 노래부를수록 노래를 더 망친다는 아이러니.

본인도 보컬로서의 본인역량을 알고 있고, 이번에 인터뷰 보니까 '나는 싱어송라이터이다.'라는걸 좀 더 명확하게 말하더군요. 그말인즉, 자신도 자기 음역대와 보컬톤과 스킬이 부족하다는걸 잘 알고 있다는것이죠. 이승철이 그래서 유독 서태지를 안좋아하는것이기도 하고.. (반대로 저는 곡전체가 아름답게 굴러가는 명반하나 없는 이승철이 서태지랑 동급은 커녕 한수 아래로 생각합니다. 아티스트는 곡빨이 아니라 앨범빨이죠)

저는 그걸 잘 인정하고 표현해낸 앨범이 take 시리즈가 들어간 5집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서까들도 종종 이 앨범만은 괜찮다라고 말하는 앨범이기도 하고, 서빠들은 뭐 극찬에 극찬하는 앨범이죠. 지금들어도 사운드가 촌스럽거나 그렇지 않습니다. 콘서트때 버전도 가장 다양하고요.
일부러 발음을 뭉개기 시작한것도 이 무렵인데, 이 시기부터 서태지는 그냥 자신의 보컬을 악기의 일부로 취급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되게 호불호가 갈리기 시작하는데, 오히려 6집에서는 그 약점인 보컬을 전면에 내세워 버렸죠. 의외로 소화력이 괜찮았고 이 시기에 라이브앨범 (특히 태지의화)는 서태지 최고의 앨범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나서 쉬는동안 음악만하고 보컬연습은 잘 안하는지 점점 보컬이 퇴보하더니, 8집와서는 라이브가 완전 안습이 되어버렸고, 9집은 그거보다 더 처참한게 지금까지 보여준 결과물이네요.

이번 앨범은 이상하게 정이 덜가는데, 그 이유중 하나가 안습한 라이브무대가 아닌가 싶기도하고 그렇습니다.
두괴즐
14/10/27 21:47
수정 아이콘
저도 서태지가 자신의 보컬은 악기 중 하나라고 심심하면 말해왔던 터라, 잘 이해하고 있어요. 저도 지금 기준에서 녹음 기술력이 많이 아쉽긴 하지만, <태지의화>를 라이브 앨범 중에 가장 좋아합니다. 곡들의 구성이나 극적인 연출이 너무나 완벽했죠.

라이브 상의 보컬은 저도 8집 때부터 상당히 아쉽더니, 이번 앨범은 더 그런 것 같아요. 지나치게 예쁘게(?) 꾸미는 창법도 썩 좋지는 않구요..

이승철은 훌륭한 싱어지만, 엄밀한 의미에서 작가는 아니니까요.
존 맥러플린
14/10/27 21:53
수정 아이콘
그냥 보컬을 패드처럼 쓰는 느낌이더군요
저도 노래 못하는 사람이라 서태지의 기분 잘 압니다.. 네이버처럼 믹싱하면 안돼요 흑흑...
두괴즐
14/10/27 22:11
수정 아이콘
그래도 서태지가 그렇게 노래를 못부르는 가수는 아니었거든요. 성량이 풍부하다던가 그런건 절대 아니지만, 적어도 자기 곡에 대한 표현은 훌륭했는데, 위에 여럿 지적했듯이 7집 때부터 보컬이 삐끗하더니 갈수록 심각해지는 것 같아요. 밴드의 탁월한 연주와 대비되어 더 아쉬운 생각이 들고. 빠심이 어디 가진 않겠지만, 조금은 힘내 줬으면 좋겠습니다.
존 맥러플린
14/10/27 22:14
수정 아이콘
사실 특색도 말이 좋아 특색이지 그렇게 정석적인 보컬도 아니고 딱 본인 노래밖에 할 수 없었던 보컬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도 보컬을 악기에 묻히게끔 믹싱하고 각종 이펙팅과 화음으로 양념을 친 것이라 라이브시에는 믹싱에 의존을 많이 해야했지요. 할 수 있는 걸 한다는게 나쁜 것은 아니지만, 요새보면 한계에 부딪힌게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두괴즐
14/10/27 22:26
수정 아이콘
서태지와 아이들 때는 라이브가 상당히 좋지 않았나요? 6집 활동시기 때도 라이브 괜찮았던 것 같은데, 7집부터는 라이브 믹싱에 굉장히 의존하더라고요. 나이가 들면 목소리가 변하기 마련이지만, 더 아쉬운 건 창법에 있는 것도 같아요. 불안한 음정에 씹는 발음을 너무 과하게 쓴다고 할까요? 콘서트 때는 사실 서태지를 보러간다기 보단, 그냥 노는 장이라 크게 신경 안쓰는데, 방송 라이브를 보면 아슬하다는 느낌이 들곤하네요.
존 맥러플린
14/10/27 22:37
수정 아이콘
뭐 아이들 시절에도 립싱크도 많았고 또 그렇게 보컬 역량에 좌우되는 노래가 있었느냐 하면.. 별로 없었지요. 이게 오히려 서태지가 단순한 보컬이 아닌 음악가로서의 모습이 부각되게끔 했다고 생각합니다. 歌手라기보단 뮤지션의 느낌? 태지의화 라이브는 저도 괜찮게 봤었는데 하여튼 예전부터 보컬만큼은 '의도대로 믹싱해야' 들을만 하게 나온다고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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