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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0/26 22:36
전 소유의 문제라면 시간이 지나면서 무조건적으로 전자책으로 옮겨갈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부정적으로 보고 중요한건 소유권보다는 1. 가독성 2. 가격이라고 봅니다 해상도가 아무리 높아도 책으로 읽은것보다 몰입도가 떨어지고 해상도 높은 태블릿을 가지고 있는 사람도 제한적이죠 그리고 가격문제에 있어선 아마존 생각이 맞는것 같아요 전자책 가격은 더 후려쳐야 해요 영화의 경우 블루레이는 3~4만원선이지만 다운의 경우 신작은 10000원 정도 구작의 경우 1~4000 정도고 세일하는 구작의 경우 500원에도 살 수 있는 컨텐츠가 있습니다 하지만 책의 경우는 이북의 경우에도 책의 정가를 받거나 그에 가까운 가격을 받으려고 고집한다는 인상이에요 예를들어 드래곤볼 전권을 사려고 한다면 이북으로 10만원이 넘는데 이 가격을 지불하긴 매우 부담스럽죠 할인찾아다니면 그냥 종이책도 13~14만원이면 구입할 수 있으니까요 점점 수익이 괜찮아지고 있다는 IPTV 영화 매출도 업체가 망하거나 바꿀수 있음에도 영구소장을 많이 구입하는거 보면 중요한건 소장의 개념이 아니라 접근성과 가격이 아닐까 싶네요
14/10/27 00:18
안그래도 책 한권 찾던 책을 사려고 하니까 원래 책가격이 만원인데 오래된 책이라 할인해서 6500원이더군요.
근데 이북은 9천원 -_- 책을 직접 넘기는 것도 무거운책을 들고 책상에 앉는 것도 귀찮아서 이북을 애용하는 편인데요. 이북같은 경우는 더 싸게 해도 마진이 종이책보다 훨씬 더 남죠. 말할 필요도 없는거죠. 좀 더 싸게 팔 수 없는 장벽이 있는 거 같아서 아쉽더군요.
14/10/26 22:40
저는 소유의 개념으로 전자책을 구매하고 있습니다.
전자책 너무 좋아요. 휴대성에서 기존책들은 상대가 안됩니다. 핸드폰만 들고가면 내가 좋아하는 책 몇십권을 언제 어디서든 볼수 있으니까요. 리디북스를 최근에 알게 되었는데.. 이문열 삼국지 전권 19800원 셜록홈즈 전권 9900원 리디북스 만쉐 입니다.
14/10/26 22:46
논리적으로 말은 되지만, 실제 현상과는 거리가 있는 해석이라고 봅니다. 이 '소유의 감각' 문제는 그간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의 전환, 그리고 디지털도 패키지에서 온라인으로의 전환때에서 매번 나왔던 논리입니다. 책뿐 아니라 게임, 음악, 영화, 기타 등등.. 하지만 결국 다 파훼됐죠. 게임과 도서간에 차이를 지적하셨지만, 그렇게 유의미한 차이로 여겨지지 않습니다. 책은 평생 보려고 사지만 게임은 아니다? 그렇다면 음반은 어떤가요?
오히려 한국에서 제기해볼 수 있는 문제는, 한국에서 책의 구매가 '독서'가 아닌 '과시'의 영역에서 이루어진 행위가 아닌가.. 하는 부분이라고 봅니다. 유사하게 볼 수 있는 것은 음악의 경우 공연사업, 영화의 경우는 영화관 사업이 공고하다는 점이죠. 요컨대 대체할 수 없는 '사용자 경험'이 이 흐름에서 유일하게 저항할 수 있다는 겁니다. 유감스럽게도 '소유'의 감각은 지금까지 그런 측면에서 유효하게 작동하지 못했습니다. 결국 오만가지 이유을 가져다 붙여 봤자 결국 5년이내에 전자책이 시장의 대부분을 먹어버릴거라 장담합니다.
14/10/26 22:51
과시감 역시 소유에서 오지요. 소유하지 않은 건 과시할 수 없으니까요. 스팀이 성공적이었던 건 라이브러리 시스템을 통해 자신의 소유를 과시할 길까지 동시에 열어둬서 였을지도 모릅니다.
14/10/26 22:54
과시에 있어서 소유 자체가 본질인 건 아니죠. 소유를 '통해' 이루어져 온 것 뿐. 이렇게 수단일 뿐인 가치는, 손쉽게 대체됩니다.
14/10/26 22:57
글쎄요, 전 책의 소유가 그 과시 부분에 있어서 대단히 본질적인 영역을 점하고 있다고 봅니다. 예컨대, 평창동에 주택을 소유한 것과 평창동에 주택을 렌트한 건 느낌이 아주 다른 것처럼요. 그런 면에 있어서 조심스럽게 제안하건대, 과연 5년 이내에 전자책이 시장의 대부분을 먹어버릴지 아닐지 치킨 한마리 내기를 해보는 건 어떨까요 흐흐.
14/10/26 23:03
주택의 경우는 매우 고가 품이고, 따라서 자연히 소유여부가 그 사람의 사회적 지위를 설명하는 형태로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져있습니다. 당연히 렌트는 끗발이 떨어지겠죠. 그런데 도서도 그러할까요? 저는 도서의 '소유'보다, 도서로 자신의 학식이나 지성을 표현할 수 있다는 형태로 이해합니다. 전집 같은걸 구매하는 심리가 그렇다고 보는데요. 이 때 전집을 읽은 사람보다, 전집을 소유한 사람이 더 우월하게 학식과 지성을 더 과시하는것이 가능한가 물어본다면, 아닌 것 같습니다. 요컨대 도서의 소유만으로는 불충분하다는 거죠.
14/10/26 23:09
문제는 우리 문화상(?) 집에 찾아온 손님들에게 "제가 무슨 책을 읽었는지 물어봐주시겠어요" 라고 하긴 어려워도, 거실 벽면을 자신이 읽은 책들로 수놓아둠으로써 자연스럽게 자신의 학식을 과시하기는 쉽다는 거지요.
예컨대, 친구에게 "네 아들 이번에 수능 봤지? 어느 대학 갔니?" 라고 직접 물어보는 건 대단히 어려워도, 그 친구나 그 친구 아들 페북에 들어가서 근황을 체크하는 건 아주 쉬운 것과 같습니다. 저 역시 새로 알게 된 이의 집에 초대받아 가면 책장을 먼저 보게됩니다. 가장 최근에 방문한 집은 몰트만, 레비나스, 바디우 등이 가득 장식되어있었지요. 더불어 민중신학에 대한 저작도 다수 있었습니다. 신학 전공하는 분이거든요. 이를 통해 재빨리 상대방의 지적 추향과 깊이를 짐작하고, 화제거리를 찾아낼 수 있었구요. 킨들 하나 꽂혀있는 책장은 이런 분위기를 못만들지요 -_-; 거듭 제안드리건대 5년 이내 전자책의 시장점유율이 종이책의 5할을 차지하느냐를 놓고 치킨 내기를 해보는 건 어떨까요 ^^; 지는 쪽이 쏘는 건 기분이 별로이니 이기는 쪽이 한 마리 사는 걸루요....!!
14/10/26 23:11
글쎄요... 미국만 봐도 전자책의 성장률이 점차 떨어지고 있습니다.
제 예상으로는 완전한 대체 보다는 일정 부분의 포션을 차지 할 거라 생각합니다. 전자책으로 읽을 책은 전자책으로 사고 종이책으로 사고 싶은 책은 종이책으로... 이런 식으로 말이지요. 5년은 너무 짧게 잡으신 게 아닌가 싶네요.
14/10/26 23:21
OK 그럼 인정합니다. 흐흐
대충 그래프를 보시면 점점 성장율이 떨어지고 있어요. http://www.rocketbomber.com/2012/12/12/ebook-sales-projection-2012-second-update http://blog.nathanbransford.com/2013/08/here-comes-another-round-of-articles.html
14/10/26 22:46
주제와는 맞지 않지만, SAM+리디북스 쓸만한가요?
소장하는 책보다 이사하면서 버리고 버리고한 책들이 훨씬 더 많아서 종이책을 그만사야 하는걸까 하는 생각이 요즘 많이 드네요;;;
14/10/26 22:54
영미 + 유럽어권의 정말 섹시한 디바이스들하고야 경쟁이 안되지만, 국내 서적을 보는 용도로는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이북쟁이들의 의견에 따르면 리디를 이용할 최선의 디바이스는 오닉스의 t61이다 마 그러던데 이걸 구하려면 중국에서 직구해야한답니다. 방법은 네이버 이북카페에서 자세히 알 수 있구요 ^^;
14/10/26 22:53
전자책을 구입한다는 것은 "소유"한다는 것이 아닌 해당 전자책에 접근할 수 있는 "라이센스"를 구입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멜론과 같은 음원사이트의 스트리밍 서비스와 유사한 것이지 MP3를 영구 다운 받는 것과는 다른 개념이라고 봅니다. 그런데 국외의 상용 전자책의 경우엔 ASP 임대 방식을 채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비하여 국내의 경우엔 아직도 소유의 개념이 강한듯 합니다. 예를 들어 도서관에 납품되는 전자책의 경우 카피수, 무상 유지보수 기간 등은 각각 개별적인 계약에 의하여 정해지며 이용범위 또한 광범위한 개념으로 표현되고 있고 소유권 역시 대부분 도서관 서버에 납품하는 조건으로 납품되고 있습니다. 즉 임대의 개념이 아닌 영구 소장의 개념에 가깝습니다. 이러한 기본적인 개념의 차이에 대한 부분이 전자책의 가격이나 기타 제반 사항과도 연관이 있는 것이 아닌가란 생각을 하게 됩니다.
14/10/26 22:55
전 종이책보다 전자책이 더 비싸도 전자책 선택할겁니다. 종이책은 수납공간 차지하는게 안좋아요. 읽을때 책장 안넘어가게 손으로 잡고있는것도 너무 불편하고.. 한손으로 뭐 먹거나 누워서 볼때는 종이책은 거의 짜증스러울 정도죠.. 두꺼운 책은 완전히 펼쳐지지도 않아서 종이가 휠수밖에 없는데 그럴땐 한숨까지 나옵니다.
14/10/26 23:03
아마 저도 전자책으로 완전히 넘어갈지 싶어요.
지금 가지고있는 종이책을 다시 해외이사로 한국에 부친다...? 못할 것 같아요. 아마 다 버리거나 도서관에 기부하고 가겠지요.
14/10/26 22:59
좀 다른 예이지만, 음반에서, 아이튠즈등으로 대표되는 mp3구매로 전환됐던 음악 시장도 최근 스포티파이 등과 같은 스트리밍 방식으로 전환되고 있죠.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이 스트리밍 모델은 국내에서는 진즉에 자리잡었던 모델입니다. 한국은 다운로드 시장이 제대로 성숙하기 전에 스트리밍으로 넘어가 버렸죠. '소유'에 더 익숙한 한국과 '렌트'에 익숙한 외국..이라고 설명하면 어긋나는 사례죠.
14/10/26 23:38
음.. 좋은 지적입니다.
하지만 달리 생각해보면 한국의 음반시장은 [소장시장]보다 [싼휙시장]에 가까웠었고, 그래서 mp3보다는 더 싼 값의 스트리밍 모델이 더 매력적이었다, 이렇게 볼 수도 있겠지요. 혹은 자기가 좋아하는 몇 곡 보다는 더 여러가지를 비벼먹는 걸 좋아하는 시장이었다. 그래서 스트리밍이 승리... 이렇게 해볼 수도 있구요. 사실 음반시장 이야기는 복마전에 가까워서 더 들어가고 싶진 않네요. 제가 잘 모르기도 하구...^^;
14/10/26 23:05
한국에서는 실용서적(자기계발서, 참고서, 종교서적, 전공서적 등)과 장르문학(만화책, 판타지, 무협지) 말고는 , 책을 사무실이나 자기 개인 서가에 꼽아놓는 과시용(자기암시용 과시 포함)으로 구매하기 때문에요.
상당기간 동안 한국에서 전자책이 잘나갈일은 없을거라고 보여져요. 예를 들어 "정의란 무엇인가" 같은 책은 제가 아는 분만 10명 이상은 사셨는데, 절반이상 읽어보신 분은 거의 없더군요. 책을 읽는 문화 자체가 없다보니, 그런 분들이 전자책을 살거라고는 보여지지가 않네요. 그래서 전자책 가격이 높은게 이해가 갑니다. 정말 읽을 각오로 덤비는 사람이면, 사실 읽는 용도면 많은 경우에 전자책이 편하니까요. 전자책 가격 여기서 더 낮춰봐야 시장이 커질일은 없다고 봅니다. 근본적으로 책을 정말로 읽는 문화가 더 중요하죠.
14/10/26 23:16
음 이거 공감 가네요. 전자책을 살 사람들은 대체로 하드 리더들이고 이런 사람들은 소수죠. 오히려 라이트 리더들은 전자책보다는 물상책에 익숙하고...뭐 통계화 해볼 법도 한 사안인 것 같네요.
14/10/26 23:08
MP3파일보다는 DCF에 훨씬 가까운 느낌이죠.
되팔수도 없으니, 사용수익만 가능하다는 점에서 소유와는 완전 다릅니다. 존속이 내손이 아니라 외부에(회사가 망한다거나)있다는 점에서 지배한다는 감각은 전혀 없죠. 장기렌트라는 느낌밖에 안들더군요. 음원과는 다르게 랜덤재생할수도 없으니 페이지 저 뒤쪽에 있는 것들은 인식범위 밖이라 더더욱.
14/10/26 23:08
그래서 저도 글쓴분에게는 죄송하지만 , 소유와 렌트 개념에 대입한 것은 별로 안맞다고 보여집니다.
우리나라에 전세가 많은 것은 부동산 불패 신화에 근거한 집주인들의 레버리지 경향 때문인거고, 다시 집값상승의 시기로 들어서면 다시 전세가 늘어날거여요. 책을 읽는 문화 자체, 텍스트 를 향유하는 자세에서 근본적인 차이가 온다고 봐요. 글자 읽는걸 고통이나 일이라고 생각 하는 사람이 아직 너무 많그등요.
14/10/26 23:11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제 생각이랑 비슷한데요,
저도 기존의 종이책이 갖는 우위의 영역(소유의 행복감, 과시적 측면)에서 이북이 놀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종이책을 따라갈 것이 아니라 이북이 종이책에 비해 갖는 이점들이 있고, 이런 영역을 극대화시켜야 경쟁력이 생긴다고 봅니다. LP위주의 음반시장이 디지털 싱글 위주의 음원시장으로 개편된 것 처럼, 기간 이용권 + 한정 다운로드권 등으로 차별화를 시키면 메리트가 있을 것 같습니다. 저만해도 제가 좋아하는 소설가의 신작은 소장을 목적으로 구입하지만, 논문을 쓰거나 일을 하기 위해서 몇번 읽고 말 책들이 많이 있거든요. 뭐 도서관 등에서 대여하곤 하지만 사실 발품파는 것도 불편하고, 아무 도서관에나 있을만한 책도 아닌 옛날 책이나 절판된 책이면 많이 곤란하기도 합니다. 앞으로 이북 시장의 성장을 바라봅니다.
14/10/26 23:22
대여점주들이 반 전자책운동 주도해서 한때 장르문학 출판사 한곳이 망했죠. 12년 9월에 신생 출판사인 데일리북스가 북큐브에 유료연재(편당결제) 되는 천애비검, 고검환정록, 마왕전생 등 출판하엿는데 그러자 대여점 협회에서 유료연재 되는 글은 종이책으로 출간한다고 해서 데일리 북스 책들을 다 반품 하였습니다. 또 반품 아니면 책들을 입고 안했죠. 그 결과 13년 1월 쯤에 데일리 북스는 망했습니다. 종이책 출판하던 것들 중에 출판사가 달라져서 출간 되는 글들도 있었지만 망해서 연중된 글들도 많죠. 그러다가 장르문학계의 큰 사이트인 문피아가 13년 8월 부터 유료연재를 시작하였고 초기에는 유료연재되는 글들은 장르문학 출판사들이 종이책으로 출간 안했는데 요즘에는 유료연재되는 글들 중에 인기가 최고인 것들은 종이책으로 출간하고 있죠. 그리고 요즘은 종이책으로 출간하는 것보다 유료연재하는 경우가 돈 더 잘버는 경우가 많습니다. 문피아 최상위 5명 월소득 1000만원이 넘는다고 하더군요.
14/10/26 23:26
전자책의 경우 엄밀히 이야기 하자면 소유보다는 렌트 그보다는 접속의 개념에 가깝습니다.
전자책을 구매하더라도 다운로드의 횟수가 제한되어 있기 때문이지요 교보문고의 전자책의 경우 5회로 제한되어 있습니다. 문제는 사람들이 책을 읽는 시간이 제한 되어 있다보니까 한 번 읽었던 책을 디바이스가 5번 고장날때 까지 보는 경우는 아마 평생가도 힘든 경우 입니다. 때문에 현실적으로는 소유에 가깝죠 아니면 평생을 기준으로 접속이지요 유산상속이 안되니까요 일반책과 전자책의 결정적인 차이점은 디바이스의 유무인데 이 때문에 만약 100권의 책과 100권의 전자책은 개인에 입장일 경우 디바이스를 구매 하고 관리하는 편이 유리 할 것입니다. 하지만 사회적으로 보았을 때에는 (예를 들어 도서관같은 경우) 100권의 책이 훨씬 효율적이죠 하지만 스마트폰이 많이 보급된 지금 '전자책 도서관'도 고려해 볼 수있는데요. 도서정가제를 보면 정책을 펴는 사람들이 이러한 인식이 있나 의심이 됩니다.
14/10/26 23:32
전자책 도서관 역할을 겸하고 있는 디지털 도서관이라면 현재도 있긴 합니다. 대표적으로 경기도 사이버 도서관이 있을 것이고,
리브로피아 등의 어플리케이션을 통하여 많은 도서관들이 모바일을 통한 디지털 도서관 역할을 수행하고 있죠.
14/10/27 00:29
제가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은 출판업계 시스템입니다.
저는 출판사들의 수입이 일정정도 이상 유지되어서 질적으로 좋은 책이 많이 나오기를 바랍니다. 책을 잘 않 읽다 보니까 책의 가격은 비싸지고(고정비용 빨리 제거해야 하기 때문이죠) 비싸지니까 책을 구매하지 않는 악순환이 발생한다고 정책을 입안하는 사람들은 착각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제 생각입니다.) 책을 소비하는 사람들은 책을 읽으려는 사람과 책을 사려는 사람으로 나누어 진다고 봅니다. '율리우스 카이사르' 댓글을 참조 해서 이야기를 해보자면 '정의란 무엇인가'의 읽는 1 사람과 사기만 하는 9명의 사람이 있다고 했을 때 책을 읽으려는 사람은 내가 제한된 환경이나 시간을 고려해서 책을 구입합니다. 책을 구매만 하는 사람은 가격에 민감하고요 정책담당자 나 출판업을 하는 사람이라면 읽는 사람을 늘리는 정책을 해야 하고 이것이 출판업의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며 전자책은 정말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다시 전자책 도서관에 대해서 이야기 하자면 책을 빌리는 것은 그 자체가 물건이기 때문에 제한적입니다. (빌릴수 있는 양이나 시간적인 측면에서) 반대로 전자책의 경우 자체의 제한이 없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제한을 두어야 합니다. 하지만 책과 똑같이 제한을 둔다면 늘릴 수 있는 사회적인 효용을 늘리지 않는 것이지요. 즉 전자책을 빌리는 것(사회적인 효용) 과 사는 것 (출판업자와 작가들의 수입) 사이에 적절한 밸런스를 찾아야 되는데 도서정가제를 통한 일련의 과정에서 이러한 고민이 없는 것 같다는 말이 었습니다. 뱀다리 : 이러한 점에서 보았을 때 교보문고 sam은 정말 괜찮은 정책인거 같습니다.
14/10/26 23:29
리디북스를 최근에 시작했는데 마음에 듭니다. 다만 아직은 원하는 책들이 많이 없어서 ...
리디북스에 대한 팁이나 전자책 단말기 추천 좀 ㅠ_ㅠ (구뉴패드 너무 무겁네요)
14/10/26 23:34
항즐이님도 리디쟁이가 되셨군요. 리디쟁이가 되면 원하는 책이 리디에 없다--->리디에 있는 것만 보면 됨 요로케 변하는 기적이 찾아옵니다.
전 처음에 아이패드2 (구뉴패드보다도 더 후졌군요...ㅠ.ㅠ)로 보다가 무게나 해상도나 발광이나 뭘로 해도 못견뎌서 결국 교보에서 내놓은 sam으로 갈아탔습니다. 물론 대할인기간을 틈타 5만9천원에 얻었지요 ^오^ 5만9천원 값을 하냐고 물으시면 200% 한다고 할 수 있지만 정가인 15만원 값을 하냐고 물으신다면..... 그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네이버 이북카페의 오닉스 유저들 게시판을 뒤져보시면 t61이란 기계 사용자가 아주 많다는 걸 알 수 있는데 제가 알기론 이게 리디용으로 꽤 괜찮다고 알고 있습니다. 한 번 알아보세요!
14/10/26 23:58
http://cafe.naver.com/ebook 여기 가입하셔서 이벤트 페이지 자주 보시면 괜찮은 이벤트들이 많습니다. 피드백도 잘 해주고요.
대부분의 이벤트는 거의 리디북스가 하고 있죠.
14/10/26 23:37
엇 저도 단말기 추천 부탁드리려고 왔는데...
리디북스 홈피보면 acer나 넥서스7 2세대 있는데 이런것들도 좋은 패드인가요? 특히 acer는 가격이 좋던데... 콘텐츠 가격도 있지만 플랫폼 가격이 만만치가 않네요 다들ㅠ
14/10/26 23:40
태블릿 개념으로 접근하신다면 에이서보다 저렴한 기계가 없겠지만, 돈을 좀 들여도 제대로 된 태블릿을 가지고싶으시다면 넥7 2세대나, 아니면 이제 곧 출시되는 넥9로 알아보시는 게 좋습니다.
하지만 전자책은 e-ink 디바이스로 봐야 진가가 드러나기 때문에 개인적으론 태블릿을 추천하진 않습니다. 저도 아이패드로 보다가 안구가 고통받고 e-ink쪽으로 넘어갔거든요^^;
14/10/26 23:54
샘 샀다가 넘기고 에이서 쓰고 있습니다. 블루라이트 차단 어플깔고 보면 눈이 그렇게 심하게 피곤하지 않습니다. 물론 전자책 단말기에는
비할 바 안 되지만, 전차책 단말기는 백라이트 없는 기종이면 이게 또 조명이 잘 갖춰지지 않은 곳에서 보면 잘 안 보입니다. 스마트 폰에 익숙하다보니 느릿느릿하는 것도 답답하고, 태블릿으로 넘어간 가장 큰 이유가 각종 전자책 서점 어플들을 맘 편하게 막 깔기가 너무 불편해서 갈아타버렸습니다. 전자도서관도 여러 곳 애용하고 있는데 여러모로 어플들 설치하는 게 너무 번거롭더군요.
14/10/26 23:48
약간 쓰기 불편해서 전자책 단말기 샘은 처분하고 막 쓰기 좋은 저가형 7인치 태블렛하나 사서 전자책을 열심히 읽고 있습니다.
네이버 e북, 교보 전자도서관, 교보 e북, 리디북스. 딱 이렇게만 설치하고 순수하게 책만 보는 용도로 쓰는데 200% 만족 중입니다. 소유의 개념으로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북서재에 쭉 나열되어 있는 목록보면 뿌듯합니다. 마치 스팀 라이브러리 채우는 그런 만족감? 그렇다고 스팀처럼 일단 지르자... 하는 마음은 조금 덜 하지만 이북 역시 신간이 아닌 이상 여기 저기서 폭탄 세일들을 많이 하니, 한 권, 두 권 모으고 읽는 재미가 쏠쏠하네요. 대만족 중이기는 하지만 굳이 단점이라면 종이책의 경우 한 번 다 읽고 어느 대목이 잘 기억이 안 날 때 손으로 촤라락 넘기면서 눈으로 훑다가 그 단락을 찾고는 하는데, 전자책은...ㅠ.ㅠ; 아주 진이 빠지더군요. 전자책 시장 운운 하는 건 예전 북토피아 (망해버렸죠.) 시절부터 굉장히 청사진이 밝아 보이다가 수익악화로 망하면서 잠시 주춤하고 또 이북 단말기들 경쟁적으로 출시하면서 반짝하더니, 워낙 단말기 자체가 해당 업체에 종속되다시피 해서 범용성도 떨어지고, 금방금방 신제품 내놓으면서 사후관리도 안 좋고. 작년에 샘 서비스 시작하면서 또 살짝 흥하는 듯 했지만, 사실 샘 정액제는 책이 그다지 많지 않더군요. 그나마 리디북스는 전자책 전용 서점이면서 이벤트도 많고, 무엇보다 고객대응이 정말 좋아서, 애용하고 있습니다. 여담이지만 누워서 거치대에 태블렛 올리고 리모콘으로 책 넘겨가면서 읽는 건 진짜 너무 편합니다.
14/10/26 23:57
동의합니다. 사실 국내 전자책시장은 이제 리디만 믿고 가는 모양새가 됐지요. 아마존이 어느날 휙 등장해서 정발 킨들로 뒤흔들어놓는 등의 천지개벽급 변혁이 일어나지 않는 한 천천히, 그러나 확실하게 리디천하로 귀결될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질 높은 이벤트로 보나, 앱 성능으로 보나, 넘사벽급 고객대응으로 보나...
여담이지만 누워서 읽는 거 너무 편하지요. 그래서 읽다가.... 잠 듭니다 ㅠ.ㅠ 이북 최대 단점임.
14/10/27 00:01
리디북스는 고객대응이 진짜 어마어마해서 되려 미안해질 정도더군요. 책을 샀는데, 바로 다음날 할인 이벤트 공지가 떠서 그냥
가볍게 댓글로 징징 거렸더니, 정책상 다운로드한 책은 환불이 안 됨에도 밤 11시에 후딱 환불해주는 거 보고, 무한 감동을 받았습니다. 덕분에 캐쉬 더 질러서 다른 책을 더 구입해버렸죠.
14/10/27 01:46
북토피아 망한 건 수익악화 때문이 아니라 사장과 관련된 다양한 루머가 있다는 것만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냥 회사가 막장이었죠. 기업드라마 한편이 나올 수 있을 정도로 그 회사를 둘러싸고 온갖 일들이 있었습니다.
14/10/27 08:40
무슨 내막이 있었나보네요. 처음 e북을 접하고 결제도 많이 하고 책도 꽤 많이 사서 넣어놨는데, 하필 또 개인 사정 때문에
북토피아 사업 접으면서 이전 되고 약간 보상있고 그 기간에 모르고 있다가 나중에 보니 사놓은 책들이 다 날아가서 정말 허망했던 기억이...
14/10/27 00:04
개인적으로 대여점은 많이들 망해서 집 근처에서 찾을 수 없는 경로가 되어버린지 오랩니다.
주말, 휴일엔 소파에 누워 딩굴딩굴 판타지/무협 읽는 재미를 찾을 방법이 없다고 생각될 즈음 전자책을 알게되었습니다. 태블릿, 스마트폰으로 배터리 충전 번갈아 하며 읽는 재미가 쏠쏠해요. 다만, 특히 연재분 소설 같은 경우 한 동안 안 읽다 읽으려면 이전 내용이 궁금한데, 여기서 불만이 생깁니다. 많은 소설들의 대여 가격이 연재분 당 100원인 반면 구매는 200~300원인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구매/대여 구분 없이 소장 100원인 경우도 있지만) 1권 분량이 보통 연재분 25~30회라고 할 때 구매 가격이 실제 책값과 별 차이가 없거나 오히려 비싸요. 결국 대여를 선택하는데, 이게 이전 연재분이 기억나지 않을 때 불만으로 전환되고, 이 시점에서 구매가격이 별도로 설정되어있는 책은 읽는 걸 중단하게 됩니다. 판매자 혹은 작가 입장에서 어떤게 더 이득이 되는지 (대여 구독자들의 중간 이탈과 구매 구독자들의 유입 수준과의 Trade-off시) 잘 모르겠습니다만, 소비자 입장에서 매우 불만인 부분인데... 이게 제가 장르소설의 가치를 그 정도로 보는건지, 전자책의 가치를 낮게 보는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여하튼 대충 보니, 장르 작가들이 먹고 살 수 있는 숨통이 좀 트인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인기작이나 비인기작이나 벌이가 큰 차이 나지 않아 김성모 공장장류가 돈을 쓸어담던 시절(대여점 수 = 최대 판매 부수인 이전 시장)과는 달라진 점 자체는 긍정적으로 봅니다. 이러나저러나 읽을 거리가 늘어나는 건 즐거우니까요.
14/10/27 00:17
음... 연재분을 그때그때 본 적은 없어서 그 경험은 제가 몰랐네요. 전 굉장히 보수적인 독자라 해당 작품이 충분히 유명해지고 명성이 구르고 굴러 제 귀에 들어오고 나서야 구매를 할까말까 고려하는 타입이라서요 -_-;;
그나저나 만화책 부문에서 [대여점 수=최대 판매 부수] 시대가 끝났다는 점에서는 정말 대환영입니다. 전자책 서점들 뿐만 아니라 각급 웹툰작가들, 특히 레진코믹스 등에서 활약하는 작가들이 안정적인 수입을, 때로는 대박을 치는 걸 보면 몹시 흐뭇하더군요.
14/10/27 00:07
라이트 노벨 장르소설 만화책 구입한게 헤비유저들에 비하면 얼마 안되지만 그래도 500권 가까이 되기는 하는데 둘 장소가 별로 없으니 전자책으로 좀 많이 그리고 종이책 나오는만큼 빨리빨리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책 구입할때 드는 생각이 예전에는 이게 언제 배송오지... 였다면 지금은 이걸 어디다 꽂아두지... 라서 ㅠㅠ 공간 때문에 프라모델 둘 자리도 없어서 못하고 있고;
14/10/27 00:15
후후... 저처럼 다 가져다 버리세요. 신세계가 펼쳐집니다 -_-v 부모님 집에서 살던 꼬꼬마시절엔 몰랐는데, 결혼하고 기혼자 기숙사에 얹혀살게 되니까 공간을 차지하는 게 왜 비용이 되는지 피부로 느끼게 되었답니다.
14/10/27 00:38
저는 아패에어로 리디북스 책&만화 구매해서 읽고있는데 악세샵에 아이베드+블루투스 리모컨으로 자기전에 읽다가 졸리면 치우고 자고 하고있네요
고화질만화 진짜 좋더군요 네이버북스에서 은혼49권까지 결제하고 50&51권 리디 고화질로 결제했는데 이건뭐 스캔 질 차이가 넘사벽이라.... 굳이 백라이트 이런거 신경안쓰고 책 잘 읽는 저는 전용단말기도 필요한거 같지 않구요 흐흐 확실히 국내전자책은 리디북스가 좋은거 같아요
14/10/27 10:03
타블릿 등 전자기기로 장시간 독서시 눈 아프시지 않으세요? 얼핏 전자책이 눈건강에 치명적이다는 연구를 소개한 기사를 읽은거같은대..흠
14/10/27 16:53
전용 단말기들은 타블렛이 아닙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접하는 거의 모든 디바이스들은 자체로 빛을 발하는 발광체이기 때문에 그걸로 책을 읽든 피지알을 하든 눈에 일정정도의 부하를 주지요. 전자책 전용 단말기들의 장점은 e ink 디스플레이를 쓴다는 건데요, 발광이 아예 없습니다. 과장 약간 보태면 종이책보다 좋아요.
14/10/27 10:52
아 전 전자책이 좋더군요
이사 많이 다니다 보니 종이책은 정말 짐덩어리;;;; 제 짐의 1/4이 책일 정도라서 가격 차이가 너무 나지 않는다면 무조건 이북이죠
14/10/27 18:51
sam + 리디북스 유저가 된지 보름째입니다. 독서시간은 폭발적으로 증가하였는데 정말 내가 보고 싶은 책은 못본다는 느낌이 있네요.
특히 자연과학 분야는 암전 그 자체인 것 같습니다.
14/10/27 19:05
지금은 아무래도 과도기라 종이책을 버릴 수가 없지요.
저도 인문계통 전문서들은 그냥 암전수준이라 깨끗이 포기했습니다. 포기하고나니 가끔 볼만한 서적이 눈에 띄는데, 그럼 그저 고마운 마음으로 사 볼 뿐이지요 흐흐 아직까지는 전자책은 문학쪽 위주로 돌아가는 기분입니다. 뭐 그래도 없는 것 보다는 훨씬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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