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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0/17 23:06
전 연애할적에 아내에게 우산 사줬습니다.
생필품이지만 특별히 비싸고 좋은 우산을 쓰는 사람은 별로 없잖아요. http://iaanart.com/data/event_imgs/1/1/137/%EB%AA%85%ED%99%94%EC%9A%B0%EC%82%B02%20%EA%B3%A0%ED%9D%90-%EB%B0%A4%EC%9D%98%EC%B9%B4%ED%8E%98%ED%85%8C%EB%9D%BC%EC%8A%A4.jpg 이거랑 거의 비슷한 우산 사줬는데 한 4만원쯤 했던거 같습니다. 좋아했어요.
14/10/17 23:31
좋게 생각하면 한 번 더 멋져보일 수 있는 기회입니다. 상대방이 우산을 잃어 버려서 미안 해 하면
'괜찮다, 네가 더 소중하다, 우산이야 내가 다시 선물하면 되는 것 아니냐.'는 식으로 점수를 딸 수 있기에...;; 물론 애초에 너무 부담되는 가격의 우산은 선물 못하고요.
14/10/17 23:19
으, 홍대에서 갑자기 비가 와서 우산 전문점에 들어갔는데 가격이 7만원씩 하는 거 보고 식겁한게 생각나네요. 그저 오늘 하루 피하려 했을 뿐인데...
14/10/17 23:28
전남친이 갖고 싶어하던 우산이 매장에서 12만원 쯤....
결국 선물은 못하고 헤어졌네요. 저만 우산을 선물받고.... 다시 돌려줬지만 우산 글 보니 생각나네요. 우산도 좋은 것 같아요.
14/10/17 23:23
디올 글로우, 록시땅 핸드크림. 이 두가지는 거의 대부분의 누구에게 선물해도 '호'는 아니더라도 '불호'는 안되는 아이템인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록시땅 핸드크림보다는 아베다 핸드크림을 더 좋아하긴 하지만 록시땅도 불호까진 아니거든요. 시어버터 이외의 라인은 케이스도 예쁘고요.
아이템 추천보다는 피하면 좋을 선물을 몇가지 이야기 해보자면, 1. 취향을 알기 전에 향수 선물, 2. 발색이 분명하게 되는 립스틱, 3. 사용하는 제품을 모르는 상태에서의 기초화장품. 정도겠네요. 셋 다 취향을 너무 타는 거라서요. 다른 사람에게 받은건 바꿔쓰거나 다른 사람에게 주게 되는 대표적인 아이템들인데 좋아하는 사람이 준거면 저러기도 참 곤란하고 그러죠. 선물은 내 돈 주고 사기엔 아깝고 있으면 좋은거나 여러개 있으면 좋은 것들을 주고 받는 편입니다. 여자들이면 샤넬이나 디올 등의 브랜드에서 발색 약한 립글로스(3만원대) 종류로 하면 가격 대비 모양이 예뻐서 종종 하곤 합니다. 근데 뭐 여자들끼린 서로 뭐 필요하다고 직접 이야기 하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데 생각해보니까 저는 누가 뭘 주던 부담스러워서 사양을 많이 했던 것 같네요. 안받는게 속이 편해서요. 그럼에도 선물 받아놓고 가장 잘 썼던건... 캐시미어 목도리? 였고요. 잃어버리기 전까진요...ㅠ
14/10/17 23:35
향수나 립스틱은 다른 사람 주면 되는데 기초화장품은 누구 주기도 까다로워요 .. 후 ..
만약에 내 취향 아닌걸 애인이 줬다면 생각해서 한 번 발라주고 뿌려줘야하는데 그중에서도 향수는 정말정말 고역이죠.
14/10/17 23:37
그런 의미에서 1,2,3번 모두가 반.드.시. 피해야 할 선물입니다. 향수는 내가 고통스럽고 립스틱은 가끔 토인이 되어 있는 나를 발견할 수 있고 기초 화장품은... 역시 교환 말고는 답이 없어요...
14/10/18 00:04
아 불현듯 몇년전 받았었던 보랏빛 립스틱이 떠오르네요...
버건디도 아닌 그냥 정말 보라.. 한번은 발라야할 것 같아서 바르고 나갔던 그 날...
14/10/18 00:09
그대 모습은~ 보랏빛처럼~
유독 안받는 색깔이 있어요. 보면 다 비슷해보이는데 그게 그래요. 코랄은 괜찮은데 오렌지는 안되고 핑크베이지는 되는데 그냥 베이지는 안되고. 아무리 요즘 유행하는 제품이라고 해도 내가 바르면 입술만 둥둥 떠있고. 그렇다고 선물 받았는데 한번도 안할 수도 없고... ㅠㅠ
14/10/18 14:52
헉 여자동생 생일 선물로 립스틱 생각하고 있었는데.. 샤넬거로 연한 핑크 정도 생각 했는데 요것도 안 될까요? 평소에 립스틱 바른다고 얘기 들었고 바르는거 보니 핑크에서 조금 더 붉은기가 있는 색이랑 좀 연한 핑크 색인거 같던데 선물하면 안될까요? 아님 립 글로우로 노선을 갈아타야 하나요? 쥐어짜서 간신히 생각 해낸건데 어렵네요ㅜㅜ
14/10/18 19:55
평소에 립스틱 즐겨쓰시는 분이면 립스틱 드려도 되요!
매장 가셔서 제일 잘 나가는 색상 여쭤보면 실패확률 낮구요. 평소 여자분이 사용하시는 색상 말씀드리면 문제 없을거예요 좋은 선물 하세요 ^^
14/10/18 20:27
아 그렇군요 자신감이 생기네요 흐흐 인터넷 찾아보니 눈대중으로 보는 색이랑 실제 립스틱으로 보는 색은 꽤 차이가 나는거 같은데 점원의 도움을 빌려야 겠네요 감사합니다~!!
14/10/17 23:34
요즘 주변에서 젤네일세트 선물이 자주 오가더군요.
핸드크림은 데메테르도 좋아요. 데메테르 향수를 직접 모으는 사람 아니면 핸드크림으로 주는걸 더 좋아할거에요. 그리고 먹는걸론 타르트가 최고입니다. 타르트! 타르트!
14/10/17 23:35
무인양품 아로마 디퓨저(세일할 시) 6만원 초반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ASOS에서 샤첼백(11인치면 6만원 정도에 구할 수 있어요. 단, 세일기간하고 색상의 압박이 있지만..) 구매하는 것도 좋죠. 여자친구 발 사이즈를 알면, 버켄스탁도 좋은 선택입니다. 조금 돈을 투자하면 폴스미스 목도리도 괜찮습니다. 지갑은 연령별로 호불호가 갈려서.... 선물하기 위험한 제품이긴 합니다. 허나, 프라다 사피아노나 페라가모면 웬만하면 통용됩니다. 나이가 어리신 분들에게는 러브캣이나 질스튜어트 추천드립니다. 질 스튜어트는 lf몰에서 구하면 싸게 구할 수 있어요. 여자친구가 보세옷 좋아한다면, 이런 이벤트 + 선물도 좋습니다. 고터 10만원 이용권, 20만원 이용권(그리고 쇼핑노예라고 읽는다... ㅠㅠ) 안경도 좋죠. 비싼 제품이긴 하지만 올리버피플스 릴리(핑크) 개인적으로는 여자안경 중에서 가장 이쁘다고 생각합니다. 기본 옥스포드 셔츠도 괜찮습니다. 무인양품이 좋아요. 타미 힐피거 제품도 추천드리고요..
14/10/18 00:07
무인양품 디퓨져 이거 정말 물건이죠.
한국 무지는 좀 비싼편이라 일본 무지 직구를 추천합니다. 여자치고 싫어하는 사람 별로 없을 물건이예요.
14/10/17 23:37
여초사이트에서 필요가 있을까 한 글이군요. 여자들은 서로 막 사주나요? 는 농담이고 쉽지않은 정보였을텐데 불판열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기 모든 제품 특히 림밤은 강추드리고요. 화장품 못사주는 이유가 취향 갈리기 때문인데 저건 취향 갈릴리 없습니다. 가서 길에서 그냥 굴러다니길래 줏어왔어 너 써. 하고 던져주세요. 요새 부쩍 양키 캔들이 많이 보이는 데요. 좋든 나쁘든 대중화를 선도한다는 점에선 감사하더군요. 다만 양키캔들은 기본적으로 파라핀을 재료로 하고 좋은 재질의 파라핀이라고는 하나 한계는 있다는 점. 대부분이 천연 소이왁스로 바뀌는 추세에 약간 아쉬운점이기도 하지요. 하지만 파라핀이라 좋은게 딱 하나 있습니다. 향이 쌔요. 비싼 천연 향초보다 양키 캔들이 생선 고기 주방냄새 잡는데 최곱니다. 어머니에게 뒤에서 안으며 사랑한다고 선물해주세요. 칼들고 계실때 말고요. 테라피나 휴식용으론 천연 재료쪽을 추천 드리구요. 향기따라 총 천연 색깔인 향초와 달리 천연 재료는 딸기향이든 초콜렛향이든 전부 희멀건 기름 색깔입니다. 향만 달라요.
14/10/17 23:40
여자사람을 선물로 추천해 준다는 줄.... 흠흠
추천 선물 중에 저도 쓰는 게 몇 가지 있네요. 록시땅 핸드크림 좋습니다. 부가적으로 말하면, 핸드크림 발라주며 손 잡기도 좋고 향 좋냐고 하며 추가적인 스킨십에도 말이죠.
14/10/17 23:44
1~2만원대에선 핸드크림이나 텀블러, 3~4만원대에선 립글로스, 5~7만원대에서는 캐스키드슨 류의 카드나 동전지갑 정도네요. 그런데 이래봤자 저에게 선물을 해 줄 사람이 없다는게... ㅠㅠ
14/10/17 23:49
최악은 피할 수 있지만 기억에도 별로 남지 않는 선물이죠. 커피 몇 잔 마시면 금방이니. 받는 입장에서 부담 없는 선물이긴 합니다.
14/10/19 19:43
제 기준에선 동생한테나 해주는 가끔 지나가다 주는 선물인데... 윗분들 말씀처럼 텀블러 + 텀블러 사면 주는 무료 음료 쿠폰 정도가 차라리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14/10/18 00:14
저는 남친한테 받았던 선물중에 제일 감동했던게 추위 많이 탄다고 겨울마다 사주던 손난로 발난로네요
그러다 사무실에서 춥지 말라고 발찜질기;; 비싸고 이쁜 그런것도 좋은데 제일 좋은건 애정을 느낄 수 있으면서 정말 요긴하게 쓸 수 있는 그런거인 것 같아요. 아 여자'사람' 선물이군요;; 여친이 아니었..;
14/10/18 00:22
예전에 다 한 번은 했었던 선물이네요.
근데 그땐 어렸고 ...나이가 들수록 만나는 사람들이 원하는 선물의 가격대가 올라가기 시작하는데...
14/10/18 01:26
저는 책이나 음반 선물을 좋아하는데, 이게 사실 아주 잘 아는 사이가 아니면 최고난도의 선물 같아요. 저는 친구들에게 제 취향의 시집을 떠안기곤 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그러지 말 걸...
묻어가는 질문을 해도 될까요. 30대 중반 미혼 남성분들은 20대 중반 여성(연애감정 없음)에게 무슨 선물을 받으면 부담 없이 좋아하시겠습니까? 상황은 생일 정도로 가정합니다.
14/10/18 02:11
입술이 자주 말라서 좋다는 립밤은 다 써보는데요. 디올 글로우는 정말 입술이 건조하신 분이라면 선물 안하시는 게 나아요. 자주 발라야 하는데 그때 마다 색상이 착색이 되서 처음 발랐을 때의 예쁜 색과 전혀 다른 느낌이 되어버려서요 ㅠㅠ
남자분들이 립스틱이나 틴트 이런 건 품목을 사주고 싶으신 경우 말하고 같이 고르러 가시는 편이 나아요. 추천하신 차차틴트는 개인적으로 김칫국물 색상이라 생각하거든요. 추천 중에 록시땅 핸드크림이 정말 탁월한 추천이라고 생각하구요. 록시땅 디퓨저도 괜찮은 선물이라고 생각해요. 내용물 뿐만 아니라 포장도 상당히 괜찮아서 점수 따기 좋아요.
14/10/18 19:32
무난한 선물이요
극도로 입술 자주 트시는 분이면 금방 캐치 가능할것같아요 전 베네피트 틴트는 자매로 쌓아두고쓰는데 차차가 김치국물이라니ㅠㅠ 김치국물은 좀더 노란빛일것같은데 .. 역시 색조는 개인차가있네요
14/10/18 23:09
제가 워낙 허얘서 차차가 안 받아서 그런 것 같기도 해요. 전 포지틴트가 장밋빛이라 해야 하나 색깔이 진짜 잘 뽑혔다고 생각했거든요. 물론 틴트는 입술이 너무 건조해져서 못 쓰기는 해요. ㅠㅠ 색조는 역시 개인차가 크네요.
14/10/18 09:04
핸드크림은 좋지만 록시땅 핸드크림은 간~혹 그 향때문에 호불호가 갈리기도 합니다 크크.
디올립글로우와 차차틴트,포지틴트 추천이요-
14/10/18 09:38
스타벅스 텀블러가 괜찮아요. 애매한 사이의 여자사람들에게 많이 선물했던 아이템이네요. 그 때는 저게 그렇게 유행을 타지도 않을 때라서 사람들이 감탄하곤 했는데...크
14/10/18 11:24
아령같이 생긴 커피빈 텀블러도 예쁘고 좋습니다. 전 이상하게 스벅 텀블러는 뭔가 투박하니 크기만 커서 별로더라구요. 연말에는 스벅 다이어리가 나오는데 그것도 하나 선물하기 무난해요. 안에 무료 쿠폰들도 들어있어서 생색내기 더 좋고요 흐흐
비추하는 건 목걸이나 귀걸이 같은 장신구요. 그건 정말 내 취향 아니면 아예 케이스도 안열어보게 돼요 흐 정 선물하고 싶다면 아주 심플하고 우아한 진주 장식정도가 적당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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