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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10/17 18:49:32
Name ohmylove
Subject [일반] [뉴스] 부산서 열리는 대형 국제회의, '에볼라' 비상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2&oid=034&aid=0002705252

아직 피지알엔 이에 관한 글이 올라온 것 같지 않아서 글 올려봅니다.

저는 모르고 있었는데 이런 국제회의가 있었군요.

체면이 중요한건지, 사람목숨이 중요한건지 모르겠네요.

만에 하나라도 감염이 된다면 부산뿐 아니라 전국이 에볼라 바이러스 때문에 마비될 것 같네요.

아직도 정부는 세월호 사건으로부터 배운 것이 없는 것인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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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공파일
14/10/17 18:54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방역 체계가 그렇게 허술한 편은 아닐텐데... 체면이라고 보기에는 아프리카에 대한 차별로 비춰질 소지도 있고요. 아직까지는 에볼라는 남의 나라 문제로 생각해도 되지 않을까 싶어요. 중국이나 일본보다 우리나라가 빨리 생긴다면 일부러 누가 테러했다고 봐도 될 정도가 아닐지...
ohmylove
14/10/17 18:55
수정 아이콘
아프리카라서 차별한다기보다는 발병국이라서 다르게 대해야 한다는 거죠.
삼공파일
14/10/17 19:01
수정 아이콘
기니는 (무슨 이유인지) 아예 비자가 안 나오고 발병 3국에 대해서는 추적 관리한다고 하고 시민단체에서는 나머지 주변국에 대해서 관리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받아들이기에 따라서 우리나라는 발병하지도 않았는데 왜 이러냐 그렇게 느낄 수도 있는 부분이라서요. 에볼라 자체가 아프리카 토착 유행병이고 어쨌든 저쪽에서는 민감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그런 얘기니...

물론 부산 시민의 입장은 이해가 됩니다. 안심시키고 철저한 대책을 마련하는 건 정부 몫인데 SARS나 신종 플루 케이스도 그렇고 전염병 방역 대책 자체가 허술하다는 지적을 받을 정도로 문제가 있지는 않은 걸로 압니다. 뭐 구제역이나 여타 다른 문제로 신뢰 받지 못할 이유도 있지만요.
ohmylove
14/10/17 19:03
수정 아이콘
저는 발병하지도 않은 나라에 대해선 안심해도 된다고 생각하지만, 발병 3국에 대해서는 추적 관리뿐 아니라 아예 입국을 불허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삼공파일
14/10/17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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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부분이 논쟁의 여지가 있는데 여러 정황으로 볼 때 에볼라가 한국에서 발병할 일은 없지 않나 하는 것이죠.
요정테란마린
14/10/17 19:18
수정 아이콘
글쎄요. 치사율이 절반에 달하고 이거 때문에 전세계가 난리이며 국제기구에서도 논의가 되는 상황인데 단정적으로 한국엔 퍼질일이 없다는 것도 좀 위험한 생각 아닌가요. 오히려 발생이나 전파를 가정하고 대책을 세워도 모자를 판국에 말이죠.
삼공파일
14/10/17 21:43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그 전파 경로를 생각할 때 일시적으로 방문한 몇 명 때문에 감염자가 발생할 정도면 사실상 통계적으로 테러라고 봐야죠. 지금 우리나라의 발병국과 인근 발병국 교류 정도가 얼마나 되는지 아세요? 저도 모르지만 일본이나 중국보다는 훨씬 적거든요. 아직 아시아까지 전파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방문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감염자가 발생할 확률은 역학적으로 거의 없겠죠. 3명 밖에 안되니까 추적 관찰도 용이하고 만약의 사태에서 접촉 장소나 접촉 인물에 대한 차단도 쉬운 편이고요.
요정테란마린
14/10/18 00:09
수정 아이콘
자꾸 가능성이 없다고 하시는데, 미국 난리 나는 건 그냥 난리라고 생각하시나 보군요. 세계적 협력이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1~2개월 전부터 계속 나왔고, 조만간 인도나 중국까지 번질 우려가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건 안 보셨나 보네요. 감염자가 없을 것이다, 감염자가 발생할 확률은 역학적으로 없다고 장담하기도 힘듭니다. 주변국과 경제적 교류가 없는 것도 아닌 세상에서 말이죠. 자꾸 한국에선 발생확률이 없을 거다라고 단정적으로 말씀하시는데, 그런 거야 말로 전염병 대책에 하등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봅니다. 오히려 병의 증세가 어떠한지, 차단은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알려줘도 시급한 상황인 거 같은데 말이죠. 이런 사안이야 말로 만사불여튼튼의 자세가 필요한 거겠지요.
삼공파일
14/10/18 00:43
수정 아이콘
병의 증세가 어떤지 차단은 어떻게 해야 되는지 알기 위해서 의료진을 파견해야 될 정도의 단계가 현재는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미리 미리 준비한다고 다 좋은 게 아니라 미리 미리 준비하는 그게 너무 위험하니까 하는 말이죠.
요정테란마린
14/10/18 13:48
수정 아이콘
삼공파일 님// 세계적 유행이 되가고 있는 병에 미리미리 준비해서 나쁠 게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고 대비해도 모자를 판에, 마치 한국만 외딴 섬인 것처럼 가정하고 말씀하시니깐 계속 문제를 삼을 수밖에요.
14/10/17 18:57
수정 아이콘
얼마나 무서운 병인줄을 모르나

나중에 후회해봤자 소용없는데..
신이주신기쁨
14/10/17 18:58
수정 아이콘
이 타이밍에 이걸 꼭 해야하나......
보라돌이
14/10/17 18:59
수정 아이콘
발병국이라고 국제회의에도 못오게한다는 것도 말이 안되지 않나요? 그럴거면 아예 회의를 취소하는 방법을 고려해야지 발병국만 입국거부를 하는 것도 말이 안됩니다. 입장을 바꿔 생각해보면 심각한 문제를 만들 수도 있을겁니다. 발병국이 한두나라가 아닌데요.
ohmylove
14/10/17 19:00
수정 아이콘
회의를 아예 취소하는 게 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보라돌이
14/10/17 19:03
수정 아이콘
취소하는것도 문제가 심각한데요. 193개국 3000천여명의 대표가 참가하는 대규모 회의인데 에볼라 바이러스가 무서워서 취소한다? 국제적 비난을 받을 듯 싶습니다. 단순한 체면이 깎이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경제적 손실이 상당히 발생할 겁니다. 지금 하는 대책이 최선입니다. 쉽게 생각해서 취소한다 안한다 하는거지 당장 내일모레 열리는 회의를 어떻게 취소합니까.
ohmylove
14/10/17 19:05
수정 아이콘
3천여명의 대표들을 생각해서도 열면 안 되는 거죠.. 그들에게 옮길 수도 있으니.

국제적 비난을 받는 게 발병 확률을 높이는 것보다 덜 손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 목숨이 달린 일인데요. 그 방역체계 견고한 미국도 에볼라 걸리는 걸 보면 안심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보라돌이
14/10/17 19:07
수정 아이콘
28명의 테러리스트가 오는 것도 아니고 당장 내일 월드컵 개막전인데 갑자기 취소하겠다 하는것과 똑같은거죠. 체면문제가 아니라 그냥 세계의 웃음거리와 국제적 비난 및 무형 유형의 경제적 손실입니다.
ohmylove
14/10/17 19:09
수정 아이콘
사람 목숨이 달린 일이라 감수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보라돌이
14/10/17 19:10
수정 아이콘
무슨 동네 반상회도 아니고 당장 20일에 열리는 회의인데 지금와서 화제가 되는것도 참 우습네요. 아예 입국거부를 해버리는게 차라리 나은 대책입니다.
ohmylove
14/10/17 19:13
수정 아이콘
보라돌이님 말씀을 듣고 보니.. 발병국 대표들만 입국거부하는 게 나을지도 모르겠네요.
노던라이츠
14/10/17 19:05
수정 아이콘
한국이 원해서 2010년부터 준비해온 행사인데 어떻게 취소를 합니까.
ohmylove
14/10/17 19:06
수정 아이콘
그럼 다음으로 일정을 미룰 수도 있지 않을까요?
14/10/17 19:04
수정 아이콘
나중에 후회할일이 생길지도 모를 정도의 병인데 사람들이 너무 쉽게쉽게 생각하는것 같네요
나메일
14/10/17 19:06
수정 아이콘
지금 딱 궁금한게 생겼는데
발병국이라고 우리나라에서 여행제한 지정된 나라 있나요?
회의하러 방문하는 사람보다 여행갔다오는 사람이 더 위험할거 같은데요
혹시나해서 구글검색했는데 미국마저 여행제한 안해놓은 상태고요
이 상태에서 뉴스로 국제회의 열린다고 에볼라 비상 이런 얘기 하니까 제가 이해를 못하겠네요
14/10/17 19:13
수정 아이콘
여행 제한은 아니고 위험 나라 다녀오는 사람에 한에서 검역 받고 있긴 합니다..
나메일
14/10/17 19:15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답변 감사합니다
wish buRn
14/10/17 19:07
수정 아이콘
안전이 최우선이죠. 입국불허하는게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자바초코칩
14/10/17 19:37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다음주 월/화에 벡스코에 꼭 가야할 일이 있는데..
걱정이 많습니다.....
다리기
14/10/17 19:53
수정 아이콘
부산이 고향이고 부모님이 일주일에도 몇 번씩 저기 근처 가시는데..
답답하네요. 이게 파병 얘기만 해도 겁이 좀 났는데 내 바로 앞까지 와버렸어요.. 제발 별탈없이 지나가길 ㅠㅠ
불판배달러
14/10/17 20:41
수정 아이콘
이거는 밑엣일보다 더 이해가 가는 일입니다만 (대책도 완비되있을테고 오는사람들도 고위층일테니)
일단은 정홍원 총리가 외교적 결례가 안되는선에서 참석 자제를 요청한다고 하는군요. http://m.news.naver.com/read.nhn?sid1=102&oid=056&aid=0010082592
14/10/17 20:53
수정 아이콘
정홍원 국무총리는 부산에서 오는 20일 열릴 예정인 국제전기통신연합, ITU 전권회의와 관련해 "외교적으로 문제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서아프리카 3개국이 가급적 참석을 자제하도록 적극 협의하라"고 외교부에 지시했습니다.
------------------------
외교부에 지시했다고는 하는데, 외교부에 어려운 과제를 떠맡겼군요.
사실 ITU급의 중요 국제회의에 참석할 고위급 인사에게 참석자제를 요청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상당한 외교적 결례의 소지가 있습니다.

미국은 심지어 전직 테러리스트라는 의혹이 있었던 인사가 UN대사로 부임하자 비자발급을 거부했다가 엄청난 논란에 휩싸인 적도 있었습니다.
불판배달러
14/10/17 20:58
수정 아이콘
사실 저도 저 기사를 읽었을 때부터 '아, 외교적 결례가 안되면서도 출석을 숙고해달라는 의견전달이 가능한가보네?' 했는데
역시 고위 분들은 정국 디자이너로서만 의견을 개진하신다는 생각이 드네요.
Steve Jobs
14/10/18 10:23
수정 아이콘
내일 벡스코 출장 가서 화요일까지 ITU 참가인데... 솔직히 좀 그렇긴 합니다... 걸려서 죽으면 누가 책임질까 싶기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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