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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0/17 07:37
쓰고싶은건 있어도 기본적으로 남일이라
그리고 답은 마지막에 적은신대로입니다 현재의 지배계층이 개막장이고 민생을 아예 돌보지않고 고혈만 빨아먹는 탐관오리 흡혈충으로 가득차있기에 민심이 저 제정신아닌 집단으로 쏠리는겁니다. 그래도 애들이 조금더 나은게 아닐까하는 기대심리 딱그거죠
14/10/17 07:43
사실 아주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저도 오로지 중동에서 야지디 여자들이 강간을 당하는 것에 대한 정의감이 불타올라서 이슬람 근본주의에 대한 글을 쓴 것은 아닙니다. 이슬람 근본주의는 팽창 중이고, 당장 제 아들부터가 미국의 공립학교에서 머슬림 아이들로부터 '너희 신은 틀렸어. 이슬람이 답이고 너희는 지옥에서 불탈 거야' 라는 말을 듣고 다닙니다. 그리고 기독교인인 학교 선생이 그 아이를 혼내고 그러다가 일이 커져서 학부모로부터 항의가 들어오고 아주 개판입니다.
근데 한국도 멀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14/10/17 07:58
한국에 이슬람이 본격적으로 포교에 들어가면
이슬람에게 밥그릇을 빼앗길까 벌벌떠는 기독교세력에 의해 어떤형태이든 종교탄압과 폭력,린치가 한국사회에도 횡행하고 반신정일치식 분위기가 생길거라고 보고있습니다.
14/10/17 08:01
예 저도 동의합니다. 거기에 추가해서, 기존의 기독교에게 반감을 가졌던 무교인들은 은근히 이슬람 편을 들 테고, 그러다가 '어라 알고보니 이 놈들이 더 심한데?' 라고 깨달은 시점에는 이미 늦었겠지요. 근데 그런 미래가 곧 도래할 것 같아서 조금 걱정인 거지요.
14/10/17 08:17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한국의 보통 무교인이 가지고 있는 이미지는 이슬람쪽이 훨씬 안좋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기존에도 이슬람=테러리스트 양성집단이라는 생각이 많았는데 IS가 하고다니는 막장꼬라지를 보면 정말 할말이 없죠
14/10/17 09:33
요즘이라면 모를까 예전에는 '관대한 이슬람' 떡밥이 자주 돌아서 반대로 알고 있는 사람도 많을 겁니다.
그 '이슬람=테러리스트 양성집단'이라는 편견에 반박하겠다고 너무 띄워줬거든요.
14/10/17 09:54
그렇게 생각하시는 근거는 뭐죠?
애초이 한국에서 기독교 신자보다 불교신자가 더 많은데 그럼 기독교가 불교 신자들한테 린치 가하고 종교 탄압 하나요? 이슬람이 포교되서 기독교 신자가 빠져나가면 물론 안타깝겠지만 너무 억측이십니다.
14/10/17 10:28
한국에 있을때 기독교인사들의 이슬람에 대한 경계심을 보고 느낀겁니다.
기독교이상의 종교확장세를 가진 이슬람의 유입은 불교와는 차원이 다르죠 한국기독교의 존속에 가장 위협이 될수있는 최고의 잠재적 위협은 이슬람이라 보고있고
14/10/17 11:03
기독교에 최고로 위협이 된다는게 설사 사실이라고 쳐도 단지 그 이유로 인해 종교 탄압을 할 수도 있다는게 말이 안되죠.
중동이면 몰라도 대한민국에서 종교 탄압은 나올 가능성이 희박하죠.
14/10/17 11:10
말이 안된다하기엔
종교분쟁은 일어나고 있죠 그게 대한민국이라고 예외이거나 희박하다는게 전 근거없는 낙관론이라고 봅니다. 자신보다 더 오래되고 기저문화에 박힌 불교계를 우습게 건드리는 한국기독교를 보면 소수의 이슬람교가 생성됬을시 얼마나 막무가내로 나갈지 상상이 갑니다
14/10/17 11:19
법보다 종교가 앞서는 국가라면 인정하지만 기본적으로 다른 나라들에 비해 법치가 잘 잡혀 있는 한국에서 그런 일이 일어나기란 희박하죠 차라리 전쟁이 나는게 가능성이 더 높겠네요.
단순히 다른 나라에도 일어났으니 우리나라에도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는게 더 근거가 없다고 봅니다. 애초에 상황이 다른데요. 또한, 한국 기독교 내에서 이슬람보다 현실적으로 더 큰 적은 같은 기독교 내의 사이비 혹은 이단입니다. 이 문제는 이슬람처럼 잠재적인 세력이 아니라 이미 기독교의 내,외부적으로 현재 많은 분열과 갈등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그런데 갈등이 일어난다고 기독교 종파에서 신천지 같은 이단에 쳐들어가서 패싸움 하고 이러진 않잖아요? 우리나라의 현대 시대에 종교로 인한 탄압이나 대규모 폭력사태가 없는 곳에 충분히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14/10/17 11:25
기독교내 종파는 근본적으로 자기들끼리 밥그릇 갈라먹기니까요
허나 이슬람은 아예 기독교자체의 밥그릇을 빼앗아 버릴우려가 있죠 한국 기독교의 지주노릇하는 대형교회목사님들이 간간히 이슬람유입을 막아야한다 저들이 종교활동하는걸 방관하면 안된다는 막말을 대놓고 하는게 현실입니다. 이슬람이 구체화된 실체로 한국에 등장하는날 어떤일이 벌어질지 그건 모르는겁니다. 전 끔직한 종교탄압이 가해질거라는데 무게가 가네요
14/10/17 11:31
후라이드슈타인 님//
세상일은 모르긴 하겠지만, 전 그런 일이 발생한다고 생각치 않습니다. 여러 정황상 발생 안 할 확률이 높습니다. 걱정 너무 안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14/10/17 11:33
불교가 극단적 개신교 신자들의 공격에 그나마 버티는 게 오랜시간 동안 정착해오며 토착화된 게 가장 큽니다. 한 가지 예로, 상례에 있어서 49재 같은 개념도 불교에서 나온 거기도 하고요. 중간에 유교와 투닥거리기도 하고, 유불선 일체화 등을 겪으면서 말이죠. 1500년에 달하는 시간 동안 불교 자체가 누구 말마따나 허송세월하면서 보낸 게 아니죠.
14/10/17 07:47
뭐 어쩌겠습니까...
미국이나 러시아 정도 되는 강대국이 지도에서 저 지역을 지워버리겠다. 항복 같은 건 안 받는다. 지상에 살아있는 거라곤 단 하나도 없게 해 주겠다. 이런 생각으로 화력을 쏟아붓거나 하지 않으면 저들은 사라지지 않을 겁니다. 근데 러시아는 몰라도 미국은 그럴 리 없죠.
14/10/17 08:23
경제만 문제가 아니라 저놈들은 민간인을 자기가 학살하면서 동시에 방패로 삼는 놈들이라, 안 그래도 아프가니스탄이나 이라크에서 민간인 오폭으로 집중 포화를 맞은 미국 입장에서 그러기 힘들죠.
14/10/17 07:55
중동은 답이 없는게
세속주의자들은 독재를 일삼고 부패했고 원리주의자들은 머리가 비었죠. 그런데 민중에 그래도 부패한 인간들이 싫어 원리주의자들을 정권잡게 하면 부패하고 머리빈 독재자가 탄생합니다. 크 대표적인 국가가 사우디 아라비아죠. 그 조짐이 보이니 다시 부패한 세속주의자들이 득세한 곳이 이집트구요. 애초 중동에서 어떠한 국가도 하나의 국민이라는 개념이 존재 하지 않습니다. 그게 세속 민족주의 실패 원인이죠. 도시인들은 각 도시마다 오스만 때 다른 도시처럼 살았습니다. 시리아만 봐도 애초 알레포, 다마스커스 등등이 시리아란 국가 탄생 이전 때 딴 나라였습니다. 거기에 도시 밖 농촌이나 사막은 또 사정이 다르죠. 거기는 또 다른 나라입니다. 특히 원리주의에 경도 되는 애들은 유목민 생활에서 갓 벗어난 사막과 농촌 출신들입니다. 아니 아직도 하는 애들도 있죠. 애들은 도시에 살아도 도시적 문화보다는 농촌이나 사막 생활 적 전통에 익숙합니다. 도시의 세속적 종교에 익숙하지도 않고 종래 도시민들처럼 나름의 기득권도 없이 그냥 하층민입니다. 경제적으로 힘들구요. 그래서 지들이 원래 믿었던 보수적인 종교적 태도에 가깝고 자기들보다 잘사는 도시 세속주의자들을 엎을 수 있는 원리주의에 열광하는 겁니다. 이들의 과격성을 엎을 수 있는 산업화와 경제발전이지만 중동국가들은 지금도 석유 빼면 저성장이죠. 그 석유의 자원 배분도 불평등하구요. 애초 이들보다 더 보수적인 종교관을 가진 아라비아 반도 소국(카타르, 아랍에미리트 연합, 더 넓게 말해서 쿠웨이트) 는 지도자 마저도 원리주의자라도 저렇게 과격한 테러는 안하는 이유가 그거구요.(돈이 많으니.... 대신 부패했죠.) 지금 원리주의 사태 다른 문제는 그냥 무늬만 이슬람 국가들에까지 하류층에 인터넷과 티비를 타고 이런 망할 믿음이 전파되고 있다는 겁니다. 동남아 이슬람은 이런 원리주의적 문화에 거리가 멀었고 터키 역시 마찬가지였지만 열심히 퍼지고 있죠. 유럽 무슬림 특히 이민 2세대들 역시 마찬가지 이유구요.
14/10/17 08:02
오... 역시 내공이 높으면 이런 복잡한 이야기를 여섯 줄로 요약할 수 있군요!
미국도 아사드를 작년 까지만 해도 줄곧 때리다가 올해부터는 도울 조짐이 보이고... 아 정말 저긴 답이 없어요.
14/10/17 08:23
범지구적으로 하류층에 번지는 종교적 보수성인가요?
이렇게 적으니 디스토피아의 냄새가 물씬 나는데 ㅜㅜ 좀만 더 강해지면 이성을 증오하고 과학을 거부하는 단계까지 가는 거 아닌가요?
14/10/17 08:32
진화론이야 과학 중에서도 특수한 경우로 비단 이슬람뿐 아니라 기독교 몇몇 계파들에서도 거부 대상이고, 그 외 수준에서도 맹목적 신앙과 배치되는 과학들이요.
가령 중세에서의 지동설처럼
14/10/17 09:36
중세의 지동설은 별로 거부되지 않았는데요...갈릴레이 사건이 워낙 유명하다보니 사람들이 착각하는거지 지동설을 '가설'로 연구하거나 가르치는 것은 얼마든지 허용됐고 갈릴레이도 처음에는 교황청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종교개혁 때문에 교황청이 까칠한 상태가 아니었다면 갈릴레이 사건 자체가 일어나지 않았을지도 모르죠. 그리고 그 당시에는 이미 교황이 유럽 전체의 과학을 왈가왈부 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고요.
14/10/17 13:47
멀리 중세로 갈 필요 없이 현대의 '지동설'쪽을 찾는것이 더 좋은 예가 될겁니다.
'창조과학회'나 '평평한지구회' 같은 사례가 있습니다.
14/10/17 08:31
종교적 보수성이 아닌 하류층의 분노가 주 원인입니다. IS만 해도 종교적인 원리주의적 열정보다는 하류층의 분노폭발로 인한 폭력성과 이를 이용해 먹는 지도층의 전형적인 사이비종교 폭력조직의 모습 그대로죠.
참고로 웃기는 게 이런 사이비가 과학 기술의 산물을 통해 퍼진다는 겁니다. 애초 통신과 교통 발전이 없으면 중동의 문제로 끝났을 겁니다.
14/10/17 08:33
예, 엄밀히 말하면 중동 일베가 점차 전세계 무슬림권에 확장되는 추세죠.
특히 수니 특유의 사이비에 대한 취약성(권위 있는 종교지도자의 부재와 교리 해석의 지멋대로화) 덕에 이점에서 좀더 종교조직의 계급화와 체계화가 된 시아보다 더 이런 사이비가 퍼져가는 거죠.
14/10/17 08:37
이슬람은 뭐 종교 지도자로 불리울 사람이 아예 없나요?
일베 스타일이 아무리 전파력이 세다고 하더라도 엘리트들한테 턱턱 막혀야 정상인데... 우리나라만 해도 고 정철스님, 고 김수환 추기경님 등 이 작은 나라에도 종교지도자라 불리울 사람들이 있잖아요. 근데 저쪽은 이슬람 전체 스케일인데... 참 여러모로 노답;;;
14/10/17 08:40
수니는 사실상 없습니다. 이맘만 해도 시아는 나름 권위라는 게 존재하지만 수니는 그냥
장로에 가까운 겁니다. 심지어 수니는 지 멋대로 교리 해석도 가능합니다. 물론 종교학자라는게 존재하고 나름 권위있는 종교지도자라는 거 존재하지만 그냥 그건 맞는다고 생각하면 따른다 수준이죠. 쉽게 생각하면 (맞는 말은 아니지만) 종교집단적 특성은 시아=가톨릭, 수니=개신교와 같은 거라고 보시는게 그나마 이해가 빠릅니다.
14/10/17 08:25
한 가지 궁금한 건, 이런 노답 집단이 어떻게 이렇게 강대해질 수 있는가 하는 점입니다.
정치세력이 흥할려면 민중의 지지는 필수 일텐데, 설마... 사람들이 좋아하는 건 아니겠죠?
14/10/17 08:43
사실 엄밀히 말하면 똥이 겨보다 낫다고 착각하는 거죠.
원리주의자가 정권 잡아서 더 나아진 경우는 거의 없었습니다. 애초 비전이라게 없는 정치집단이 삶을 더 낫게 만들어줄리가 없죠. 지식을 무시하는 집단이 지식이 세상을 지배하는 현대에 살아 남을리가 없는 거죠. 석유 로또 터진 사우디 사례면 모를까... 거기도 다른 국가에 비해 석유자원의 재분배가 개판이고 권력자들은 세속권력자보다도 더 썩었죠.
14/10/17 09:07
민중의 지지는 물론 일부 계층으로부터 범지구적 인기를 끌고 있죠.
일부에서는 '이슬람국가의 항쟁(!)'을 스페인 내전(카탈로니아 찬가)과 비교하며 참전을 외치는 이들도 꽤 있다고 합니다. 무슬림 말고 비무슬림 계열에서도요. 못 사는 나라 아니고 잘사는 나라에서도 말이죠. 전지구적으로 '답이 없다'라고 생각하는 민중들이 극단에 쏠리는 현상이겠지만;;
14/10/17 13:29
제가 완전히 분위기를 깨는 것은 아닌지 모르지만
예를 들어 우리나라 해방되고 김구선생과 이승만씨가 들어왔는데, 이승만씨 보다 김구선생을 더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었던 그런것이 아닌가 합니다.
14/10/17 13:32
이건 좋은 예시가 안되는게 김구선생님이 IS 정도로 개막장이 아니라서요.
김구선생님을 그정도로 보는건 일베를 위시한 극 보수(라 쓰고 실체는 보수라는 이름이 아까운) 뿐이라서.... 이 사안에 이승만 vs 김구 구도를 끼얹는 건 거의 물타기 수준으로 보입니다. 이런 비유는 하지 말아주셨음 하네요.
14/10/18 05:33
제 글에 아주 기분이 상하신 모양인데
제가 답글 단 것은 이런집단이 민중의 지지를 얻었냐에 대한 답이었습니다. 폭력의 관점이 아닌 민중의 지지 관점에서. 그래서 이승만은 외세를 등에 엎고 온 사람이고, 김구는 국내의 지지 기반 국민들의 지지 기반에 관한 이야기였습니다. 즉 IS가 어떤 집단인지 모르지만 적어도 외부 특히 서방의 힘을 얻은 세력이 아니라는 점에서 그 사람들의 세력의 기반을 갖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IS가 아주 포악하다는 보도 자체도 일종의 반쪽 보도입니다. 서방에서 IS가 아주 나 놈들의 집단으로 몰아붙여야 그들을 쫒아 낼 수있는 공감이라는 것이 형성되어서. 제가 보긴 너무 과도하게 극단적 포악한 그룹으로 묘사되는데, 실지로 그쪽 이야기를 들어볼 기회는 우리에게는 전혀없습니다. 언제나 양쪽 이야기를 들어봐야 대충 상황을 짐작할 수 있는 것아닌가요? 우리가 정보를 접할 수 있는 곳은 모두 IS에 반대되는 입장의 사람들이 보도하는 것들 뿐이니까. 물론 그렇다해도 좀 심한 것은 분명히 있습니다만.
14/10/18 10:30
그럼 이승만 vs 김구를 끌어오지 않아도 외세, 특히 서방세력에 대한 반감으로 IS가 흥한다고 표현이 가능했겠네요.
그러한 설명도 없이 그저 이승만 vs 김구 구도와 비슷하다고 말씀하시니 IS를 통한 김구 물타기로 비춰질 수 밖에요. 그나저나 IS가 아주 포악하다는 것이 반쪽 보도라는 부분은 전혀 아닙니다. 그들은 분명히 반 인륜적인 행위를 하고 있거든요. 이것이 한쪽의 의견도 아니고, 종교적 명분을 바탕으로 스스로 과시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얼마전에는 스스로 인신매매를 정당화 하는 노예제의 부활을 공식 인정하기도 했죠;;; 그냥 노답입니다. 얘들... 그리고 글을 좀 정리를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의'가 중복되는 것은 올바른 표현이 되지 못합니다.
14/10/17 08:40
[The prosecution said Azari planned to “shock, horrify and potentially terrify” the public with public killings. He was refused bail.
Defence lawyers have argued the case against Azari is based on one intercepted phone call, which the prosecution said was what triggered the operation. When asked about reports that there were plans to conduct a public beheading in Australia, Abbott replied: “That’s the intelligence we received.”] 정치덕과는 거리가 멀지만 위 기사를 보시면 ISIS 가 얼마나 무서운 집단인지 알 수 있습니다. 최근에 호주, 뉴질랜드, 영국? 등의 나라를 대상으로 하여 무차별 참수를 예고한 적이 있지요. 문제는 각 나라의 시민들 중 자신의 이상과 동조하는 사람을 찾아서 뽑고 있다는 사실이고, 이 사상에 동조하여 ISIS 에 협조하는 인간들이 있다는 사실이겠네요. 최근에는 길 가다가 이슬람 친구들 만나면 무서워요... 피해 다닙니다. 현재까지야 한국은 직접적인 타겟이 아니라고 보지만 언제까지 안전할지 장담하기 힘들지 않나 생각 됩니다. http://www.theguardian.com/world/2014/sep/18/terrorism-raids-police-arrests-raids-sydney-brisbane http://www.abc.net.au/news/2014-07-28/isis-releases-recruitment-video-target-indonesian-muslims/5629960
14/10/17 11:08
어이쿠 후덜덜합니다.... ㅠ.ㅠ;;;; 이럴 때에는 텍사스 살아서 그나마 안전한건가 싶네요... 적어도 근본주의 기독교인들은 사람을 막 잡아죽이진 않으니까.... 아 그것도 벨파스트나 르완다에 가면 얘기가 다르구나.
14/10/17 08:43
딴지에 이와 관련한 연재글이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많은 도움을 받았는데 링크 걸어볼게요.
http://www.ddanzi.com/ddanziNews/3111445
14/10/17 08:47
종교의 R 자도 모르는 종알못이지만, 이슬람이 지금까지도 극단주의를 못 버리고 있는 데에는 창시자의 직업(?)과도 관계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기독교는 신약을 중시 여기고, 신약에서 그리는 예수는 '사랑'을 설파하다가 희생하며 떠난 사람입니다. 역사적 예수가 사실은 폭력단 두목이었다느니 어쨌느니 하는 오만 가지 학설이 있지만, 일단 경전에서 그리는 예수는 저렇단 말이죠. 불교는 더하죠. 석가모니는 왕자로 태어났는데도 출가해서 고행을 배우고, '자비'를 가르쳤습니다. 이걸로 깨달음을 얻었기 때문에 지금까지도 불교도들은 열반을 추구하죠. 그런데 무함마드는 어지러운 정치 환경에서 태어났고, 지도자가 된 후에는 '성전'을 수행하기도 했으며, 적들을 학살한 적도 있습니다. 평생 수행한 전쟁이 20번이 넘는다고 하더군요. 한 마디로 무함마드는 '전사'로서의 인생을 살았습니다. 그리고 정복을 마친 다음에는 죽을 때까지 통치자로서 지냈습니다. 처음부터 정교 분리 따위와는 인연이 없었던 것입니다. 태생이 이런 종교라서, 지금부터 몇백 년이 흘러도 여전히 극단주의의 발호에 취약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교리 해석상의 문제가 있는 게 아니라, 교리 그 자체가 현대 사회와 안 맞는 것 같습니다.
14/10/17 08:56
일단 말씀이 일정부분 맞습니다.
기독교, 불교는 내세 지향적인 종교라서 현실과 좀 분리되는 경향이 있죠. 하지만 이슬람은 무함마드의 사회 개혁 운동의 일환으로 시작된 종교이고 이 때문에 상당히 모든 삶에 적용 가능할 만큼 세세하고 자세하게 계율이 정해져 있습니다. 즉 현세 지향적이고 이상적인 사회 건설을 위한 종교입니다. 문제는 이게 중세 초 유목민 사회 개혁을 위해 적절했지만 현대 사회에는 당연 맞지 않죠. 그런데 워낙 이게 현실에 맞닿아 있는 관계로 개인적 차원에서 실천 이 아닌 권력을 가진 존재가 사회적 차원에서 적용 가능하니 문제인거죠.
14/10/17 17:30
갑자기 비빔밥 먹다 돌아가신 원불교 소태산 선생님이 생각이 납니다..
(물론, 그 분은 훌륭한 분이라고 생각하지만.. 돌아가신 원인이 너무 적나라하게 원불교 책자에 소개되어서 임팩트가..;;)
14/10/17 09:07
전 세계에 별 미친 인간들이 다 있지만 얘들만큼 막장인 애들이 흥한건 또 오랜만이네요.
그래도 이럴때 믿을 건 미국느님밖에 없는데...
14/10/17 09:16
저게 참 답이 없는게...
1. 기본적으로 종교적 광신주의이지만 그 종교가 소수 종교도 아니고 인구로 따지면 세계 1,2 등을 다투는 종교의 (광신주의) 분파 입니다. 2. 광신주의라 압도적인 군사력을 시위해 무장투쟁세력을 누르고 억제한다는게 불가능합니다. 결국 소멸...시킬 수 밖에 없습니다. 3. 무장투쟁파를 군사력으로 소멸시키면 다른 지역에서(1번) 소멸 조치에 반발하는 이들 중에 또다른 무장세력이 발생합니다. -> 2번으로 답이 없네요.
14/10/17 09:28
이라크 정부군은 털리는게 일이고, 쿠르드족은 싸우고 있지만 장비나 물량이 후달리고, 터키는 이 기회에 쿠르드족 족치려고 하고, 시리아도 뭐 막장이고...
어떻게 해결이나 될지 모르겠습니다.
14/10/17 10:04
이슬람이 정상적인 종교였다면 ISIL이 찻잔속 태풍으로 그쳤여야한다고 생각합니다.
ISIL이 발흥하고 난후,이슬람에 대한 개인적인 인식이 바뀌었습니다.
14/10/17 13:50
이슬람이 '정상적'인 '종교'이기 때문에 IS가 나타난 것일수도 있습니다.
현대사회에서 '정상'범주에 포괄되지 못하는 '극단주의'가 '종교'영역에서의 '정상'에는 포괄될 수 있으니까요.
14/10/17 10:45
세속주의가 자리잡지 못 한 곳이어서 서방세계가 쓸 수 있는 가장 강한 처방 '적당히 줘 패고 말귀 알아들을 놈 앉혀서 굴러가게 하자' 조차
안되는 곳이라는게 큰 문제 같습니다. 일부긴 하지만 미국이 아사드, 이란(!)과 손을 잡을 것이라는 전망과, 사담 재평가론까지 나오니 답이 없지요.
14/10/17 11:17
제 생각으론 종교는 결국 원리주의,근본주의로 회귀,후퇴하려는 경향이 있다고 봅니다
궁극적으론 '종교' 자체가 인본주의자 입장에선 맹신이니... 세속이니 보수니 구분해봐야 옆동네 점붙이가 산신할배모시는 짓거리와 다 똑같아 보입니다 제발 시끄럽게 푸닥거리하지 말고 혼자 조용히 그렇게 살아달라는게 바라는 바죠
14/10/17 11:27
종교 문제가 아니죠. 종교문제라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사실에 대한 왜곡일 뿐입니다.
IS 자체는 종교의 탈을 쓴 사회 문제입니다. 무신론자들 중 일부는 종교를 희생양 삼아 사람들에게 면죄부를 남발하는 경향이 있는데 솔직히 종교보다 인간이 더 썩어서 발생한 일이죠.
14/10/17 13:42
종교자체가 '사회'내부에서 '인간'이 상호작용하는 형태중 하나라서 종교의 탈을 쓴 사회문제 라기보다는 '종교'의 형태로 드러나는 사회문제 라고 보는쪽이 더 정확할 듯 합니다.
그리고 그 결과 사람들에게 주어지는것은 면죄부가 아니라 잘못된 문제를 제기하고, 잘못된 해결책을 사용하는 오류죠. 종교보다 사람이 더 썩어서 라는 표현도 위와같은 이유로 부정확합니다.
14/10/17 11:32
단순히 종교 문제라기보다는 인간 본성문제라고 보는게 맞겠죠.
권력을 잡은 인간은 권력을 놓치지 않기 위해, 강화시키기 위해 보수적이되고 원리주의, 근분주의로 후퇴합니다. 종교에서는 종교지도자의 권력과 역할이 강하면 강할수록 원리주의, 근본주의로 후퇴하는 경향이 있죠. (대형교회나 일부 불교가 그러하겠네요.) 정치에서는 지도자의 권력과 역할이 강하면 강할수록( ex독재) 극단적인 우익으로 가는 경향이 있구요.
14/10/17 12:00
종교 자체가 맹신이라거나 인본주의와 완전 분리되어 있다고 믿는 것 자체가 18~19세기 계몽주의자들이나 근래 나타난 신무신론자들이 하는 착각이죠.
착각하는건 자유지만 제발 시끄럽게 푸닥거리하지말고 혼자 조용히 그렇게 살아달라는게 바라는 바죠.
14/10/17 12:26
돌고 돌고 돌아서
단 하나(혹은 한명..)의 원인을 꼽으면 죠져부셔가 문제입니다.. 거기에 이미 시작한 빅브러더 짓을 할거면 확실하게 해야 하는데 이도저도 아닌 애매한 상황을 만들어서(이게 목적이었을 수도 있음..) 결국 미군 피해도 커지고 중동을 불바다로 만들어버린것이죠. 아무튼 지금 원인을 찾아서 뭐하겠나요. 이미 중동 불바다입니다. 노답이에요;
14/10/17 12:29
그 분이 이 난장판을 만든 유일 원인은 아닐지라도 아주 큰 계기가 된 것은 아무도 부정할 수 없지요. 사실 그래서 중동에서는 지금의 ISIL 이 미국의 작품이라는 음모론도 나온다더군요. 뭐 정말로 그 정도라고 생각은 하지 않지만.......
14/10/17 14:40
근데 솔직히 저는 ISIL 이 급성장한 배경에는 오바마의 삽질도 결코 작지 않다고 보는 지라, 부시'만' 탓하기도 좀 그래요. 제가 오바마를 참 좋아하긴 하는데, 이 양반의 외교 감각이 그렇게 뛰어나다는 생각은 별로....
14/10/17 12:52
정작 성향은 반대 입니다. 근본주의자들은 극보수주의자고 세속주의자들은 한때 마르크스에 경도되었던 사회주의자들이죠. 나세르나 바트당(시리아, 이라크) 모두 청년 장교 시절 다 여기에 경도되었죠.
그리고 원리주의자들도 돈 사랑합니다. 권력 잡으면 나름 호화롭게 사는 편이죠. 그리고 엄청 부패했구요 IS만 해도 지도자들 시계나 이런 건 거의 서구 명품이죠. 자금은 범죄나 밀수를 통해서 마련하구요.
14/10/17 14:32
위에 딴지 링크 다 읽어봤는데 참 답도 없네요. 조선시대 부먹찍먹 구분하기도 복잡한데 저쪽 역사는 그저 한반도라는 제한된 땅에서 나라 이름만 바뀌어 온 지역의 역사 상식으로는 진짜 이해하기 힘드네요.
엄밀히 따지면 무함마드는 예수보다 모세에 가까운 사람이죠. 모세처럼 자기 민족을 하나의 국가 세력으로 키워서 새로운 땅을 정복하고 다닌 것이니까요. 유대교의 모세+여호수아가 무함마드고 모세가 모세5경을 남겼듯이 무함마드는 쿠란을 남긴 거구요. 예수는 모세의 종교를 세계 종교로 키울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사람입니다. 모세의 유대교는 유대인들에게 한정된 지역 종교니까요. 모세 율법에 통치, 행정, 법에 관련된 율법이 많은 것도 이때문이죠. 모세 율법의 목적은 유대교를 널리 퍼트리자가 아닙니다. 어찌보면 이슬람과 같이 신정국가를 꿈꾸었죠. 그런데 예수의 종교는 세속법과 종교법을 구분해서 둘 다 따를 수 있는 길을 열어줍니다. 또한 유대인뿐만 아니라 모두에게 구원의 길을 열어주게되고 바울에 의해 이방인들까지 포섭되게 되는 거죠. 그리고 모세 율법에 꿈꿨던 신정국가, 즉 하나님 나라(시온)라고 불리는 국가는 실제 국가가 아니라 일종의 마음속에 존재하는 추상적인 의미로 바뀌고 종말론적으로 내세에 실현될 종교적 지향점으로 생각되게 됩니다.(반대로 유대인들은 시오니즘을 실제로 거행해버렸죠. 사실 is의 원조는 이스라엘?) 그래서 기독교는 세계종교가 될 수 있었다고 봅니다. 문제는 무함마드의 이슬람은 모세의 유대교와 더 닮아 있다는 겁니다. 지역 기반의 신정국가를 표방하면서 세세히 율법으로 통치 행위를 정하고 정복을 한다는 점에 있어서 말이죠. 이게 세계종교가 될 수 없는데(즉, 세계인들이 자신의 문화권을 지키면서 종교성을 기를 수 있는 종교. 기독교, 불교는 각 문화권에서 다양한 형태의 신앙으로 발전하곤 하죠.) 이슬람 제국이 워낙 커지다 보니까 억지로 세계종교가 되어버린 케이스라고 봅니다. 즉, 이슬람에도 예수처럼 교리를 재해석해서 다양한 문화권에서 합리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종교개혁가가 필요한데 지금 상황에서는 그런 사람이 혹시 나오더라도 그냥 도그사운드라고 묻힐 가능성이 크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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