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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9/10 18:07
엄밀히 말하면 그 당시에도 회의적인 사람들이 많았죠. 사람들이 자주 간과하는 건, 과거 보정때문이건 뭐건 애플이 발표때마다 결코 사람들이 하나같이 그렇게 "와 대단해" 하고 난리치지 않았단거죠. 첫 아이폰이 백만대를 파는데 수개월이 걸렸습니다. 그 땐 이미 피쳐폰에서 노키아, 삼성, LG등이 천만단위 세일즈 폰을 갖고 있던 시절이었죠. 매번 혁신이 없다는 소리를 듣는 애플이지만, 어쨌건 차근차근히 준비해서 상품을 내 놓는게 무서운 기업입니다. 특히 애플페이를 보면서 그런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14/09/10 18:46
저는 아직도 맥북에어 가지고 다니는 사람 보면 속으로 "우와!...있어 보여..."하는 사람입니다...--;;;
저도 애플 제품 하나 쯤 가지고 싶은데 우선 가격이 문제고 두 번째는 저 처럼 컴맹 바로 윗단계에 자리매김한 사람들한테는 자칫 잘못하다가는 "애플산 지옥의 맛"을 볼 수 있다고 해서 접근이 어렵습니다...--;;; 얼마 전에 노트북 바꿀 때 외양이라도 맥북에어 필이 나는 "인민에어"로 바꾸는 걸 심각하게 고려해 봤다는...--;;;
14/09/10 18:13
"대단해, 근데 그 돈주고 굳이 이게 필요해? 뭐에 쓰지?" 이런 반응이 많았지만 결국 내놓으면 사람들이 용도를 만들어내는듯 해요 크크 특히 아이패드..
물론 미국에선 애플이면 무조건 사는 유저가 많으니 서비스 시장이 대응해서 따라가기 때문이기도 하구요 내친김에 2007년에 아이폰 처음 발표도 한번 보시길..크크 손가락 두개로 사진 확대하는 거 보고 사람들 완전 지림 개인적으로 아이패드2와 함께 후반기 잡스 최고의 키노트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14/09/10 18:50
제가 저 발표장에 있었다면 어떻게 했을까요?...
"헤이 잡스...너 대장암임...발표는 팀쿡한테 하라고 하고 당장 병원부터 가보삼..."하고 소리를 질렀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경비원들한테 질질 끌려나갔겠죠...--;;;
14/09/10 19:08
외골수 같으면서도 요즘 나오는 팀쿡이나 조니 아이브 (이 양반은 CG라는 소문이...) 같은 사람들과 비교해보면,
경영자임에도 상당히 대중과 친숙한 느낌이 듭니다. 양면성이 있어요. 잘 짜여진 시나리오를 타고 흐르는 멘트와 함께 속으로 말하기를,, "난 니 마음을 알아. 여기 봐 신기하지? 내가 만든 거 사고 싶지?" 뭐 이런 느낌?
14/09/10 20:47
집스가 한 말중에서 기억나는게...
소비자는 우리가 무언가를 제시해주기 이전에는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모른다. 라는 식으로 한 말이 떠오르네요. 별건 아니지만 구매욕구를 자극하는 힘이 있는것 같아요.
14/09/10 19:47
개인적으론 흠결이 있다고는 하는데 자기 자신이나 제품을 누구보다 포장을 잘 한다고 해야할지, 판매를 잘한다고 해야할지.
대단한 능력자죠. 애플 제품들을 자주 쓰는지라 일찍 죽은 게 참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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