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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8/29 07:28
저도 뮤즈는 1집이 최고 흐흐
그래도 2nd law 앨범의 12번 트랙 unsustainable은 엄청 나더군요. 뮤즈가 정말 발전하긴했구나 라는 생각을 했네요. 오랜만에 애니메이션 그룹 뮤즈가 아닌 락밴드 뮤즈 글을 봐서 반갑네요 크크크
14/08/29 09:23
정말 궁금해서 여쭙는 것인데 라헤같은 슈게이징 계열은 무슨 맛(?)으로 듣는 것인지 궁금하네요 크크... 콘서트면 막 슬램하고 그런 모습이 일반적이다 보니...
14/08/29 09:32
라디오헤드를 슈게이징이라고 하시면....
너무 슈게이징을 넓게 보신듯합니다. 라디오헤드는 2, 3집까지는 기타팝에 가깝죠. 4집부터는 뭐랄까... 자기만의 세계인듯 마이 블러디 발렌터인 같은 정통 슈게이징은 몽롱한 맛에 봅니다. 폭포같이 쏟아지는 노이즈와 감미로운 멜로디 취하면 엑스터시 같은 게 느껴질 때가 있어요.
14/08/29 09:36
그런가요 크크 사실 신해철씨의 인터뷰 책 (쾌변독설)에서 라헤를 슈게이징이라 언급해서 그렇게 기억하고 있었나 봅니다.
음악은 역시 시끄러운게 갑이라고 생각했었는데 한번 들어봐야겠네요 크크 그런 의미에서 곡 추천좀 부탁드립니다
14/08/29 09:43
라헤를 슈게이징 안으로만 집어 넣기에는 범주가 부족한 게 사실입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춤추고 노래하는 곡이 많아요.
그리고 저도 히어로즈님처럼 첨엔 이게 뭐당가 싶었지요. 메탈이 더 익숙할 때이기도 하였고.. 그런데 듣다 보니 자연스럽게 그들의 장르에 동화되더라고요.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14/08/29 10:35
슈게이징의 시작은 무조건 MBV의 Only Shallow 죠!
볼륨을 높이고 이어폰으로 들으시는 걸 추천 http://www.youtube.com/watch?v=eP_MG3kaogU 파바바박! 스네어 사연타 이후에 몰아치는 기타와 몽롱한 보컬이 맞으시면 슈게이징에 맞으시는 거고요. 이노래도 별로다 싶으시면 슈게이징은 취향에 안맞으시는 걸로.... only shallow가 좋은면 이 곡이 수록된 Loveless앨범이 슈게이징의 슈퍼명반이에요. 한번쯤 들어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듯.
14/08/29 09:40
라디오헤드를 일반적으로 슈게이징이라고 부르지는 않습니다만, 톰욬이 공연때 신발만 보고 공연하니 슈게이징이라고 할만도 하네요. 그렇게 따지자면 베스 기븐스도 딴짓 안하고 고개 숙이고 노래하니 포티셰드도 슈게이징? 이럴땐 참 장르구분이 애매하죠.
슈게이징이라고 한다면 오버드라이브와 딜레이, 리버브가 삼위일체 하시어 나오는 사운드가 특유의 노이즈를 형성하면서 만들어 내는 공간감+맥아리 없고 몽환적인 보컬을 얹으면 보통 슈게이징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기타는 재규어. (사실 이게 중요합니다. 재규어 아니면 슈게이징 아니에요.) 대개 마이 블러디 발렌타인, 슬로우다이브, 라이드 정도를 슈게이징 밴드라고 하는 편이죠. 마블발의 loveless 앨범으로 대개 입문들 하시고, 슬로우다이브의 souvlaki, 라이드의 nowhere 정도를 슈게이징 3대장이라고 합니다. 자게 어딘가에 슈게이징 어쩌구 해서 노래 몇개 올려놓은게 있을 겁니다.
14/08/29 09:59
마치 한편의 입문 서적을 읽은 기분이네요 크크 추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참 마이 블러디 발렌타인은 지난 번에 내한한 밴드던가요?
14/08/29 11:55
엘리엇스미스 들으면 항상 김광석이 떠오르네요
라헤 노래는 제 취향과 별로지만 하이앤드라이, 카르마 폴리스 정도 좋아합니다! 뮤즈는 역시 메드네스.. 크크 처음들었을때 뭐 이런 병맛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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