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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8/19 14:53
에이... 마산사투리로 이런말 해주고 싶어요
"엥간히해라!! XX야" 저런것도 눈치껏 해야죠. 애기르는것도 아니고 크크크 그런의미에서 얼마전 친구가 얘기한 이상형 "XX야, 난 요즘 이런생각이 들더라. 잔소리 않하는 여자, 알아서 삭히고,푸는 말안하는 여자가 이상형이야. 이게 잘해주니까 차~암.." 이러더군요 크크크
14/08/19 15:04
전에 여친이 그런 말을 했습니다.
사랑을 의심하는게 아니라, 그냥 사랑한다는 말이 너무 듣고 싶을 때가 있다고. 그 말을 들은 후엔 그냥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구나 생각하고 소위 'white lie'를 시전해주곤 합니다...나쁘지만...ㅜ 남자들은 공감할듯 합니다. ""사랑하는 마음과는 별개로"" 준비되지 않았을때 들어오는 저런 shit test(Love&Hate님 글 인용 크크)에 일일히 진심으로 반응해주기 힘들다는 것을... 예전엔 글에 나온 것처럼 반응해서 많이 싸웠지만 이젠 하얀 거짓말로 자연스럽게 넘어가는 스킬을...흐흐 남자여자는 정말 너무나도 다르더군요.
14/08/20 11:13
그렇죠. 그 말을 듣고 싶을 때가 있죠...
근데, 그 말을 곧이 곧대로 믿으면 안됩니다. 장황하게 설명하기 힘들어서, 그냥 그렇게 대답했을 수도 있습니다.
14/08/20 11:15
불가능 하지 않습니다.
원래 사람은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한 법입니다. 당신이 여자에게 관심을 받지 않는다면 그게 연인일까요? 꽃에 물 주듯이, 여자도 지속적으로 관심이 필요한 법입니다.
14/08/19 15:36
케바케겠죠. 남자는 변한 게 없는데 괜히 여자가 더 관심받고 싶은 마음에 징징대는 걸 수도 있고, 남자가 정말로 변하기 시작해서 불안한 마음에 확인하려는 걸 수도 있고.. 어느쪽이든 남자쪽이 여자를 더 사랑하게 만드는 데에 그다지 도움이 안된다는 점에서 효과적이지 않은 연애전략이겠네요 크크
14/08/19 15:59
효과적이려면 상대방 짜증을 유발하지 않으면서 사랑을 이끌어내야죠. 사랑을 확인한다, 자체는 필수적일지 몰라도 그 방법은 여러가지일텐데요. 일주일에 한 번씩 똑같은 질문 꼬박꼬박 물어보면 남녀 불문하고 다 짜증나요.
14/08/19 16:17
사실 목적이 다르니깐요.
저런 전략 쓰시는 분들이 주식으로 치면 손절매 혹은 포트폴리오상의 비중줄이기를 노리시는 분들이라.. 당연히 더 사랑받고 싶으면 더 사랑받기 위해 노력하는것이 가장 좋죠. 근데 그것만이 목적이 아닌거죠. 그 종목이 내가 생각한 상태가 아니면 빨리 손절매해서 다른 주식 보유하거나 보유할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기회비용을 최소화 하겠다. 그게 아니더라도 내 포트폴리오 상의 비중을 줄여 큰 문제가 일어나도 손해를 최소화하겠다. 뭐 이런 생각이 주목적이니깐요. 그 남자의 사랑을 더 많이 받기 위해서 긍정적으로 노력할줄 아는 사람 입장에서는 당연히 어리석은 행동이겠지만 사실 그게 목적은 아니니깐요. 이해를 못할건 아닌데 그러한 목적으로 '사랑'이라는 대의를 이용하는게 이율배반적이라 고깝긴합니다.
14/08/19 16:47
흠냐 나눠보자면 자기 목적에 저 전략이 효과적으로 부합되는 분들이 있겠고, 자기 목적에 전혀 도움이 안되는데도 저 전략을 쓰는 분들도 있겠죠. 근데 저는 후자의 경우가 대부분일 것 같네요..저도 그랬고...크크크
14/08/19 17:00
그냥 그 순간은 그게 목적인데 그게 감정적이고 변덕이 심해 자주 바뀌는 거겠죠.
자기 나 사랑하긴해. 라고 공격해서 흡족한 결과 못얻으면 제일 많이 하는 생각이 '나도 이제 덜 사랑해야지' 정도 일거같은데요. 습관성 '우리 헤어져'도 마찬가지. 변덕이 심한거지 대부분 순간은 진심이죠. '이럴바에는 헤어지는게 좋겠다.'라는 진심
14/08/19 17:16
엥 저는 오히려 제일 많이 하는 생각이 헐 사랑이 식어가나봐 더 매달려야지 일 거 같은데;; 보통 불안심리가 악화되면 딱 손절매하는 것보단 집착 테크 타는 게 더 일반적일텐데요.
14/08/19 17:25
더 매달리면 남자들이 저 질문이 어렵고 짜증나고 싫을 이유가 별로 없죠.
대충대답하면 알아서 매달려오고 좋은 위치 선점할수 있는데요 저 질문에 대한 답이 흡족하지 않으면 '우리 이럴바에는 헤어져' 아니면 '나도 이제 너 덜 사랑해야겠다. 나도 이제 내생활을 찾아야겠다. 우리 결혼은 못하겠다 등등의 빈정거림이 주로 나옵니다. 그리고 그것은 그 순간의 진심이라는 이야기인거죠. 남자들이 짜증나는 이유는 거기에 있는거죠. 사랑하지 않는다고 결론날때의 이차압박.
14/08/19 17:57
그 압박도 결국은 나 사랑해달라는 집착 아닌가요. 나보기가 역겨워 가실때에는 말없이 고이보내 드리오리다하면서 너 진짜 가면 너죽고 나죽음 하는 거요. 그걸 상대방도 아니까 짜증이 나구요. 진짜 헤어질 맘도 없으면서 그걸 가지고 사랑한단 말 듣겠다고 협박하는 거 아니까 짜증이 나죠.
14/08/19 18:11
히히멘붕이삼 님//
일단 매달리고 집착한다는 테크를 탄다는 맞지 않고요. 압박과 협박을 하게 되죠. 그 압박과 협박의 이유는 사랑해달라가 맞지만 제가 가장 위에 쓴것과 같이 그게 안될경우 손절매와 비중감소를 염두에 두고 하는 협박인거죠. 실제로 헤어질생각이 전혀 없이 헤어져라고 하는 여자는 보기 드뭅니다 그 순간은 그래 이럴바에는 헤어지는게 낫겠지 정도로 생각하고 있어요 그게 감정적인 행동이고 변덕이라서 바뀌는거죠. 헤어질 마음이 없는데 사랑한다는 말을 듣겠다고 '협박하는걸 아니깐 짜증난다고 생각하시는건 정말 그 상황을 잘못 생각하시는거에요 실제로 자신의 위치가 불안함을 느끼고 알고 있으니깐 짜증나는겁니다. 순간은 진심이거든요. 이걸 집착 매달림 등으로 표현하는건 맞지 않죠. '자네 이렇게 할거면 앞으로 회사나올 생각하지마.' 라고하면 회사가 나에게 집착하고 있군 이라고 해석할일은 아니죠
14/08/19 18:40
Love&Hate 님// 그러니까 제일 의견일치가 안되는 부분은 사랑을 확인받으려는 행위가 정말로 사랑을 받고 싶어서 선택한 전략이되 어리석은 것이냐, 애초에 목적 자체가 사랑이 아닌 것이냐 같네요. 맞나요?^^;
14/08/19 18:53
히히멘붕이삼 님//
그러니깐 단순히 그 사람의 사랑을 바래서 저런 전략을 택하지 않는다는 말이죠 그것'만'이 목적이 아닌거라고 처음 리플에 쓰여져 있구요 통하면 좋으나 안통하면 비중축소나 빠른 정리를 하기 위해서 나오는 행동이라는거죠. 간단히 사랑의 측면에서 이야기해도 '그 사람의' 사랑을 받고 싶다 보다는 사랑받고 싶다는 목적에서 나오는 행동이라는거죠. 안되면 비워둬야 다른 곳에서 채워지거나 최소한 감정소모는 덜하니깐요. 그 사람의 사랑을 받고 싶고 그게 아니면 절대 안된다면 저렇게 행동하기 어렵죠. 혹시나 그에게서 사랑하지 않는다는 말을 들을까봐 감히 저런 질문할 생각도 못하는 여자들도 많이들 있지요.
14/08/19 20:47
Love&Hate 님// 그 정도로 극단적은 아니라도, 처음 주 목적은 그 사람의 사랑이었을 가능성이 더 많지 않을까요. 적어도 연애를 처음 시작할 때 서로 사랑하기때문에 시작하는 것이 정상이라고 친다면요.
14/08/19 21:00
히히멘붕이삼 님//
제글을 다시보시면 목적이 그 사람의 사랑이 아니란게 아니에요 그것만이 목적인게 아니란거죠. 그 사람이면 좋겠죠. 하지만 날 사랑하냐 흡족 만족시켜주지 못할 경우에 여차하면 정리하자, 그럴바에는 만나지 말자, 혹은 비중축소하자 이런 마인드로 던지는 질문이란겁니다. '그렇게 던지는게 '우리 헤어져.' '이럴바에는 만나지 않는게 좋겠어', '나도 조금만 좋아할려고' 등등의 압박이 던져지는거죠. 실제로 그 당시에는 그렇게 생각한단 말입니다. 그래놓고 나중되서 생각해보니 후회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것 뿐이죠. 변덕과 감정기복이 심하고 책임감이 없으니깐요. '그 사람으로 인해 채워지지 않는다면 만나지 않는게 차라리 낫겠어' 라는 생각은 굉장히 정상적인 연애에서 일어나는 입니다. 오히려 채워지지 않아도 그 사람만을 보고 참는게 보기 드물죠. 요컨데 '현재 상태의 개선'과 '그게 안될시 출구전략 모색'을 목적으로 던지는 행위란 겁니다. 현재 상태의 개선이 목적이 아니란게 아니구요. 변덕과 감정 기복이 심해 그렇게 던져놓고 만족스럽지 않아도 마음이 변해, 그사람 아니면 안될거같아 막상 출구전략을 못짜는 사람에게는 당연히 어리석은 방법이구요.
14/08/19 21:36
Love&Hate 님// 그러니까 럽앤헤잇님은 저런 말을 하는 여자들의 목적은 두 가지란 거죠. 저는 사랑 하나만 원하는 케이스를 얘기한거고, 그게 더 보편적이라고 생각하는데 럽앤헤잇님은 절대 그렇지 않다는 거구요.
14/08/19 21:58
히히멘붕이삼 님//
좀 본인의 말은 보편적으로 저의 말은 절대 라는 말을 사용하는건 좀 이상하네요. 마찬가지입니다. 저도 보편적인 이야기를 하는거에요. 1차적인 목적'만'이 원인이라면 저런 현상이 비일비재할 이유가 없습니다. 돈을 받고 싶으면 돈을 달라고 하는게 사람이에요. 돈을 받고 싶은데 돈을 달라고 못하는건, 돈을 받지 못하더라도 모양새를 잃지 말자는 다른 목적이 첨가되어 있는거죠. 원래는 아니면 차라리 헤어질 목적으로 말했다가 손바닥 뒤집듯 뒤집는 사람이야 널리고 널렸구요. 그런 사람들이 이제 원래 내 목적은 그게 아니었고 그 사람의 사랑만 있으면 됐다고 포장하긴 하죠.
14/08/19 22:05
Love&Hate 님// 그게 기분이 나쁘셨다면...럽앤헤잇님이 보편적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저는 절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바꿔도 상관없습니다;;
음 네, 주장은 충분히 이해했습니다.
14/08/19 16:00
되려 완전체에 가까울 정도로 매력적이지 않은 이상 효과가 없는 걸 넘어서 절대 피해야 할 전략이죠.
확인도 한두번이지 저런 행동은 지나치면 있던 애정도 식게 만드는 마법의 주문이란 걸 여성분들은 알아야 합니다...
14/08/19 16:17
뭐든 지나치면 당연히 역효과가 있는거고
남자가 인식하지 못할 정도면 전략이 효과적으로 먹힌거겠고 그렇지 못한 경우는 전략이 실패한 경우이고 전 전략자체를 말하는거죠
14/08/19 16:26
본문은 지나치니까 지나치면.. 이라고 적었지만 개인적으론 그 행동 자체가 너무 싫습니다. 저 같은 사람 많을거에요.
너무 사랑해서 너무 잘해줘서, 이런 지나침의 역효과랑은 다르지 않나요? 그냥, 하지 말아야 될 행동이나 하고 싶어도 참아야 하는 행동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사실 '나 사랑해? 사랑하는 거 맞아?'라고 물어보는 것 뿐인데 전략이라고 하는 것도 웃기지만 그걸 남자가 인식 못할 정도로 한다는 건 뭐죠 뇌파로 질문을 해야하나..
14/08/19 16:37
하루에 한번이건 일주일에 한번이건 다리기님 처럼 아예 행동자체건 짜증나는 기준은 개인마다 다르겠죠?
상대가 짜증안내고 적당히 긴장유지 시켜줄 정도만 하면 효과적인거고 그 이상이 되면 실패겠죠.
14/08/19 16:10
행동으로 보이는 것도 한두번이죠.
바보같은 몇몇 여자들은 백날 행동해봤자 말로 적당히 거짓말쳐주는 구색이 더 큰 애정 표현인줄 압니다. 연애가 쌍방의 행위라면 여자쪽도 남자쪽의 행동을 이해해주고 다가와줘야죠. 자기가 애정을 확인하고 싶다고 내내 애정의 '표현' 과 '행동'을 요구만 하면 끝이 안좋은게 당연한겁니다. 저는 그냥 적당히 가볍게 생각하고 회피하는 스킬을 익히라고 조언해주고싶네요. 이 주제는 진지해지면 진지할수록 남자가 피곤해지고 손해보는 장사입니다. 애초에 똑똑한 여자는 남자를 일방적으로 힘들게 하지않아요. 이상 주제에는 동감했지만 해결책에는 동감하지 못한 한사람입니다.
14/08/19 17:52
저도 오히려 본문 해결책보다 하늘의 궤적님의 조언쪽이 더 마음에 와닿네요.
좋아서 연애하는거지 감정 노동하려고 연애하는거 아니잖습니까.
14/08/19 17:38
남과 여가 다른 점이 많은 것도 사실이지만..
남과 여가 다르다고 하는 (대부분 그래서 한쪽이 문제다 라고 하는)일들이 실상은 남녀 모두의 일인 경우도 많죠.. 확인받고 싶은 욕구라는 것도 남녀 모두의 일이지 여자만의 일이 아니죠.. 남자 역시 분야나 방식이 다를뿐인데 그런 점도 생각해보는게 서로 이해하는데 있어 좀 더 나을겁니다..
14/08/19 17:43
전에 비슷한 게시물에서 본 리플중 가장 공감된것이 양쪽 누구도 미안한 상황이 아닌데 어느 한쪽이 일방적으로 미안하다고 해야 끝나는
한쪽만 감정 손실을 치뤄야한다는게.. 위 상황과 같은 경우가 반복되면 오래 못가죠 때문에 저도 저 해결책은 동감하기 힘드네요
14/08/19 17:56
자신에게 지속적인 투자가 가능할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여자에게 연애라는게 가상의 결혼생활인데 임신후에도 자기를 버리지 않고 함께 자녀를 키울 수 있는지 불확실 하기 때문에 본능적으로 확인을 하게 되는 것이죠. 위에 헤르님 말을 풀어서 써봤습니다. 임신을 여자가 하니까.
14/08/19 18:28
여자는 남자가 자신의 매력-자기가 가진 본인 이상의 것을 알고 있는지 항상 궁금해 하는데, 그건 사랑을 확인하는 방법입니다. 어차피 남자가 여자의 매력에 무엇인지 알지 못하는 것처럼 여자도 스스로 자신의 매력이 무엇인지 모릅니다. 그래서 여자는 질문을 하면서 "내겐 아직도 너가 가져갈 게 많다"고 사랑 내지 욕망을 자극하는 것입니다. 저 질문의 대답은 곧 그 커플이 권태의 기로에서 사랑을 이어갈 지 이별을 할 지 미리 보여주는 것입니다.
공교롭게 그저께 KOFA에서 김기덕 감독의 영화 <사마리아>를 보았는데, 상영 뒤 이어진 강연에서 주워들은 어설픈 정신분석입니다.
14/08/20 11:02
혹시 항상 가슴팍에 이혼서류를 숨겨놓고 지내시는건 아니겠죠? 크크..
결혼해보니 연애때 저렇게 아웅다웅 하는 것도 티격태격 하는 것도 다 귀엽더군요..;; 솔로일 때는 저런 것도 부럽고..;; 연애때는 피곤하고 힘들고..... 결혼하니.. 모든 것에 무념무상.-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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