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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8/19 05:34:29
Name 삭제됨
Subject [일반] 명량대첩 역사에 대한 일본의 평가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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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8/19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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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알기로도 명량 해전에서의 승리 이후 이순신 장군이 전술적 후퇴를 한 것은 사실입니다. 애초에 함대 사이즈에서 차이가 너무 많이 나는 상황이었고, 이순신 장군 입장에서는 본인의 함대가 '살아만 있어도' 일본에 대한 압박을 엄청나게 줄 수 있었기 때문에 함대 보존이 더 중요했으니까요. 어차피 해군의 주 임무는 서해안 보급로/진공로 차단에 있는 거지 일본군을 섬멸하는 건 언감생심 당시에는 생각할 수 있는 과제가 아니기도 했고요. 실제로 일단 후퇴를 한 후에 야금야금 다시 동쪽으로 진출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아래에 요정 칼괴기님이나 눈시BB 님이 자세한 답을 달아주실 거에요 ('o' )
14/08/19 05:56
수정 아이콘
일본 위키 이순신 관련 항목은 예전부터 난리통인걸로 유명하더라요. 보니까 엔하위키에는 따로 항목이 있을 정도;;...
https://mirror.enha.kr/wiki/%EC%9D%B4%EC%88%9C%EC%8B%A0/%EC%9D%BC%EB%B3%B8%EC%96%B4%20%EC%9C%84%ED%82%A4%EB%B0%B1%EA%B3%BC%EC%97%90%EC%84%9C%EC%9D%98%20%EC%99%9C%EA%B3%A1
단지날드
14/08/19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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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승리 쩌네요 진짜 크크크크
14/08/19 06:25
수정 아이콘
전략적으로 승리했으려면 적어도 일본군이 금강까지는 진출해서 수로를 이용한 수송을 했어야겠죠
14/08/19 06:27
수정 아이콘
명량해전 이후 조선 수군이 전술적 후퇴한 것은 사실이고, 동시에 (너무 결과론 적이긴 하지만) 일본의 서해방면 상륙작전이 최종적으로 좌절된 것은 사실 아닌가 싶은데요. 따라서 일본 입장에서 왜란의 성패를 결정했던 중요한 해전이었음에는 분명할 듯 합니다.
물론, 요정 칼괴기님이나 눈시BB 님이 자세한 답을 달아주실 거에요 ('o' )(2)
짱구 !!
14/08/19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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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네 조상들이 해신으로 여겨 두려워했건말건

2ch에서 이순신은 도망만 줄기차게 다니며
일본군뒤치기만 얍삽하게해댄 거품의 대명사죠 크크크
14/08/19 07:31
수정 아이콘
그것은... 은하영웅전설의 양웬리네요 흐흐
14/08/19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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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옛날에 은영전 보던 시절에는 이순신 = 양웬리 공식을 많이 밀었었지요 흐흐흐;;;
아케르나르
14/08/19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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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면 많이 비슷하기도 하더라고요. 거의 구국의 영웅급인데, 둘다 자기 국가의 지도자하고는 잘 안맞고, 뒤치기라지만 싸워서 진 적이 없고, 또 대 부대를 지휘해 본 일은 마지막 전투 정도뿐?
14/08/19 11:26
수정 아이콘
양웬리와의 차이는....양이라면 절대 노량에서 일본군을 가로막지 않았겠죠.

이제 후퇴할거야 라고 하면서 율리안한테 홍차 끓여오라고 했을듯
wish buRn
14/08/19 11:30
수정 아이콘
'이순신은 이기는 싸움만 붙는 비겁자'란 평은 원균옹호론자들도 선호하는 이론이라고 합니다.

무식인증이죠. 전략의 기본도 모르는..
강동원
14/08/19 13:11
수정 아이콘
이기는 싸움만 하는게 왜 비겁자죠;;; 크크
14/08/19 13:25
수정 아이콘
원균님은 지는 싸움만 진게 아니고

이기는 싸움도 지셨기 때문입니다.
사악군
14/08/19 14:12
수정 아이콘
으익 크크크크
걸스데이
14/08/19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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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혹은 전술)에서는 패배했지만 전략에서는 승리했다 이건가요 크크크크 결과적으로 전투 패배, 전략 승리, 전쟁 패배니까 조선의 승리?
14/08/19 06:37
수정 아이콘
오오옷 이것은 신개념 삼단 논법 혹은 변증법!
걸스데이
14/08/19 07:02
수정 아이콘
일본에서도 이순신에게 항문까지 털렸다는 사실을 어지간히 굴욕적으로 받아들였다고 생각해야죠 이건 크크 그게 아니고서야 저런 말도 안되고 글도 안되는 소리로 포장했을리가...
토쁜이
14/08/19 06:59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이겨 보라고 임마들아.......
이기지도 못했으면서 입만 나불나불......
김연우
14/08/19 07:15
수정 아이콘
그렇다면 합비대전의 장료도 급습 후 후퇴헸으니 손권의 승리!
14/08/19 07:24
수정 아이콘
명량의 일본인 배우가 나오던데 어찌 생각할지 궁금하네요 크..
14/08/19 07:36
수정 아이콘
뭐, 정신승리라는 걸 자기들도 알아서...
김티모
14/08/19 08:24
수정 아이콘
나중에 타임머신 개발되면 쟤들 꼭 왜군 1 2 3 4.... 로 세키부네 맨 앞열에 태워주는걸로...
은솔율
14/08/19 08:43
수정 아이콘
후대 평가는 항모에 전혀 피해를 못주고, 건조시설, 수리시설, 유류저장소 등에 전혀 타격을 입히지 않았고..그 이후 쇼미더머니의 파워를 보여주는 잠자는 사자의 코털을 건드린 것에 불과하여 전략적으로는 실패로 평가되는 진주만기습도 그 시점에서는 '전략적 성공'이라고 생각하는 것과 비슷하겠군요..정신승리죠 뭐..
라이트닝
14/08/19 10:51
수정 아이콘
아니죠.같은 기준으로하면 진주만 점령안하고 어쨌든 일본군 함대가 물러났으니 진주만 기습도 전략적 패배
14/08/19 08:53
수정 아이콘
일본 위키는 우익들이 거의 점령했죠
같은 항목이라도 일본의 국가적 정체성이나 역사, 침략이 관여된 문서는
영어나 (영어 다음으로 항목 많은) 독어판과 비교했을 때 일어판은 하늘과 땅 차이에요
파인애플빵
14/08/19 08:59
수정 아이콘
그냥 한국 용인 전투 처럼 XX 였다고 인정 하라구요 우리도 인정할건 인정함
14/08/19 09:07
수정 아이콘
정신승리 쩌네요 크크크크
Lainworks
14/08/19 09:10
수정 아이콘
한마디로, 일본 위키백과(의 자국역사 관련 항목)는 엔하위키만도 못합니다. 이거 레알
14/08/19 09:49
수정 아이콘
일본위키에 비하면야 엔하위키는 시대의 레퍼런스라 할 만 하죠
당근매니아
14/08/19 09:53
수정 아이콘
그래서 교학사에서.........
소독용 에탄올
14/08/19 14:59
수정 아이콘
너무 공신력이 높을까 우려해서 엔하위키도 아니라 엔하위키미러를 인용했......
눈시BBv3
14/08/19 09:53
수정 아이콘
다른 항목 보면 아시겠지만 쟤네한텐 한산도 대첩도 '조선의 대군이 1500명밖에 안 되는 와키자카 야스하루 다굴한 비겁한 전투'고 노량해전은 '평화롭게 철수하기로 약속해놓고 약속 깨고 공격해놓고 고니시도 놓친 이득 없는 전투'일 뿐입니다 ( - -)a
있는 사료에서 유리한 거만 취하고 불리한 거 무시하면 저렇게 되는거죠. 일본이라고 다 저런 평가 내리는 건 아닙니다. 오히려 한국측 연구결과 최대한 받아들이는 것도 있죠. 문제는 일본 위키백과는 극우에 점령됐다는 거구요. 뭐 우리도 너무 우리 것만 밀어붙이는 부분 있구요. 저기서 나온 것 중 받아들여야 될 부분은 있거든요.
아무튼...

1. 해당 문서에서도 총대장 도도 다카토라가 부상당하고 군감(전투가 어떻게 흘렀는지 감시해서 히데요시에게 보고하는 역할)이 물에 빠졌다가 다른 배로 갈아탔다는 부분이 있습니다. 선두부대 조금 당했다고 하기엔 스케일이 너무 크죠 (...) 도도야 총대장답지 않게 앞장서서 돌격했다가 저런 꼴 당했을 가능성이 있더라도 가장 안전한 곳에 있어야 할 군감이?
2. 물러난 건 사실입니다. 그렇게 일본군이 서해로 진입, 무안까지 올라왔죠. 그 때까지도 4~500척의 대함대가 남아 있었구요. 헌데 얘네들이 조선 수군에 접근도 못 했으니 (...) 수군이 아닌 그냥 수송함대로 봐야겠죠. 그런데 얘네들이 해전 후 최소 일주일, 늦어도 9월 말에는 다 돌아갑니다. 이렇게 대함대를 보냈으면서도 급히 돌아간 거죠. 충청도 바다까지 올라갈 것도 아니고, 전라도 서부에 왜성을 쌓을 것도 아니고, 하다못해 조선 수군 완전 격멸도 아니고 며칠 서해 유람하는 게 그들의 '전략적 목표'였을지 생각해 봐야겠죠.
3. 문서 전체에 조선군이 꺾은 건 일본 수군 중 일부라는 걸 그렇게 강조하는데 일본 수군은 고금도에서 재건중인 수군을 1년간 건드리지도 못 했고, 그 후에도 맞서 싸우지 못 하고 왜성에 숨어 때리는대로 맞았다고 합니다 ( '-')a 뭐 위에서 총 쏴 대서 조선+명 수군 피해도 있었지만요. 그리고 노량해전에서 고니시를 구원 온 건 일본 수군이 아닌 시마즈 요시히로가 이끄는 육군 함대였죠.
14/08/19 10:13
수정 아이콘
오오 역시 이 범접할 수 없는 카리스마!
14/08/19 10:31
수정 아이콘
많이 배우고 갑니다.
일본 우익만큼은 아니겠지만, 우리 역사학도 (어느 나라나 그런 경향은 있겠지만) 우익화 되어 있는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S대 역사학과 교수님한테 들은 이야기인데, 괜히 조상들을 욕보이는(?) 증거를 찾아내서 주장했다가는 교수자리 챙기기 어렵다고 하더군요.
14/08/19 10:51
수정 아이콘
그러나 일부의 소위 '재야사학자'에 따르면, 강단사학자들은 위대한 한민족의 역사를 부정하고 조상을 욕보이는 자들이라 말입니다. 클클.
소독용 에탄올
14/08/19 15:41
수정 아이콘
사실 그 위대한 한민족의 역사는 '한민족 패망사'라서 ㅠㅠ
14/08/19 13:58
수정 아이콘
위에 눈시님 댓글도 있지만 전략적 승리라는건 말도 안되죠.
얘네 말대로 명량 해전이 그저 전투 하나 져버린 전술적인 패배에 그친다면 그 이후에 전라도 지역에서의 공세를 일제히 멈추고.
무안과 진도 일대를 점령한 후에 여전히 엄청난 숫적 우위를 가지고 있었는데도 조선 수군이 두들기면 그냥 때리는대로 맞고 있으면서,
가장 중요한 일본 수군의 진격을 거기서 끝낸게 설명이 안되니 뭐...
Siriuslee
14/08/19 15:18
수정 아이콘
전략적 승리 X -> 정신 승리 O
압도수
14/08/19 16:39
수정 아이콘
위에서도 잠깐 언급된 내용인데
임란 전체의 승패는 어떻게 판단해야 할지 예전부터 궁금했네요.
침략 전쟁에서 방어에 성공했지만 국토가 황폐화된 조선이냐...
정복에 실패하고 패퇴했지만 자국의 정치적 통일이라는 본래목적을 달성한 일본이냐...
Siriuslee
14/08/19 17:00
수정 아이콘
조명연합군의 승리죠.

물론 상처뿐인 영광입니다만, 상처만 입은게 다행이죠.
패배였으면 나라가 없어지는 상황인데요..

고수전쟁(수양제의 100만!)이나 여요전쟁(살수대첩)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이겼으니 다행이지, 졌으면 나라가 없어졌을거에요..
The Drizzle
14/08/19 16:59
수정 아이콘
와 제대로 정신승리네요. 전략적으로 조선측의 패배라니 크크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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