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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8/06 01:09
굉장히 극단적인 방법인데..
일이등병 때에야 저런 방법을 쓰면 편하겠지만 집단적으로 저렇게 행동하지 않고 개인적으로 행동하면, 오히려 상병장 되고 나서 대우 못받는 경우도 많지 않나요..? 아, 물론 맞는 말도 많이 있어요 원사, 준위들이 간다한 것, 본인만 피해 안받으면 된다라는 의식 등등이요.. 참.. 맞는 말이죠.
14/08/06 01:14
보통(대부분일지도요) 부대 인간들이 그렇게 비정상적으로 이상한 경우는 없는 것 같긴 한데..
부대마다 다르겠죠? 이런 관점에서 보면 참 윤일병 사건이나 임병장 사건 같은 건 너무 안타깝고 이해가 안가네요. 어떻게 그렇게 극단적인 상황을 벌일 수 있는지..
14/08/06 01:16
대우 못받는게 낫죠.
선임에게 기본적인것은 지키고 후임에게도 기본적인것만 받으면 됩니다. 선임에게 아무것도 안했으면서 후임에게 바란다면 그건 쓰레기죠.
14/08/06 01:19
부대가 정상적이면 저런거 도려할 필요도 없겟죠..애초에 부조리 있는것 자체가(심한경우) 분대장 및 간부들이 제역할 못하거나 방조 및 부조리의 온상인경우고 그럴경우 위의 조치는 뭐 매우 올바를것 같은데..해본적니 없어서..위의 조취까지 필요할 정도면 그까이 밥대우 할 정도가 아닐까요 개판이라 찔럿는데 그걸 빌미로 밥대우 안해준다면 안해주는 애들도 뭐 다 부조리에 가담한 한통속인 애들일텐데...밥대우 안받는게 나을듯
돼도 않는걸로 찌르거나 하면 그럴 수도 있겟네요
14/08/06 01:38
대우 좀 못받으면 어떻습니까
지금 생각해보면 군대전역하고 군대에서 만났던 사람중에 보고싶은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되냐 생각해보면 그냥 2년동안 편하게 지내다오는게 최고입니다 최악의 상황은 자기 목숨인데..... 저게 차라리 낫겠죠
14/08/06 01:30
슬프지만 이게 참 맞는 말이죠 ㅠㅠ
보통 힘든 친구들은, 본문의 내용을 다 따를수 없는 친구들이 많죠. 본인이 알아서 살아남기보다 이번일을 계기로 시스템 자체가 조금이라도 바뀌면 좋겠네요.
14/08/06 01:12
지금 보면 내가 왜 바보같이 참았나 싶습니다.
시원하게 보내버리고 싶은 놈들 몇명 있었는데 지금생각해보면 걔네 영창으로 보내고 다른부대로 보내줄껄 생각 드네요.
14/08/06 01:15
선배님들의 긁음이 후대에
좋은 복무환경을 만들어주죠 요즘 가혹행위는 해병대만 좀 심하고 나머지는 갈굼만 좀 있는줄 알았는데 이번사건 좀 충격적이에요
14/08/06 01:18
개인적으로는 그냥 하나만...간부를 믿지 말아라. 그들은 너를 괴롭힌 사람들의 간부이기도 하다...랄까요. 왕따 문제에서도 비슷한 관점으로 교사를 믿지 말라고 하는 편...
14/08/06 01:44
마초들의 개소리 오브 개소리죠.
20년 넘게 산 사람이 변할 리가 있나요. 특별히 군대에서 어떻게 극단적으로 변하는 게 아니라 딱 2년치만큼 변합니다.
14/08/06 10:01
군대다녀온게 개인적으론 큰 도움이 됐습니다.
사회가 얼마나 x같은지,사람이란게 얼마나 x같은지 뼈저리게 깨닫았으니... 다행히 제대후엔 그런 x같은 생활은 하지 않고,직업도 1인 자영업으로 가닥잡았습니다.
14/08/06 10:49
쓰레기는 거기서도 쓰레기인데, 더 안좋은 케이스는 본인이 쓰레기이지만 자각도 못했고 사회에서는 보여줄 힘도 없었던 애들이 짬과 군의 폐쇄성을 등에 업고 진정한 쓰레기로 진화했을때죠.
14/08/06 01:29
3년 전쯤에 예비군훈련을 전역한 자대에서 한다는 말이 나왔을때
누군가는 개머리판으로 맞아서 코뼈나 광대뼈 박살나겠다는 생각은 해봤습니다.
14/08/06 01:31
크크... 약간 다른 얘기지만 '가혹행위'라는 것에 대해서 토론했을때 의견 합치가 얼마나 안 될지가 자꾸 생각되서
글에 순수하게 공감하기가 어렵네요
14/08/06 01:54
가혹행위가 없었다고 해도 위 글처럼 나오면 아무도 못건드리죠.
사실 군대 병영문화에서 규칙으로 정해진 것보다, 자체적으로 만들어진 암묵적 룰이 더 많으니까요. 물론 군대도 사람들 어울리는 집단이다 보니, 반대로 도가 지나치다면 몸이 편해지는 만큼 계급 올라가면서 대우도 못받고 소외될 가능성이 있지만, 확실히 몸은 편할겁니다. 가혹행위가 있었다면 윗글이 정답이죠. 내부적 해결이란 결국 '쉬쉬하며 조용히 해결하기' 밖에 안됩니다.
14/08/06 01:57
일단 간부의 마인드가 중요하죠...
제 연대는 부조리 다 뽑아버릴려고 일이병이 찌르는거 왠만해선 찌르는 사람쪽편에 서줘서 맘놓고 찌를 수 있었죠.. 걸리면 왠만해선 영창보내고 딴부대로 보내버려서 꽤 많이 부조리나 가혹행위가 줄어들긴 했습니다.
14/08/06 02:02
이런 글이 '팁'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오고
그걸 또 많은 분들이 공감하며 '맞아요' 하는 상황을 보면서 우리나라 군대(특히 육군)는 정말 답이 없구나. 라는 것을 또 한 번 느낍니다. 아무리 바꾼다 어쩐다 뒤집는다 혁신한다 해도 우리나라에서 군대는 군대죠.
14/08/06 02:15
최근에 일어나는 사태는 분명 안타까운 일이고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되지만, 이런 글이 올라오고 공감을 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에 좀 놀랐네요.
이렇게 공감대가 형성된다는건 분명 이런 일을 겪으신 분이 많다는 소리겠죠.. 참 안타깝습니다. 저는 추억보정인지 몰라도 그래도 즐거운 기억들이고 다 형동생 하면서 잘지내고있는데 물론 다 좋은 선임이였던건 아니지만 그래도 다수의 좋은 선임들 덕분에 나름 열심히 재밌게 군생활도 했고, 나중에 후임들 왔을때도 돌려주려고 노력했네요. 물론 그게 잘 되었는지는 모르지만... 짧디 짧은 젊은 시절중에서도 2년을 보내는 곳인데 다들 좋은 기억과 자부심을 가지고 나올 수 있는 공간으로 변하기를 바랄뿐이네요
14/08/06 02:35
공감을 한다는게 본인이 가혹행위를 당했다는게 아니라 가혹행위를 해소하기 위한 방법이라는거 아닌가요???
전 복무중에 심한 가혹행위를 보진 못했지만 이 본문에 공감을 합니다.
14/08/06 02:46
아무도 믿지마라, 개겨라, 왕따가 되는게 낫다..
어떻게 보면 너무 극단적인 방법들인데 이게 더 낫다고 생각하고 다 공감하는것 자체가 놀라워서요.. 저도 머리로는 그럴수 있겠다 싶지만 가슴속 한켠에는 그래도 너무 극단적인데? 심하지 않은가? 이런 생각이 들었는데 꽤 큰 사안에서도 다양한 댓글 분위기가 있는 피지알에서도 적극 공감하는 분위기라 조금 놀랐습니다.
14/08/06 04:36
저건 인간 관계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에요. 조직 전체의 존속을 위해 한 사람의 인권이 행정 처리 도중 흐지부지 되는 걸 꼬집는 거죠.
부모님 친구한테 안 알리고도 조용히 해결되면 뭐하러 저렇게 하겠습니까. 소원수리 해서 정확히 영창 보내고 괴롭힌 선임 처리하고 하면 누가 일을 크게 만들고 싶겠어요.
14/08/06 04:46
무슨 이야기를 하시는지는 알겠는데 제 말은 제가 겪어본 부대도 물론 완전히 아름다운 부대는 아니였지만, 그래도 사람사는 곳이라는 느낌을 받았는데 위에서 얘기하는 군부대의 모습은 이기심과 불신(피해자만의 얘기가 아닙니다)으로 가득 차 있다는 사실에 놀랐고 또한 이러한 극단적인 글에 대해서 대부분 공감하는 댓글 방향에 다시 한번 놀라서 단 댓글입니다. 저는 저러한 부대는 극 소수일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닌가보네요.
14/08/06 10:52
일단 저기 있는 내용들은 구타및 가혹행위로 자살하게 될 정도의 케이스의 사람들을 위한 내용이 아닐까 싶습니다. 일반적으로 저렇게까지 해야할 정도의 상황에 놓이지도 않을뿐더러, 설령 그런 상황이 처해도 자력구제를 위해서라도 뭐라도 하니까요. 하다못해 선임이랑 맞짱을 뜨는 케이스도 있는걸요. 단지 그렇지 못할 사람들이라면 뭐..자살하는것보다야 본문처럼 하는게 백배낫죠.
14/08/06 02:17
오래전에 군생활 했었는데 마침 딱 구타와 집합이 없어지던 부대에 갔었습니다. 그런데 선임 하나가 집합시키고 때리려고 하더군요.
바로 맞고는 군생활 못한다고 꼰지르려고 액션을 취하니 선임이 잘못했다고 빌면서 말리더군요. 하여튼 다른 악습은 있었습니다만 집합이나 구타같은 건 저 있을 땐 다시 생기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런 구타관습이 한동안 없었던 부대라도 군이란 특성상 다시 발생하기 쉽습니다. 간부의 역할도 중요하고 본인의 자세도 중요해요.
14/08/06 02:30
가끔 분기별이나 연단위로 헌병대에서 와서 부대단위 평가를 합니다.
그 때는 무기명 전체조사이기 때문에 거기에서 한 번 긁으면 부대장 앞으로 공문으로 결과가 올라가기 때문에 효과가 확실하죠
14/08/06 02:50
근데 좋아요 좋아요 하면서 공감하지만 진짜 전쟁나면 간부등에 총구 돌려버리겠네요 한국 군대 왜 있는겁니까
방위 산업체 먹여주고 미 군산복합체 호구되주고 장교 부사관 아저씨들 월급주고 연금줄려고 만든 조직입니까 정말 비참하네요 군비 30배를 넘게 들이고도 세계 최빈국 하나 못이기는군대 그냥 코스타리카 처럼 없에버리면 안됩니까 국방비로 세금 한두푼 드는것도 아닌데
14/08/06 03:15
의경을 2000년 중반에 전역했고 그때쯤 육군은 이등병이 이등별이 되어갈때쯤이었죠.
막내때 육군간애들 얘기 들어보면 와...육군갈걸 ㅠ 했는데 고참이 되어가니 의경가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구타 욕설은 있지만 나름 내부에 정의?같은게 있어서 잘못한 일에 대한 가혹행위는 인정하고 어처구니 없는 가혹행위(여자친구한테 차였다고 아랫사람을 털어버리는등의...)는 고참들끼리도 의견이 갈렸죠. 결국 짠조(?)를 심하게 폈던 사람들은 말년에 소위 기수열외라는 수모를 당하고 일 잘했다라는 사람은 말년에 왕(진짜 왕입니다...의경 나오신분들은 알듯...)대접을 받죠. 나름대로는 군생활 두번은 절대 안하지만 한번은 해볼만 하다는 생각이었는데... 이번에 터진일은-_-가혹행위의 정도가 너무 심했죠...사람이 아니고 악마가 저지른것 같은...
14/08/06 05:00
군대에선
1. 남 믿지 마라. 2년뒤면 볼 일 없는 사이다. 2. 뒷담화하지마라. 다 듣게된다. 3. 내 일만 잘해라. 요 세가지만 잘해도 트러블 생길일 별로 없다고 봅니다...
14/08/06 07:23
사실 내 일을 너무 잘 할 필요도 없죠. 너무 잘하지도 못하지도 않는 중도의 미학이 가장 필요한게 군대...
그리고 1번은 가끔은 역효과가 납니다. 어차피 2년 뒤에는 볼 일 없는 사이라고 생각해서 그런지 사회에서는 그렇게 악당이 아닌 사람들도 군대에서는 악마가 되는 경향이 있지요.
14/08/06 12:06
1번에서 공감되네요.
2년뒤에는 볼 사이도 아니구요. 그거때매 못된짓 더 하는 고참들 많은데 이런애들을 위해 긁어버리는 것도 나쁘지 않다 봅니다.
14/08/06 05:10
아.. 공감갑니다.
맨날 자기들 충신처럼 부리던 상병장들보고 중대원들 갈구라고 시키다가 막상 사건터지니까 이런 부조리를 저지를수있냐면서 혀를 끌끌차던 부사관이 생각나네요.
14/08/06 07:59
요 근래 이야기들을 보며 전 참 운이 좋았던 거 같아요. 육군이랑 다른 집단에 속한 부대 특성상 영창가면 바로 전출이어서 사고치는 병사들이 거의 없었거든요. 물론 그 중에도 드럼통에 후임 넣고 손찌검한 정신나간 사람이 있긴했지만..
개인적으론 병사도 병사지만 위에 간부가 어떤 사람이냐에 따라서 부대 분위기 차이가 많이 난다고 생각합니다. 간부들이 변해야 변해요..
14/08/06 09:24
저렇게 행동하고 병장되서 짬대우 받으려고만 안하면 됩니다 이병들이랑 똑같이 청소하고 작업하고 똑같이 줄서서 밥먹고... 요즘 군대는 그런다고 하더군요
그러면 저렇게 행동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14/08/06 09:47
저게 가능한 친구면 애초에 당하질 않습니다
그리고 당할 친구면 1~10번 찾아보고 똑같이 한다고 하다가도 어버버해서 제대로 못하고 더 당합니다. 솔직히 말해 가혹행위 당하는 친구들 보면 보이는게 있죠. 제가 봐도. 물론 그 친구들이 군대라는 특수한 환경에 안맞는거지 인간자체에 결함이 있는건 아니죠
14/08/06 10:12
중대장이 쇠파이프로 애들 때려서 제 동기들이 그날저녁 국방부로 신고, 그 다음날 아침 헌병대서 중대장 견장가져간다음 체포하더군요. 한두단계 위로는 자기들도 귀찮기 싫으니까 덮어두려고 하죠. 가능한 자기가 아는 가장 높은 곳에 찔러야 합니다.
14/08/06 10:31
전경시절때 깨스걸린 일이 생각나네요. 차기수 후임이 찌른다길래 제발 하지마라 하지마라 동기들이랑 애들이 말렸는데 결국 찌르고.
근데 결과는 점호시간에 들어와서 '니들이 열심히 안패니까 이러는거 아니냐' 히익 실제로 군생활 때 항상 듣던 말이 이거였습니다. "어중간하게 괴롭히니까 찌른다. 죽일 것처럼 하면 쫄아서 찌르지도 못한다" 이게 진짜 맞는말인게 너무 심하게 해대면 공포때문에 이성이 마비되어서 그런 생각도 못하더라구요. 하루하루 아 오늘도 지나가는구나. 내일도 살아서 내일을 보낼 수 있을까 하던 예전 생각이 나고 숨진 윤일병도 안타깝고 하네요.
14/08/06 11:01
'니들이 열심히 안패니까 이러는거 아니냐' 이거 저도 전경 출신으로서 공감합니다.
흔히 말하는 중간 기수가 많이 듣는 얘기였죠; 안때리면 자기가 맞으니 때리는편을 택하더군요 저는 꼬인 기수라서 전경대에서는 중간까지 올라가지도 못했고 경찰서로 팔려(?) 가니 기수가 확 피더군요 -_-; 그래서 경찰서에서는 구타 근절 시켰습니다;
14/08/06 11:25
저도 저랑 제 맞선임, 맞후임이 우연찮게 다 그런걸 없애고 싶어하는 사람들이라 구타를 없앴죠. 이상한 악습들도 없앴고... 근데 저희들도 참다못해 때린 적이 있다는게 함정. 몇년도 더 지났지만 아직도 생각하면 씁쓸하고 더러운 기억밖에 없어서 남자는 군대를 가야한다 이런 소리 들으면 짜증부터 납니다
14/08/06 11:38
매우 극단적이고 부작용은 고려하지 않는.. 전형적인 오늘의 유머에 올라올 법한 유형의 글이라서 거부감이 들기는 하는데,
더 극단적인 상황이 벌어지는 상황을 떠올리면 그래 그냥 이렇게 해야지.. 다른 말을 할 수가 없네요..
14/08/06 14:03
2차 출처가 오유,엠팍 이라는게 신기하네요.
원래 글이 제일 처음 게시된 곳은 엊그제 8월4일 일베 입니다.;; http://www.ilbe.com/index.php?_filter=search&mid=ilbe&search_target=title&search_keyword=%EA%B5%B0%EB%8C%80&page=2&document_srl=4025063702
14/08/06 15:37
뭐 흔히들 이야기하는 '일베똥도 재밌으면(혹은 볼만하면) 퍼온다' 라는거죠.
별로 신기할것도 없는게 저도 일베 오유 엠팍 클리앙 PGR 루리웹 등등 다 하는걸요 뭐.
14/08/06 20:19
차곡차곡 증거를 모아서 크게 터트리면 환경개선이 되지요.
인근 독립중대에서 50%영창후 전출, 1년후 한번더 50%영창후 전출된 후 딱 2년만에 복무부조리가 그야말로 쓸려나가버린 걸 본적도 있습니다. 저도 다양한 방법으로 복무부조리 등을 제거하기 위해 노력하기도 했지요. 이등병 때 실명으로 '단장에게 보내는 글'에 "일선부대 최고지휘관인 당신부터 솔선수범하고 병사를 '사람'으로 대우하며, 인권을 보장받는 병사가 유효한 전투력이 됨을 명심하고, 부대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책임을 가지고 살피면 부조리가 생길 이유가 없다"고 써서 보낸적도 있습니다. (물론 단장양반이 지휘관으로서 자질이 부족한지 다른 문제가 생기기도 했습니다만......) 군생활하면서 보이는 복무부조리마다 증거들을 모아 '공식'경로로 지휘계통 순서를 밟아가며 '보고'를 지속하면 지휘라인 중 어느선에서건 해결되곤 했습니다. (지휘라인이 짧아서 더욱 효과적이었습니다. 저-(행정보급관)-중대장-단장-x군사령관-......직결라인을 타는 부대라 한두단계 넘어가면 국방부나 청와대거든요.) 물론 '재생산'되는 경우가 있어서 어려움을 격기도 했고요. 저 역시 간부/선임/후임들과 마찰이 있긴 했지만, 사적인 '마찰'과 공적인 '복무'사이에 '제쪽에서' 어떤 관계를 만들었던 적은 없습니다. 군생활 마지막날 야간작업하다가 경계근무서고 야간작업 조금 더 한 후 전역하는 날까지 부끄러움을 느끼지 않을 정도로는 노력했으니 후회는 없습니다.
14/08/07 07:00
부대내에 돈이자꾸 없어져서(100일 휴가 나갈 만원이 사라져서 빡쳤습니다) 한달 선임등에 떠밀려 범죄자를 말한적이 있는데 소대장 중대장 한테 말하면 일처리도 느리고 나중되면 소문도 다 나고 나도 모르는 사이에 관심병사로 등록됩니다.헌병이 답인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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