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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7/30 05:01
비정상회담은 굳이 나누진 않지만 1부와 2부로 나뉘죠
본격적으로 의제를 정하고 토론하기에 앞서 약간의 사담식의 이야기를 풀어가는 부분이 있는데 그게 전 1부라고 봅니다. 의제 정하기 전에 쓸데 없는 이야기를 한다고 하셨는데 그걸 전 1부라고 보기 때문에 그닥 문제가 되지는 않는거 같아요. 다만 이번 4화에선 의제를 정하고 나서도 의제보단 곁다리 이야기만 빙빙 돌다가 끝난거 같다는 생각은 들더군요. 미국인 누군가가 정리하려했지만 3MC마저 곁다리 이야기로 대화를 몰고 가버리는 바람에 완전히 나가리.... 결국 게스트 여자분들이 얻은 건 아무것도 없이 그냥 방청만 하시다가 가게 될 수 밖에 없었죠. 그나저나 터키사람과 중국사람은 상당히 보수적이고 현실적인 사람들이더군요. 반면 벨기에, 호주 사람은 정반대... 그래서 그런지 이 두 부류는 매번 의견이 갈립니다. 사실상 토론은 이 네 사람이 하는거고 미국 사람이 간간히 정리하는 정도라고 봅니다. 나머지는....
14/07/30 10:20
한국 방송에서 외국인 패널이 주인공이 되어야되는 프로그램인데, 한국 MC가 선생님 행세를 하더군요. 거의 성시경씨는 본인의 말이 정답이다라고 단언하면서 말하는 듯한 포지션이라 보기 싫더군요.
14/07/30 05:59
이런 통찰력 있는 글은
어느 약을 먹어야 쓸 수 있나요~?? 전 회담 잘 봤는데 이 글 보고 고개를 끄덕이게 되네요~^^ 암튼 이번 회담 중화사상 꿀잼이었습니다~크크 떠나가는 영국인에게 한국어로 된 중국어 교재라니~!!! 크크크
14/07/30 06:17
미수다도 그렇고 이런 외국인 토크쇼는 한국비하논란을 두려워 한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의도가 없어도 조금만 삐끗하면 도매급으로 욕먹어 오던 경우가 있어서.. 미수다의 마지막이 그렇게 신변잡기+국뽕으로 흘러간것도 이런 피드백이 컸죠. 개인적으론 참 안타깝고.. 이런 시각(외국인의 한국 비판을 못참는)이 열등감에서 기인한거라 생각하지만.. 조금 더 진일보한 방송을 보고 싶네요..
14/07/30 06:59
요즘 전현무보다 성시경씨가 더 불편하더라고요. 본인생각이 마치 진리인듯 말하는게 너무 보기 불편해요. 더구나 우월한 지위에 있으니 외국인 패널들이 별 대꾸도 못하게되고...
14/07/30 07:18
이번회도 뭐나쁘진않았지만
출연자가 캐릭터가잡혀간다는건 조금식상해지기시작한다는건데 그게 장기적으로는 계속 발목을 잡지않을까 싶습니다 4회는 주제도그렇고 곁다리만 잡는것도그렇고 좀 아쉽습니다
14/07/30 08:19
충분한 기대와 관심을 받는 예능프로라는 게 새삼 느껴지네요. 본격 프로그램의 정체성에 관한 고민을 시청자가 해주는 방송! 크크크
성시경씨는 여러 방송을 통해서 얻은 자기 캐릭터를 확고히 하려는 의지가 엿보인달까요? 맘껏 말할 수 있는 토론이라는 곳에 데려다 놓으니 '난 깨어있는 사람이고 그리고 말도 잘하고'를 보여주고 싶어하는 느낌. 그런데 여기는 외국인들이 한국어로 얘기하는 곳이라서 한국어가 모국어인데다 진행자인 성시경씨가 적극적으로 토론에 개입하는 건 반칙이죠 ㅡ.ㅡ
14/07/30 08:46
안건이 뭐 토론할거리가 안되서..
이 안건은 오나미 본인얘기는 아니라고하면서 31세에 처녀, 정상인가? 가 주제여야 재미있는 외국인간 토론이 되었겠죠. 사실 작가는 그쪽으로 흘러가길 기대하고 쓴 주제가 아니었나싶은데..
14/07/30 09:03
정작 쿨몽둥이로 맞아야 할 사람은 성시경이라고 봅니다. 많은 분들께서 말씀하신대로 본인이 사회자 인지 패널인지 구분을 못하고 있는 것도 웃기구요. 비정상회담을 마녀사냥의 연장선으로 생각 하는 것 같은데, 부디 사회자로서 보다 양질의 토론을 이끌어줬음 좋겠습니다. 전현무한테는 그런 롤을 기대 할 수 없고, 유세윤은 가운데서 분쟁을 부드럽게 완화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으니, 실질적으로 토론을 리딩하는 것은 성시경이 되어야 이번화와 같은 사단이 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14/07/30 09:41
전 불편함 없이 재미있게 잘 보고 있습니다.
제작진이 원하는 방향으로 토론을 만들어가기보다는 각 참가자들의 개성을 보여 줄 수 있는 다양한 화제거리와 장치들을 던져주는게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금 꽤 잘하고 있는 것 같네요. 외국인들은 어떤 문화속에서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가는지를 엿보는 것도 좋지만, 100분토론 분위기라면 샘 오취리 같은 캐릭터가 끼어들 자리도 별로 없을테고 시청률도 잘 나오지 않겠죠. 지금처럼 잠깐씩 진지하다가 쭉 가볍게 가는게 롱런할 수 있는 길일 것 같습니다.
14/07/30 10:14
전 기본적으로 글쓴분과 의견이 좀 다릅니다. 이게 좀더 진지한 토론분위기로 흘러가면 과연 인기가 있었을까 해요. 주제가 있는듯 없는 상황에서 개판으로 떠드는게 매력인거 같아요. mc들의 역할을 최소화 한채 패널들끼리 투닥투닥거리는게 재밌어요. 가끔 저러다 선을 넘는게 아닌가 싶긴해도요 크크.
14/07/30 10:30
항상 토론만 1시간이 넘게 할수는 없는 노릇이고, 그래도 예능이라는 탈을 쓰고 있는 프로그램이니까요 크크
글쓴분과 다르게 외국인들의 경험담 듣는거 좋아하는 시청자도 있습니다. 가보지 못하는 나라에 대한 간접경험이라고나 할까요? 아무런 불편함 없이 잘 보고 있구요~ 4회의 안건 주제는 약간 애매하다고 생각은 했고, 비정상회담의 결론이 결론이 항상 두리뭉실하게 끝나는건 토론 자체의 성격이 정답이 없는 안건 자체를 가지고 하는것이기 때문에 나오는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다들 성시경씨가 강경한 의견표출을 자주 하는 편이라고 생각하시나봐요. 저는 패널들의 토론이 약간 과열될 우려가 보이면 성시경씨가 나서서 중간자적인 입장(?) 에서 이건 이렇기때문에 이런 생각을 가질수도 있지않을까요? 등의 중립적인 의견을 제시하면서 무마시킨다고 해야하나 아무튼 그럴듯하게 잘 정리해주는거 같아서 보기 좋던데요~ 그러면 패널들도 대부분 수긍을 하는것 같구요. 전현무씨는 뭐 워낙 호불호가 갈리는 스탈이라.. 전 너무 좋아하긴 합니다만 크크크 암튼 완전 흥해서 100회 넘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요즘 유일하게 챙겨보는 예능이네요~
14/07/30 10:41
과열될 우려가 보일때 중간자적 입장에서 중립의견을 제시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고, 어느 정도 토론이 진행되고 나서 자신이 정답을 내려주는 것 같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거라서 뭐 한끝차이라 애매하네요. 패널들의 반응도 대부분 수긍하는 걸로 보일수도 있고, 애초에 MC들한테는 대항할 생각도 못하는 것 같기도 하는것 같아 보여서;;
14/07/30 10:59
재밌어요 장위안 최고.. 첨엔 에네스가 갑이다 싶었는데 장위안이 더하는거같아요 한국어가 좀 안되서 그렇지 말만 잘하게 된다면 정말 최고일듯!!
14/07/30 11:30
글쎄요.. 이건 100분 토론이 아닙니다. 예능프로그램이지. 토론만 주야장천 하려는 게 아니죠.
그리고 3명의 MC들은 진행자이기도 하지만 한국대표를 겸하고 있기도 합니다. 진행만 하려고 나와 있는 게 아니죠. 토론 진행만 할거면 MC는 토론전문 아나운서를 한 명 데려다놓는 게 더 낫지 예능인을 데려다 놓을 필요가 없죠. 프로그램 내에서도 한국대표를 계속 얘기하고, 정신안건 투표를 제외한 나머지 투표 때도 참여하는 이유 역시 그러하죠. 성시경 씨는 이게 다른 두 사람보다 좀 더 확고한 주관을 가지고 더 자주 의견을 표출할 뿐인 거고요.
14/07/30 12:02
결국 한국대표는 3명이고, 게다가 보통 초대 게스트로도 한국인을 부르니 다수 포지션을 차지하는거네요. 그렇기 때문에 성시경씨가 말할때 다른 한면으로는 반박할 수 없는 다른 패널들을 가르치는 형태로 보일 수 있다는 거죠.
14/07/30 11:57
흠 비정상회담이란 프로그램이 토론프로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비정상들을 가지고 만드는 예능이라고 생각하고 토론은 곁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애시당초 회담에서 토론만 하는건 아니잖아요. 결국은 외국인들을 이용한 캐릭터 예능이라고 생각하고 캐릭터가 물릴때쯤 제임스가 나가는 것처럼(제임스는 물려서 나가는건 아닙니다만) 물갈이를 하는 방식으로 쇼를 이어나갈 것으로 생각되네요. 그런데 비정상들의 전현무에 대한 평가는 지켜보는 시청자들과는 많이 다르더군요 어제자 기사로 비정상 6인들의 인터뷰를 봤는데 전현무에 대한 평가는 '우리들이 얘기할 수 있게 많이 판을 깔아주고 도와준다'였습니다. 방송에서는 비정상들의 말을 자르고 본인이 튀려고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그렇지가 않은 듯 합니다. 본인이 밉상이미지도 활용하고 있고 분명히 시청자들이 불편해하는 지점이 존재하지만 예능이란건 결국 게스트놀음인데 게스트들이 편하다는것만으로도 전현무에 대한 평가는 올라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흠 그런데 성시경은 거의 데뷔 초창기때말고는 거의 비슷한 포지션을 계속 취하고 있는데 아직도 비슷한 패턴으로 욕을 먹네요. 기나긴 라디오진행시절 포함 1박2일이나 최근 마녀사냥 등에서도 비슷하게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고 얘기하는데...이런게 확실히 보편적인 남자들의 취향은 아닌가 봅니다. 전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아하는 스타일이거든요.
14/07/30 12:59
저도 좋아합니다. 성시경씨의 발언이 문제된다고 생각한 적은 한번도 없어요. 이동진씨가 말한대로 한국의 연예인들은 대중 앞에 나서서 이야기할 때 본능적으로 몸을 사리는 게 있는데, 성시경씨는 그게 없을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내 생각이 맞다! 고 말하는 게 싫다는 건 좀 어불성설이라고 생각해요. 이번 회는 역할에서 살짝 아쉬웠다고 할까요.
시청자들은 결국 편집본으로 평가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전현무씨가 어떻게 방송을 이끌어가는지는 별로 중요하지 않죠. 방송 내내 비정상 회원들의 발언을 도와준다고 해도, 결국 나가는 게 공격적이고 무례한 멘트들이라면, 그게 제일 재미있는 전현무씨의 멘트이고 결국 거기까지가 전현무씨의 한계인거죠. 그렇다고 성시경씨나 유세윤씨가 그런 방면에서 못하고 있는 것도 아니고, 시청자가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일일히 고려해가며 연기자들을 이해해줘야 하나 싶습니다. 그렇게 치면 욕먹을 연예인이 별로 없어요.
14/07/30 13:07
그렇죠
다만 전현무가 보여지는게 오롯이 전현무만을 탓하기엔 안타깝다는거죠 피디가 도와줘야하는데 그냥 전현무의 롤을 저렇게 이용하는게 좀 아쉬워서 남겨봤습니다. 뭐 시청자반응이 좀 더 날서고 거세지면 편집을 잘해주겠죠
14/07/30 13:32
저도 이렇게 개판(?)인 맛도 있어야 이 프로를 살릴수 있는 길이라 보여요. 주제를 더 강화하자라는거엔 전 오히려 재미없어질거 같네요.
지금 처럼 약간 자유롭게 대화하다 주제에대해서도 말해보는 식이 딱 적당하다고 생각되네요.
14/07/30 14:25
이건 토론프로그램이 아니라 예능프로이기에
즉 MC가 웃음을 조율할 줄 알아야되는데 너무 못해요. 사실 굉장히 어려운 롤이기도 하구요. 특히나 이번화의 게스트문제는 예전부터 문제가 되었지만 이번에서야 크게 터졌죠.
14/07/30 15:08
전 프로그램이 가벼워서 좋던데요. 진지한 토론 위주로 가면 지금 시청률 안나온다고 봅니다. 예능이잖아요.
그리고 저는 전현무씨가 뭘 그리 크게 잘못했는지 모르겠습니다. 특히 3회차에서는... 좀 까부는 스타일이긴한데 인격모독으로까지 느껴지는 장면이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던데요. 저는 재밌던데... 제 아내한테도 요즘 전현무가 욕 많이 먹고 있다고 알려주고 같이 방송 봤는데, 그냥 전현무도 재밌다고 하더군요. 우리부부가 둔감한건지...;; 오히려 저도 성시경씨가 불편했습니다. 뭐 자신은 달관한 사람처럼 패널들을 가르치려고하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14/07/30 15:32
많은 분들이 오해하셔서 여기에 댓글을 달자면,
전 웃음기 쫙 뺀 토론을 하자는 게 아닙니다. 어차피 토론을 해도 그렇게까지 진지하게 나올 수도 없어요. 맨날 자기들끼리 치고 박고 하는데요. 다만 웃음을 추구하고 가볍게 하더라도, 토론의 틀 자체는 유지해야 한다는 거죠. 저도 그렇게 교양적인거 기대하고 이 프로를 보진 않아요. 다만 간만에 잡은 좋은 컨셉이 다른 프로그램과 구별점이 없어진다는 게 아쉬워서 그럴 뿐이죠.
14/07/30 15:38
그런 의미로 말씀하신거라면 동감합니다.
주제가 너무 옆길로 새기도 하고, 토론 자체가 중구난방이긴 합니다. 그래서 가끔 빵 터지기도 하지만...
14/07/31 01:05
mc 3명에 한국인 초대손님 1~2명 한국인이 너무 많아요.
초대손님 없앴으면 좋겠어요. mc역량부족은 1회이후 지속적으로 보입니다. 전현무 인종차별적 태도, 외모지적 성시경 가르치셔는 태도 외에도 천년전 오스만투르크 얘기잖아요, 제대로된 영어 등 패널의 얘기에 귀기울여주는게 아니라 논박하거나 이상한 드립을 칩니다. 둘다 패널 말 잘라먹기 일쑤라 뭣좀 들어보려고해도 mc들이 말을 끊어먹어요. 시즌2 한다면 윤종신같이 외국인 배려하고 다양한 의견 아우를 수있는 mc 2명이 적절해보입니다.
14/08/03 23:50
성시경 허지웅씨는 시간이 지날수록 보기 불편해지고 전현무씨는 크라임씬에서 황신에게 2주연속 싸다구 날리는거 보고 이사람 안되겠네 라고 생각중입니다 유세윤씨는 딴생각 안하면 신동엽 유재석을 잇는 개그맨겸 엠씨일꺼 같네요 무도같은 패널이붙는 공동엠씨 체제인 프로가 나온다면 그옆엔 옹달샘 등과 장기체제로 갈 가능성이 보이는 인물이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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