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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7/24 14:53
범죄 상황에서 증언이란 증언자가 오락가락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니 말이 바뀌었다고 해도 이상한 점은 아니에요. 그것보다 신경쓰이는 것은 박지원 의원이 주장한 '신원 미상 변사체에 대해서는 검사 입회 하에 부검하게 돼 있는데 그렇게 하지 않았다' 더군요. 정말 그렇다면 경찰이 규정을 어겼다는 것인데 왜 그렇게 했는지 궁금하군요. 그런 규정이 괜히 있는 것은 아닐테니까요.
14/07/24 14:58
검사 입회하에 부검하지 않았던 건, 불침번때 총기는 간부 입회하에 건네주지 않는 거랑 유사한 거라고 봅니다.
그 당시에는 별 중요하지도 않은 신원 미상 변사체 부검이니까 검사도 귀찮아서 그냥 슥슥 서명만 하고 치웠겠죠.
14/07/24 15:08
그 당시에 유병언이 죽은 상태라고는 아무도 상상 못했을 겁니다.
구원파 신도들의 호위를 받으며 요리조리 피해다닐 거라고만 생각했죠. 그래서 변사체에 신경 쓰지 않았을 것이라는 정황도 충분히 가능성 있었습니다.
14/07/24 14:57
마을 사람들 증언이 시간이 지난 상태가 꽤 되서 정확하지 않을 확률이 높은데... 이건 아무래도 박지원의원이 잘못짚은거 같은데....
근데 확실히 이상한점은... 양말을 벗고, 신발을 아무렇게나 벗은 상태로 반듯이 누워서 죽어 있는 시체라는 말에서, 사고사보다는 타살 후 유기같아 보이네요....
14/07/24 15:03
전 의심스러운게 거의 매일같이 밭에 간다는 최초 발견자가 15일 이상 방치되고 있었다는데 왜 발견하지를 못한건지, 뻔히 구원파/유병언 관련 증거물이 같이 널부러져 있었는데도 누구보다 관련 정보에 민감한 경찰이 유병언이라는 걸 눈치 못챌 수가 있는지. 이 두개가 좀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뭐 그래봐야 해결되는건 없고 유병언 죽은거 맞음 이런식으로 마무리되겠지만 음모론까진 아니더라도 일처리를 무능하게 한건 사실같아요. 당장 유병언 사망소식 나온 당일에도 검문검색하고 그랬다던데 경찰하고 검찰이 얼마나 물고뜯고 했으면...
14/07/24 15:09
일단 최초 발견자 이야기는 아래 기사의 인터뷰로 해결가능할것 같습니다.
http://news.kukinews.com/article/view.asp?arcid=0008526499&code=41121111&cp=nv 증거물의 경우에도 애초에 해당지역 경찰들은 시체상태보고 어느누구도 머리속에 "유병언??" 이란 생각을 아무도 안했겠죠. 그냥 노숙자 물품이려니 하고 보관창고에 넣어놓고 신경도 안썼을겁니다.
14/07/24 15:15
인터뷰 보니까 그건 이해가 되는데 후자는 여전히 말이 안되요. 순천지역에 유병언 별장이 있고 순천 경찰서에 지역본부까지 차려놓고 그 근처에서 검문까지 했는데 경찰 중 아무도 눈치를 못챘다면 어떻게 경찰이 됐는지 의심스러운 수준이라고 봅니다. 무슨 제주도에서 시신이 발견됐으면 그려려니 할수도 있는데 뻔히 그 경찰들도 유병언 관련해서 이야기 듣고 검문 하고 그랬을거란 말이죠. 전국적으로 이례없이 많은 인력을 동원한 수사니까요. 특히 유병언이 도피했었던 순천이라면 모르는 경찰이 없을거고요.
14/07/24 15:17
방금 이해가 갈수밖에 없는 기사가 떴습니다.
http://news.nate.com/view/20140724n23398?mid=n0412 물음표 안띄우고 그냥 dna 검사도 없이 행정처리 해버렸으면 진짜 제2의 조희팔 스토리가 될뻔했네요....
14/07/24 18:13
인터넷에서 많은 사람들이 가장 의아해 하는 부분인 '10여일만에 시신이 저렇게 백골이 될 수 있겠는가?' 라는 사실때문이라고 봅니다.
아마 시신 상태를 보고 초동수사했던 순천경찰은 꽤나 오래된 시신이라고 생각했으리라고 봅니다. 그래서 유병언하고 연관짓지 않았으리라 보구요... 게다가 유류품으로 막걸리병이나 비료푸대 이런게 나오니 더 의심을 안했겠죠.
14/07/24 15:05
죽었는가 안죽었는가, 그 사체가 맞는가 맞지 않는가..
사소한 문제는 아니지만, 너무 과도하게 '유병언'이라는 존재에 포커스가 맞춰져있어요. 세월호 사건에서 그가 차지하는 비중은 10%, 많아야 20% 쯤 일지 모르는데, 국가안전시스템의 총체적 부실 문제 및 책임 소재, 참사의 원인이 된 무조건적 규제 완화 재검토에 대한 고민은 어느새인가 쏙 사라지고, 모든 것이 유병언 탓인듯,, 그만 잡으면 모든 게 해결될 듯 몰아가다가, 그마저도 이루어지지 않았네요. 변론도 못하고 물귀신 작전을 펴는 것도 불가능한 상태여서, 실제로 그가 져야 하는 것 보다 훨씬 많은 짐을 짊어지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만약 세월호 관련하여 책임져야 할 사람들이 있다면, 그들에게는 정말 이보다 더 좋은 흐름이 있을까 싶네요.
14/07/24 15:20
고민이 쏙 사라졌다지만 그건 밖에서 보는 사람 입장이고, 정부 안으로는 꽤나 갈구는 것 같습니다.
회사 생활한 지가 꽤 되었는데 전사 안전 대피훈련해 본 건 처음이네요. 웬만한 회사들은 다 했다는 것 같습니다.
14/07/24 15:42
단어를 바꿀게요.
쏙 사라지고 -> 필요보다 낮은 관심과 적은 자원이 투여되고 회사들 공장에서 화재 나면 대피 훈련 한번 씩 해주고 그럽니다. 그 정도밖에 안되는, 근원적인 부분이 아니라 표면적인 부분, 몸통이 아니라 꼬리 건드리는 작업 말고요.
14/07/24 15:17
이거 TV뉴스보니.. 한 마을 동내(?) 매실밭이더군요;; 외딴 산중턱 매실밭 이런느낌이 아니라요.
예전 제 외갓집경우를 봐도. 집 바로옆에 조그마한 이런저런 밭들 있었는데.그런느낌으로 TV에서 주택에서 25미터정도라고 해주는것 보니 더더욱이상하더군요. 그냥 왔다갔다 훅 둘러보면 보이지 않을까.. 싶은...
14/07/24 15:18
[단독] 경찰 '유병언 시신' 신원확인 없이 사건종결 하려했다
http://news.nate.com/view/20140724n23398?mid=n0412 이런 기사가 떴습니다. 역시 예상대로 "혹시 유병언과 관련이?" 라고 물음표 띄운사람은 한명도 없었다는 이야기가 현실이 되버린것같네요..........헐.
14/07/24 16:06
새로운 코미디가 떳네요.
'유병언 안경' 발견 촌극 가능성 커 http://w3.sbs.co.kr/news/newsEndPage.do?news_id=N1002503464
14/07/24 16:34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421&aid=0000934265
박영선 “與, 오늘까지 세월호法 거부시 제2의 결단할 것” 야당이 마지막 선거전략으로 세월호를 들고나올지 아닐지 모르겠네요. 선동, 말실수 등 야당이 하나라도 했으면 초악재였을 껀들인데, 이걸 작정하고 밀지 아닐지...
14/07/24 16:49
청해진해운과 구원파를 털어야
정치권과 관료들과의 연관성을 알아낼 수 있죠. 한번 망했던 기업이 일어서는데는 비정상적인 결합관계가 있었을 가능성이 크고 그 연결관계가 지금도 있을 가능성이 있는데 이게 사건의 본질과 관련이 없을 수는 없습니다. 그대로 넘어가면 제2의 청해진해운이 그 자리를 채울 뿐입니다.
14/07/25 09:51
저는 음모론을 좋아하지 않는데 이번사건은 너무 수상한점이 많네요.. 경찰끼리도 의견이 갈리고 시체가 백골인것도 도저히 제 상식으로는 이해가 안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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