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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7/24 14:42
부끄럽네요.
사실여부 확인 없이 무비판적으로 글을 퍼나르는 행태를 정말 증오하고 싫어하며 심지어는 비웃어 왔던 저였습니다. 그런데 저 글에 대해서는 사실 여부 확인 없이 쯧쯔쯔 김지하 사람이 정말 이상해졌구먼 하고 혀를 차며 댓글을 달았네요. 이 글 보고 뒤통수를 얻어맞은 것 같은 기분에 여기저기 검색을 해 봤습니다만... 네. 사실여부를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모두 저를 비웃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그토록 잘난척해 왔던 게 겨우 말뿐이었나 싶어 진짜 참담하게 부끄럽네요. 이청준의 소설처럼 남이 아니라 바로 제가 병신과 머저리인 것 같습니다. 할 말이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14/07/24 14:49
저도 올릴까 말까 하다가 또 댓글 잘못썼다가 [새누리당 지지자] 취급 당하고(저번 글 쓴거 다시한번 아무리 생각해도 어이가 없습니다.;), 당시 신경쓸 일이 많아서 넘어갔는데, 글 자체가 아무리 봐도 김지하씨가 쓴 것 같지 않아서 이래저래 찾아봤는데 역시나 문제의 인물 ['지만원']이 쓴거네요. http://www.systemclub.co.kr/board/bbs/board.php?bo_table=board01&wr_id=8782
글을 본 당시에도 "이 글을 김지하씨가 쓰지 않았을수도 있겠구나 하는 분이 왜 한분도 없을까?" 이렇게 생각했었는데, 역시 김지하씨가 쓴 글치고는 너무 글 내용이 이상하고, 문체가 저렴하다는 생각이 맞네요. 김지하씨가 썼다는 제대로 된 증거도 없이 게시판 올리신 분은 사과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14/07/24 14:51
지만원씨의 글이었다니 참 어처구니없는 사건이네요...
김지하씨가 이 사실을 알게된다면 자신을 비판하는 쪽에 대해 더 강한 거부감과 반감을 가지실듯 합니다. 저라도 이런 일을 당한다면 그럴거같네요.
14/07/24 15:32
지만원의 글과 온전히 일치하진 않고, 지만원의 글을 짜집기해서 누군가가 김지하의 이름으로 올렸다고 봐야겠지요.
지만원도 그것보단 나은 디테일한 식견과 엉성하지 않은 문장연결을 보여줍니다.
14/07/24 15:00
저도 아 이런 건 확인, 교차검증을 필수로 해야 한다고 끊임없이 되뇌었는데 확인을 못 하고 그냥 댓글을 달았네요...
이런...부끄럽네요.
14/07/24 15:07
물론 김지하에 대한 판단은 이 사태 이전에 정립되어 있었으므로 크게 관련은 없지만, 그래도 되게 무안하네요.
반성합니다. 그나저나 지만원의 글이었군요. 이건 뭐 정말 구제불능의 인간이군요...
14/07/24 15:11
이런 이런.... 방금 지웠지만 저는 김지하에게 '죽어라"라는 지독한 저주를 퍼 부었습니다
김지하씨에게 어떻게 사죄를 해야 할지...!!!! 휴우 이거 큰일이군요
14/07/24 15:47
확인되지 않은 글을 올려 김지하씨와 그리고 그글을 보고 분개하신 많은 분들에게 피해를 끼쳐 죄송합니다.
뭐라 할 말이 없네요. 당분간 자숙하도록 하겠습니다.
14/07/24 15:52
고작 동네구석 고집스런 할아버지 수준의 사태 판단과 발상과 문장을 보여준 글에 대해서
김지하가 썼다는 이유로 분노하고 김지하가 썼다는 이유로 찬양하는 건 사실 사람들은 김지하의 이름이 어느쪽에 손을 드는지 관심이 있었지 김지하의 글엔 별 관심이 없었다는 이야기겠지요. 씁쓸하지만. 그 사람이 그 정도의 글을 쓰면 본질적인 영향력이 없는것이고, 그 정도의 글을 써오지 않았다면 의구심을 느껴야 자연스러울텐데 김지하는 이제 글쟁이로서 글로 평가받진 못하나 봅니다. SNS와 웹상에서 이 희극이 어서 정리가 되길 바랍니다.
14/07/24 23:01
단순히 김지하가 글쟁이로서 글로 평가받지 못한다기 보다는
애초에 네티즌들이 그걸 제대로 볼 안목이 부족하거나, 다른사람의 글을 제대로 파악하고싶어하는 관심자체가 부족한걸수도 있지않나 싶어요. 즉 글을 통해 대화하는 능력자체가 부족하지 않나 싶네요. 저는 당시 관심을 안가져서 이제 보긴하지만 저역시도 그런면에서는 반성할점이 많다고 생각하고요
14/07/24 15:53
몰라서 비난하는것까지야 그렇다쳐도, 비난수위가 엄청 높아서 놀랐습니다.
김지하가 아닌 다른 유명인이나 pgr유저에게 아래 글과 같은 수위를 가진 리플을 달면 벌점대상 아닌가 싶을정도로 심해서..
14/07/24 16:49
김지하가 썼다는 이유만으로 비판을 넘어서 비난이 엄청나던데요. 어떤분은 죽으라고 저주를 퍼붓고.. 검증되지 않은 말들로 더 혼란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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