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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7/10 13:33
다 좋아하는 곡이지만 한곡만 뽑는다면 단연 '희망'이네요.
앨범버전보다 오히려 수요예술무대 같은 곳에서 피아노치면서 하던 라이브가 더 좋게 들리더군요.
14/07/10 13:43
전 지난 겨울에 여자친구랑 헤어지고 나서 "다시 시작해보자"가 그렇게 마음 아플 수가 없더라구요.
"귀향" 은.. 문뜩 여자친구 집 근처로 차 몰고 지나가는데 랜덤플레이 중에 딱~! 하고 나오는데.. 아.. 그 느낌 잊을수가 없네요 ㅠㅠ
14/07/10 13:50
제 노래방 18번곡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정말 좋아합니다.
옛날 제 상황이랑 너무나도 맞아떨어지는 가사에 하루종일 들으면서 감정이입을 했었죠 크크
14/07/10 13:52
전람회 시절부터 카니발 베란다프로젝트 김동율 솔로 앨범 모두 CD와 테이프로 소장하고 있는 진정한 빠순이입니다.
동률옹 처음 무대에서 직접 봤을땐 눈물이 줄줄줄줄.! 개인적으론 2집을 가장 추천합니다. 2년만에를 가장 좋아하구요. (요즘엔 replay가 땡기지만) 동률옹 본인은 정작 '2집은 가장 미완성된 앨범'이라 했지만 그래서인지 절실함이 뚝뚝 묻어나는 앨범이에요. 1집의 어설픔을 극복함과 동시에 아직 습관적으로 노래부르기 전인, 절절하로 온 힘을 다해 부른 앨범이라서요. 동률옹도 습관적으로 노래 부르던 시기가 그 후부터 좀 찾아오는데 안정적이고 세련됐지만 왠지 2집보단 정이 가지 않더군요.
14/07/10 13:52
떠나보내다...히든 트랙이라 제가 미처 모르고 있다가 작년쯤 앨범을 다시 듣다가 발견했었죠.
황야에 혼자 서있는 듯한 그때의 충격은 잊을수가 없습니다.
14/07/10 13:54
좋은 노래 너무 많죠....제 취향에 너무 딱 잘 맞아서 뭘 들어도 그저 좋습니다.
언급하시지 않은 곡 중에는 그림자와 청원 참 좋아합니다. 가사가..ㅠㅠ 특히 청원은 한동안 모르고 있다가 문득 나왔는데 진짜 친구랑 아무말 없이 노래만 크게 틀어놓고 멍... 콘서트를 자주 하시진 않지만 가보면...퀄리티도 훌륭하고 라이브도 훌륭하고 최고입니다. 동률옵 어서 앨범 내주세요 ㅠㅠ
14/07/10 14:01
전 '여행'이요 흐흐 기억의 습작과 여행이 제겐 아직도 김동률 최고의 명곡 같아요.
갑자기 생각나는데 패닉의 '여행'도 참 좋아합니다~ 쓰고보니 제가 노래방에서 수백번은 부른듯한 J's bar에서도 왠지 꼭 언급해야할 것 같네요..
14/07/10 14:06
11곡인게 함정!
저는 The concert 와 감사 , 그리고 처음 들었을때부터 빠져 버린 노래가 Replay입니다, 다만 Replay는 노래방에서 부르려니 너무 길고 지루해져서 분위기를 다 깨버리는 점 때문에 처음에는 좀 불렀는데 요새는 안부르게 되네요
14/07/10 14:14
얼른 앨범 좀 내줬으면 좋겠네요
한곡 한곡 고르기도 어렵지만 여기 없는 곡 중에선 다시 시작해보자, 오래된 노래도 참 좋아하는 노래네요
14/07/10 14:32
이 명단에 없는 것중에서는 고해소에서, 이방인 같은 전람회 시절 곡도 생각나고 1집의 그림자, 2집의 염원 같은 곡도 인상깊게 남아 있고 정말 전 앨범 고르게 좋은 곡들이 분포하고 있다는 느낌이네요. 그래도 BEST1의 선정만큼은 크게 동감하고 갑니다. 글 때문에 오랜만에 듣는것 같은데 정말 정말 좋네요
14/07/10 14:41
동률형님 저도 참 좋아하는 가순데요.
제가 추천하고 싶은 곡은 "사랑한다는 말', "한여름밤의 꿈","겨울잠" 등이 있네요~
14/07/10 16:45
제 글의 제목이 '내가 좋아하는'이라서 그런 것 같아요.
아무리 유명한 곡이지만 제가 스스로 많이 듣지 않은 곡은 빠질 수밖에 없으니까요. 또 사람들에게 좋은 곡을 알리는 것도 큰 목표거든요. 그런 차원에서 모두 아는 곡은 선뜻 넣기가 어려운 까닭도 있어요.
14/07/10 16:55
저는 이승환 윤상(여긴 후기곡이 없으니) 신해철 전부 후기 버젼을 좋아하진 않습니다.
그리고 20대초반이나 이하의 분들은 이들의 대표곡을 잘 모르니 추천에 넣어주셔도 괜찮을 듯 싶습니다. 이승환: 세상에 뿌려진 사랑만큼 윤상: 이별의 그늘 신해철: 그대에게 김동률: 취중진담 그러나 저러나 김동률만큼은 전후기 가리지 않고 다 좋아합니다. 남들 다 뽑는 기억의습작, 취중진담보단 하늘높이/졸업를 더 좋아하니까요.
14/07/10 15:17
독집 1집의 동반자, 그림자가 최고~~ 두 노래 멜로디도 좋지만 가사가 정말 절절하죠. 사실 좀 독특한 장르 외에 김동률표 노래들은 딱히 뭘 꼽으라고 하면 애매하네요. 전람회 시절 하늘 높이도 너무 좋았고, 희망은 앨범에서는 그냥 좋은 정도였는데, 콘서트 영상에서 보고는 훅 갔고...
표절논란이 있었던 유서도 참 좋고.. 카니발 앨범에 실린 농담. 이 곡도 너무 좋습니다. 그냥 다 좋다는 것으로 통일하는 게 낫겠네요. ^^;;; 가사 중에 가장 기억에 남은 한 구절을 꼽자면 단연코 동반자의 '가슴에 물들었던 그 멍들은 푸른 젊음이었소.' 이 부분을 정말 좋아합니다.
14/07/10 16:21
곡을 잘 안주기로 유명한 김동률이 곡도 주고 프로듀싱까지 했던
존박의 Knock 앨범을 강추합니다! 이게아닌데 -> 그노래 -> 왜그럴까로 이어지는 트랙은 최근에 나온 앨범중에 가장 좋았던 것 같네요 수십번을 듣다보면 이게아닌데가 좋고 어떨땐 그노래가 좋고 어떨땐 왜그럴까가 좋고... 그런데 왜 정규1집에 김동률은 없단 말인가ㅠㅠ
14/07/10 16:39
김동률 저도 좋아합니다.
공연은 한번 가봤는데..라이브 자체는 그렇게 뛰어나다는 생각은 못했지만 오케스트라 연주는 정말 감동적이었어요.
14/07/10 18:38
잔향은 가사라 쓰고 시라고 읽습니다..
가요의 가사라고는 믿기지 않을정도로 서정적이고 시적이에요. 현대문학 교과서에 실려도 될정도의 명문입니다.
14/07/10 20:22
김동률은 시인이죠!
기억의 습작이 20년전 노래라는걸 생각하면 명곡은 영원하다는걸 느낍니다. 누군가를 짝사랑하는 분은 5집에 Nobody 라는 곡을 들어보세요 가사가 가슴을 후벼파는 기분을 느끼실껍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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