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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7/01 19:45:57
Name 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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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일반] 아다치 월드의 깔끔한 변주 '러프'


유게를 둘러보다 아다치 미츠루의 캐릭터 이야기가 나오길래 문득 생각이 나 한번 적어봅니다. 사람들이 아다치의 3대 만화를 꼽으면 흔히들 터치, 러프, H2 를 꼽곤 합니다. 그리고 그 셋 중 1위를 말해보라고 하면 대부분 H2 를 말하더군요. H2 다음이 터치, 마지막이 러프인 경우가 상당했습니다. 아무래도 셋 중 H2를 가장 처음 접한? 분들이 많다보니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저도 H2로 아다치 월드를 처음으로 접한 사람 중 하나입니다.

저는 H2 터치 러프 순으로 세 작품을 경험했는데요. 개인적인 선호도는 접한 순서와는 반대로 러프>터치>H2 순입니다. H2만을 접했을 때에는 와 H2 짱짱, 히카리 짱짱(...) 이러고 있었는데 점차 미나미..에서 아미..로 흘러가더군요. H2를 좋아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제가 히카리와 히로 커플을 지지하던 사람이기 때문이죠. 하루카에게 뭔가 나쁜 감정? 을 느끼는 건 아닌데 히데오가 참 나쁘게 느껴졌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히로와 히카리가 그대로 이어졌다고 하면 궁극적으로는 우에스기 타츠야와 아사쿠라 미나미의 커플과 별 다를 게 없어서 매력이 없었을텐데요. (물론 지금도 아쉽긴 합니다.)

물론 이 글은 H2를 까는 글이 아니고 러프를 빠는 글이니 러프 이야기를 해보면 실제로 나온 건 터치 러프 H2 순인데, 느끼기에는 왠지 터치와 H2를 잘 조합해서 나온 것이 러프인듯한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특히 남자주인공인 야마토 케이스케를 보면 특히 더 그런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많은 분들이 러프를 이야기하면 만화책의 마지막인 아미의 고백씬을 꼽습니다만, 제 개인적으로는 케이스케의 자기고백씬이 가장 맘에 듭니다.
감정의 변화 없이 무덤덤하게 "너 같은 애가 제일 싫어" 라고 말하는 모습은 타츠야가 자신의 마음을 뒤늦게 확인하는 것과(사토코 지못미) 다르게 또 자신의 마음을 이미 정했음에도 불구하고 대답을 망설였던 히로와는 달리 그 자신이 생각하고 느끼는 것 그대로 직설적으로 말하는 모습에서 굉장히 큰 매력을 느꼈어요.

케이스케는 기존의 아다치 작 주인공들과는 반대에 서 있는 듯한 느낌입니다. 기존의 아다치 히어로들이 무언가 허술하고 부족한 면에서 완벽한 것으로 나아가면서 그 과정에서 히로인들의 도움을 늘상 받는 반면에 케이스케는 그 자체로써 완벽한 인물에 가깝습니다. 작품에서도 케이스케의 아버지가 케이스케를 보고 '어딜 데려다놓아도 괜찮은,그런 아들" 이라고 표현하고 있죠. 오히려 기존의 아다치 히어로의 모습은 케이스케의 아버지가 보여줍니다.

히로인인 아미 역시 기존의 다른 작품 히로인들 (미나미와 히카리 하루카까지도요.) 이 보여주지 못한 당돌함과 과감함을 보여주면서 색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물론 작품 후반으로 갈수록 히로키와 케이스케의 능동적 행동에 종속되어가는 모습을 보여주긴 합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지막에는 스스로가 선택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캐릭터의 능동성을 잘 살렸다고 봅니다.

그런데 사실 또 보면 러프 역시도  큰 틀 자체는 아다치 월드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습니다. 기존의 아다치 공식들을 조금씩 비틀었을 뿐이죠.창조라기보다는 편곡, 변주에 가깝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변주를 통해서 색다른 모습을 충분히, 잘 드러낸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작품의 호흡 역시도 너무 길지 않게 깔끔하게 뽑혔다고 생각하구요. 음식으로 따지면 고명이 다소곳이 올려진 깔끔한 소면같은 작품이라고 표현하고 싶네요.

무엇보다  주인공을 둘러싼 친구들의 매력이 다른 아다치 작품 (특히 앞서 말한 다른 두 작품에 비교하면)중에 가장 으뜸이 아닌가 합니다. 흐흐..;

생각보다 길어졌는데
한 줄 요약을 해보면 아다치 미츠루의 러프 보세요. 입니다. 두 번 보셔도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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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련한곰탱이
14/07/01 19:49
수정 아이콘
러프 보세요. 두 번 보셔도 돼요♡(2)
Neon Strike Vi
14/07/01 19:52
수정 아이콘
와 저도 저 장면 인상깊게 봤었는데 반갑네요. 두번이 뭡니까 저처럼 집에 쟁여두고 계속 보세요!
타임트래블
14/07/01 19:52
수정 아이콘
전 터치, 러프, H2의 순으로 봤네요. 저도 러프가 가장 좋더군요. 한 가지 더 들자면 좀 마이너하긴 한데 진배도 의외로 나쁘지 않았습니다.
레지엔
14/07/01 19:54
수정 아이콘
저는 터치나 H2를 더 좋아하긴 하는데 엔딩만큼은 러프가 최고였던 것 같습니다.
Mr.prostate
14/07/02 08:26
수정 아이콘
저도 이 의견 그대로 받겠습니다.
14/07/01 19:54
수정 아이콘
아다치 최고의 작품 전권 소장 중
절름발이이리
14/07/01 19:55
수정 아이콘
케이스케는 초반엔 사실상 패배주의를 가지고 있지요. 터치 보다야 낫겠지만, H2의 히로보다 완성된 캐릭터는 아닌 듯.. 이건 아미도 마찬가지인데, 선택을 하는 입장이었다는 걸 제외하면 실제로 히카리보다 능동적이라고 볼 구석 자체는 별로 없습니다. 오히려 아미는 케이스케와의 구도를 통해서만 개성이 나타나는, 하루카처럼 상당히 수동적인 캐릭터성(인물 성격이 수동적이란 뜻이 아닙니다)을 지닌 캐릭터입니다. 케이스케를 좋아하게 되는 이유도 그냥 투닥거리고 얽히면서 매력을 느끼게 되는 것이지, 아미 개인의 욕망이 드러나진 않지요. 오히려 개성적이고 능동적이었던 건 그.. 남자로 오해 받던 그 여부주캐 쪽이죠.
결국 아마도 러프의 캐릭터들이 아다치 월드에서 특별하다는 감상을 얻으신 건, 러프가 짧아서 더 담백하게 캐릭터성을 느끼셨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러프의 매력도 결국은 그거죠. 가장 담백하다는 것. 가장 깔끔한 작품이긴 하나, 그 이상의 의미부여는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레이드
14/07/01 20:01
수정 아이콘
음, 글쎄용. 저는 케이스케가 패배주의를 느끼고 있진 않다고 생각해요. 패배주의라기보다는 동경? 놀라움에 가까운 감정이죠. 그런 케이스케를 깨운 건 아미를 좋아하는 마음이라고 생각하고요. (조금 더 솔직히 말하면 아미를 차지하고 싶은 맘이랄까요, 전 그런 모습도 되게 인간적이라 좋았습니다.) 아미랑 히카리랑 비교하면 음- 글쎄요. 히카리가 능동적이었다는 생각은 잘 안드네요. 음.. 오히려 저는 히카리가 조금 더 수동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만 이런 제 느낌이 조금 더 담백하기 때문에 느끼게 된다는 것에 대해서는 동의합니다.
절름발이이리
14/07/01 20:05
수정 아이콘
남부주에 대한거야 동경이지만, 만년 3위 얘기를 할 때의 케이스케는 얄짤없는 패배주의죠. 말씀처럼 마음을 깨닫고 달린건.. 저도 좋게 생각합니다. 아다치 월드의 남주들이 고자가 많다보니 확실히 시원한 면이 있지요.
성격이 능동적이냐 마냐가 아니라, 그 캐릭터의 캐릭터성이 만들어지는 구도를 뜻하는 겁니다. 히카리는 자신의 욕망이 히카리라는 캐릭터를 설명하는 주 요소가 되었다면(괜히 어장소리를 듣는게 아닌..), 아미는 그냥 물흐르듯이 케이스케와 엮여서 흘러간 캐릭터라..
14/07/01 20:10
수정 아이콘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러프 주인공이 고등학교에 입학하기 전에 수영 대회에서 3년 연속 2위를 했던가 그럴 겁니다..
패배주의에 빠질만 하죠..
절름발이이리
14/07/01 20:11
수정 아이콘
3년연속 3위였3
14/07/01 20:12
수정 아이콘
하여튼 중요한 건 무엇이든 3번 연속 당하게 되면..
절름발이이리
14/07/01 20:14
수정 아이콘
면목이 없어지죠.
VinnyDaddy
14/07/01 20:15
수정 아이콘
그냥... 그냥 수영 선수였습니다...
박중언
14/07/01 19:59
수정 아이콘
주인공 둘의 매력도 훌륭하고, 조연들까지도 깔끔하게 잘 살렸죠~
'넌 내 자랑이 된다. 웃어라 케이스케~' 개인적으로 아다치 월드 조연 중에서 키네와 함께 오가타를 가장 좋아합니다
뒤로 갈수록 수영과 둘의 대립으로만 가서 살짝 아쉽지만 그만큼 몰입도를 올리고 명장면 고백씬으로... 강렬한 마무리!

터치의 올드함, H2 히로-히카리의 아쉬움(전 히카리파였음ㅜㅜ)을 생각할때 제 아다치월드 베스트도 '러프'네요.
14/07/01 20:00
수정 아이콘
전 터치가 젤 좋았습니다. 최근 크로스게임도 나쁘지 않았어요.
솔로9년차
14/07/01 20:0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크로스게임이 가장 완성도가 높다고 생각합니다.
레이드
14/07/01 20:09
수정 아이콘
크로스 게임에선 와카바랑 연결되길 바랬는데. 아오바랑 연결 된 엔딩도 좋아합니다.
솔로9년차
14/07/01 20:10
수정 아이콘
와카바하고는 연결될 수가 없었으니...
아다치도 어차피 독자들이 다 죽일 걸 알고 있으니까 시작하자마자 빠른 죽음 테크를 탔죠. 1권만에 와카바의 계절은 끝났으니...
단지날드
14/07/01 21:47
수정 아이콘
시대에 맞춘 츤데레 히로인!!
솔로9년차
14/07/01 20:00
수정 아이콘
전 이렇게 저렇게 평가를 하면 H2에 높은 점수를 주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좋아하는 건 러프입니다.
러프는 햇살이 좋아의 연장선에 있는 만화라고 생각하는데, 그래서 구도가 상당히 독특합니다.
아다치 만화들이 대체로 히로인이 완성되어있는 것과 달리, 주인공이 완성되어 있죠.
또 아미와의 관계와 100m 자유형 결과가 연결되어 있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아미에게 진심으로 빠지면서 100m 자유형을 시작했다가 이후에 포기하고 장거리로 전환한 세키도 그렇고,
고등학교에 올라와서 접영으로 전환했다가 자유형으로 돌아온 케이스케도 그렇죠.
예선은 통과했다는 표현이나, 아미를 구하러가자는 표현 등등. 그래서 저는 마지막 수영의 결과는 케이스케가 이겼다고 생각해요.
절름발이이리
14/07/01 20:02
수정 아이콘
그리고 사실 케이스케에 대해 "어디에 내놓아도 괜찮은 그런 아들"란 평은, 케이스케의 완벽성을 부각하려는 게 아니라, 그.. 남부주캐(요즘 기억력이 영 꽝이네요)와의 차별을 위한, 오히려 NOT BAD를 표현하고자 한 발언이 아닌가 싶습니다.
레이드
14/07/01 20:07
수정 아이콘
음, 말씀하신 여부주캐인 카오리가 조금 더 능동적이라는 말씀은 동의하는 면도 없지 않아 있네요. 음 근데 카오리같은 경우는 흐름의 이어짐이 없이 그대로 케이스케에 대한 감정을 정리하고 나오지 않는 걸 보면 조연캐의 한계를 보여주는 것 같구요. 음. 히로키..랑의 차별점을 보여주기 위한 발언으로 저런 말을 했다고 보기엔 좀 무리가 있지 않나 싶네요. 오히려 완벽한 건 히로키 쪽이 더 완벽하거든요. 음.
절름발이이리
14/07/01 20:08
수정 아이콘
네. 바로 그 말입니다. 완벽한 히로키와 부족한 케이스케. 그리고 그런 케이스케를 사실은 좋아했던 아미. 의 구도죠, 기본적으로.
사실 이건 터치의 그것의 전형적인 리바이벌이기도 합니다.
뭐 그런데 생각해보니 히로키가 부상을 입었던건 상당히 재밌는 변주긴 하네요.
솔로9년차
14/07/01 20:11
수정 아이콘
터치보다는 햇살이 좋아에 더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성격만이 아니라 관계까지 흡사하죠.
레이드
14/07/01 20:12
수정 아이콘
구도 자체의 동일성이라는 측면에선 저도 동의합니다. 러프는 어디까지나 아다치 월드의 기본적 베이스에서 이뤄진 조금의 변화가 매력적인 작품이니..흐흐
잠잘까
14/07/01 20:04
수정 아이콘
터치나 H2 모두 정말 재미있었지만 그래도 러프입니다. 흐흐.
이유는 솔직히 단 하나. 결말. 앞선 2작품은 멘붕이 너무 심해요. ㅠㅠ
한달살이
14/07/01 20:04
수정 아이콘
저도 러프가 제일 좋습니다. 최근 크로스게임은 애니가 괜찮더라구요. ^^
솔로9년차
14/07/01 20:12
수정 아이콘
애니가 원작 연재와 동시에 진행되었으니, 애니 제작단계부터 아다치가 참여했다고 봐야겠죠.
최근 애니 중에서 정말 잘 뽑혔는데... 인기는 별로 없었죠.
레몬커피
14/07/01 20:13
수정 아이콘
크로스게임 애니는 원작을 초월하는 명작이죠
라라 안티포바
14/07/01 20:16
수정 아이콘
전 아다치 미츠루 작품 하나보고
그담부터 다른 작품도 1권보고 너무 똑같아서 손이 안잡히더라구요.
아 물론 제가 스포츠를 싫어해서 그런것도 있습니다.
사쿠라이카즈토시
14/07/01 20:18
수정 아이콘
케이스케는 확실하게 타츠야와 히로의 중간선상에 있는 주인공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신,실력 모두 성장하는 타츠야, 실력은 있으나 정신이 부족한 케이스케, 실력은 완성되어있고 정신이 약간 흔들리는 정도인 히로 사이에 들어가기 딱 좋은 캐릭터같아요. 완성형이라고 보진 않습니다.
물맛이좋아요
14/07/01 20:28
수정 아이콘
H2는 다시보면 볼 수록 다른 의미로 받아들여지게 되는 장면들이 많은데

러프는 깔끔하죠.

엔딩은 정말 모든 작품들 중에서도 손꼽히는 연출이구요.
개평3냥
14/07/01 20:47
수정 아이콘
러프완성의 절반은 마지막엔딩이죠
터치의 지나친 함축
H2의 뜨뜻미지근한 마무리
크로스게임의 끝인데 끝인가하는 아쉬움
카츠의 뭐야 끝이야를 연발케한 마지막의 아쉬움이 일절 들지않는 점에서
터치-H2에 뒤지는데도 아디치 3대작으로 언제나 동급의 대열에 서는 작품이죠
솔로9년차
14/07/02 03:42
수정 아이콘
카츠는 만화가 끝나기 전에 카츠키가 쭉 좋아했다는 고백을 한 시점에서 사실상 끝나버렸죠. 스포츠와 연애가 동시에 진행되며, 사실상 연애에 스포츠가 섞이는 아다치 만화에서 스포츠가 한창 진행중인데 연애가 끝나버렸어요. 서로 좋아한다고 한 시점에서 다른 라이벌들이 나타나봐야...
14/07/01 20:51
수정 아이콘
제가 제일 좋아하는 케릭터는 오가따 입니다.

제일 좋아하는 장면은 아래 장면이고요.

http://cfs3.tistory.com/upload_control/download.blog?fhandle=YmxvZzEzNjcyQGZzMy50aXN0b3J5LmNvbTovYXR0YWNoLzAvOC5KUEc%3D

케이스케는 전형적인 아다치 월드 주인공 같았고....
아다치 작품중에서 라이벌이 가장 멋지게 나온 작품이 아니었나 싶네요.
내려올
14/07/01 20:52
수정 아이콘
이제 아디치 만화는 스토리가 머릿속에서 다 섞여버려서요; 정말 많은 작품을 봤는데 내용 얘기를 못하겠어요.

하지만 러프 엔딩은 너무나 선명하게 남아있습니다.
최고죠.
Amor fati
14/07/01 20:58
수정 아이콘
저는 아다치 만화에서 가장 좋아하는 두 가지가 여백, 그리고 인물들의 세세한 배려입니다. 그리고 이 두 가지에 있어 러프는 완벽하죠.
흑백수
14/07/01 20:59
수정 아이콘
저는 터치>=러프>H2 입니다.
보통 터치와 H2는 먼저 접한 순으로 우선순위가 갈리던데, 저역시 터치를 먼저 봐서 그런지 터치를 더 좋아합니다.
그리고, 아다치 투탑으로 터치, 러프를 꼽는데 터치를 좀 더 좋아합니다. 하지만, 사실, 전 미유키를 가장 선호..
응큼중년
14/07/01 21:03
수정 아이콘
러프>H2=터치
마지막 엔딩은 최고입니다!!
14/07/01 21:31
수정 아이콘
h2는 일본내에선 국내보다 평가가 안 좋다던데, 한국에선 인기가 젤 많다고 하더군요
전 h2밖에 안봐서 모르겠지만..
인규Roy문
14/07/01 21:47
수정 아이콘
터치가 압도적인 걸로 압니다.
단지날드
14/07/01 21:47
수정 아이콘
일본은 그냥 터치가 갑이죠 h2랑 비교가 문제가 아니라 다른 모든 만화를 놓고 얘기를 해도 터치랑 비교할만한 만화는 손에 꼽을겁니다. 드래곤볼 우르세이 야츠라 정도? 한국에서는 터치보다 h2가 먼저 들어와서 h2가 인기가 훨신 많구요
솔로9년차
14/07/02 03:47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의 경우 터치가 전성기 일때 일본만화가 수입이 금지되어있었기 때문에 화제가 안됐죠. 일본만이 아니라 전세계에서 H2가 더 인기있는 나라는 우리나라 뿐일 겁니다.
터치는 방향은 정반대지만(열혈과 반열혈) 우리나라로 치면 공포의 외인구단 같은 만화의 위치를 차지합니다. 시기도 비슷하고, 영향력도 비슷하죠. 다만 만화의 인기가 상대적으로 덜한 한국에서의 영향력과 엄청난 일본에서의 영향력의 차이지만요. 그렇게 본다면 H2는 남벌정도 되죠.
누계로 5000만부를 최초로 판매했던 만화가 터치입니다. 5년후에 드래곤볼이 최초로 1억부를 돌파하구요. 애장판이니 뭐니해서 잔뜩 나와 겨우 1억부를 넘기기는 했지만, 1억부를 넘긴 만화 중에서 가장 짧아 권수가 적은 만화이기도 합니다. 슬램덩크보다도 5권이 적으니까요.
Hindkill
14/07/01 21:47
수정 아이콘
아--아-- 여기는 니노미야 아미. 들리나요?
지금은 8월 25일 금요일, 오후 9시 25분 31초, 32초 33...
기온 28도, 맑음. 미풍... 듣고 있나요?
당신을 좋아합니다.
여기는 니노미야 아미. 야마토 케이스케, 응답하라. 오버!

하라 히데노리(原秀則) 님의 "내 집으로 와요"와 더불어 개인적으로 베스트 엔딩으로 꼽는 작품입니다
도라귀염
14/07/02 11:46
수정 아이콘
내 집으로 와요가 엔딩이 인상깊었던가요? 다시 봐야 겠네요 저는 그래하자 쪽이 인상이 깊었는데 단순하면서 자극적이라 그랬던가요
PDD에게전해!
14/07/01 21:53
수정 아이콘
터치와 H2보다는확연히 짧은 분량임에도, 제목 그대로 '러프'한 청춘들의 이야기를 밀도있고 완성도있게 담아낸 작품이지요. 아다치의 작품은 대부분 청춘드라마와 성장드라마 사이에서 묘한 줄타기를 하고 있는데 터치가 우에스기의 성장드라마에 미나미와의 연애 스토리가 종속되어버리고, H2가 사각관계의 연애 드라마에 주인공들의 성장드라마가 종속되어 버린다면 터치는 양쪽 모두를 균형있게 유지해낸 작품이라고 생각해요. 뭐, 세 작품 모두 저에게는 평생 남을 명작이지만요.
14/07/01 21:55
수정 아이콘
근데 누가이겼데요?
ClearType
14/07/01 21:58
수정 아이콘
저도 러프를 정말 좋아합니다. 예전엔 피지알닉도 러프로였었죠 크크
까리워냐
14/07/01 23:15
수정 아이콘
남자의 심장의 위치는, 좋아하는 여자가 가르쳐 주는 법이지. 꾸욱하고 조여서 말야
14/07/01 23:20
수정 아이콘
아다치 최고의 작품, 저도 전권 소장
14/07/02 00:36
수정 아이콘
러프 얘기가 자주 나오니 너무 반갑네요^^
기억하시는 분들이 계실지 모르지만 러프에선
"벚꽃 에피소드"가 참... 명작이었는데 말이죠..
왜 그 노총각 코치 병문안으로 시작하는 에피소드~
결말은 벚꽃과 아미의 마음이었죠^^
그 에피소드만 몇 번이고 보고 또 보고 다시보고..
wing tree
14/07/02 01:16
수정 아이콘
터치 H2 러프 중에 러프를 제일 늦게 봤는데
러프를 제일 좋아합니다
마이스타일
14/07/02 01:37
수정 아이콘
러프의 엔딩은 정말 최고였습니다.

슬램덩크만큼 감명깊었어요
솔로9년차
14/07/02 03:49
수정 아이콘
엔딩만큼은 일곱빛깔 무지개를 더 좋아하는데... 주간 연재작 중에선 미소라 다음으로 악평을 받는 만화인지라...
14/07/02 10:33
수정 아이콘
저도 아다치 최고의 작품으로 러프를 꼽습니다.
2등은 많은데 1등은 항상 러프네요.
14/07/02 10:54
수정 아이콘
아다치 만화는 정말 엔딩이 기억에 제일 남는거 같네요
그래서 러프랑 크로스 게임이 제일 좋습니다
14/07/02 11:10
수정 아이콘
제가 제일 좋아하는 만화가...
저도 러프와 크로스게임이 가장 좋습니다
huckleberryfinn
14/07/02 11:39
수정 아이콘
저도 러프를 가장 좋아합니다. 크크
H2 보다보면 이것들이 고등학생 맞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좀 거부감이 들더라구요.
도라귀염
14/07/02 11:43
수정 아이콘
저는 미유키가 일등, 천궁이 이등 러프가 3등이에요 엔딩포스로는 러프보다 천궁(일곱빛깔무지개)가 훨씬 강렬했다고 생각되서요
pnqkxlzks
14/07/02 13:52
수정 아이콘
무심한 듯 하면서도 서로를 배려하며 서서히 빠져드는 모습이 참 디테일하게 묘사됐죠.
처음 뽑기로 데이트할 때 케이스케가 가위바위보 져주는 거라던가,
아미가 선생님 병문안 갈 때 일부러 빙 돌아 벚꽃길 케이스케와 같이 걷는 거라던가,
케이스케가 아미 없이 영화관 갔는데 막상 영화관 나온 뒤에는 영화 내용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거 등등.
엔딩신은 말할 것도 없이 저한테는 최고의 한 씬이고요.
저는 모든 만화 통틀어 러프를 제일 좋아합니다.
loveyoureal
14/07/02 16:39
수정 아이콘
엔딩이 갑..
Acecracker
14/07/02 18:54
수정 아이콘
전 다봤고 다 좋아하는데 서로 구분이 안갑니다.
동일경험을 여러번 기술하다보니 약간씩 차이가 나는 정도의 느낌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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