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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7/01 12:23
감량용으로는 케틀벨의 '스윙'만한 게 없죠. 특정 관절에 부담이 많이 가는 것도 아니고, 고도의 유연성이나 안정성을 요하지도 않기 때문에 동작 수행 난이도가 낮으면서도, 운동강도는 높아서 단시간에 압축적으로 할 수도 있으니까요. 결정적으로 실내에서 할 수도 있고, 도구를 가지고 하는 운동인지라 보통의 맨몸 운동보다 덜 지루하기도 하고..
하루 10분 300회만 해도 살은 쭉쭉 빠지는 듯 합니다. 사실 10분이란 시간이 짧은 시간은 아니긴 합니다만. 달리면 3km를 달리고 버피를 하면 200회 이상할 시간이니..
14/07/01 12:28
그런데 지난 번 스쿼트도 그렇고 케틀벨도 그렇고 문외한이 볼 때는 시각적으로 "저게 무슨 운동이 되나?"싶은 비주얼인 것 같습니다...그냥 애들 장난(?) 같기도 하고...--;;; 역시 겉으로 보기에 있어 보일려면 역기를 좀 들어줘야...--;;;
14/07/01 12:31
네 사실 10분에 300회면 막상 해 보면 저희 같은 보통 사람에게는 '만 해도'라고 할 수준이 아니긴 하죠. 그것만 해도 끝나고 나면 혼비백산이니..
14/07/01 13:46
10분동안 스윙300개 러닝3km 버피200개면 각 종목별 운동의 난이도 차이가 너무 심합니다...
10분동안 버피 200개 할 수 있는사람 전국레벨로 봐도 제가 보기엔 거의 없을듯 싶구요. 그에 비해 10분에 스윙300개 가능한 사람은 너무 많습니다. 당장 러닝 3km 10분도 어지간히 뛴 사람 아니면 불가능하다고 단언 할 난이도구요. 애초에 sfg나 기존의 rkc에서도 고반복을 권하지 않습니다. 하나 하나를 완벽하게 하는 팩킹을 강조하지 갯수와 중량은 그냥 신경끄라고 하죠. 제가 인스트럭터 수업 받을때도 15개 이상은 훈련용으로 하지말라고 들었습니다. 저는 현직자는 아니지만 관련 라이센스를 가지고 있는사람입니다.
14/07/01 14:03
아, 뭐 그저 여타 운동들도 10분 여만으로도 충분한 운동량을 확보할 수 있다, 그 이상의 장시간이 꼭 요구되는 게 아니다...이런 의미로 한 말이었습니다. 엄밀하게 말한 수치는 아닙니다. 말씀하신 것이 맞죠.
그런데 원론적인 지침과 무관하게 실제로 스윙이나 클린이나 스내치를 100회 이상 고반복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들은 제법 있지 않나요? 뭐 날림으로 가르치는 곳들이라 그럴 수도 있겠습니다만 리복짐 같은 곳에서도 그런 것들을 종종 수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어서요.
14/07/01 14:12
음... 좀 다르게 봐야 하는데 케틀벨만 놓고 보면 수백개 단위의 고반복을 시키진 않습니다 적은 반복이 라운드가 많아져서 고반복이 되긴합니다만. 뭐 100kbs 100 클린 100 스내치 이런건 잘 하지 않습니다. 리복짐은 아마 크로스핏쪽을 말씀하시는 듯 한데 이건 좀 얘기가 다릅니다.
짧게 말하면 크로스핏 쪽은 케틀벨을 이용한 트레이닝을 하지 케틀벨을 위한 트레이닝을 하진 않습니다. 역도역시도 비슷한데요 크로스핏쪽에서 역도를 합니다'만' 크로스핏에서 말하는 목표를 가기위한 수단으로 역도를 할뿐이지 역도를 잘하기 위해서 훈련하는건 아니라고 봐야합니다. 즉 말씀하신 리복짐에서 하는 100개 넘는 고반복 훈련의 경우 크로스핏 프로그램이라고 봐야지 일반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케틀벨 단체의 정규 훈련량이라고 보긴 어렵습니다. 물론, 그쪽에서도 5분 스내치(100개이상) 같은게 있긴한데 이런건 좀 예외상황으로 봐야 합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게 크로스핏 cert lv 1 이랑 크로스핏 kb cert lv1 입니다. 흐흐;;;;
14/07/01 12:38
요즘 발이 아파서 헬스장을 아예 안갔는데... 구밀복검님 말대로 스윙만 하면 무리가 안가서 좋겠네요. 근데 저 동영상 맨 처음에 나오는게 스윙맞죠?
14/07/01 12:49
제가 알기론 케틀벨은 꼭 제대로 된 트레이너한테 배워야 하는 걸로 알고있습니다.
어설프게 독학하거나 잘 모르는 트레이너가 유행따라 가르치는 대로 했다간 몸상해요.
14/07/01 12:56
음...동영상에 나오는 스윙하고 케틀벨 들고 머리 앞뒤로 돌리기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요?...--;;;
괜히 걱정되네요...--;;;
14/07/01 12:52
sbs 스페셜 최근 회에서 몸에 밸런스를 맞추는 여러 운동 방법에 대해 소개하던데 거기에서도
이 캐틀벨 운동(스윙)을 좋게 말해주더라구요. 여러모로 몸의 균형감을 키우고 무리없이 운동하기에 좋은 운동인가 싶던데... 하나 구입해서 집에서 갖고 놀까 고민중입니다.
14/07/01 14:18
독학은 꿈도 꾸지 않고 있습니다..;; 동네 친구가 트레이너이고
코어를 중점으로 하는 운동(스쿼트, 캐틀벨 등등)을 만날 때마다 추천해주는 녀석인지라 짧게나마 자세 교습 받고 운동할까 해서요..^^;;
14/07/01 12:55
모든 운동이 그러하겠습니다만 스윙자체도 그렇게 쉬운 동작은 아니거든요.
누가 자세를 봐줄수 있으면 참 좋겠습니다만 그것도 안된다면 동영상 촬영해 가면서 꼼꼼히 보시길 권장합니다. 조금 단련이 된다면 어깨위로 올리는 스윙도 어깨 단련에 도움이 되지만 코어도 불안정한 상태에서 많은 스윙하다 크게 다칠 가능성이 높아서.. 기회가 되시면 세미나 같은데 가서 돈주고 배우는게 아깝지 않은 운동법이라고 생각합니다.
14/07/01 12:58
역시 동영상 만으로는 좀 한계가 있을 수 있겠네요...--;;;
방학 동안 어디 번역 거리라도 좀 들어오면 좋을 텐데...
14/07/01 13:06
저도 세미나 한번 들어봤는데 도움이 되더라구요. 돈이 조금 그렇긴 한대 그래도 투자라고 생각하고 한번 들으시거나
요즘은 트레이너분들도 저런 자격증 있는 분들 많아서 잘 찾아보시면 배울분 찾을수 있을꺼예요.
14/07/01 13:16
일단 저 동영상에서 보이는 자세들... 심히 걱정됩니다. 저 트레이너는 과연 케틀벨 자격증은 있는지 의심스럽구요.
그리고 무게 조절 되는 방식의 저런 케틀벨 또한 맘에 안드네요. 무슨 바벨도 아니고... 맨몸운동이면 모를까 솔직히 전 중량운동하신다면 무조건 검증된 트레이너에게 배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건강을 위해서 운동하다가 몸 망치는 지름길이 동영상 보고 중량운동하는 거라 봅니다. 저도 체육관 갈 형편이 안될 때 집에서 케틀벨 스윙하는데, 항상 폰으로 동영상 찍거든요. (그리고 반성하고...) 처음에야 자세 지켜가면서 하지만 뒤로 가면 갈수록 힘 빠져서(특히 전완근) 자세 다 풀리더라구요. 하물며 자세를 처음부터 배우지 않고 하다간...
14/07/01 13:34
저는 그래도 동영상 계속 보고 또 찍어가면서 해서 이제좀 안정되긴 했는데..
절대 강민경이 방송에서 나와서 한것처럼 허리로 들어올리시면 안됩니다.. http://www.youtube.com/watch?feature=player_embedded&v=PeVjYXSubpM 벌써 설명을 '허리에 코어운동이 되는거에요' 이러는데서 Fail..
14/07/01 13:42
스윙 해본 적은 없지만 헬스장 가면 여성분들 PT 할 때 트레이너가 많이 시켜서 옆에서 몇 번 봤는데요.
저렇게 서서 하지 않고 스쿼트처럼 약간 앉은 자세에서 시작하던데 뭐가 맞는건가요?
14/07/01 13:44
케틀벨 이거 엄청 힘듭니다. 운동할 때도 힘들지만 근육이 뭉치는 곳이 엉덩이 허벅지라서 일상생황에 지장이 많습니다. 걸음걸이가 이상해져요.
14/07/01 13:50
첫 스윙영상만 보고 기겁 했는데 중간중간 찍어서 보다가 스내치 보고 빵터졌네요. 무게조절 케틀벨 쓰는거부터 꽝이지만..
그레이쿡이나 파벨 국내에선 som 쪽 케틀벨 영상 찾아보시는걸 추천합니다. 영상 참고하시려면 rkc나 sfg 인스트럭터 영상을 보시구요. 유투브에 많습니다. 그쪽은 하드스타일이고 러시안 기르보이 스타일도 영상 찾아보면 많습니다. 전 기르빅 스포츠 쪽을 좋아해서;;
14/07/03 01:54
케틀벨 운동에 관해서 간단한 소개글 한번 써주시는건 어떨까요?
글 쓰는게 쉬운 일은 아닙니다만 댓글 쭉 보다보니 전문가시네요...동영상은 제가 보기에도 여러모로 위험한 수준입니다; 저도 케틀벨 몇년 돌리고 있는데, 운동한 기간의 절반 정도는 저 동영상과 비슷한 수준이었던 듯 싶네요. 케틀벨과 크로스핏이 좀 대중화 되니까 자격증 가진 분들이 생기고 제대로 된 정보가 돌더라구요. 제가 처음 시작할 때에는 거의 정보가 없어서 저는 대부분의 동작을 그냥 어느정도 높이로 들어올린다는 개념으로 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안다친게 운이 좋았죠... (혹시나해서 댓글 쓰고나서 검색해보니까 벌써 운동 관련해서 써놓으신 글이 꽤 되네요^^;)
14/07/01 13:54
서울쪽 사시면 아는 동생이 케틀벨 체육관을 얼마전에 오픈해서... 체험이 가능할겁니다.
서울케틀벨&바벨 이라고 교대쪽에 있습니다. 연락 해보시면 체험 가능하실꺼고 드랍인 하시면 하루 2만원입니다.
14/07/01 14:24
케틀벨은 역시 하드스타일!!이지만 살 빼고 컨디셔닝을 위해서라면 견갑대 패킹을 좀 포기하고 횟수를 늘리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허리 아치와 힙힌지 잘 해주고요.
14/07/01 14:32
크로스핏에서 케틀벨 스윙을 가끔 하는데... 스윙하면서 케틀벨을 다리 사이로 내리고 휘두르기 직전 순간에 왼쪽 날개뼈 안쪽?이 찌릿찌릿?합니다. 자세는 완벽하지는 않지만 문제없다고 들었고요. 그래서 스윙 할 때는 다른 대체 운동으로 하고 있는데... 근육이 땡기는 거라면 참고 하겠는데 찌릿찌릿한 느낌이 위험하게 느껴져서 안 하고 있습니다. 혹시 아는 정보가 있으신 분? ㅠㅠ
14/07/01 14:56
어깨 단단하게 박아넣고 겨드랑이로 꽉조여보세요. 궤적이 비틀리면서 어깨가 과도하게 당겨지는거 같네요.
러시안스윙의 경우 원 궤적으로 다니는데 아메리칸스윙의 경우 스내치 같은 궤적이 나오기 때문에 자세가 망가지면 아픕니다. 아니면 러시안 스타일로 어깨까지만 하셔도 되구요
14/07/01 15:15
오옷 어깨를 박아넣고 겨드랑이를 꽉 조여보는 상상만으로도 찌릿한 느낌이 사라지는 것 같네요. 오늘 가서 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4/07/01 15:38
디스크가 있으신분들은 케틀벨 스윙은 하지 마세요. 제가 디스크가 터졌었는데, 김종국씨를 목표로 정말 나름 열심히 운동해왔습니다. 근데 케틀벨 스윙만 하면 허리가 아직 나더군요;; 허리가 안아플때까지 하면 운동이 안되고, 암튼 허리에 무리가 많이 가는건 확실한 것 같습니다.
14/07/01 15:52
저도 디스크 수술을 해서 허리가 문제이긴 한데, 케틀벨 스윙이 허리에 좋다 나쁘다 하기 애매합니다.
허리가 나쁜 것도 구체적으로 어디가 나쁜건지 사람마다 다를 것이고, 스윙하는 자세도 사람마다 다르거든요. 그런데 제 "개인적인" 경험이지만 무리하지 않는 무게로 안전한 자세로(허리 쓰지 말고 엉덩이 팡팡) 한다면 오히려 허리 강화에 도움이 됩니다.
14/07/02 09:10
그런가요? 제가 그렇다면 정말 잘못된 자세로 했거나 무리한게 확실한가 보네요. 저도 허리 강화에 정말 좋다고 하긴 했는데 제대로 된 자세를 찾는게 제겐 너무 어렵네요. 전 참고로 스윙만 했습니다.
14/07/01 17:02
케틀벨 스윙 너무 좋죠.
약력 키우기에도 좋고~ 저중량 케틀벨을 이용한 스윙을 통해 컨디셔닝 운동하기에도 좋고, 고중량 케틀벨을 이용해서 힙드라이브 익히기에도 좋고..
14/07/01 19:06
저 운동 잘못하면 정말 허리 나가요ㅜㅜ
트레이너 옆에서 가르쳐 주는데도 잘못해서 허리 나갔습니다. 제가 운동신경이 없어서 그런것 같긴 한데...ㅠㅠ
14/07/01 19:07
근데 운동하시는 분들은 운동 후 식사를 어떻게 하시나요?
저는 6시 정도 식사하고 8~9시 정도 운동을 한 후 인터넷에서 탄수화물을 보충해주라길래 빵집에서 토스트 (작은빵 2개+슬라이스햄+치즈+스위트콘+시럽?) 하나를 사먹고 있는데요... 동네형님의 지난 글을 읽어보니 기회의 창따위는 기억에서 아예 잊으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럼 운동 후에는 왠만하면 아무 것도 안먹는게 좋을까요? (워낙 비만인지라 살을 빼는 것이 목표입니다(178/93). 먹는 것 자체는 운동하면 허기가 져서 문제 없이 먹습니다.) 인터넷에서 검색해 읽어봐도 글마다 말이 다 달라서 도대체 뭐가 맞는 말인지 모르겠네요...;;; 여러분들은 운동 후 허기를 어떤 식으로 달래시나요??
14/07/01 19:40
운동 후에 (근육 생성을 위해) 단백질 보충하란 이야기는 들어봤어도 탄수화물 보충하란 이야기는 첨 들어보네요.
어차피 일상 식사에 탄수화물이 모자랄 일은 없으니 [전체 식사량]을 조절하는 게 우선이지 운동후 먹는 시간까지 신경쓰실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제 경우에는 그냥 운동전 식사를 피하고 운동 후에는 한시간 후든 두시간 후든 그냥 집에 가서 간단히 챙겨먹습니다만 운동하는데 지장이 없는 선에서 조절하면 문제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저라면 탄수화물 섭취는 되도록이면 피하겠네요. (걍 수박이나 토마토 같은 거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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