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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6/23 20:09:13
Name 홍승식
File #1 우리는_단원고_2학년_학생들입니다.jpg (81.2 KB), Download : 58
Link #1 https://www.facebook.com/permalink.php?story_fbid=1433747540225132&id=100007696989041
Subject [일반] 세월호 생존 학생들이 학교로 복귀하며 부탁합니다.


오는 6월 25일부터 세월호 참사 생존학생들이 학교로 복귀한다고 합니다.

현재 단원고 생존학생들은 학교 인근 연수원에 모여서 심리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첨부한 사진은 학생들의 심리치료를 맡고 있는 정신과 전문의 정혜신 박사가 학생들과 학교로 돌아가는데 가장 걱정되는 것들에 대해 얘기한 후에 정리한 내용이라고 합니다.(링크 참조)

이 내용으로 유인물을 만들어 학교 주변 상가나 버스에 배포한다고 합니다.
별도로 단원고 1,3학년을 대상으로 한 내용도 적어 내일 학교에서 배포한다네요.

본문을 보면 - 당연하지만 - 아직 불안감과 죄책감을 다 씻지 못하고 있으며, 자신들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을지조차 확신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주변에서 자신들이 생존자라는 것을 알아채는 것을 가장 두려워하고 있네요.
학교를 기자출입금지구역으로 만들어달라는 요구도 눈에 띄네요.
영화관에서 학생증을 보여줄때 긴장되었다는 말이 인상깊습니다.

생존 학생들이 하루라도 빨리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또한 이런 유인물이 아닌 안산시에서 생존자를 대하는 매뉴얼이라도 만들어서 반상회 등을 통해 알렸으면 좋겠네요.
괜히 유병언 현상금 같은 이상한 것만 반상회에 돌리지 말구요.

이와는 별도로 생존학생 학부모들도 비슷한 내용을 요청해와 아래 기사 링크를 겁니다.

http://news.naver.com/main/hotissue/read.nhn?mid=hot&sid1=102&cid=984650&iid=778622&oid=001&aid=0006976508&ptype=011

생존 학생들이 더이상 아픈 기억에 괴로워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세월호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남은 12분도 하루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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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도사
14/06/23 20:11
수정 아이콘
세월호 하니 학교까지 찾아가 온갖 진상짓을 하던 대한민국의 기자들이 생각나서 화가나네요. 학생한테가서 "걔 죽었다는데 기분이 어떰?"이라고 물어본 그 기자는 아직도 기자생활 하는지 궁금하군요.

저 학생들이 복귀했을때 단원고에 찾아가 무개념 인터뷰, 진상짓을 해대는 무개념 기자들은 없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비상의꿈
14/06/23 20:11
수정 아이콘
하아...뭐라 할 말이 생각이 안나는 안타까운 일이군요...
14/06/23 20:12
수정 아이콘
안타깝고 마음이 아픕니다. 평범하게 일상으로 돌아왔으면 좋겠어요. 그냥 원래의 자리로...
탑갱좀요
14/06/23 20:16
수정 아이콘
저 유인물 들고 가서 인터뷰하는 기자 분명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또한
14/06/23 20:18
수정 아이콘
삭제(벌점 1점),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tannenbaum
14/06/23 20:19
수정 아이콘
기자들이 제일 문제입니다
아이들과 유가족을 자신의 밥줄과 바꾸는 인면수심의 짓거리는 않기를 바랍니다
Lightkwang
14/06/23 20:26
수정 아이콘
삭제(벌점 1점),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14/06/23 20:28
수정 아이콘
우리가 인터넷에 쓰는 댓글도 어디서 어떻게 영향을 끼칠지 모르는 일이겠군요. 한층 더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지니-_-V
14/06/23 20:51
수정 아이콘
아 아이들 생각 하니까 또 눈물나네요..
다시 일상생활에 잘 적응 했으면 좋겠어요..
솔로9년차
14/06/23 21:02
수정 아이콘
처음 사고 났을 때 전 다른 것보다 이 일이 가장 걱정되더군요.
적응을 위해서는 전학을 가는 것이 나을 것 같은데, 안타까운 부분입니다.
14/06/23 21:03
수정 아이콘
눈물나요...
MLB류현진
14/06/23 21:07
수정 아이콘
삭제(벌점 1점),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곧내려갈게요
14/06/23 21:33
수정 아이콘
요즘 기본 자질과 직업윤리가 너무 부족한 기자들이 너무 많이 눈에 띄네요.
루크레티아
14/06/23 21:35
수정 아이콘
삭제(벌점없음),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몽키.D.루피
14/06/23 22:06
수정 아이콘
단원고는 이름도 바꾸고 교복도 바꾸고 다 바꿔야 된다고 봅니다. 급한대로 교복만이라도 바꾸면 덜 부담스러울수도 있을 거 같네요.
루카쿠
14/06/23 22:18
수정 아이콘
삭제(벌점없음),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 신경쓰여요
14/06/23 23:10
수정 아이콘
기자들 때문에 어린 학생들이 고통 받는군요....
복타르
14/06/23 23:55
수정 아이콘
헛 무슨 댓글들을 달으셨기에 저리 벌점과 삭제크리들을...
애패는 엄마
14/06/24 03:58
수정 아이콘
기자를 비하하는 용어 써서 그런듯 싶습니다.
14/06/24 09:39
수정 아이콘
교복도 바꾸면 또 소문퍼져서 그럴지 모르고.,. 차라리 인근학교 교복과 똑같이해서 시선을 좀 줄이는게 어떨까 생각이 드네요
웨일리스
14/06/24 09:43
수정 아이콘
가해자는 따로 있는대 왜 사고에 대한 시선과 괴로움을 겨우 살아난 단원고 학생들이 지어야 하나요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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