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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6/22 20:21:55
Name 치하야 메구미
Subject [일반] [푸념] 다들 시험 잘 보셨나요?
정작 제목을 저렇게 적은 저는 시험을 폭망(그리고 절망 멸망...)했다고 합니다. 이 글 내려주세요. 이게 아니라.(......)

아마 같은 시험을 보신 분들이라면 무슨 시험 이야기를 하시는 지 알겠지만 지방직 시험이 이번주 토요일에 있었습니다. 저에게는 첫 시험이었고요. 뭐 4월 국가직은 준비도 안됐고, 돈도 아깝고, 국가직은 상대적으로 어렵다고 하고! 등등의 이유로 지방직으로 어영부영 넘기기는 했는데 그렇다고 지방직을 잘 붙을 거라는 자신은 당연히 없어서 일주일 뒤에 있는 서울시는 응시 안했습니다. 좋은 선택이었다. 공부한 거라고는 국어랑 국사 조금뿐이라 어차피 모의고사야! 실전은 내년 4월 국가직이다!(그리고 5월 지방직도... 된다면 서울시도...다음에는....으흑.) 라고 스스로를 달래긴 했지만 일주일 전부터 불면증과 그에 따른 수면부족으로 정신상태가 오락가락 하더라고요. 그리고 정작 금요일에는 밤 12시까지 뜬눈으로 이리저리 뒹굴뒹굴 하다가 잠을 잤는데 뭐, 결과적으로는 위에 적은대로 되었습니다. 하하하. 하....

비록 비정규직에 월급루팡이라고는 하나 일단 직장인이다보니 상대적으로 공부할 시간이 적긴 했지만 국어는 제대로 시험 준비하기 전부터 열심히 보던 과목이고 언어영역 1등급이라는 밑천도 있고 작년 국가직 기출은 80점 정도 나왔으니(그런데 지방직은 한자 때문에 70점 나왔다는 게 안자랑.) 이번에도 한자만 안나오면 80점 정도는 맞겠지! 믿는다 국어! 하는 마음가짐으로 임했고, 실제 느끼기에도 국어는 꽤 쉽다고 여겼는데요. 웬걸,  남들은 다 맞힐 법한 실용국어 파트는 주르르 다 틀리고 비문학 영역은 다 맞혔다는 반전.... 아니 난 실용국어밖에 공부하지 않았는데! 어째서! 하고 집에 와서 절규해봤자 이미 버스는 떠나갔고... 시험지를 던져버릴까 하다 국사로 넘어갔죠. 그 다음이 바로 영어지만 영어는 어차피 준비가 안 됐으니 과락 뜰거야.. 안될거야. 아마.

국사는 조선시대 언저리(?) 정확히는 조선시대 중기까지만 보다가 시험기간이 얼마 안남았으니까 선사시대~통일신라만 꼼꼼히 보자! 하고 봤는데 전혀 눈도 안돌린 근현대사가 주르르 나오네요. 그나마 박은식 선생님 덕분에 한문제 맞히긴 했지만 그래도 이건 공부 한 것도 안 한 것도 아니여... 딱 절반 맞혔습니다. 게다가 신라시대 장적... 설마 이게 나오겠어? 하고 슬쩍 넘겼는데 나오더라고요. 당연히 틀렸습니다. 어허허.. 나와도 원효나 의상의 불교 이야기나 나오려니 했던 저의 기대를 무참히 박살내고 신라시대 장적과 발해 왕에 대해서 나오더군요. 발해왕 여러분 감사합니다. 그래도 슬쩍이나마 본 덕분에 한 문제 맞혔지만... 어쨌거나 적절하게 반타작. 50점.

나머지는 공부도 안했는데! 볼 게 뭐 있어! 과락이 뻔한데! 하고 시험지를 팽개치고 아아 나란 인간 퇴근하고 왜 피곤하다고 뻗기만 했나 조금이라도 공부를 하면 좋았을텐데 왜... 하다가 나머지 과목도 답만 맞혀보자 했는데... 허. 영어가 50점이 뜨네요? 아니 왜? 나 영어공부라고는 출퇴근 시간에 지하철에서 고등학교 영단어 외운 것 밖에 없는데.... 어째서? 그나마 공부한 국사랑 영어가 동점.... 그냥 국사공부하지 말걸 그랬나 뭐야 찍어 맞힌게(물론 다 찍은 건 아니지만) 국사랑 동점이라니 으아아아아앙.

나머지 선택과목들은 당연하게 과락을 찍은터라(네, 공부를 안했으니 당연히! 찍기의 신은 제 편이 아니었습니다!) 이렇게 저의 첫 시험은 장렬히 산화했습니다.. 딱히 억울하거나 분하거나 나는 열심히 했는데 어째서! 하는 그런 건 아닌데. 기분이 축 가라앉아서 어제 오늘은 축 늘어진 채 보냈네요. 사실 금같은 주말이라 공부를 한자라도 더 해야하는데 어제는 와구와구 폭식을 하고(다이어트 중인데, 오늘 재보니 1kg 쪘더라고요. 망했네.) 오늘은 눈이 땡땡 부을정도로 잠을 자다가 기분 전환 삼아서 밖에 나갔다가 커플들이 자주 찾는 가게에 가서 혼자 밥 먹고 왔습니다. 제 눈 앞에 있던 커플이 커플사진을 찍으면서 아잉아잉하는 모습에 더러운 세상... 하면서 문을 열지 않은 단골 돈가스 집을 원망했지요. 거긴 혼자 먹어도 되는데... 왜 일요일에만 쉬냐고요. 그런데 토요일에 이미 먹고 왔음.

아마 내일은 시험 어땠어? 하고 묻는 사람들에게 어... 하하하하. 그냥요. 안 될거 같아요. 하고 웃고 넘어가야겠죠. 그렇지만 실은 전혀 웃고 싶은 기분도 아니고, 좋은 경험했다고 하기에는 너무 안일했던 저 자신에게 화도 나고. 한편으로는 무기력해지지 말고 이 빡침을 공부로 전환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지만 오늘까지는 그냥 수고했어. 다음에 잘하자. 하고 저 자신에게 쓰담쓰담해주고 싶네요. 이렇게 쓰면서도 아오 멍청한 나! 공부 좀 하지 그랬냐! 하는 빡침이 더 크지만.

앞서 말했지만, 비정규직이라 올해 12월까지는 일을 다녀야하고, 어지간하면 내년 1년정도는 더 다니고 싶은 마음이 있지만 한편으로는 모든 걸 다 내려놓고 공부하고 싶다. 라는 마음도 듭니다. 물론 그게 최선이겠지만, 미미하게나마 가정경제에 일조하고 있는 이상 쉽게 내려놓을 수도 없네요. 어쨌거나 모두 수고하셨습니다.ㅡ 같은 시험 본 분들과 이야기라도 나누고 싶어서 쓸데없이 주절거려봤어요. 서울시도 잘 보시고 어지간하면 이번 시험에 다들 붙으시길! 그래야 경쟁자가 하나라도 줄어드는 법이니...(후후후)

더불어 시험 잘 보라고 그린티 프라푸치노까지 쏘아준 지인께 심심한 감사를... 너무 먹어대서 정작 프라푸치노 들어갈 자리가 없어졌지만 기프티콘은 8월 중순까지니 그 즈음 생일에 맞춰서 사랑하는 나~ 생일 축하합니다~ 생일 선물은 그린티 프라푸치노! 하고 선물할 예정입니다. 하하하. 그런데 이거 끝마무리를 어떻게 해야하죠?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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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맨
14/06/22 20:39
수정 아이콘
저도 글쓴 분이랑 비슷하게 공부하고 시험쳤는데 멘붕왔어요...근현대사도 많이 나오고....
유물 문제는 뭐 그리 많이 나오는지...제대로 안한 부분만 골라서 나왔네요...크크
치하야 메구미
14/06/22 20:46
수정 아이콘
저도 근현대사랑 신라장적, 기해예송에서 죽 쒔네요. 뭐 이렇게 자세히 나오겠어? 하는 것만 골라 나오고...흑흑. 국사 몰라요. ㅠㅠ
눈시BBv3
14/06/22 20:45
수정 아이콘
다른 건 비벼볼만큼 나왔는데 영어가 60점이 나와버려서 -_-; 1년 안에 붙는다는 건 역시 꿈이었나 봅니다. 내년을 목표로 달려야지요 뭐ㅠ
고생 많으셨습니다.
치하야 메구미
14/06/22 20:49
수정 아이콘
눈시님 부산 사셨던가요? 저도 부산시 지방직 쳤는데...혹시 오다가다 뵀으려나. 영어 60점이면 그래도 첫시험치곤 선방하셨는데요. 부럽습니다. 다른 시험은 비벼볼만했다니 더 부럽고.ㅠㅠ 고생많으셨습니다. 내년엔 꼭!!!!
눈시BBv3
14/06/22 20:55
수정 아이콘
저는 일 안 하고 공부만 했으니 제가 부끄럽죠 ㅠ;;
진짜 지나가다 마주쳤으면 재밌겠는데요 크크
감사합니다 내년엔 같이 붙어요!! ㅠㅠ
붙어서 연수받거나 발령받았는데 피지알 하는 거 보면 진짜 재밌겠네요 크크
치하야 메구미
14/06/22 21:01
수정 아이콘
엌. 크크크... 스마트폰으로 열심히 눈팅하는데 옆자리에서 저... 피지알 하세요? 그런 상황이 되면 재미있겠네요. 그날을 위해.. 흐흑
14/06/22 21:15
수정 아이콘
한 과목 정도는 말아먹어도 괜찮습니다. 7급 서울시 기준, 영어에서 45점 찍고도 상위권으로 합격했습니다. (물론 상위권이어 봤자 지방직 특성상 아무 짝에도 쓸모가 없습니다) 암튼 그러니만큼 영어 60점으로 좌절하실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힘내세요~
눈시BBv3
14/06/22 21:24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ㅠ_ㅠ)... 일단 실낱 같은 기대를 가지고 있긴 합니다만...
치하야 메구미
14/06/22 22:06
수정 아이콘
어서 붙어서 제 경쟁자에서 나가주세요.. 크크크..ㅜㅜ
눈시BBv3
14/06/22 22:22
수정 아이콘
저도 그러고 싶슾셒슾...
G드라군
14/06/22 20:45
수정 아이콘
저는 2년 가까이 준비했는데 국어랑 선택과목을 망쳤지만 다행히도 영어80 한국사90점이 나와서
부모님이 가능성을 인정해주시고 계속 공부하라고 하셨어요 ㅠㅠ 내년에는 꼭 붙어야지.
치하야 메구미
14/06/22 20:53
수정 아이콘
으아 영어 80 국사 90... 부럽네요. 전 제가 벌어서 공부해야해서 부모님 잔소리에는 자유롭지만(시험의 시도 안꺼냈지요.) 믿어주시는 부모님 부럽네요. 내년엔 기쁨의 합격수기를 씁시다!!(그리고 중복주제로 벌점을!?)
G드라군
14/06/22 21:10
수정 아이콘
부모님의 믿음에 빨리 보답하고 싶네요. 내년에는 꼭 합격하셔서 부모님께 공무원됬다고 말씀드립시다!
치하야 메구미
14/06/22 22:07
수정 아이콘
네! 내년에는 꼭 합격해서 독립하겠습니다! 를 당당히 외쳐보겠습니다. G드라군님도 꼭 붙으세요!
E.D.G.E.
14/06/22 20:46
수정 아이콘
저는 '여자들이 많이 있는 곳에 왔다감'이라는 느낌밖에 남지 않았을 정도로
망쳤습니다.
치하야 메구미
14/06/22 20:55
수정 아이콘
하하... 저도 남자들 정말 많네. 하고 남자구경만 하다 왔네요. 말 걸어보고픈 훈남은 없었지만.
The Silent Force
14/06/22 20:46
수정 아이콘
지방직이라면 공무원시험이신가요?
제 주변에서도 공무원 시험 본다는 사람이 슬슬 시험을 치를 시기가 됐네요. 내년이면 졸업이니..
이번에 잘 되지 않았더라도 다음번엔 꼭 합격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치하야 메구미
14/06/22 20:59
수정 아이콘
네. 공무원 시험입니다.ㅠ 아마 지인분도 시험치셨거나 준비 중이시겠죠. 응원 감사합니다. 내년에는 웃으면서 이런 글도 썼었네. 하고 싶어요.
The Silent Force
14/06/22 22:57
수정 아이콘
저같은 경우도 대학원을 갈지 안갈지 모르겠지만, 졸업이 이제 머지않았음을 생각하니 저도 슬슬 두려워지네요.
다시한번 꼭 합격하시길 빌겠습니다!
치하야 메구미
14/06/22 23:30
수정 아이콘
네. 감사합니다. 하시는 일 다 잘되시길 바랄게요!!
R.Oswalt
14/06/22 20:56
수정 아이콘
이번에 4학년 올라가면서 영 학교에 집중도 안되고 염증이 느껴져서 휴학하고, 별다른 준비 없이 처음 지방직으로 시험을 봤는데 행정법총론에서 멘탈 파괴 당했습니다 -_-;;;
국어야 KBS 시험으로 단련해서 그런지 무난하게 풀었고, 영어는 어렵다고 겁주던 인터넷 이야기완 달리 쉬웠던 거 같아요. 요즘 고딩들 수능이 더 어려운 느낌... -_-;;; 한국사는 외국반출문화재 같은 문제가 좀 짜증나더군요. 신라 민정문서, 발해 정효-정혜공주, 독립운동이나 조선 후기 이야기는 예전부터 수능 단골이었고... 사회는 법과 사회에 대한 사전 지식 전혀 없이 풀었는데, 나름 상식선에서의 논리(...)로 때려맞추니 괜찮았습니다. 사회문화는 보너스고, 경제도 수능 수준 정도 였던 것 같아요.

그런데 행정법총론... 기본 3줄에 많은 건 6줄?정도 되는 각각 보기들의 텍스트 길이에서 "아, 난 안되겠다..." 느낌이 딱 왔습니다. 11시까지 4과목 풀고 마킹까지 했는데, 행정법 총론에서 40분 다 썼어요. 답도 없어 보이더군요. 당연히 과락...크크;;; 수학은 워낙에 젬병이라 과학을 할까 하다가 7급에 도전해볼까 하는 목표를 세우면서 행정법총론으로 갔는데, 이건 정말 공부 안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덕분에 10월 시험은 정말 열심히 공부 해보자는 동기가 마구 생겼어요.

아, 그리고 좀 의외였던 게 의외로 결시생이 엄청 많더군요. 동기들이랑 항상 '공무원은 응시자에 허수가 많다. 근데 임고는 응시자가 다 실수잖아? 그래서 우린 안될거야...' 이러고 놀았는데, 실제로 보니 진짜 그래서 당황... 제 시험실은 35명 인원 중에 17명이 결시했더라구요. -_-;;;
눈시BBv3
14/06/22 21:05
수정 아이콘
이전엔 어땠는지 모르겠는데 이번은 세무직 면접이랑 교행직이 겹친것도 클거같아요.
그래도 절반 결시는 많긴 하네요 크크
치하야 메구미
14/06/22 21:07
수정 아이콘
저는 응시자 전원이 참가해서 허수라는 게 실제로 존재하는거야? 못 믿을 인터넷.. 했는데 다른 곳은 또 달랐나보네요. 행정법은... 어... 지금이라도 선택과목을 바꿀까 심히 고뇌중입니다. 허연것은 종이요 검은 것은 글이고..
눈시BBv3
14/06/22 21:10
수정 아이콘
행정법은 일정수준 하면 완전 효자과목이 된다고 들었습니다...마는 전 그럴 정도를 못 했네요 ㅠ;
행법+사회로 했는데 행정학 필수인 다른 직렬들 있던데 행정학 봐야 되나 그런 생각도 합니다.
R.Oswalt
14/06/22 21:28
수정 아이콘
공단기?에서 제공하는 자료 보니 작년에는 980명 지원에서 200명 정도가 결시였네요 -_-;;;
그런데 작년 50명 선발에서 올해는 20명으로 반토막 난 거 보고 시무룩해졌네요. 괜히 봤어요 크크크
눈시BBv3
14/06/22 21:01
수정 아이콘
추가로
영어는 제가 난이도 판단할 정도가 못 되고 국어와 국사는 많이 쉬운 편이었습니다. 국어는 외워도 끝이 없을 고유어와 그냥 너 떨어져라고 넣는 한자가 안 나왔고 국사도 변별력 때문에 넣었을 그림 문제 빼면 쉬웠구요. 내년에도 이렇게만 나와라 할 수준? 감안하셔야 될 문제네요ㅠ 민정문서와 예송... 이건 무조건 나온다 생각하셔야 될거구요
일이랑 같이 하시니 정말 힘드실텐데요

안 그래도 어제 진탕 마시고 시험친 사람 있으면 붙잡고 술먹으면서 이런저런 얘기 막 하고 싶었는데 글을 써주시네요 크크. 올해 해보고 7급 과목도 더 해서 내년엔 7급 쳐볼까도 생각했었는데... 9급 붙는데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 이런 생각 드는 중입니다 ㅠ
치하야 메구미
14/06/22 21:10
수정 아이콘
저도 국어 꽤 쉬운데? 하고 올레를 외쳤는데 긴가민가하던 문제를 다 틀리니 점수가 짜네요. 에미야 국이 짜다도 아니고. 한자 안나왔으니 만세!! 했는데 발음문제랑 형태소... 잊지 않겠다.ㅠㅠ

사실 구꿈사갔더니 다들 나 점수 잘 나왔음. 하는 글밖에 없고 저번 줄리아님이 써주신 글 보고 혹시 글 없으려나 나도 끼어서 푸념 좀 해보자 하려했는데 속엣말이 너무 깊어서 결국 자게 버튼을 눌렀습죠... 어흑.
눈시BBv3
14/06/22 21:12
수정 아이콘
그런 거 하나하나에 당락이 결정되니... 참 그노무 불볕더위와 옷맵시는 -_-... 형태소가 시간을 제일 많이 잡아먹었었죠
Made.in.Korea
14/06/22 21:14
수정 아이콘
그노므 형태소.... 현직 국어선생님한테 형태소 쪼개는 법 배우고도 틀렸네요 쥘쥘 ㅠㅠ
눈시BBv3
14/06/22 21:23
수정 아이콘
해도해도 어렵죠 뭐 ㅠ_ㅠ;; 그노무 문법은 정말...
Made.in.Korea
14/06/22 21:13
수정 아이콘
저도 동의합니다. 전 광주시 건축직 봤는데요...

국어는 이보다 더 쉽게 나올 순 없다 수준이었다고 봅니다. 고전문법이나 문학류 한자류 계열 문제가 안나오면 이건 고득점 맞으라고 주는거죠

그런데 전 답 고쳐서 2개 틀렸다는게 함정 ㅠㅠ

국사도 엄청 쉽게 나왔다 싶게 나왔어요... 요즘들어 근현대사는 쭉 비중이 늘어가는게 느껴집니다.

전 근현대사 단체 외우는게 제일 스트레스였는데 다행히도 그렇게 안나와서 다행이다 싶더라구요...

영어는 저도 65점이라서... 뭐라 말할 부분이 없네요;;;

전 이번에 작년 합격컷은 넘었는데 문제가 작년대비 쉬워서 어쩔런지 모르겠네요... 다들 화이팅하세요 ^^
눈시BBv3
14/06/22 21:17
수정 아이콘
네. 문학도 안 나왔죠. 근데 저도 두 개 틀렸어요 orz;;; 국가직도 한자가 안 나왔었는데 올해만 이런 게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 그러길 빌 뿐입니다ㅠ
국사도 단체가 안 나왔죠. 크크 그노무 몽유도원도만 없었으면 만점인데 ㅠ
작년 합격컷 넘으셨다니 축하드립니다. 꼭 붙으세요 +_+!
Made.in.Korea
14/06/22 21:29
수정 아이콘
헐... 전 국사 3개 틀렸어요 ㅠ_ㅠ;; 봉평신라비하구... 문왕, 무왕 문제하구 이인좌의 난 - 규장각...

아마... 한자는 동음이의어, 한자성어 정도만 마스터 하시면 별 걱정 안하셔도 될거여요 기출문제집에 나온것만 보셔도 충분 하다 싶더라구요.

백수 4년 하다보니 너무 괴롭네요 ㅠㅠ 이번엔 붙었으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
무무반자르반
14/06/22 21:04
수정 아이콘
내년 7급 노리고 있는데

화이팅 해야겠네요

이런 글 보면 정신이 번쩍!
치하야 메구미
14/06/22 21:13
수정 아이콘
타산지석입니다!! 아... 한자성어... 으아아아.
R.Oswalt
14/06/22 21:20
수정 아이콘
10월에 시험보는 지방직 7급이 7월 초에 원서접수 시작일거에요. 원서 접수비가 그렇게 비싼 것도 아니니 한 번 맛보기 용으로 봐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이번 거 보고 행정법총론 때문에 동기부여가 왕창 됐어요 크크~ 인터넷 이야기, 친구 선후배 이야기 듣는 거 보다 그냥 한 번 우당탕탕 부딪혀 보는 게 체감이 확 와서 좋네요.
Made.in.Korea
14/06/22 21:32
수정 아이콘
맞아요... 준비가 되든 안되든 무조건 경험삼아서 시험은 보시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컨디션 관리라든지 분위기 파악이 꽤나 중요하구.... 동기부여가 되지요 ^^
14/06/22 22:40
수정 아이콘
맞는 말씀입니다. 7급은 시험이 별로 없어서 실력이 되든 안되든 꼭 치는 게 좋습니다. 생각보다 140분 시간 조절이 쉽지 않아요.
OnlyJustForYou
14/06/22 21:17
수정 아이콘
국어 어 쉽다!!
영어 음?
한국사 아 씨 근현대사!!
법은 아 젠장 -_-
치하야 메구미
14/06/22 22:08
수정 아이콘
아씨 근현대사아아!!!! 는 절대 동감.. 근현대사는 좀 나오지 말아주세요 하고 빌었는데 근현대사만 왕창 나온게.... 아 일본이 조선침략을 안했으면 근현대사가 좀 더 쉬워졌을텐데... 일본을 공격한다. 응?
배지현
14/06/22 21:27
수정 아이콘
저는 어제가 면접날이라..
국사65점인데도 필기합격이 가능한걸 체험했네요
세무직렬쪽에서 머리를 잘썻더라구요
면접불참을 막기위해...크크
다음주가 3콤보의 마지막시험이네요.
다들 합격하시길!!
P.s 공무원준비하시는분들!
국영사를 열심히합시다 크크
Made.in.Korea
14/06/22 21:30
수정 아이콘
세무직들 이번에 날짜 겹쳐서 우울하신분들 많다고 들었는데 곡 면합 하셔서 잘되셨으면 좋겠네요 힘내세요 ^^

p.s 역시 공통과목 고득점이 합격의 길입니다... -_-!!
배지현
14/06/22 21:33
수정 아이콘
진짜 선택과목이후로 선택과목은비중이..
제가 100 95 65 75 70로
정확한점수는 안나왔지만 대략 커트라인+25정도되더라구요..
새로준비하시는분들은 제발 국영사위주로...ㅠ
눈시BBv3
14/06/22 21:38
수정 아이콘
진짜 공통과목밖에 없죠. -_-! 그러니까 공통과목을 예전보다 더 쉽게 내는 경향으로 가고 이번 시험이 그 증거이길 빌 뿐입니다 ㅠ_ㅠ;;
눈시BBv3
14/06/22 21:38
수정 아이콘
제 친구도 세무직 붙어서 지방직 서울직에 7급도 다 뒤로 제치고 면접 쳤더군요. 꼭 붙으세요!!! +_+
치하야 메구미
14/06/22 22:09
수정 아이콘
세무직 화이팅! 꼭 합격하세요.ㅠㅠ 세무직이 그렇게 민원인 상대할 일도 많고 힘들다던데 그래도 합격하신다면 좋겠네요.
14/06/22 22:40
수정 아이콘
저는 10개월 정도 손을 놓고, 접수는 해놓고 시험지나 받아볼 냥 쳤는데 과락은 피한 것에 위안을...
10개월 손 놓으니 평균이 10점 가까이 떨어진 것은 함정
치하야 메구미
14/06/22 22:45
수정 아이콘
얄짤없이 과락 크리티컬 맞은 제가 있지 않습니까... 크크크..ㅜㅜ
치하야 메구미
14/06/22 22:51
수정 아이콘
이제 눈 부은 것 좀 가라앉히고 내일부턴 다시 월급루팡질에 매진하겠습니다... 으흐흐. 이러라고 고용한 게 아닐텐데. 다들 다음 시험 잘 보시고, 합격 하시는 분들은 합격 운 좀 몰아주세요. 흐흐흐.. 그럼 힘쇼!
14/06/22 23:20
수정 아이콘
대구시 일행입니다.
전과목을 무난하게(?) 쳤더니 무난하게 불합격인듯 합니다.
작년 커트라인을 기준으로 하면 총점 5~7점 정도 차이가 나네요. 한 문제만 더 맞았어도 비벼볼 만한 점수고, 두 문제만 더 맞았으면 지금 기분은 꽤 달랐을 텐데요.
뭐 어쩌겠어요.. 메인 시험으로 보고 있는 7급 지방직까진 그래도 4개월 가까이 남았으니 뒤도 안 돌아보고 달려야죠.
치하야 메구미
14/06/22 23:33
수정 아이콘
7급까지 도전하시는 분들은 부럽기도하고 굉장하다는 생각도 드네요. 아직 제대로 컷이 뜬 것도 아니니 좋은 결과 있으시길 빕니다!!(그리고 공부 노하우 좀..ㅠㅠ)
14/06/23 05:49
수정 아이콘
고생 많으셨어요. 지방직 시험이셨죠? 준비하시는 분들 얘기로는 꽤 어려웠다고 하던데...
저도 이제 시험이 딱 한주 남아서...다음주에 멘탈이 영혼까지 탈탈 털릴걸 생각하니 남일같지 않아요 후아아...
치하야 메구미
14/06/23 09:09
수정 아이콘
하하... 다른 분들도 어려웠다니 그나마 위안이 되네요. ㅠㅠ 한주뒤면 서울시죠? 컷 넘으시고 글 남겨주세요. 노하우도요. 흐흐. 국회직 도전하신 고수님이라 기대가 큽니다.☞♡☜
블링이
14/06/23 09:30
수정 아이콘
힘내시고, 필요하다면 전략적으로 하세요. (위험부담도 있습니다)

저는 예전에 수원 9급 합격이랑 국가 7이 동시에 되는 바람에 전자는 포기했지만,
국어, 영어는 약간 포기하고, 나머지 과목들을 열심히 했더니 국어, 영어, 국사, 행법, 행학을 55, 70, 95, 95, 95로 붙은 경험이 있네요(가산 포함 85)
치하야 메구미
14/06/23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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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감사합니다. 행학법 고득점자시라니 부럽네요.ㅠㅠ
14/06/23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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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좀 다른 얘기를 하고 싶은데, 예전에 보셨던 분들 말씀 듣고 한 과목 좀 덜 나와도 괜찮겠지라는 생각으로 접근하시면 안됩니다.
9급은 다 잘해야 합니다. 표준점수 도입으로 인해서 한 과목 망해도 벌충할 수 있는 시대는 끝났습니다. 작년에 제도변화를 경시했던 수많은
기존 수험생이 행법 행학 100을 맞아놓고도, 평균 80점대 후반을 찍어놓고도 국어 영어 망해서 탈락했습니다. 이제는 절대 국어 영어를 놓쳐선 안됩니다.

더군다나 시험별 차이는 있지만 스스로도 느끼신 것처럼 분명 공통과목은 점점 쉬워지고 있고, 극단적으로 국어 국사 점수가 높은 게 아닌 이상 영어에서 고득점 놓치시면 붙을 수 있는 직렬이나 지역은 거의 없습니다. 교정이나 전방지역 가실 게 아니라면 말이죠.... 가령 국어 100 영어 60 국사 100 정도면 260이겠습니다만 과목당 한두문제는 [이래도 니가 안 틀릴래?] 물어보는 공무원 시험의 특성상(-_-) 국어 90 영어 75 이상은 맞춰놓으시는 게 안전합니다. 물론 국사는 95 - 100 노리셔야 하구요. 이런 선택과목&표준점수제에 대해선 현장에서 정말 많은 원망과 탄식과 비탄의(;;;;) 목소리가 들리고 있습니다만 뭐 어쩔 수 없잖습니까. 힘없는 수험생ㅠㅠ

말해놓고 보니 압박이 되어버린 느낌인데, 대신 시험 난도는 점점 낮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니 공부방법과 시간배분에 따라 단기합격도 가능하고.... 더구나 지금부터 다시 1년이니 꾸준히 하면 현재 어떤 위치이든 충분히 붙을 수 있는 시험입니다. 그러니 좌절말고 최선을 다하시면 좋은 결과 있을거에요. 힘내세요. :)
치하야 메구미
14/06/23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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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전과목 다 붙잡아야하나보네요. 흑흑. 사실 국어나 국사는 좀 더 공부를 했다면 좋은 점수를 받았을텐데 싶어서 너무 아쉽더라고요. 영어나 선택은 난이도 그게 뭔가요.... 가 됐지만. 조언 감사합니다. 열공할게요. 현실은 모바일로 피지알 들어와서 루팡짓 중이지만. 크크.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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