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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6/22 22:20:36
Name 여자친구
Subject [일반] 무장탈영이란



아마도 자극을 피하기위해 현재 언론의 현지보도를 자제하고있는 듯 한데,
무장탈영이란게 실제로 굉장히 위험한 일이고 간접적으로나마 느낄수있는 사건이 있어 올려 봅니다.
어찌되었든 더 큰 피해가 발생하기전에 투항하던지 어떤 형태로든 사건이 종결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하, 93년도에 있었던 임채성 일병의 무장탈영으로써 사건전개입니다.



- 임채성 일병은 강원도 모 기갑부대 근무중
- 탈영 시 K1 실탄 130발 수류탄 22발을 가지고 도망감.
- 탈영 후 서울 이스턴 호텔에 진입. 수방사 헌병에게 발견되었으나 헌병들이 상부에 보고하는 사이 도주.
- 혜화동 로타리에서 자신이 쫓기는 것을 알고 30대 아줌마를 인질로 잡고 죽이진 않고 중상을 입힘.
- 그 뒤 지나가던 오토바이세우려고 운전자에게 총 갈겨 사망. 다음엔 차 세우려고 운전자에게 총 발사.
- 어린이를 인질로 잡고 봉고차에 태운 후 수류탄을 마구잡이로 던지고 총기 발사.
- 수방사 특경대에 의해 제압당함(중상,죽지않음)
- 군사재판에서 사형선고 받음으로써 케이스 종료.

-결론: 민간인 7명 부상1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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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uphant Bakery
14/06/22 22:29
수정 아이콘
사살이 힘든 상태라면 모르겠는데 가능한 상황이라면 그냥 실행했으면 싶네요.

괜히 조금이라도 더 생포하려고 하다가 안 일어나도 될 피해가 일어날까 걱정입니다.
대정훈신
14/06/22 22:30
수정 아이콘
죽여야됩니다.무슨 생포입니까 사람죽게 생겼는데..
14/06/22 22:35
수정 아이콘
일단 잡아서 조사하는게 원인규명과 재발방지 대책마련에 도움이 될테니 인명피해가 더 이상 안나는 선에서 (저항시 어쩔수 없이 사살) 생포하는게 나을것 같습니다.

부모님까지 설득증이라는데... 참 부모 가슴에 대못을 박는 나쁜놈이네요.

탈영병은 잠도 못자고 밥도 못먹어 지쳐있을것이니 아마 오래 못버티고 투항하거나 자살하거나 최후의 발악하다 사살되거나 할 것 같습니다.
14/06/22 22:41
수정 아이콘
서울로 잠입해서 저렇게 인질극까지 벌이는 상황이면 잡아도 사형인게 맞다고 보고요.
강원도 설악산 기슭이나 고성 구석 내에서 얌전히 잡히면 어느 정도 생포를 우선 시 하는 것도 옳아 보입니다.
22사 바로 옆 부대 나와서 오늘 고생하실 간부/병사들을 생각하니 참 가슴이 아프네요.
이호철
14/06/22 22:49
수정 아이콘
이번 경우는 검문소에 선제공격(?)까지 가한 놈이니만큼 그냥 사살이 답인 것 같습니다.
14/06/22 23:10
수정 아이콘
네 저도 뭐 무리해서 생포를 원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분명 민간인을 상대로 하는 것은 다르게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총알이 없는 게 확실 시 되는 상황에서 라면 이라는 전제하죠.
낭만토스
14/06/22 22:49
수정 아이콘
최대한 인명피해 없게 끝나길 바랍니다
막 저격수 동원하거나 총에 중상 입고 쓰러져서
데리러 사람 모였는데 품에서 핀 뽑힌 수류탄이
떨어진다든지 이런 불상사가 날 수도 있죠

생포하든 사살하든 추가 인명피해는 없길....
여자친구
14/06/22 22:57
수정 아이콘
진지한 글에 이러면 안되지만.. 레옹 마지막 장면 생각나네요.. ㅜ
14/06/22 23:04
수정 아이콘
와... 근데 저런 상황인데 언론통제가 전혀 안되네요
군? 경찰? 이랑 카메라맨이랑 같이 뛰네요 ㅡㅡ;;;
여자친구
14/06/22 23:06
수정 아이콘
뭐..93년도하면 언론이 자유(?)를 얻은지 얼마안되고.. 지금에 비하면 이래저래 아직 미비할때이니까요.. 걸프전에서 CNN이 보여준 그런 보도능력이 한창 어필되던시대이기도했구요
14/06/22 23:08
수정 아이콘
영상보니 짜증이 나네요. 20년이 지났는데 여전히 작전 투입 병사들한테 방탄복 하나 못 주는 군대라니 참. 병사들 무급에 가깝게 부려먹으니 방탄복 값 수십~수백배는 우습게 아낄텐데 그거 아껴서 다 어따 쓰고 정부는 생명이 우선, 안전이 우선 어쩌고 하는지 참 꼴보기 싫네요.
여자친구
14/06/22 23:11
수정 아이콘
그렇네요. 어디로갈지는... 93년이면 아직 하나회도 버젓히 존재했을때였으니...
14/06/22 23:21
수정 아이콘
임일병은 사형 집행 되었나요? 이번에도 잡히면 사형 선고까지는 받을 거 같은데, 집행될지는 모르겠네요
여자친구
14/06/22 23:43
수정 아이콘
네 임채성 일병은 병원에서 치료 후 사형집행되었습니다.
SCV처럼삽니다
14/06/22 23:45
수정 아이콘
무기징역이 아닌가요? 사형집행이 된건가..
FastVulture
14/06/22 23:50
수정 아이콘
마지막 사형집행이 97년말인걸로 기억합니다. 93년도면 아직 사형을 하던 때죠.
여자친구
14/06/22 23:52
수정 아이콘
오래전 일이라 자료가 얼마없긴한데..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03771336
기사로는 사형도 아니고 사살되었다하네요.
14/06/23 00:01
수정 아이콘
사살은 아닙니다. 후부두 총격을 맞긴 했으나 죽지 않아서 치료 받았고 재판까지 받았습니다.
군사재판에서 무기징역 선고 받고 복역중입니다.
여자친구
14/06/23 00:04
수정 아이콘
오... 그렇군요. 정보 감사합니다. : )
영원한초보
14/06/22 23:56
수정 아이콘
와 이게 왜 기억이 안나죠
그때 파이날 판타지5열심히 하고 있었던거 같은데
삼풍이랑 성수대교는 기억나는데
무장 탈영도 저정도면 엄청난 사건인데 기억이 안나네요.

임병장은 총격전으로 위치도 드러난 상태인데
저상태로 대도시 진입이 가능할까요?
저는 금방 잡힐거라고 예상했는데 오래 버티네요
지금 포위상태라고 하던데 어머니가 와 계시기때문에
살상명령 내리기 상당히 힘들것 같네요
투항하는 척하면서 자폭하는 위험성도 있는데
안전한 생포 방법 없을까요?
도로봉
14/06/23 00:13
수정 아이콘
군시절 저런일은 한번도 없어서 궁금한게 있는데 추격하는 병사들이 같이 대응 사격한뒤에 탄피 주워야하나요? 그냥 쏘고 땅바닥에 내버려 두나요?
솔로9년차
14/06/23 00:18
수정 아이콘
버리겠죠.
탄피를 줍는 이유는 실탄 숫자를 확인하기 위해서인데, 실제 전투에서 그거 세고 있으면...
차후에 회수하겠죠.
14/06/23 00:34
수정 아이콘
실제상황일때는 탄피 안챙깁니다.. 사격장에서나 그렇죠.
도로봉
14/06/23 00:51
수정 아이콘
근데 전시상황도 아니고 저러면 실탄 빼돌릴거 맘먹고 하면 몇개 빼돌리는것도 쉬울거 같은데요..
14/06/23 06:24
수정 아이콘
그렇다고 해서 탄피 세고 있을 순 없죠.... 사람 목숨이 왔다갔다 하는데요.
그리고 전시상황 아니라고 하셨는데 이런 상황이면 준 전시상황입니다. 전시상황과 다를바 없어요.
azurespace
14/06/23 07:39
수정 아이콘
이게 전시상황에 준하지 않으면 대체 어떤 상황을 생각하시는지...
뒷짐진강아지
14/06/23 15:12
수정 아이콘
사건의 발생 원인을 알아보기 위해서 생포가 가장 좋으나...
여의치 않거나, 시가지로 이동하는 상황이 나온다면 사실밖에 없다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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