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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6/19 10:59
물론 그렇긴 합니다만 결국 대통령이 되느냐 마느냐는 양당을 지지하지만 이런 문제로 찍지 않는 분들이 결정하는 거죠.
대한민국에서도 어느정도 현재까진 그 경향성이 약해서 문제인거고 미국은 그 경향성이 절대로 약하지 않다고 생각해서요.
14/06/19 10:58
저게 대선 직전에 터지고 저 피해 여성이 지금 60대 정도라던데 그 여성이 나와서 힘들었다고 인터뷰 하면 힐러리 나락으로 떨어질지도 모르는데..
오히려 일찍 터진게 호재일지도 모르겠어요.
14/06/19 11:02
아 그러네요. 당시 12살이고 30년 후니까.. 뉴스에서 본 건데 그때 기자가 40대 여성이라고 했던 걸 60대라고 잘못 들었나보네요. 당시 스타하면서 들었던 거라.. 크크
14/06/19 11:04
보는 시각에 따라 파렴치(비도덕적)하다 또는 능력있다 라는 상반된 결론이 나올수 있는 사안같은데.. 어쨌든 약간이라도 타격은 타격이겠네요
14/06/19 11:18
불법은 아닌데....
휴대폰대리점에서 노트2 할부원금 100만원에 사서 호갱님 되는 기분. 재무설계해준답시고 월급의 반을 변액유니버셜 가입 권유하는 기분. 이율좋은 저축이라면서 저축성보험 가입 전화받는 기분. 국내에서 벌어졌다면 일단 제 표는 못 받겠네요 흐흐
14/06/19 11:34
미국 사법 체계 자체가 변호사에게 저런 역할을 요구한다고 하니...
대선 당시에 아동 관련 범죄가 크게 일어나면 타격을 받을 수 있겠지만... 자기 일에 냉정하게 대처하는 단호한 인물로 보고 별다른 영향이 없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미국인이 아니어서 미국인들이 실제로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여성하면 가지는 대표적인 편견 중의 하나가 감정에 휩쓸려 일을 그르친다. 라는 것이 있는데 그런 약점이 없다는 것이 부각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유권자라면 마음이 꽤나 복잡해집니다만...
14/06/19 11:41
언플을 어떻게 하느냐가 문제가 되겠지요.
미국 국익에 어울리는 대통령! 당신이 아무리 잘못했어도 완벽히 변호해드립니다! 이런 컨셉?..............
14/06/19 11:54
고등학교나 대학 시절 학교신문에 쓴 글이나, 편집자로서 통과시킨 글조차 문제삼을 여지가 있다고 하면 그대로 써먹긴 하죠. 개인적으로는 많은 경우 그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지만요.
14/06/19 12:17
반대로 변호사가 스스로 검사가 되서 피고의 의지와 관계 없이 변호하기 시작한다면 그 것 역시 끔찍하죠. 의사가 살인자 - 혹은 미래의 연쇄 살인마 - 를 살려냈다고 해서 잘못이 있을 수 없는 것처럼, 도덕적인 책임을 묻기엔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만은 ... 국민 정서는 대개 그러하지 않죠.
14/06/19 12:54
'유죄인 줄 알면서도 변호를 했다'와 '범인의 형량을 자신의 능력으로 감형시킨 것을 자랑했다'는 독립적으로 봐야겠죠.
전자의 경우 몰랐다고 하면 그만인데 알았다고 자랑해 버렸으니. 그럼 변호를 하다가 필요에 의해서 거짓말을 한 것도 있을텐데, 자신의 이득을 위해서 필요하면 거짓말을 했다는 증거가 되고, 이게 지금도, 혹은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는 근거가 되겠죠. 저게 공적 이익이 아니라 사적 이익인 것은 분명한 사실이니까요. 후자의 경우 도의적으로 문제 있는 것을 자랑하고 다닌 건 문제죠. 양심의 가책조차도 없었다는 뜻이 되니까요. 유력정치인이 계속 정치를 하는데 어쩌고도 아니고, 대통령이 되겠다는데에는 분명 엄청난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14/06/19 13:26
유죄인데 무죄로 석방시켜준건 아니니까 형량판단의 문제인데 보통 케이스와 비교도 해봐야 할겁니다.
만약 세월호 선장 이준석을 변호해서 2년 정도로 형량 만들어준 변호사를 대통령으로 뽑아줄 것인가 저는 상당히 부정적일 것 같아요. 이를 만회하려면 얼마나 많은 일을 해야할지 드라마 개과천선에서도 이지윤 인턴이 존속살해범에 동정심 발동해서 형량 줄이는 변호에 성공 했는데 알고보니 진짜 나쁜 놈이여서 울고불고 난리났죠. 자신이 왜 공부 했는지 후회하면서 또한 변호과정에서 거짓말을 얼마나 했느냐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르윈스크 파문때 클린턴은 변명하면서 거짓말을 안하려고 최대한 노력했는데 반면에 힐러리는 거짓말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도 중요합니다
14/06/19 13:54
유죄임을 확신한 다음 변호하는 것을 아예 거절했으면 모를까, 변호해서 형량을 줄인 것 자체가 문제가 되나요?
형량을 줄인 것 자체도 능력은 맞지요. 물론, 이것은 힐러리를 변호사의 관점에서 보았을 때이고, 정치가의 관점에서 이런 사람을 선거에서 지지할 것인가? 하는 것은 전혀 다른 차원이라고 저도 생각합니다만.
14/06/19 15:35
유죄인걸 확신하면 변호사가 변호를 포기할 수도 있나요?
아니, 포기할 수는 있겠지만... 일단 변호사면 개인적으로 범인이 유죄임을 확신하던 안하던 감형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하는게 맞는것 아닌지...? 법쪽을 듬성듬성 알아서 잘은 모르지만 만약 범인이 유죄라는 확신이 든다면 변호사도 변호를 건성건성(?) 한다던지 해야하는게 도의적으로 맞는것인지 저는 모르겠네요; 당시 변호사로서 해야할 일을 한것같은데... 문제라면 저걸 떠들어대며 '자랑했다' 라는 건데 이건 그 힐러리 테이프라는걸 들어봐야 알겠는데요; 언론에 나오는 이야기를 봐서는 자랑했다기 보다는 당시 재판을 회고하면서 인터뷰한것 같은데...
14/06/19 16:56
제가 미국 유권자라면 절대로 힐러리를 뽑지 않겠습니다
대통령은 변호사보다 훨씬 더 근원적 보편적 가치의 공감을 기대해야 하는 자리이고 어린이 성폭행범을 확신하면서 변호한 행위는 대통령감으로 최소한의 도덕적 수준에도 이르지 못했던 인간이라는 걸 여실히 드러냅니다 다만 형사피의자로서 변호사를 구한다면 고려해 보겠죠
14/06/19 21:51
미국 독립의 아버지 중의 한 명으로 추앙 받는 2대 대통령 존 애덤스도 보스턴 학살 사건의 용의자인 영국 병사들을 변호했습니다.
물론 여러가지 해석이 난무하는 일이며, 존 애덤스는 스스로 조국의 독립을 위해서 했다고 하기도 했지만 말이죠. 결국 민주당에서 어떻게 포장을 하기 나름이냐에 달렸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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