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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6/18 18:15:27
Name 삭제됨
Subject [일반] 비문학 독서 독해법 - 6월 모의고사 편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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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사령관
14/06/18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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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좋은글 감사합니다.
14/06/18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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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감사합니다~
14/06/18 18:32
수정 아이콘
더불어, 공부법 및 교수법의 시작은 독서하는 방법을 제대로 가르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과외하시는 많은 분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krischten
14/06/18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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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14/06/18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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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감사합니다~ 댓글은 저에게 힘이 됩니다.
14/06/18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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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해주신 이론(?)으로 대다수의 글을 읽어낼 수 있다는 이야기는 그 이론에 맞게 누군가 글을 썼다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그런 점에서 소개해주신 이론은 읽는 법인 동시에 쓰는 법이기도 합니다. 그 이론에 따라 글을 쓰는 사람들은 그 이론을 어디서 배웠을까요? 제 생각에는 정보의 효율적인 전달을 목표로 글을 쓰다보면 자연스럽게 도달하는 것이 그 이론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면 그 이론을 어떻게 배워야 할까요? 당연한 얘기지만 읽고, 읽은 것에 대해 정리하는 글을 쓰면서 익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위 세 가지 이론이 글을 지배하는 모든 원리는 아닐테니, 위의 세 가지 이론에 경도되어 학생 스스로 깨우칠 수 있었던 다른 요소들을 놓칠 수도 있으며, (2)작자의 입장에서 독자를 의식하며 글을 써봐야만 효과적으로 글을 쓰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할 수 있고, 그를 통해 글쓴이가 의미하는 바를 섬세하게 읽어내는 능력을 가질 수 있을테니까요. 물론 기본기도 시간도 없는 사람들에게는 flowers님처럼 글을 쪼개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스스로 발전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전 flowers님 글을 인쇄까지해서 재미있게 보고 있긴 합니다만 그냥 생각이 나서 써봤습니다.
14/06/18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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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인쇄까지... 정말 감사합니다.

그런데 전 저 세가지 원리가 적어도 비문학글에 있어서는 '거의 전부'라고 생각합니다.

명제화는 논리학에서, 연결성과 권력관계는 텍스트언어학에서 나왔습니다. 과학에 근거한 것이라는 거죠.

글을 써보는 건 좋은 공부법 같네요~
14/06/18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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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이나 여타 시험의 비문학 지문들은 사실 이미 괜찮은 글들을 그나마도 한 번 더 정제해서 가져온 것이기 때문에 소개해주신 이론이 적용되기 좋은 환경이고 따라서 위 세 가지 원리가 지문들을 지배하는 '거의 전부'의 원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모든 비문학 글을 대상으로 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사람마다 글쓰는 수준도 방법도 제각각이기 때문입니다. 막말로 진짜 글을 더럽게 못쓰는 사람이 쓰는 글도 글은 글이니까요.

논리학도 언어학도 과학은 아닙니다. 또한 명제화라는 부분은 논리학에서 임의로 편한 방식으로 따온 것처럼 보이는데, 텍스트언어학이라는 학문에서 따온 개념들도 그럴 여지가 있어보이고, 그렇다면 그 개념들을 논리학과 텍스트언어학에 근거한다고 말할 수 있는지 의문이 듭니다. 아이디어를 땄다거나 실용영역에서 적용하기 쉽게 변형했다고 하는 게 적당할 것 같습니다.
(애독자로서 근거없다거나 무의미하다는 지적으로 보일까 조금 걱정이 되는데 그런 건 아니고 그저 사소한 표현의 문제에 대한 말일 뿐입니다)
14/06/19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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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제되지 않은 글이 과연 글일까요? 보통 책으로 내놓는 글은 다 정제된 글입니다. 아니면 잡문이죠.

논리학, 언어학은 과학입니다. 글은 어떤 원리에 의해 그렇게 될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제 독해방법이 숙련되면 알게 됩니다.

실전에 맞게 변형했다는 건 인정하나 그래도 학문에 근거했다는 건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STARSEEKER
14/06/18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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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
WOW 스킬 툴팁 읽는 느낌입니다.
내용자체는 그다지 어렵지 않은데 풀어써놓은걸 다시 읽으려니 굉장히 난해하네요
14/06/18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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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흐 익숙해지면 편해집니다~
잠자던사자의코털
14/06/19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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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오로지 단락별주제, 전체주제, 문제로 나올것같은 단어(?) 중심으로 공부했었는데 생각보다 체계적인 이론이 존재했군요 왠지 그때의 성적이 야매로 느껴질 정도로 충격적이며 신선합니다 저도 은님처럼 인쇄해서 찬찬히 읽어봐야되겠어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14/06/19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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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던사자의코털님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일찍좀자자
14/06/19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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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감사합니다 저도 애들 가르치는 입장에서 독해 능력이 떨어지는 애들 실력 올리기가 제일 힘들더군요. flowers님 처럼 구체화해서 설명주기가 굉장히 힘든데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14/06/19 13:26
수정 아이콘
네~ 댓글 감사합니다
지금뭐하고있니
14/06/19 16:04
수정 아이콘
잘 보고 있습니다 ^^
14/06/19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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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정말 감사합니다
오스카
14/06/20 14:39
수정 아이콘
좋은 분석 잘 읽었습니다.
이렇게 분석이 되어도 고등학생들 입장에선 까다로운 선택지들 때문에 틀리는 경우도 있으니
어려운 문제들은 문제와 선택지 분석해서 답을 고르는 과정을 추가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14/06/20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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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감사합니다. 말씀하신 부분은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전파우주인
14/06/21 00:19
수정 아이콘
20년전에 이런식으로 공부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때는 참 생소했었는데 이제보면 참 당연한 방법인걸...크크크

요새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저는 저 방법을 배워서 적용해봐도 성적이 안오르더라는게 문제이긴했습니다만 ㅡ_ㅡ;

논술점수가 영~엉마이었기에 좋은 대학은 못갔지만 언어영역 1개 틀렸던건 불행중 다행이었네요 ㅠㅠ
14/06/21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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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감사합니다. 언어영역을 1개밖에 안 틀리셨다니, 대단한데요?
전파우주인
14/06/21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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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 대략 20년전 수능이니 지금과는 난이도가 다를겁니다. 그때는 만점자도 꽤 많았던걸로;;;;
14/06/21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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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대단하네요... 참, 전파우주인님께서 20년전에 공부한 방식은 구체적으로 무엇이었나요? 제가 이 글에서 소개한 방식(비쫑)은 15년 된 방법인데 20년전에 비슷한 게 있었나요?
전파우주인
14/06/2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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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94~95년 당시 수많은 수험생들에게 패닉을 가져다주었던 언어영역지문을 읽는 방법으로 학원가에서부터 소개되었던 방식입니다.(93년까지 학력고사를 보다가 수능으로 바뀌면서 모두가 어떻게 공부해야할지 몰라서 충공깽했었죠 크크크 딱히 교재가 없었기 때문에 심지어는 신문 사설을 많이읽으면 자연히!!! 논리력이 올라가서 수능과 논술을 잘볼 수 있다고 했던 당연시 되던 시절입니다 ㅡ_ㅡ) 디테일은 약간 다를 수 있지만요.

95년쯤에는 학교에서도 앞서가는 국어선생님들도 사용하셨구요. 딱히 뭐 특별하게 이름이 있었던건 아닙니다. 어차피 외국에서는 지문읽기용으로 당연히 쓰이던 거라서 특별할 것은 없죠;;;; 나중에 외국 critical reasoning관련 책에 훨씬 명쾌하게 설명하는걸 보고 "우리는 낙후된 방법으로 공부하고 있었구나" 하고 OTL했던게 함정이라면 함정이죠. 크크크
14/06/2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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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그렇군요 답변 감사합니다 상당히 널리 전파된 방식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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