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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6/14 12:54:24
Name 여섯넷백
Subject [일반] [펌, 연애] 상대의 마음이 헷갈리시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참고 1. 당신이 그 사람을 좋아하고 있으면, 보통은 그 사람도 그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참고 2. 근데 당신이 이러저러한 핑계로 그 사람과 약속을 잡으려고 하는데 그 사람과 일정이 잘 안맞는다면 그건 상대방이 당신에게 관심이 없다는 이야깁니다. 상대는 바쁠수도 있지만 보통은 맘에 드는 이성과 만나기 위해서는 조금 늦게라도 만날 일정을 잡습니다. 시간이 안된다는 이야기는 거절의 완곡한 표현입니다.^^;

참고 3. 상대와 약속을 잡았는데 그 사람이 바쁜 사정으로 취소 한뒤 다시 일정을 잡지 않는다면, 그 사람은 당신과 만나기 싫은 것입니다. 보통은 미안해 하면서 다시 약속을 잡으려고 노력합니다.

참고 4. 상대가 당신에게 특별한 날에 선물이나 편지를 보낸다면 당신을 좋아하고 있을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하지만 상대가 알고도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면 그건 당신을 특별하게 여기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참고 5. 상대에게 당신이 카톡이나 문자나 전화로 연락했음에도 연락이 없거나, 나중에 바빠서 연락을 못했다고 이야기 한다면 당신은 그에게 귀찮은 존재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부재중 전화는 2통만으로도 상대는 충분히 전화가 왔음을 알수 있습니다.

참고 6. 우연한 기회에 상대와 연인같은 밀접한 감정을 느꼈지만, 그뒤 연락이 잘 안되거나 상대가 바빠서 연락이 잘 안된다면 그건 상대가 일시적 감정에 취해 한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고 있는 중인 겁니다.

참고 7. 연락이 끊기고 나서 한참 나중에야 급한 출장이나 전화기 고장이나 분실 등으로 그동안 연락 못했다고 연락이 왔다면, 그것은 당신과 인연을 끊고 다른 사람을 만나고 싶었지만 계획대로 잘 풀리지 않아 다시 연락 했을 수도 있습니다.
받아주거나 받아주지 않거나 당신의 마음이지만 이 사람은 언제든지 다시 연락을 끊을수 있는 사람 임을 명심하십시요.

참고 8. 당신과 카톡으로 대화 하던 상대가 어느날 부터 카톡을 읽지 않거나 답장을 하지 않는다면, 사고가 난게 아닌가 걱정 하시기 보다는 프로필 사진이 아름답거나 멋진 친구에게 부탁해 상대방에게 말을 걸어봐 달라고 하십시요. 상대가 친구에게 '누구시냐'고 대답하거든 상대에게 연락 하지 않는것이 상대와 당신 둘에게 좋습니다. 상대는 당신과 카톡을 하고 싶지 않은 겁니다.

참고 9. 당신이 그사람이 나를 좋아하고 있는지 아닌지 헷갈린다면, 그건 그 사람이 당신을 좋아하고 있지 않을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보통은 좋아하는 사람을 헷갈리게 만들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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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clien.net/cs2/bbs/board.php?bo_table=lecture&wr_id=217368
글쓴이 : 개구리군님

원본 댓글 보니까 출처와 글쓴이만 남기면 된다고 리플이 달려서 이렇게 퍼와봅니다.



넵 사실 뭔가 썸을 만들려고 했던 한 처자가 있었는데 너무나도 위 상황과 맞아 떨어져서
'아니 이럴수가!! 내 상황을 어디서 보고 있었던 거야?!' 라고 생각하며 깜짝 놀랐네요.

음.. 테크트리를 타자면 6 -> 2 -> 3 ->5 정도의 빌드를 탔었네요.
연락 안한지 10일 정도 지났는데 아직 나의 매력이 남지 않았을까? 생각하며 카톡을 보낼까
오늘 아침 생각 했었는데 이 글을 보고나니 싹 가시게 되더군요 흐흐..

피지알에 아직도 갓 학교 졸업한 분과 사귀는 도둑님들이 있고, 여자가 먼저 번호 달라고 하는 인터넷 소설 같은 사람등등
(특정 피지알러 분이 생각나신다면 오해십니다 흠흠;)
제 눈으로 바라보기에 비 정상적인 분들이 상주해계시지만 대다수의 피지알러분들은 저와 같은 사람일꺼라 생각하여 글 남겨봅니다.

벌써 여름이 다가 오는 6월입니다. 저 포함 다들 더위를 날려버릴 만한 이성분들과 만나길 빕니다.


덧. 자유게시판에 글 써주시는 연애 고수님들은 이 글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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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6/14 13:00
수정 아이콘
다 슬픈 결말이네요
아이유라
14/06/14 13:05
수정 아이콘
1,9 빼고는 다 공감해요.... 6번은 특히. 제가 그런적이 있어서
대한민국질럿
14/06/14 13:07
수정 아이콘
이거 얼마전에 유게에서 본거같은데

근데 제가 잘될생각이 없었던(정확히말하면 호감이 있었지만 몇번의 만남 이후 호감이 사라졌던) 이성들에게 했던 행동들을 생각해보면 거의다 맞는거같습니다...
새강이
14/06/14 13:10
수정 아이콘
명료하네요 다 맞는 말인것 같습니다 지금까지의 제 경험으로는 흑흑..
14/06/14 13:12
수정 아이콘
1.2.3.5 제가 남자친구에게 시전했던건데..남자친구가 절 좋아하고 있다는걸 몰랐었죠..크크;; 안순간 찔러봤고 고백하길래 사귄케이스...
알킬칼켈콜
14/06/14 13:16
수정 아이콘
모니터에서 안 나오는 건 어떤 마음 때문인가요
14/06/14 13:17
수정 아이콘
근데 요샌 이런게 너무 많이 알려져서 그런가 예의차릴려고 역행동 하는경우도 꽤나 보이더군요.
영원한초보
14/06/14 13:23
수정 아이콘
1번은 누가 나를 좋아한다는 이야기를 간접적으로 들었는데 전혀 모르고 있었던 적이 있어서...
9번은 제가 난 너를 좋아한다고 여러번 말했는데도 불구하고 상대가
"난 너가 나를 진심으로 좋아하고 있는 건지 모르겠어"라고 말해서 .... ㅜㅜ

4번은 아는데 용기가 없어서 못했던 적이 ㅜㅜ
14/06/14 13:24
수정 아이콘
9번 그건.. 완곡한 거절어법..
영원한초보
14/06/14 13:25
수정 아이콘
지금 생각해도 안구에 습기가...
14/06/14 13:23
수정 아이콘
예전에 여자친구가 사귀기전에 7번사유였던 적이 있긴합니다. 사귀고나서 싸이월드보다보니까 실제로 그떄 폰을 잃어버리긴 했더라구요. 7번은 페이스북같은걸 확인해보길 추천..
공중정원
14/06/14 13:31
수정 아이콘
슬프네요...
근사한 닉네임
14/06/14 13:40
수정 아이콘
때로는 애정을 열망하지 않도록 태어났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ㅠ
14/06/14 13:49
수정 아이콘
남자의 경우 1번은 애매합니다. 남자들은 여자가 자신을 좋아해도 모르는 경우가 꽤 많다고 생각해요.
14/06/14 13:52
수정 아이콘
남자에게는 거의 다 적용돼는 얘기지만
여자는 글쎄요..
스테비아
14/06/14 13:54
수정 아이콘
1번 9번 나는 취업준비에 올인하기로!
도로시-Mk2
14/06/14 14:15
수정 아이콘
진리의 케바케 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본문글이 맞다고 봅니다. 보편성이라는게 있잖아요.............
Love&Hate
14/06/14 14:25
수정 아이콘
pgr유머게시판에서 비슷한글 본적있었는데
사티레브님이시던가 거기에 이건 남자보다 여자들을 위한 글같아요 라는 뉘앙스로 댓글다신걸 본적있습니다.
백번 공감했습니다.

여자처럼 연애해도 주변에 여자가 끊기지 않는게 진짜 고수죠.
오히려 평범한 남자의 연애는 여자같으면 안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제 생각에는 남자분들은 너무 참고 안하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9번같은 이야기는 많이 들었고
제 주변에도 입에 달고사는 여자분들 있는데..
공감도 못하겠지만, 남자 고생시키는 스타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나치게 수동적이고 의존적이든지 아니면 연애갑질하는거 좋아하는 스타일요.
9번빼고는 나머지 부분은 여자분들이 참고할 이야기로 공감이요
wing tree
14/06/14 14:56
수정 아이콘
알고는 있었지만 하나하나 다시 확인하게 되서 마음이 아프군요.
14/06/14 15:38
수정 아이콘
어라? 본문 제가 썼나요? 테크트리까지 똑같네요덜덜
메모네이드
14/06/14 17:07
수정 아이콘
다 맞는 이야기같네요. 저는 참고9까지 다 공감하며 봤습니다~
라울리스타
14/06/14 23:01
수정 아이콘
여자들이 공감할 얘기죠. 남자들은 저렇게 수비적으로 하는 것 자체가 말림의 지름길이라 봅니다. 크크크
허리부상
14/06/14 23:38
수정 아이콘
경우의 수가 무궁무진하게 많아서 이런 건 그냥 재미로만 봐야 할 것 같고,
최소한 이 정도는 스스로 느낄 수 있어야 뭐가 되도 되지 않을까요?

이건 웃자고 하는 이야기가 아닌데..저는 한 번도 틀린 적이 없습니다.
쟤는 나에게 관심이 없어 가망이 없겠구나 생각이 들면 무조건 백발백중입니다. 단 한 번도 빗나가지 않아요
14/06/15 01:44
수정 아이콘
결론은 안생겨요....
성찰이
14/06/15 09:47
수정 아이콘
6번 엄청 공감되네요~~ ㅜㅜ
14/06/15 18:14
수정 아이콘
다 틀린말은 아니고 공감하지만, 조금씩 해석이 틀린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1. 보통다 알고 있는건 아니고 반반쯤 된다고 봅니다. 너무 무관심하면 직접적 고백없이는 잘 모를수도 있어요.

2~3. 정말 시간이 안맞을수도 있지요. 직장인들 기준으로 보면 정말 회사별로 개인시간 활용여분 천차만별이거든요. 그리고 친밀도가 미리 쌓여있는 관계가 아니라면 그렇게 관심없어하고 불편해 하다가 한번 만난 자리에서 불붙는 경우도 있지요. 다만 만나잔 소리가 몇번 나왔는데 자기 사정으로 자꾸 취소되었다면 그 이후엔 취소한 쪽에서 먼저 약속을 제안하는게 보통의 사회생활에서의 예의인데 그냥 나와의 관계에서 성의도 예의도 차리지 않는구나 하고 판단하는게 낫겠지요.(결과적으론 비슷한거 겠습니다만)

4. 어떤분들은 좋아해도 선물주는거에 소극적인 경우도 있어요. 이런분들은 사귀고 나서도 똑같죠.

5~6. 공감합니다.

7. 내가 좋아하는 상대의 행동 하나하나에 어떤 의미가 필연적으로 내포되어 있다고 판단하는게 에러입니다. 연인관계는 여러가지 암묵적 혹은 명시적 의무사항들이 강제되지만, 썸타는 관계에서는 그런거 없죠. 그냥 그때 친한 느낌이 들고 필이오면 연락을 자주하고 마치 애인같은 관계에 가깝게 지내다가, 상황이 바뀌면 또 언제 그랬냐는듯 멀어져 자기생활(or 다른사람과의 썸)을 하다가 다시 어떤 계기로 생각나면 다시 또 나와 친해지기도 하고 그런거지요. 정작 상대는 별생각 없을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8. 공감

9. 매우 비공감 합니다. 연애경험이 아주 많거나, 연애 상대와 파워게임에서 이기려 하거나, 혹은 정 반대로 연애경험이 너무 없거나 하면 상대를 헷갈리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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