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신문을 읽고 나서 한번 찾아봤는데 꽤 감명깊게 봤네요






위의 영상을 보고 나니 생각난 영상인데요. 군인 시절 휴가나와서 서울올라가는 고속버스에서 본 프로그램인데요. KBS의 하모니라는 합창경연프로그램에서 서울고 동문회 리더타펠이 공연하는 영상입니다. "We are the world"는 34초부터 보시면 바로 나옵니다.


예전부터 우리나라 근현대사에 관심이 많아서 수능에서도 그 과목을 선택했었지만 정작 할아버지나 아버지, 친지분들한테서는 옛날 이야기를 별로 들은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반백년만에 이룩한 산업화와 민주화 과정 속에 찬란하게 빛나는 면도 있었고 부작용과 어두운 면도 있었지만 저의 윗세대분들이 고생하셨다는 거를 새삼 알게 되네요. 이렇듯 독립, 산업화, 민주화, 정보화, 세계화로 이뤄지는 국가 흐름 속 급속 성장에서 발생한 부작용을 치유하면서 이제는 저희가 저녁이 있는 삶, 사람 사는 세상,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만들며 선진화를 이뤄내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렇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잔재들을 털어내기도 해야겠고요. 그건 저희들의 몫이지 않을까 합니다.

젊은 분들은 윗세대분들이 고생하셔서 이만큼 이룩해놨다는 것을 알고 존경하며, 윗세대분들은 젊은 사람들의 생각을 존중하면서 믿어주는 그런 사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한시라도 빨리 세대갈등, 지역갈등이 치유되었으면 하네요. 영상봐주시고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