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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6/13 12:30
저는 나름 비시즌대에 가서 그런지 쇠소깍 엄청 재밌게 놀다왔는데;
섭지코지 다음으로 제일 기억에 남더라구요... 나름 해군출신이라 환태평양시대에 걸맞게 제주해군기지에 찬성하는 입장이었는데 제주도 와보곤 아...이 평화의 섬을 해군기지가 들어서면 다 망가트리겠구나..내가 잘못했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제주도는 아직까지도 인상에 남아있네요.
14/06/13 12:31
이런 평가가 좋습니다.
블로그에 후기인척 하는 광고들이 너무 많아서.. 믿을 수가 있어야죠. 리조트 카드 할인은 어떤 카드로 받으셨나요? 저도 참고 좀 하려고요.
14/06/13 12:37
저도 이번 달에 제주도 다녀왔었는데.. 윈드시어인가 뭐에 걸려서 하루 발묶인건 함정..
뭐 식당은 예전보다는 많이 다양하게 생기는 것 같습니다. 제주도에 젊을때 좀 체류했던 적이 있는데.. 뜨내기로서 느꼈던 식당에 대한 평가는.. 대충 관광지 아니고도 아무 식당이나 들어갈때 나오는 음식에 대한 기대치를 서울을 100으로 잡으면, 전라도가 130, 경상도가 한 80 이면.. 제주는 한 50 정도로.. 지뢰가 많았다는 생각이 든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때도 몇군데 아는데만 줄기차게 다녔었는데.. 여튼 지금도 꽤 준비하고 식당에 가야 평타를 치는거 같긴 합니다. 요즘은 블로그라던지 광고가 너무 많아서 식당 찾기가 더 어려워졌어요.
14/06/13 12:40
그쵸 관광지라 그런가 싶다가도
만원이하 식당은 찾기도 힘들고, 비싸면 퀄리티라도 좋아야 하는데 이건 뭐 분식 수준인 곳도 많고..... 제주여행 관련 카페에 가도 종종 성토글이 올라오지요.
14/06/13 12:52
맞는 말씀입니다. 제주도는 체인점마저 맛이 없어요. 양이 적고 품질이 나쁩니다.
확실히 관광지여서 대충대충 하는 것 같아요. 풍광은 좋지만 음식은 별로 좋지 않은 기억만 주는 동네였네요.
14/06/13 12:40
와이리조트 좋지요 저도 작년에 갔다 왔는데 시설도 좋고 조식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쇠소깍 투명카약 탈거라고 새벽 다섯시에 출발해서 순번 2번 찍고 탔는데 좋기는 좋았는데 몸이 너무 피곤하더군요 크크 좋은 후기 잘 봤습니다 또 너무 가고싶어지는 제주도네요
14/06/13 12:43
제주도민입니다.
잘봤습니다. 정보 참고해서 돌아다녀야겠습니다. - 제주도에 맛집은 없다. 그냥 식당과 바가지 가게가 있을 뿐. <-- 동감합니다.
14/06/13 12:53
아쿠아플래닛과 러브랜드를 제외하고는 다 가 본 적이 없는 곳이군요.
다음에 제주에 갈 때 참고해 봐야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추천하고 싶은 곳은 '산굼부리 분화구'입니다. 다음에 들리면 꼭 가 보세요. 가을에 가면 억새풀이 장관입니다. 우도도 참 좋고요. ^^
14/06/13 12:57
저는 제주도 여행에서 백미는 성산일출봉과 우도라고 생각합니다. 다른곳은 안가더라도 거기 2개는 꼭 가라고 하는데.. 일정에 없으시네요 ㅠㅠ
14/06/13 13:08
저도 동감입니다. 거기에 중문주상절리대를 추가하고 싶네요.
매표하기도 전 아침 일찍 한적한 시간에 가면 그렇게 시원하고 좋을 수가 없더군요.
14/06/13 13:03
올초 제주 주민인 직장 동료를 포함해서 4명이 같이 여행다녔는데, 맛집은 로또 실패하신 거 같네요. 저는 정말 맛집만 다녔는데 ^^
현지인과 함께 (게다가 제주도현지인인데도 매주 제주 곳곳을 여행다니는...)여서 저는 3박 4일 무진장 알차게 보냈었는데 언제 썰한번 풀고 싶네요. 흐흐
14/06/13 13:05
제주 이주 준비중입니다.
아쿠아플라닛에 고래상어 있을때 갔었는데 없어졌군요. 진짜 멋지던데..ㅠㅠ 음식점은 거의 다 가본기억이 나는곳이네요. 안그래도 다음달에 답사차 제주 내려가는데 안가본곳은 들려보겠습니다. - 제주도에 맛집은 없다. 그냥 식당과 바가지 가게가 있을 뿐. <-- 동감합니다. 내려가서 맛집차려야겠습니다. ^^
14/06/13 13:09
사실 그래서 생긴 음식점들 (외지인이 세운)이 꽤나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그런 새로 생긴 음식점들 중 평이 좋은 곳들이 있더군요.. 근데 이쪽은 또 좀 포인트가 안맞는 점이.. 제주도민에겐 맛집이 될 수 있는데, 특히 서울 경기권에서 가는 주민들에겐 뭐 그냥 가로수길이나 서래마을 같은 느낌여서 별로라는게 함정이랄까요. 제주도에서만 먹을 수 있고 외지인에게 호평받는 그런집 찾는게..(특히 서비스까지) 은근 쉽지 않습니다. 그 정점에 있는 음식이 자리물회랄까.. 난이도는 좀 낮아도 홍어나 과메기 같은 위치말이죠..
14/06/13 13:33
맞습니다.
저도 음식점이나 커피전문점 등 이리저리 생각해보지만 결국엔 안정성을 버릴 수 없기때문에 서울에서 접한 컨텐츠를 먼저 고려할 수 밖에 없더군요.결국엔 제주도민에겐 맛집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으니까요. 그런데다가 말씀하신대로 제주도에서만 먹을 수 있다라는 메리트와 동시에 외지인들에게 호평받는다는게 쉽지 않겠지요. 특히 이주민들중에는 '맛집을 차리러 제주도를 간다!' 가 아닌 '제주를 내려가고 싶은데 무엇으로 생활을 할까? 그래~음식점을 차려보자!' 하는 경우가 많을테니까요.
14/06/13 13:13
우도의 해수욕장, 아쿠아플라닛, 해안도로 이렇게가 기억에 남네요.
먹거리는 제주 흑돼지가 특히 맛있더군요! 잘 찾아서 돌아다닌지라 바가지 요금 느낌은 없었네요.
14/06/13 13:16
하.. 제주도... 3번을 갔지만 가장 좋았던건 동반입대한 대학동기랑 제대하자마자 단둘이 배낭여행식으로 무작정 갔을때가 제일 좋았네요
랜트는 생각도 안하고 한 2일정도는 올레길쪽 따라서 주구장창 걷기만 하고 맛집찾아서 구글맵키고 돌아다니기도 하고 정말 재미있었는데... 사실 제주도에서 유일하게 생각나는 맛집은 나목도식당(맞나..?)이었는데 여기서 먹은 흑돼지 삼겹과 목살은 정말 잊을수 없습니다. 주인아주머니도 친절하시고 또 동네분들만 드신다던 순대국수였나 선지같은 느낌의 국수도 정말 맛있었구요 식육점을 겸하시는 곳이라 운좋으면 방금 도축한 신선한 돼지고기를 먹을 수 있습니다. 아... 돈모아서 한번 더가봐야겠네요 ㅠㅠㅠㅠ
14/06/13 14:08
으.. 나목도 식당 꼭 가보고 싶었는데.. 결항 때문에 못 가서 아쉬웠어요.
순대국수는 정말 관광객들은 못 먹을 정도로 아스트랄하다고 하던데.. 도전 해보고 싶었는데 말입니다. 크
14/06/13 13:39
은혜로은 글과 댓글들이네요.
지구 반대편까지 여행가본 저는 정작 제주도는 한번도 안가봐서... 무엇보다 차를 안끌고 다녀서 렌트할 자신이 없으니 더 제주도 가기가 어려워요. 나중에 차끌고 다닐 수 있을때 꼭 가보렵니다.
14/06/13 14:10
저도 쇠소깍 무척 재밌게 보고 왔는데 의외네요 흐흐. 모래 색이 달라서 그거 구경만해도 즐거웠어요.
맛집이 없다는 건 공감합니다. 제일 맛있었던 건 올레국수.. 아 마지막날 먹었던 방어회도 나름 괜찮았고요. 우도는 아마 절대 잊지 못할 거 같습니다.
14/06/13 14:10
작년과 올해 두차례 아내와 함께 다녀왔습니다.
개인적인 소회를 적어볼께요. 가볼만한 곳에서 쇠소깍은 저도 실망했습니다. 서귀포 근방이라 가기는 쉬운데 사진찍고 보니 기억에 와닫지는 않더군요. 그리고 추울때 가서 섭지코지도 별로였습니다. 제주도는 바람이 세니 정말 여행하기 힘들더군요. 어릴때 부모님하고 와 본 주상절리와 도께비 길은 주변이 너무 바뀌어서 놀랐습니다. 추천도는 '중' 가볼만한 곳중에 추천할 곳은 2년 연속 간 오셜록 티 뮤지엄입니다. 깨끗하고 여자분하고 쉬기에 좋아요. 녹차롤케익이 아이스크림 같이 맛있었구요. 티 뮤지엄에 사람이 너무 많거나 중국인 관광객이 많으면 옆에 이니스프리 제주하우스에 가셔도 좋습니다. 그리고 월정리 해변은 너무 외국같아서 깜짝 놀랐습니다. 다만 아쉬운건 최근 급속 개발중이라서 그런지 개발전에 왔으면 하고 아쉽더군요. 체험할것 중에는 2년 연속 가서 후회없었던건 서귀포 5일 장입니다. 도시사람 입장에서는 볼거리도 많고 먹을거리가 많아 좋았습니다. 다만 5일 장이니 장날 맞추어 가셔야 합니다. 그리고 올해 감귤농장을 갔는데 매우 만족했습니다. 따는 동안 무한대로 감귤을 먹을 수가 있었는데 정말 맛있더군요. 음식은 많이 있지만 앞에 분들 말처럼 실망이 더 큰데 저는 자매국수도 별로였습니다. 다만 흑돼지와 갈치는 추천할 만 합니다. 흑돼지는 서귀포에 '쉬는팡가든' 이라는 곳에 갔는데 첫해에 인상이 깊어서 둘째해도 갔는데 처음만 못하더군요. 아마 흑돼지의 인상이 처음에는 좋았는데 두번재 가니 그 인상이 약해져서 그런가 봅니다. 갈치는 성산에 '충남삭당' 이라는 곳을 추천합니다. 지역민 정도만 가는 식당인데 이런 분위기에 맛집을 원한다면 강추입니다. (대신 새 건물이나 고급 분위기 따지면 추천안합니다) 2년 연속 맛잇게 먹고 왔습니다. (오후 3시까지만 문 엽니다) http://come100tome.blog.me/150118871120 (네이버에 검색한 블로그)
14/06/13 14:15
제주도민으로서 말씀드리면,
도대체 여행관련 블로그나 잡지, 이런 후기에 나오는 맛집들 보면 70~80%는 이름조차 처음듣는 식당들이에요 도민들은 안가고 죄다 관광객들만 가는 식당이란거죠..그러니 맛없고 비쌀수밖에.. 그리고 제주도에서 먹을거리라면 해산물류보다는 흑돼지 추천합니다 경험상 타지에 나가서 먹은 해산물이 더 맛있었고 돼지고기는 제주도보다 맛있는 곳이 없었어요
14/06/13 14:32
3년전에 2박3일로 갔다왔는데 저흰 제주공항부터 외곽선따라 시계방향으로 대중교통 타고 이동했습니다.
가기전에 음식점을 열심히 찾아보고 가서 음식은 바가지 없이 나름 잘 먹고 온 기억이 있네요(인상깊었던건 모슬포항의 밀면과 제주본동 올레국수입니다) 우도, 위에분들도 추천해주신것처럼 아주 좋았고. 용머리해안이랑 산방굴사 모슬포, 협재해수욕장도 아주 좋았습니다. 올초에 회사 워크샵으로 제주를 한번 더 갔다오면서 기사분한테 들은 이야기인데 제주의 경우 기본적으로 식재료의 품질이 육지와는 천지차이인지라 상대적으로 조리기술이 많이 발달하지 않은 지역이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조리기술이 많이 필요한 음식점은 대부분 육지에서 건너온 분들이 차린 음식점이 많다 라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듣고보니 납득이 되었습니다.
14/06/13 15:00
혹시 사진이나 예술품, 조용한 분위기를 좋아하면 김영갑 갤러리 추천 드립니다.
폐교를 개조해서 무인찾집등이 같이 운영인데 한사람이 살아온 인생을 볼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14/06/13 15:03
제가 제주도에서 먹어본 최고의 음식은
숙소 아주머니가 해주신 우뭇가사리 밥과 신설오름식당에서 먹은 몸국이였습니다. 흑돼지도 뭐 그냥 시큰둥 했는데 몸국만은 지금도 술마실때마다 생각나요 ㅠㅠ
14/06/13 15:09
제주도에 맛있는 곳 좀 있어요.
그리고 제주도 가시면 딴 거 드시지 말고, 꼭! 삼겹살 드시기 바랍니다. 아주아주아주 맛있습니다. (흑돼지 이런거 말고 그냥 삼겹살 드시면 됩니다.)
14/06/13 15:26
외지인들이 차린 쌈박한 식당이니 카페니 해도 한 2, 3년 있으면 없어지는일이 흔해서 뭐 =_=;;
모슬포 쪽은 고향이지만 진짜 맛집이 드물다능(...) 얼마 전에 내려갔다가 어무니한테 끌려간 횟집도 별로였... 가파도는 5, 6월 춫현. 가파초등학교 쪽에서 보는 풍경이 근사하죠. 밤에 봐도 좋습니다. 송악산이 좀 뻔한 풍경이고 중국인 단체 관광객 등이 많아서 좀 그렇긴 한데 뒷길 코스가 그럭저럭 괜찮습니다. 안덕면에 있는 곶자왈 공원도 나쁘진 않고... 바다에서 나는거는 그냥 겨울 방어철 때가 제일 괜찮은거 같네요. 아니면 멜튀김.
14/06/13 16:11
다음에 가실 때에는 오름도 몇 군데 가 보세요. 사람 없고 올라가기 힘들지 않으면서도 좋은 풍광을 자랑하는 오름들이 상당히 많답니다.
그중에서도 송악산이랑 용눈이오름은 특히 강추입니다. 맛집은 저도 여지껏 횟집 한두군데 말고는 만족했던 적이 없네요. 흑돼지는 제외.. 흑돼지는 진리입니다 크
14/06/13 16:17
이번휴가 제주도갈려는데요... 숙소잡는거나 일정잡는게 힘들어서 쿠팡에서 패키지로 갔다올려는데요
저대로 따라가면 괜찮을거같긴한데 고민이군요 흠..
14/06/13 16:41
제가 학교다닐때 답사하느라 2박3일 일정으로 제주도 일정 짜놓은게 있는데 쪽지 주시면 보내드리겠습니다.
학교에서 가는거라서 유료 관광지를 많이 안 돌아다니긴 하지만 꽤 빡빡하게 일정을 짜놔서 맘에 안 드시는 부분이 있으면 근처 다른 관광지를 잡으시면 될거에요
14/06/13 16:21
몇년 전에 제주도 갔었는데 숙소는 귤림성인가.. 거기 인터넷으로 숙소 싸게 예약해서 묵었었는데 괜찮더라구요.
그리고 제주도는 음식 맛은 그저그런데 음식값은 더럽게 비싸더라구요. 어떤 횟집에서 두명이 회 한번 먹었는데 십몇만원 나오데요. 맛도 없고, 양도 작고... 다른 곳이었으면 그 돈으로 푸지게 먹었을텐데... 흑돼지 오겹살인가 것도 먹었봤는데, 비계만 엄청 많고... 역시 비싸고... 해물 된장찌개 1인당 12,000원짜리 먹었는데, 이건 그냥 된장찌개에 해물 좀 넣은거고... 돈 아깝더라구요. 근데 사람은 많데요. 금륭성인가 거기서 큰 햄버거 먹었었는데, 그나마 그건 가격대비 괜찮더라구요. 그래도 한라산 소주는 괜찮았습니다.
14/06/13 16:43
개인적으로 마라도는 비추합니다. 바람은 미친듯이 불고, 짜장면은 맛이 그냥저냥이고...
그냥 한국 최남단에 들러보겠다는 의미 말고는 아무것도 없어요.
14/06/13 16:47
전 그래서 지난 겨울에 갈 때도 맛집 안 알아보고 가다가 먹고 싶은 메뉴있으면 아무데나 들어갔습니다. 블로그 나온 집들은 맛집은 아닌데 사람을 몰려서 맛집처럼 보이는 그런 곳들입니다. 홍보성 글이 너무 많아요. 아무데나 들어갔음에도 음식은 실망할 정도는 아니었어요. 오히려 기대감이 적어서 그랬을 지도 모르지만요. 이 글보니 또 가고 싶어집니다. 아들 쫌 더 크면 또 가야징.
14/06/13 17:16
저도 작년에 갔다왔는데, 테마공원은 에코랜드와 돌문화 공원이 좋았습니다.
음식은 흑돼지는 그저 진리고, 추가로 삼성혈해물탕과 고등어회가 좋았습니다. 나머지는 윗분들과 비슷하구요. 부모님 모시고 3박4일 다녀왔는데, 겨우 반정도 본것 같네요. 조만간 한번더 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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