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4/05/08 17:54
토레스, 카카쯤 되는 선수들도 선수생명을 깎아먹어가면서까지 나가고자 하는게 월드컵입니다. 이명주 선수가 월드컵을 포기하고 얻을 수 있는 다른 것들과는 차원이 다르다고 봐요.
14/05/08 17:56
이명주 선수는 토레스나 카카처럼 무모한 도박을 하기엔 아직 나이가 어립니다. 아직도 더 보여줘야 할 것이 많은 선수입니다. 이번이 끝이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14/05/08 17:59
끝이야 아니겠지만 해외리그에서 뛰고자 맘 먹고 있다면 사실 이번에 월드컵에서 보여주고 가는게 최상의 시나리오겠죠. 설사 못 뛰고 오더라도 월드컵 한번 경험한 건 본인 선수 생활에 있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봐요.
14/05/08 17:56
포항의 절대라이벌인 울산빠가 생각하기에는 이명주 안데려가는건 포항만 좋은일 시켜준거죠
그리고 지금 스탯에 월드컵경험까지 장착하면 너무 무서워 질뻔했는데 다행이네요 상대팀으로써
14/05/08 17:56
솔직히 말씀하신 부분은 팬들이 말할 수 있는 입장이고 선수 입장에서는 좋은 활약을 보여줄, 그것도 꿈의 무대인 월드컵을 뒤로 보낸다는 자체가 쉽게 생각할 문제가 아니죠. 말씀하신 부분을 월드컵에서 단번에 보여주고 여타 해외 클럽에서 여름에 포항이 거부하기 힘든 계약조건을 내밀 수도 있는 거구요. (포항팬들은 원하지 않는 시나리오겠지만...ㅠ)
어짜피 뽑히지 않았으니 결과론으로 치부할 수도 있지만, (무슨 외압이니 그런 것을 떠나 뽑히지 않았다라는 사실 자체만을 볼때) 제가 이명주 선수라면 속이 쓰릴 것 같습니다.
14/05/08 17:57
그렇죠. 월드컵이야말로 정말 선수 본인에게는 큰 기회가 될 수 있는 무대죠. 박지성, 이영표 선수가 월드컵 한 번 잘 치르고 어떤 커리어를 보낼 수 있었는지, 이천수, 송종국 선수가 왜 한번에 큰 주목을 받으면서 해외 진출을 할 수 있었는지 생각해보면 답이 나오죠.
14/05/08 18:01
이건 클럽 팬의 입장이고 선수 입장에선 무조건 월드컵이 낫죠.
AFC K리그 FA컵 아시안컵 아시안게임 다 우승하는 것보다 월드컵에서 본인 활약으로 8강가는게 이득일텐데요.
14/05/08 18:02
포항팬 이신가 보네요..
이왕 이렇게 된거 아시안게임 나가서 금메달 따길 바랍니다. 이명주 선수 저번에 플짤 보니까 장난 아니더라구요. 4년후에도 지금보다 더 발전된 모습 보여줘서 꼭 다음 월드컵엔 나가길 바랍니다.. 이번엔.. 운이 없었어요. 너무...
14/05/08 18:03
월드컵 뛰고 주목받아서 유럽 진출 하는게 로망일텐데.... 전혀 다행아닙니다...
그래도 그나마 다행인게 선배들이 잘 닦아준 덕에 리그 활약에 따라서도 진출이 가능해졌으니까요...
14/05/08 18:07
포항에게 다행인 거지 이명주 본인에겐 날벼락이죠
월드컵에서 한골 넣는게 아시안컵 클럽월드컵 우승보다 더 주목받을 겁니다. 전세계 스카우터와 감독들의 시선이 쏠리는 곳인데요.
14/05/08 18:16
월드컵에서 뛴다는건 명예 뿐 아니라 자신의 경험과 실력을 업그레이드시키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특히 젊은 선수에 있어서는 더 그렇습니다. 월드컵 엔트리 탈락은 이명주 선수와 포항에 있어서 절대 좋은 일이 못 됩니다.
14/05/08 18:36
엥 이거 보고 로시츠키 생각났는데 독일 월드컵 끝나고 아스날 간 게 아니라 월드컵 시작하기 보름 전에 이미 갔었네요 허허 근 8년 동안 착각을
14/05/08 18:27
클럽과 클럽팬 입장에서 이득인거죠.
저도 국대 아오안이고 울산처럼 클럽축구만 보지만서도, 암만 클럽축구가 요즘의 대세라지만 선수들 최고 로망은 국가대표고 월드컵이죠. 또 월드컵 대표라는 이력서 한줄은 이적시장에서 그만한 스펙도 없구요.
14/05/08 18:31
전혀 아니라고 봅니다
월드컵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를수 있는데 지금 기회가 날라갔으니 엘레베이터는 힘들고 에스컬레이터로 천천히 올라가야죠
14/05/08 18:39
저 개인적으론 월드컵 16강보다는 아시안게임 금메달, 아시안컵 우승을 훨씬 더 바랍니다.
이명주가 날라다닐 곳은 어차피 후보일 월드컵보다는 인천과 호주가 되었으면 합니다. 박주호도 마찬가지고요.
14/05/08 18:51
글쎄요. 어차피 나가야 들러리고 우리나라 전력으로는 우주의 기운을 모두모아도 16강 기대하기 힘들죠. 전 글쓴분과 비슷한 생각입니다. 활약해서 8강 하드캐리한다면 그렇겠지만 그럴 선수면 이미 레알이나 바르샤에 있을꺼라고 봐서...
14/05/08 19:15
수능날 교통사고로 시험을 아예 못본 아이에게...
'어짜피 넌 올해 서울대 못갈게 분명했으니... 차라리 재수하는게 더 나아.' 라고 말하는 격...
14/05/08 18:54
이명주 아쉽긴 합니다만.. 뭐 개인적으로는 조금은 납득가네요.
어차피 기성용의 파트너를 찾는 거였고.. 여러 조합을 해봤고 그 안에서 최적의 답을 찾는건 감독의 몫이니.
14/05/08 19:11
선수 개인에게 있어서는 좋지 않죠.
설사 우리나라가 3패 탈락을 한다손 치더라도 우리나라는 이제 많은 해외파를 보유한 스카우터들의 주시대상국입니다. 자연스럽게 전세계 스카우터들의 이목을 끌 수 있는 무대인데 놓친 셈이니 선수에겐 안타깝지만 선수를 지키려는 클럽에겐 좋죠.
14/05/08 19:21
16강을 못가도 후보라서 경기를 못뛰어도 가는게 좋다고 봐요. 축구대회중 가장 큰 대회를 경험해 보는거니까요.
4년뒤에 어떻게 될지 몰르는데 무조건 가는게 좋지 않나 싶네요.
14/05/08 19:25
이명주 선수의 지금 기세도 그렇고, 장래에도 좋은 선수가 되겠지만 월드컵 무대 한 번 밟는 게 절대 쉬운 일이 아니니까요. 멀리 볼 필요도 없이 이동국 선수 같은 케이스도 있고, 독일의 스테판 키슬링처럼 홍감독, 또는 후임 감독 취향에 안맞아서 안뽑힐 수도 있는 게 인생이다보니...
14/05/08 19:29
선수는 나가고 싶어하죠. 28,9 된 전성기의 선수가 아니라 10대 후반의 선수라도 무리를 해서라도 월드컵 나가고 싶어하는데요. 4년 뒤라는 기약은 생각보다 멀고 불확실하고요. 하다못해 FM에서도 동일한 능력치의 선수가 다음 시즌, 그 다음 시즌에도 똑같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한데 현실은 더하죠. 갈 수 있을 때 가야...
14/05/08 21:12
이명주가 아니라 한 사람의 포항 스틸러스라면 다행인 일이지만 선수 개인의 입장으로 보면 정말 아쉬운 일이죠. 4년 후 어떻게 될 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14/05/08 22:47
글에서 동의하는 점은 체력에 있어서는 글쓴님의 말이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클럽 입장에서도 괜히 나가서 몸값높아지고 하면 잡기 힘들테니 다행이겠죠.
그런데 월드컵이라는 큰 대회를 뛰었다는 경험은 일찍 하면 할수록 선수의 성장에 큰 영향을 줍니다. 월드컵에서 자신의 능력을 펼쳐보일수 있다는 것은 세계 어느 곳에서도 나는 통한다라는 자신감을 주죠. 절대적으로 좋은겁니다. 포항 입장에서도 이명주선수가 몸값이 올라서 해외리그에서 이적료를 짭짤하게 주고 데려간다면 구단 운영에 도움이 되겠죠. 돈없는 구단이라 이점은 분명 차밍포인트입니다. 글은 다른 관점을 제시하는 내용이 좋아서 잘 읽었습니다.
14/05/09 11:06
많은 댓글 감사합니다.
월드컵은 평생 한번에 올까말까한 기회인 만큼 그 기회를 못잡은게 아쉽다는 의견이 대세입니다. 제가 선수라도 그랬을겁니다. 하지만 길게 보자면 오늘 내일 축구하고 그만둘 재목이 아니기 때문에 이렇게도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써봤습니다. 대표팀 감독 부임 후 홍명보 감독의 행보를 보자면 아무리 최근 가장 최고의 폼을 보여주고 있는 이명주 선수라도 어쩔 수 없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