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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5/07 11:06:58
Name Lelouch Lamperouge
Subject [일반] John Mayer 내한공연을 다녀왔습니다 (짧은 후기)
친한 여자사람과 오랜만에 콘서트 다녀왔네요
나이를 먹어가며 이제 슬슬 콘서트 다니는게 힘들어 왠만하면 스킵하고 있었는데...
제가 생각하는 21세기 최고의 기타리스트인 존 메이어가 온다는 소식에 아주 칼같이 예매했었죠

셋 리스트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Queen of California
No such thing
Belief
Half of my heart
Waiting on the day
Vultures
Slow dancing in a burning room
 
Acoustic solo

Your body is a wonderland
Free fallin'
Neon
 

Wildfire
Dear Marie
Why georgia
Edge of desire
Who says
Waiting on the world to change
Paper doll
A face to call home


Encore

Gravity



최근 Belief는 잘 안하는거로 아는데 듣게되서 너무 반갑더라구요.
다만 개인적으로 드럼톤이 좀 맘에 안들긴 했었습니다.
특히나 Belief 연주 내내 거슬려서...
개인적으론 역시 Slow dancing in a burning room 도입부 듣는데 소름이 찌르르 돋더랍니다..
그리고 기타를 조금이라도 만져본 사람이면 역시 Neon 애드립 부분에서 기절하죠...
그리고 마지막 Gravity에서 위아더월드...

존 메이어는 저따위가 평가할 수 없을정도로 정말 대단했습니다.
어떻게 저 나이대에 기타를 저렇게 끈적하게 만질 수 있는지... 끝없는 감탄과 난 지금까지 기타를 어떻게 쳐온건가에 대한 회의감 크크
게다가 공연멘트나 매너 역시 굉장히 신사적이더군요
노란 리본을 모든 세션들이 달고 나와서 오프닝 멘트에서 세월호 참사를 애도해주고 모든 md 수익을 기부하겠다고 말하는 존 메이어에게
어찌 반하지 않을 수가 있을까요..

공연장을 빠져나오면서 생각했습니다.
'여자한테 인기 많기 참 쉽네. 저렇게 생겨서 저렇게 노래부르고 저렇게 기타치면 인기가 없을수가 없네'
참 쉽죠?

p.s 공연장에서 관객으로 온 국내 가수, 아티스트들 정말 많이 봤습니다.
의외의 인물들도 많이 보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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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런페이지
14/05/07 11:19
수정 아이콘
와 ㅠㅠ 부럽습니다...의외의 인물은 누군가요 궁금하네요 크크
난이미살쪄있다
14/05/07 11:23
수정 아이콘
세상은 불공평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인물이죠. 잘생기고 기타도 진짜 잘치는데 목소리까지 죽여주는..
덴드로븀
14/05/07 11:28
수정 아이콘
아... 갈껄그랬나 싶어지는 리스트네요 ㅜㅜㅜ
로랑보두앵
14/05/07 13:34
수정 아이콘
저도스탠딩 r석에있었습니다 흐흐 개인적으로 존메이어가 마지막에인사하는데 약간 아쉬워하는듯한 느낌이들었습니다

저는 봄여름가을겨울 밖에 못봤는데 또누가왔었죠?
14/05/07 14:06
수정 아이콘
스탠딩 세자리수로 예매 성공했는데, 연휴 마지막 날 출근할 줄이야...ㅠㅠㅠㅠ 현장에서 커밍아웃하는 남자들이 많았다고 들었습니다. 저도 할 수 있었는데...흑흑
GreeNSmufF
14/05/07 15:18
수정 아이콘
Covered in Rain 있었으면 진짜진짜 너무 부러울뻔했는데 다행이(?) 없었네요....;;; 그래도 너무 부럽네요.ㅠㅠ
덴드로븀
14/05/07 16:05
수정 아이콘
올해 한번더 오겠다고 했다던데 진짠가요?????
김연아
14/05/07 18:44
수정 아이콘
삼십년인지 십삼년인지 내에 다시 오겠다던데요......
김연아
14/05/07 18:43
수정 아이콘
정말 여기다 쓸 수 없는 모든 욕을 해주고 싶은 나쁜 남자였습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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